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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1 12:51
이번일을 기회로 원소속팀의 보상포기도 생겨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말 그대로 자유계약선수인데 보상이 아까워서 아무데도 못간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봐요..
18/02/11 13:11
fa 신청은 선수의 권리라고 봅니다. 이게 구단이 선수한테 특혜를 주는게 아니라 그냥 조건 채운 선수만 누구나 당연히 신청할 수 있는거라 보기 때문에 냉정한 자기평가까지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유계약선수에 보상까지 없는 선수임에도 아무데서도 오퍼가 안온다면 그건 그냥 은퇴해야할각이고 이런 선수면 FA신청을 안하더라도 방출이 됐겠죠..
18/02/11 13:16
실력도 안되는 니 주제에 무슨 FA신청이냐? 이런 식의 냉정한 자기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최준석이 FA신청을 안했으면 지금보다 더 높은 연봉으로 롯데에 남았을거라는 식의 자기평가죠. 이용규가 FA신청 보류한것도 마찬가지고. 권리가 있다고 다 신청하면 포스팅도 연봉조정신청도 다 열려있는데 잘 안하잖아요.
18/02/11 13:33
fa제도가 개선되어야 함은 맞죠. 다만 현 제도 하에서는 선수들도 보다 똑똑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구단들이 슬슬 계약관련해서 온정주의에서 벗어나는 양상인데, 일부 선수들은 그렇진 않은것 같아서요.
최준석이 만약 fa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4억에서 후려친다해도 1억은받았겠죠.
18/02/11 13:42
그랬을까요? 저는 지금의 롯데면 아마 방출했을거라 보거든요..
이용규처럼 작년에 부상으로 제대로 자기 기량을 못 보여준 경우면 나이를 더 먹어서 기량이 쇠퇴하는거 보단 건강하게 1년을 제대로 뛰었을때 가치가 더 올라갈거라고 판단이 되면 FA선언을 안할수도 있겠지만 최준석의 경우는 이미 기량이 한계에 온거라 1년 늦춰봐도 딴 팀에서 데려갈거 같지도 않고 현 소속팀도 계약안할거 같은 상황에서 FA선언 유예를 했는데 방출당한다면 그게 더 비참할거 같거든요..
18/02/11 13:47
저는 기사에서 연봉계약 대상자라면 잡았을것이라는 롯데 관계자 발언을 보아서 얘기드렸어요. 물론 립서비스일수도 있긴 합니다.
스포츠조선 기사이고, 아래는 기사내용이에요. 최준석이 FA를 선언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롯데 관계자는 "지나간 일에 대한 가정은 의미없지만 연봉 재계약 대상자였다면 모든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18/02/11 23:48
작년 최준석보다 훨씬 쓰임새 적었고 나이 더 많던 이정민 등도 30% 삭감선에서 재계약 성사지었습니다.
최준석의 성적이 저 선수들보다 못할 리도 없고(저 선수들 WAR는 -수준) 나이도 더 적어서 재계약을 안했을 가능성은 없어요. 실제 구단 단장도 관련인터뷰로 FA선언이 아쉽다고 했었고.
18/02/11 12:55
근데 최준석의 경우는 얘기가 좀 다른게 처음에 선수 안받겠다고 할때도 안대려갔고, 무상싸트한다고 했어도 거의 2주를 계약 못하다가 겨우 하게된거라... 이거는 영입 자체를 생각한 구단이 없는 경우라서요
18/02/11 13:18
아마도 무상 트레이드선언을 했기 때문에 NC에 갈 수 있었던 거겠죠.. 무상트레이드나 보상포기나 사실 별다를게 없는거지만 트레이드는 KBO에서 승인이란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 보니 혹시라도 여기서 태클이 걸릴 수 있지만 보상포기는 그런 절차조차도 없게 하자는 의미에서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18/02/11 13:40
우리나라 풀에서 미국처럼 드래프트 지명권으로 모든 클래스의 선수를 퉁치는건 오바라고 봅니다.
보상 선수 내줘도 아깝지 않을 클래스 올해를 예로 들면 김현수, 황재균, 손아섭, 강민호, 민병헌 정도 되겠죠. 이런 선수들은 지금 보상 규모 유지해도 상관 없습니다만... 그 밑에 선수들과 그보다도 더 밑에 위치한 선수들은 지금 보상규모로는 FA 신청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 없죠. 그리고 FA 관련해서도 구단들이 거품이네 마네 언플 오지게 하는데... 이것도 제도 몇가지 손 봐서 FA 시장에 공급도 늘리고 등급제 실시해 유의미한 공급만 늘려도 될겁니다. 1차 FA 취득 기한 줄이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거지 같은 재취득 연한만 줄여도 몸값 주는데 크게 도움 될겁니다. 하지만 선수협도 구단도 멍청이들이랑 이런 쪽으로 개정할 생각 없으니 뭐 지금처럼 S급들만 꿀 빠는 시장으로 쭈욱 가겠죠.
18/02/11 13:54
18/02/11 14:03
몇년을 떠들어도 변하는건 없잖아요? 그 사이 구단들이 하는 FA 거품 언플에 대다수의 라이트팬들이 동조하고 있고요.
요청이 아니라 협상을 해야죠. 등급제 실시한다고 그러면 대부분의 구단 프런트가 계열사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로 이뤄진 구단측에서는 손해라고 느낄겁니다. 이게 도입이 안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선수협은 '등급제 도입해주세요, 그런데 외국인 선수 to는 늘리지 말아주세요.'라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데 정말 고칠 생각이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야기가 지지부진한건 책임 소재를 가르자면 뭐 역시 사무국이랑 구단측의 지분이 높겠지만, 요청만 했다고 해서 선수협이 노력하고 있다?라는 사실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18/02/11 14:09
일단 말이 바뀌었네요. 선수협이 멍청이라 이런쪽으로 개정할 생각이 없는 건 사실과 다른 거고요.
선수협이 이거 바꿔달라고 했을 때, 구단이 가령 외국인 선수확대를 원한다면 그걸 제시하면 그만인데 외국인 선수 확대가 됐건 뭐가 됐건 얘기조차 안하는게 어떻게 선수협의 문제입니까? 선수협보고 조건 제시하는 입장에서 너네가 이거 해주면 내가 이거 내줄께 하고 방안까지 다 마련해가는 호구짓을 하라는 말씀인가요?
18/02/11 14:44
예 그 부분은 제가 과하게 말한거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협상에서 대안까지 다 마련해가라는 호구짓은 당연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선수협 사무국장이 시즌 끝나자마자 '외국 선수 보유 제한 늘리기 전에 선수 순환이 이뤄져야'라는 말을 하는데, 진짜 구단이랑 이야기할 마음이 있는건가 싶습니다. 호구짓을 할 필요는 없지만 저런 말도 할 필요 없죠. 도입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등급제부터 살살 구단들로부터 곶감 빼먹듯이 빼먹어야할텐데,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자기들이 외국인 선수 확대 반대하면 협상이 될까요? 제가 말을 좀 가벼우면서도 과격하게 한 점은 제 잘못이니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18/02/11 14:54
네 감사합니다.
사견으로는 외국인 선수 확대는 FA등급제와 별개의 사안이고, 또 국내 다른 프로스포츠의 사례를 봤을 때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 사안이라고 보고, FA등급제와 연결지어서 해결해야할 문제는 계약금 상한제라고 봅니다. 실제 KBO-선수협 측에서도 이걸 가지고 큰 그림에는 동의하고(올해 FA에서 C급 FA선수들은 보상을 안받는 등) 세부적인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 논의하는 걸로 추정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2/07/0200000000AKR20161207089300007.HTML?input=1195m http://osen.mt.co.kr/article/G1110550866
18/02/11 12:58
5,000만원이면 평범한 신인선수가 2,3년차에 받는 연봉이죠. 김경문 감독이 진짜 후배 하나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데려간거 같은데...가서 잘 하길 바랍니다 최준석 선수.
그나저나 이우민은 롯데 코치제안도 뿌리치고 나왔는데 어디 가려나...
18/02/11 13:07
코치 자리야 만들면 그만 아닐려나요
롯데는 선수로 외야 통산 10이닝도 소화 안 한 선수를 외야수비코치로 썼는데요 사실 이우민은 코지든 선수든 연봉 차이가 안 나는 타입이라...
18/02/11 13:11
채태인을 데려온 이상 최준석을 더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죠. 실제 활용가치도 좌타에 1루수비 준수한 채태인이 더 높은게 맞고요. 계약하더라도 거의 기회가 안갔을 겁니다.
18/02/11 13:18
이렇게까지 짐짝 취급받는데 아직 본인이 프로선수의 마인드가 있다면 살은 좀 빼고 나옵시다...
운동선수가 어째 일반인보다 더 몸관리를 못하는지 정말...
18/02/11 13:18
FA 보상금도 없고 1년 5500짜리면 개꿀인데요?
NC 지타요원 모창민 다음은 그냥 유망주 수준인 애들 이름 나오는데요. 1군보장계약 뭐 그런게 아닌이상 5500짜리면 보험료로 싸구만요. 터지지도 않은 저 하위라운드 선수한테도 연봉 3000씩 나가고, 40인외 드래프트 별 기대도 안 하는 애들도 억씩 내면서 델고오고 연봉은 따로 주는데. 2군 박아놓고 있다가 지타롤 대타롤 답 없고 최준석 2군에서 잘하면 그때 부르면 되죠. 1군에서 쓴다고 확정난것도 아닌데
18/02/11 13:25
과연 NC에서는 어떤 체형으로 경기에 나설지가 궁금하네요.
아직도 KBO에서 가장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선수인만큼 발이 빨라지거나 수비가 가능해지거나 타구 각도만 올릴 수 있으면 엄청난 선수긴 한데 셋 다 어려운 일이긴 하네요.
18/02/11 13:25
타팀팬 입장에선 긁어볼만하다고 생각되는데, 엔씨팬분들은 엔트리 아깝다고 생각하시는게 주류 의견 같습니다. 뭐 자팀 사정은 자팀팬이 가장 잘 아니....
어찌되었든 절치부심해서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18/02/11 13:27
작년에도 ops 8할 언저리는 찍은 선수니 5500만원이면 긁어볼만하죠. 2차드래프트 3라운드급 선수도 젊다곤 하지만 1억씩 주고 데려오는데
18/02/11 13:42
엔씨팬 친구말로는
김종호 조영훈 거르고 최준석이라니... 라고. 뭐 연봉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는데 저 둘도 연봉깎고 계약할수도 있는걸 이라고 화내고 있네요 크킄
18/02/11 14:54
바꿔말하면 이호준이 은퇴했으니 그 자리 하위호환 대타로라도 써보자고 데려왔을지도 모르겠네요.
1년 5500만이면 돈많은 구단에선 긁어볼만한 액수이기도하고 정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1년쓰고 재계약 안하는것도 가능한 옵션이니까요. 최준석 선수도 많이 노력해야겠네요.
18/02/11 15:53
엔씨 팬인데 최준석때문에 달감 안티됬습니다....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 갈아마실때만 해도 좀 심하네 정도로 말 정도였는데 연줄로 뭐 하는 사람들은 극혐....
18/02/11 16:24
크보가 다른 리그보다 엔트리가 많은데도 한 경기에 그 엔트리를 다 쓰는 경기가 적지 않은지라 수비 주루 모두 안되어 사실상 엔트리 두자리 잡아먹는 대타 전문 선수가 달갑지않죠. 타격에서 두자리 몫을 하면 모를까
18/02/11 17:59
FA 신청을 해야 FA가 되는 방식을 없애야죠..
계약 기간 끝나면 자동 FA가 되어야 하는것을 뭘 신청하고 말고... 괘씸죄 생기고, 선수나 구단이나 모두 손해라고 보거든요. 동반해서 4년이 지나야 다시 FA가 된다는 규정도 가장 없어져야할 쓰레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발 등급제 시행좀 했으면.... 5,500이면 김주형보다 2천이나 적네요.. 김주형이랑 바꿉시다..
18/02/11 19:22
FA가 특혜라는 마인드만 버리면 지금과 달라질게 아무것도 없다고 봅니다.
소위 급이 안되는 FA신청하는걸 아직도 건방지다고 여기는 구단관계자, 팬이 많습니다.. 그냥 계약한 후 일정 기간동안 보류권을 팀이 가지는 것으로 팀과 선수의 계약은 끝나는거지 FA가 되는게 대단한걸 받아내는게 아니거든요. FA자격조건이 돼서 자유계약선수가 됐는데 원소속팀에서 딱히 더 쓸데가 없는 선수면 그냥 계약을 안하면 그만이고 그럴만한 선수면 지금도 방출하는 것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죠.. FA계약할때 꼭 계약금을 챙겨줄 필요도, 다년계약을 할 이유도, 연봉을 더 줄 이유도 없습니다. 지금도 1년단위로 연봉계약하듯이 급이 낮은 선수라 판단하면 1년계약해도 되고 계약금없이 연봉만 줘도 되거든요.
18/02/11 19:22
저는 연 1억 이하/1+1년 이하면 무조건 데려간 팀의 스틸이라고 봤던 사람입니다. 저 조건이라는 전제 하에는 응원팀인 삼성 오길 바랐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 자신있게 NC의 스틸급 픽이라고 봅니다. 연봉 5500에 1년 계약이니 쓰다가 못 하면 팽하기도 좋고, 아무리 못 뛴다고 해도 대타자원으로 보면 이만한 카드가 없죠. 최준석의 타격은 로또도 아니고 하락세 전제해도 OPS .750 이상 가져갈 수 있다는 건 거의 확실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눈이 상당히 좋습니다. 두산 입단 이후에는 출루율에서 타율 뺀 수치(용어가 생각 안 나네요...)가 1할 주변입니다. 연봉 5500받는 유망주 급 중에 이 정도 할 수 있는 선수 손에 꼽습니다. 야구는 잘놈잘이기 때문에 본인의 동기부여(+타구각 약간 올리기 정도?)만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잘 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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