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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2 23:59
진인지 농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포르노 사이트에서 이 경기 동영상을 public humiliation 항목에 업로드하는 것을 멈춰달라는 공지가 올라왔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크크크
18/02/23 00:06
그죠 하하하하 후반 초반에 선방 쇼할 때 독일은 정말 봐줄 생각이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했던 KBS 아나운서 중계 멘트가 생각나네요.
18/02/23 00:25
사실 필드는 골 못 넣는다고 커리어에 별 타격이 없지만,
키퍼는 골 먹히면 커리어에 분명 큰 영향을 끼치니까요. 아군이 설렁설렁 뛰어서 막기 힘들어지면 정말 열받겠죠.
18/02/23 00:29
저 경기는 이미 키퍼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조차 민망한 수준이었던지라.. 게다가 후반 중반까지 브라질이 나름 공격했는데 노이어 선방쇼가 말그대로 미쳐서 경기 끝나고 역시 노이어라고 찬사받기도 했었죠..
18/02/23 00:35
그래봐야 결국 후에 평가 받을 때는 경기당 실점이니까요. 물론 선방률도 보고, 여러가지 보겠습니다만.
그날 잘 뛴 선수를 뽑을 때라면 모를까, 리그 우승컵, 월드컵 우승 등이 아니면 숫자만 볼 뿐이죠. 저기서 열심히 뛴다고 우승컵이 날아가는 건 아니지만, 통산a매치 실점률, 월드컵 본선 실점률 등은 떨어지겠죠. 해당 경기는 분위기가 이랬고, 저랬고 말이 나오겠지만, 그런 말이 나오는 상황조차 노이어입장에선 싫을 수 밖에요. 그나마 한 골이니 망정이지, 세 골 먹혔으면 어쩌나요. 노이어마저 설렁설렁 안하고 진지 빤 덕에 한 골인 거죠.
18/02/23 06:26
단테, 프레드 호흡기 떼준 경기죠
자국 스트라이커가 볼 잡을 때마다 야유가 나왔던 파울리뉴도 저 경기 원흉 중 하나였는데 중국물 먹고 부활할 줄이야
18/02/23 07:43
이 경기도 벌써 4년 전이군요. 정말 라이브로 보면서 믿을 수가 없었던 경기였죠. 차범근 해설이 5-0일 때 남일 같지 않다고 했던 거, 이제 좀 그만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생각이 나네요.
18/02/23 08:39
오히려 3대0 4대0 이 아닌 7대1이라서 독일 응원단들이 살아돌아간게 아닌가 생각함. 완벽한 패배감을 안기는 바람에 분노의 싹마저 뽑아버린.
18/02/23 13:41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3:2 4:2 정도로 지면 독일도 우롱하는 맛이 있고 신나는 맛이 있는데.. 저정도로 이기면 독일 응원단 입장에서는 조금 미안하고, 브라질 응원단 입장에서는 독일이 미워지는게 아니라 이쯤 되면 자국 선수들이 싫어지는 지라..
18/02/23 09:36
훌리건들은 어디에나 있고 브라질 사람들도 축구 열광적으로 좋아하니까요. 화가 날만한 경기였고 그 화가 폭발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느낄만했죠. 당장 6-0에서 아무도 즐거워하지 않고 있는 독일 직관팬들의 표정이...-_-... 브라질까지 가서 직관할 정도의 축구팬들인데 이 스코어가 거꾸로 되었을 때 자기 기분을 생각하면 극도로 까칠해진 상태일텐데 그런 기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려싸여 있으면 몸조심해야겠다 생각은 들만 합니다 크크크
18/02/23 10:01
브라질 관중들이 자기네 국기 태워먹을 정도로 흉흉했고 외교부에서도 주의 당부까지 했었네요. 충분히 진지해질 만한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18/02/23 10:54
70년도 전의 일을 지금이랑 비교하는 건 조금... 지금은 21세기인데요. 브라질 사람들이 축구에 있어서 과격해지는 면모는 있어도 1950년대 일을 들먹이면서 살인마로 몰아가는 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18/02/23 11:07
그냥 인종 차별이라고 하기에는 브라질 치안 안 좋기로 유명하고 1년에 경찰에 총 맞아 죽는 사람만 수백명인 나라인데 걱정할만도 하죠.
18/02/23 10:33
1950년 마라카낭때 종료 휘슬 불자마자 경기장에서 권총자살이 2건이나 일어났었으니까요
나라 전체로 보면 더 많았고 2002년 월드컵 이후 안정환이 이탈리아 못간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18/02/23 10:50
1950년대랑 2014년을 동일 선상에 놓으시면...
안정환 선수가 살해협박을 받은 건 아니잖아요. 사람 죽인다는 소리를 너무 쉽게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네요.
18/02/23 16:01
죄송하지만 안정환 선수가 살해협박 받은건 사실입니다
http://www.rpm9.com/news/article.html?id=20160105090053 1950년과 2014년의 사람들의 인식을 동일시 할수는 없지만 불상사는 극단적인 한두명만 있어도 가능한 일이죠
18/02/23 11:19
네, 맞습니다. 실제로는 독일 관중들보다 브라질 선수들 안위를 걱정해야 했던 날이었죠. 마라카낭 때도 그 화풀이는 자기 자신 혹은 순전히 당시 패배한 브라질 선수에게 향했죠.
오히려 체념한 관중들은 독일 관중들 불러서 에라이, 우리 사진이나 찍읍시다 이러고 슬픈 관중들은 아예 주변 신경도 안 쓰고. 독일 관중들이야 당연히 저 안에 있으니 자제하기는 했겠지만 이건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 그냥 클럽 더비도 아닌 경기에서 홈팬들 사이 나홀로 원정팬이래도 원정팀이 크게 이기고 있을 때 침묵하는 거랑 어차피 같으니까요.
18/02/23 14:47
경기장에서야 별 일 있겠냐만은 밖에서는 위협을 느낄만 하죠. 그 나라 치안 수준이랑 연관이 안 될 수도 없고. 저는 리우 카니발끝나고 갔었는데 여운이 남아 있던 건지 시내 한 복판에서 하는 행동들 보고 많이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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