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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4 20:17
(수정됨) 참고로 사진사 아저씨가 통산 4135.1이닝동안 4875 삼진으로 9이닝당 10.6개입니다. (당연히 올타임 1위)
류현진이 크보 7시즌동안 1269이닝 1238삼진으로 9이닝당 8.8개구요.
18/01/24 20:43
NPB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왜 거기에 랜디 존슨을 끌어 들이는지 궁금하군요. MLB랑 하등 관계 없는 글입니다만.
확실히 첫 댓글이 다른 방향으로 가면 그 다음 댓글도 본문과 관계 없는 이야기로 간다는 얘기가 맞는 느낌이네요.
18/01/24 21:10
제가 NPB 기록을 볼때면 이게 어느정도 수준인지 잘 감이 안 와서 MLB 와 크보 성적을 같이 보곤 했는데 그래서 랜디존슨과 류현진을 넣었습니다.
글쓰신 의도와 다르게 댓글 방향이 다르게 가게 되어 죄송합니다.
18/01/24 21:27
시대에 따라 삼진 비율은 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짧게 던지는 투수들이 더 탈삼진률이 높고. NPB는 자세히 살펴본 적이 없어서 떠오르는 대략의 기준점은 없지만 추세는 그쪽도 다른 리그와 그리 다르지 않을 겁니다.
MLB를 살펴보면 20세기 초 탈삼진왕 Rube Waddell은 1902년부터 1907년까지 6년 연속으로 AL 최다탈삼진을 기록했고 1902년을 제외한 5년간은 MLB 전체 최다탈삼진이었습니다. Waddell은 03, 04시즌에는 300탈삼진을 넘기기도 했지만 투수들이 300이닝은 예사로 넘기고 400이닝도 간혹 나오던 시절이라 9이닝당 탈삼진은 개인 최고가 1903시즌 8.39개이고 6년간 평균은 7.59개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Waddell이 210탈삼진(9이닝당 6.84개)으로 처음 탈삼진왕에 오른 02시즌 AL의 9이닝당 삼진 평균은 2.54개에 불과했습니다(MLB 전체는 9이닝당 3.04개). 2017시즌 MLB는 리그 평균이 8.34개죠. Waddell의 1902시즌 9이닝당 탈삼진을 리그 평균을 2017시즌에 맞춰 환산하면 무려 18.77개가 됩니다. 1903시즌 기록은 19.17개가 되죠.
18/01/24 21:47
가네다가 탈삼진왕에 처음 오른 1951시즌에 그의 9이닝당 탈삼진은 5.99개에 불과합니다(350이닝 233탈삼진). 그런데 이해 센트럴리그 9이닝당 삼진 평균은 3.10개, 퍼시픽리그는 3.33개입니다. 51시즌 가네다의 탈삼진률은 같은 리그 평균의 1.93배인 셈입니다. 가네다가 유일하게 이닝보다 많은 삼진을 기록한 59시즌 9이닝당 탈삼진 기록을 보면 본인 기록은 9.26개, 센트럴리그 평균은 5.69개입니다. 수치 자체는 훨씬 높지만 리그 평균과 비교해 보면 1.63배니까 51시즌보다 많이 낮아졌습니다.
오타니의 9이닝당 탈삼진 커리어 하이는 16시즌 11.19개인데 이해 퍼시픽리그 평균은 6.98개입니다. 16시즌 오타니의 탈삼진률은 리그 평균의 1.60배군요. 59시즌 가네다보다 조금 낮습니다.
18/01/25 08:47
말씀하신 부분도 분명 영향이 있을것 같고요. 제가 느끼는 현대야구의 특징 중 하나가 뭐냐면 타자들이 좀 더 기다리거나, 좀 더 세게 휘두르는 경향입니다. 그로 인해 인플레이로 인한 안타나 아웃보다 볼넷, 홈런 그리고 삼진의 숫자가 늘어나는듯 합니다. 숫자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더 좋을거 같은데 제가 능력부족이라 ㅠㅠ
18/01/25 09:00
(수정됨) 탈삼진의 밀도 라는 측면에선 말씀하신 탈삼진 %가 더 맞는 스탯인거 같아요. 한이닝을 삼진-안타-삼진-안타-볼넷-삼진으로 처리한 투수와
삼진-삼진-땅볼로 처리한 투수를 비교할때 탈삼진/이닝 는 전자가 높지만 탈삼진 %는 후자가 높으니... 다만 예전 선수들에 대해 플레이바이플레이 측정을 해야할텐데 이게 가능한지 여부가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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