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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0 02:59
저도 그 댓글 봤는데 비아냥은 아닌것 같던데요.
추운 날씨에 입은 두꺼운 옷때문에 허리라인이 잘 안보이니까 그거 보고 엄청쩠다고 느낀것 같지만 뒤에는 그래도 우아하다는 말로 마무리 해서 비아냥 같은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18/02/10 09:43
늘 그런패턴이기때문에 욕을 하는겁니다 크크
처음에 어그로를 거하게 끌어놓고 뒷부분은 긍정적인 말로 마무리. 댓글 수집한다음 '뒷부분 보면 아시겠지만 제 진심은 그게 아니었다' 는 식으로 사과. 그게 무한반복이에요
18/02/10 10:59
그 사람 과거가 없다고 해도 '엄청' 이라는 수식어는 말도 안 되죠. 무슨 눈에 스카우터 달린 것도 아니고.. 선수 시절이랑 큰 차이 없는 건 턱선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말이죠. 원래 기행을 일삼는 분이거나 일부러 관심 끄는 짓을 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18/02/10 01:17
제가 영화 감독이 되어서 김연아 선수 전기 영화를 만들면 말이죠. 보는 사람 눈물 쏙 빼게 만들 겁니다. 클라이막스는 당연히 IOC 프레젠테이션입니다. 김연아로부터 국뽕을 뽑아내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 사람 아닙니다.
18/02/10 01:22
개인적으론 김연아를 주인공으로 전기영화를 만든다면, 대한민국은 악역 중 하나여야한다고 봅니다.
세분화하자면 온갓 나쁜 놈들 사이에서도 응원하는 사람들을 그릴 수는 있겠지만요.
18/02/10 01:26
음... 대한민국을 악역으로 몰아붙일 정도는 아니고, 그냥 그녀의 모든 업적이 오롯이 그녀만의 것이라는 것만 보여줘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세돌씨(?)의 명언이 있죠. "내가 승리한 것이지 인간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 김연아 전기 영화의 주제는 무조건 이게 되어야 합니다. "김연아가 승리한 것이지 대한민국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
18/02/10 01:29
굳이 악역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충분히 나쁘게 많이해서 그렇게 그려질 거라 봅니다.
악역이라는게 전통적인 느낌의 '방해한다'는 느낌이라기보다, 옆에서 뭔가 해먹으려고 든다는 느낌으로 잔뜩 있죠.
18/02/10 07:18
당시 정부, 연맹, 주변 피겨맘, 일본 및 러시아 피겨계 등등
악역이 넘쳐나죠. 초반 천재성 발휘 중반 연맹과 일본, 러시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여왕행 후반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유치를 강요하는 정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이면 시나리오로 적당할까요?
18/02/10 02:06
마지막 성화점화자로 충분히 자격이 있죠
박근혜 정부가 계속 이어졌다면 김연아가 과연 성화 점화자가 됐을까요? 전정부는 왜 김연아를 홀대했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
18/02/10 02:28
중간의 주화와 쇼트니코바 그림 등, 김연아를 모욕한 자들와 그 행위를 생각하면 지금도 열받습니다.
이 정도의 환경에서 세계적으로 원탑인 인물을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스포츠 강대국의 선수들 보다 훨씬 더 월등한 기량을 가진 슈퍼스타를요... 차후에라도 대상은 꼭 수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노고가 너무 컸어요. 고맙습니다. 김연아 선수.
18/02/10 02:32
진짜 김연아는 인정해줘야 합니다.
너무 고생을 많이 했는데도 나이답지않게 참 의연하고 말이죠. 정말 존재 자체가 기적이라고 밖에.. 비아냥대는 사람들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18/02/10 09:05
독일의 피겨 여제 카트리나 비트가 어제 연느 점화 장면 보고 이런 코멘트했죠.
'2014년에 뺏긴 금메달에 대한 최고의 보상' 당시 러시아랑 일본 정도 빼면 전 세계 피겨계가 분노했던지라 소치나 일본만 아니였으면 금메달 확정이였다고 봅니다.
18/02/10 08:21
사실 성화에 불붙일때 빙상 퍼포먼스도 본인이 원했을지vs해주십사 간곡히 부탁했을지 생각해보면
정말 끝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죠 사실 본인은 마지막 주자더라도 그냥 노말하게 패딩입고 불붙이고싶었을듯
18/02/10 09:22
제가 오랫동안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면서
나보다 훨씬 어린 이 선수를 정말 존경하게된건 어떤 상황에서도 알아주든 알아주지않든 그냥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무리 난리를 치고 방해를 해도 남탓을 하지않습니다. 그냥 그럴만했지, 내가 더 잘하지 못했다, 다음에 더 잘하자, 이래요. 소치 때도 동메달도 못딸거 같았는데 다행이다, 하늘에서 금메달 따지 못했던 선수한테 주려고 그랬나보다, 이러는 사람이죠. 그래서 어떻게든 지켜주고 싶고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18/02/10 10:46
올림픽 끝나고 서열 높은 훈장이라도 하나 받았으면 좋겠어요..그걸로 보상은 안되겠지만...그리고 광화문에 동상하나 세우고...
고향하고 살고 있는 곳 근처에 '김연아로' '김연아대로' 연아대로' '퀸연아로' 이런 길 이름도 짓고..(저희 동네에 이봉주로 있음..) 실내 빙상장 하나 새로 만들어서 Queen Yuna 아이스 링크 라고 이름 지어서 수익에 10% 평생 주고 (최소수익 보장방식이어야 함!) 국립 피겨 아카데미 신설해서 명예교수님으로 위촉하고...음...너무 나갔나요? 아니죠??
18/02/10 11:25
어제 올림픽 성화봉송 보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이 다시한번 떠오르더라구요.
청와대 살던 드라마덕후 한명 보기 좋으라고 마지막 주자를 아무 의미도 없이 이영애로 쓰던 그 막장대회 ;;
18/02/10 11:38
저기 군인들 국가행사에 동원한거 가지고 입담좀 터셨는데
88올림픽때 양궁사격장이열린 육사 화랑연병장및 보조경기장 연습장에 동원됬던 당시 군출신으로서 국가행사에 군장병 동원되 일하는걸 직접본적이라도 있습니까? 넷상에서 사진 몇장올라온거 가지고 입여시는거죠 그렇죠 아니 당장 몇년전 우면산 물난리 산사태로 군병력이 무더기로 동원되 삽뜨고 복구작업에 갈려나가는걸 본적은 있는지요 님 군인들 동원되 일하는걸 아예 본적도 없죠
18/02/10 16:37
진짜 그동안 김연아 데리고 온갖 고생시키고 생색은 지들이 낸 이명박근혜정권에 치가 떨리네요. 그리고 김연아도 못 받은 나경원의 체육훈장은 아직도 얼척이 없습니다.
18/02/10 12:36
진짜 이 게시물보고 코끝이 찡해지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평창은 그녀를 위한 드라마였고, 성화점화를 하는 김연아는 최고의 선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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