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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7 13:25
일단 지금의 플레이스타일이 가능한 것도 스킬풀해서죠. 아무나 페더러처럼 말년에 초초공격형으로 바꿔서 효율적 플레이 가능한 건 아닌. 서브가 좋으니까 일단 체력 50프로는 먹고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본인 서비스게임만 지키고 상대 서비스게임 한번만 기회왔을 때 브레이크 시키면 나머지는 그냥 체력소모 최소화해서 버릴 공 버리는 .... 말년 도인의 테니스
18/01/27 13:51
마치 공 안잡은 메시가 어슬렁 거리다가 포인트 낼만하면 집중해서 딱 끝내는 것 같죠. 근데 요즘은 매경기 너무 어슬렁 대충대충 느낌이라 도대체 언제 힘 쓰시려고요 싶은 크크 결승에서는 열심히 치시겠죠ㅠ?
18/01/27 13:50
정말 툭툭 대충치는데 상대가 못받죠 ㅠ 간지 폭발 ㅠ
그리고 공 치는 타이밍에 슬로우로 잡아도 표정하나 안변하고 소리 안내고 그냥 화보... 상대 안 가리고 닥공 할 수 있는(그러면서 높은 확률로 이기는) 플레이어는 현재 유일한 것 같습니다.
18/01/27 14:00
제 인생 최고의 포핸드 위닝샷도 페더러입니다. (https://youtu.be/DGel0mr0pYY?t=4m26s)
다비덴코가 저 직후에 혼잣말로 욕했죠 말도 안 된다며 크크 저는 페더러 시대는 직접 못 보고 나달, 조코비치 시대만 직접 봐서 전성기 나달, 조코비치가 전성기 페더러보다 강할 것 같다 생각도 하는데 페더러가 할 만큼 해서 자신 더 증명한 게 2015 초절정 조코비치를 큰 경기에서 두 번 이김으로써(두바이 결승, 신시내티 마스터즈 결승) 자기 승률 갱신 못하게 하고(2005년 페더러 81승 4패 95.3%, 2006년 페더러 92승 5패 94.8%, 2015년 조코비치 82승 6패 93.2%) 나이 먹고 나달한테 5연승 하고 있죠(2015 바젤 결승, 2017 호주오픈 결승, 2017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16강, 2017 마이애미 마스터즈 결승, 2017 상하이 마스터즈 결승)
18/01/27 14:13
저도 페더러 내리막 2013년부터 봐서...최저점 찍고올라오는 와중에 슬램을 세번 막은 조코비치가 제일 악몽같은 선수라는 흐흐
2015년 신시내티는 그래서 진짜 멋있었어요ㅠ 다시는 못 이길 것 같던 조코를 (다소 얍삽이스럽지만) 세이버 전략을 들고와서 깨고 결국 모든 마스터즈 우승 달성을 못하게 막아버린 크크 (...하지만 차라리 그 전략을 좀 아껴뒀다가 직후 US오픈에서 이겨줬으면 어땠을까 두고두고 아쉽...)
18/01/27 14:45
아직도 테니스와 선수에 대해 많이 모르는 제 입장에서 볼 때, 이 선수는 상대가 친 공은 거의 자신이 서 있는 범위 안으로 오게 하고 자기가 친 공은 상대가 서있는 곳으로부터 굉장히 멀리 떨어지게 치는... 말 그대로 자기만의 게임을 하는 느낌이에요.
더군다나 그걸 특유의 자세와 그립으로... 덜덜;
18/01/27 14:49
테니스의 왕자에서 나오는 필살기죠 데츠카 존이라고
상대방의 폼을 보고 모든 샷을 다 예측하기 때문에 마치 자기 주위로 공이 빨려오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역시 ... 실제로 있는거였군요
18/01/27 18:44
테알못이라 몇 개는 왜 대단한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치는데 상대가 못받는 느낌??
실제로 해보면 농락 아니면 좌절 기분일 것 같아요.
18/01/27 19:11
이런 걸 웬만한 프로선수는 일반인 대상으로 할 수 있지 않나요?
상대의 모든 기술을 봉쇄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테니스가 된다는 게 와닿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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