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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4 15:05
그런데 저 시절에도 챔스에서 경기 양상은 비슷했습니다. 중원싸움 피하면서 피를로가 한방에 전방으로 넘겨주거나 포그바가 드리블로 전진 못하면 공격이 영 깝깝했죠.
근래들어 저 시절에 비해 포워드들의 역습능력이 더 퇴보하고 포그바의 이적으로 미드필드의 드리블 전진 능력까지 완전히 소멸하면서 내려 앉으면 공격 못하고 수비만 하다가 끝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긴 한데, 알레그리는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 뛰던 시절에도 챔스에선 중원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18/02/14 15:11
(수정됨) 마지막 문장 보니까 사진때 중원은 아니지만 15-16 뮌헨전이 생각나네요. 특히 2차전.... 물론 그건 상황상 유베가 교체자원이 빡빡한 가운데 정말 잘싸운거고 마지막 추가시간에 통한의 실점을 한거긴 합니다만
18/02/14 15:17
유베 경기를 즐겨보는 건 아니고 챔스나 몇몇 빅매치만 보는데 확실히 말씀하신 것처럼 알레그리가 중원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은 아닌거 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전임감독인 콘테하곤 좀 다르더라구요.
18/02/14 15:58
중원도 중원이지만 14, 15 두시즌은 테베즈가 전방과 2선을 넘나들며 공격진을 캐리했죠. 유벤투스에서 불과 2시즌 뛰었지만 그 2시즌동안 공격진에서의 존재감은 맨유에서 한창때 루니 부럽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잘해줬습니다.
테베즈가 디발라로 다운그레이드 되고 비달이 케디라로 다운그레이드 되고 피를로/맑이 피아니치로 다운그레이드 되고 포그바 이탈이후로 중원에서 전진이 되는 선수는 아예 실종되었으니 근 몇년동안 계속해서 전력에 있어서 하향요인을 지속적으로 겪은건데도 이정도 성적 냈으면 알레그리는 나름 선방한거라고 봐야죠. 결국 우승 못하는거야 AT 마드리드처럼 스쿼드 질 자체가 레바뮌에 비해 떨어지는 근본적인 한계 문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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