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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26 19:44:46
Name Manchester United
Link #1 서울신문
Subject [스포츠] [단독]스케이트맘의 폭로…“우리 아들은 이승훈의 ‘탱크’였다”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80226500097

[“작전은 단순했어요. ‘이승훈 4관왕 만들기’ 아들에게 주어진 미션이었죠. 매스스타트가 국제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지 얼마 안 됐던 때였어요. 앞에서 치고 나가는 선수가 한두 명 있는데, 그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뒤에서 체력 아끼고 있던 이승훈도 나중에 따라잡기 힘들어져요. 2위권 그룹에서 1위와의 격차를 따라붙어주는 역할이 필요했던 거예요. 우리 아들은 그걸 몸이 부서져라 했어요.”]

불판에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쓰는 작전이니 뭐니 했지만 쇼트트랙에서도 저 작전쓰다가 파벌생기고 진선유 안현수같은 사건 터져버렸죠.

양궁처럼 그냥 성적대로 뽑고 철저히 개인전했으면 합니다. 물론 작전이니 괜찮다, 더 잘해서 에이스자리 따내면 된다는 옹호자들도 많고 무엇보다 빙상연맹이 바꿀 노력을 안해서 안바뀔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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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6 19:48
수정 아이콘
관행인데... 남들도 다했는데... 어디서 많이들어본 소리
대관람차
18/02/26 19:48
수정 아이콘
매스스타트는 종목 특성상 팀짜서 하는게 너무 유리해보이던데.. 쇼트트랙도 어느정도 어드밴티지가 있지만 매스스타트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종목이 유지되는 한 문제가 사라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18/02/26 19:48
수정 아이콘
18/02/26 19:48
수정 아이콘
룰부터가 이상해서 경기방식을 바꾸지 않는한 피해자(?)는 또 생길 듯...
18/02/26 19:50
수정 아이콘
국가당 1명 출전으로 제한하면 문제 해결될것 같은데 말이죠..
18/02/26 1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기 룰 어기는것도 아니니 작전이야 쓸 수도 있고, 정재원 선수처럼 자발적으로 작전에 헌신하는게 경험도 쌓고 불법은 아니죠. 근데 [작전 거부한 선수가 불이익 받으면 거기서부턴 말이 안되죠.] 얼마전에 국대 출전 공고를 찾아봤는데 매스스타트만 장거리 선수 1명에 연맹 추천으로 두명이 들어가더군요.
낙타샘
18/02/26 20:01
수정 아이콘
바꿔말하면 적어도 협회의 판단으로는 팀플레이를 하지 않는 한 금메달을 따기란 불가능하다고 본 거로군요.
동계올림픽 종목은 자비로 훈련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니 지원금을 어떻게든 타야 하고,
지원금을 타려면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하고,
성과를 내려면 희생이라도 감수해야 하고,
이 모든 시스템이 돌아가려면 결국은 이렇게 결론이 날 수 밖에 없겠군요.
불타는로마
18/02/26 19:51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금메달 따야 화제가 되니 희생이 생기는군요. 근데 매스만의 특이성이 좀 있긴한거 같네요. 단체이면서 메달은 개인인...
스낵져키
18/02/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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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가 간발의 차로 매스스타트 결승에 못올라갔는데 올라갔으면 탱크역할 했을것 같긴 하네요.
ioi(아이오아이)
18/02/26 19:53
수정 아이콘
매스스타트는 종목 특성상 어떤 협회가 들어서도 안 달라질 겁니다.

태생이 저런 종목이에요
18/02/26 19:54
수정 아이콘
국가주도 엘리트 체육의 현실이고 폐해입니다. 메달을 위해서 모든 자원을 소수에게 집중해서 성과를 거두는 방식이고 이걸로 곧잘 성과도 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도 변했고 국민들도 메달색과 국가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니까 국가와 협회도 좀 변해야죠.
작별의온도
18/02/26 19: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매스스타트가 롱트랙에 쇼트트랙 스타일의 경기를 이식한 거라 저런 짬짜미가 메달만 놓고 볼 때 유리할 수 밖에 없어요. 이 종목은 근본적으로 손을 댈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별로 1명만 출전하게끔 할 수도 있겠고 아예 팀추월처럼 팀 단위 출전하게끔 하고 팀 단위로 메달 수여를 할 수도 있겠죠.

스스의 매력이 쇼트트랙에서 나오던 짬짜미가 나올 여지가 아예 없다는 거였는데 매스 스타트가 등장하면서 쎄해졌네요. 저 종목이 팀추월에서 잡음이 생기는 데 어느 정도 지분이 있기도 하고요.
보라도리
18/02/26 19:56
수정 아이콘
저걸 막을려면 같은 트랙,라인을 쓰면서 순위,기록 경쟁 하는 종목 다 없애야죠.,.
18/02/26 19:57
수정 아이콘
그냥 종목이 개구린거라 룰개정을 하던지 해야...
18/02/26 19:58
수정 아이콘
근데 종목 상의 룰 개정은 필요합니다. 룰이 지금 좀 괴랄한 상황이라서.
Rorschach
18/02/26 19:58
수정 아이콘
종목 특성상
"한 사람(이승훈)" 밀어주기인지, "제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 밀어주기인지는 생각을 해봐야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거절해서 불이익을 준다거나
- 페이스 메이커 역할만 해도 된다고 해서 실제로 국대에 선발되기에 부족한 선수를 선발했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면 그건 큰 문제죠.

그리고 일관되게 개인종목이라는 관점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던 와중에
[B씨는 “매스스타트는 분명히 개인 종목이예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면 왜 어린 선수들만 탱크 역할을 해야 하나요? 이승훈은 혼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는 실력 있는 선수예요. 후배들을 위해서 16바퀴 중에 2~3바퀴를 앞에서 끌어줄 수 있다고요. 그러면 후배도 같이 메달 딸 수 있는 거잖아요. 이번 매스스타트에서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처럼요. 어떻게 한 사람을 위해 나머지가 희생하는 전략이 팀을 위한 거라고 할 수 있나요? 금메달은 나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 부분은 좀 웃기네요.
18/02/26 20:11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이 이 기사가 구린 이유죠. 크크크크
미네기시 미나미
18/02/26 21:10
수정 아이콘
제일 웃긴 대목이죠 크라머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는지도 애매하지만 그랬다 한들 그러면 크라머는 매스스타트를 올림픽에서 대회를 처음 출전하는 선수니 다른 선수를 위해 그런 역할을 해줬을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18/02/26 23:35
수정 아이콘
크라머가 페이스메이커라고 누가 그러던가?
이 부분에서 그냥 우리아들 손해봤어 빼애애액 느낌 강하게 드네요..
마이어소티스
18/02/26 20:00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부터 한체대 파벌이든 비한체대 파벌이든 특정선수 밀어주기 있는건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거랑 별개로 매스스타트는 종목이 좀 이상해요. 개인전인데 대놓고 팀플하게 짜여진 종목이라니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6 20:01
수정 아이콘
제가 스포츠에 조예가 깊지 않고 잔치에 재뿌리기 싫어 입다물고 있었지만,
페이스 메이커라는거 자체를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승부조작인거 같은데 단체가 아닌 개인종목에서 무슨 페이스메이커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ioi(아이오아이)
18/02/26 20:08
수정 아이콘
페이스 메이커 자체는 좀 흔하게 많습니다.
이렇게 좀 거리가 긴 경기인데 개인이 국가, 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경기는 페이스메이커가 다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죠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6 20:12
수정 아이콘
팀 종목은 다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개인종목은 의문이 들거든요. 누구를 우승시키기 위해 밑밥을 깐다는게 좀.
이번만이 아니고 예전부터 들었던 생각이라 질게에 물어볼까도 했네요..
18/02/26 20:14
수정 아이콘
팀 종목이 아닌 개인 종목도 장거리라면 대부분 페이스메이커가 존재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6 20:19
수정 아이콘
예, 그러니까 그 존재에 대해서 공정한 스포츠라는 명제에 어긋나는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왔다는 겁니다.
18/02/26 20:2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모든 매스스타트(단체출발) 종목은 다 없애야 합니다. 하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 부터가 시작이고요. 마라톤도 그냥 달리는 매스스타트랑 똑같죠.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6 21:27
수정 아이콘
개인종목으로 알고 있는데 페이스메이커가 없으면 종목이 성립이 안되나요? 그런 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종목을 없애야 한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18/02/26 21:30
수정 아이콘
장거리 단체출발 종목은 약속된 페이스메이커가 있는게 없는것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페이스메이커를 두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을 룰로 방지하기는 어렵죠.
보라도리
18/02/26 20:13
수정 아이콘
고인물 상위 티어로 올라 갈수록 자기 혼자 압도적으로 다 꺠부수고 챔피언 되는 사람은 진짜 0.000001 극소수 고 그런 재능이 있다해도 상대방들이 교묘한 견제 플레이로 우승 하게 냅두지 않죠.. 이런 같은 공간에서 트랙이나 순위 경쟁 하는 종목 에서 결국 백날 혼자 잘해봤자 우승 하거나 좋은 성적 내기는 힘들고 같은 소속이나 팀 플레어가 작전을 짜서 우승이라도 하면 적어도 그 페이스 메이커 한테 돌아 오는 보상이라도 있죠..
저 같아도 내가 이 결승에서 잘해봤자 메달권은 힘든데 내 동료 가 내가 좀만 밀어 주면 우승 이 가능 하고 그에 따른 부가적인 보상이 나에게 도 돌아 온다는 보장이 있으면 페이스 메이커 선뜻 해줄듯 합니다..

후원금 이라던지 그 팀에서의 평판 이라던지 포상금 이라던지 그 선수가 약속 받은 보상등..

결국 문제는 선수 들 팀 간의 서로 만족 하에 나오는 선의의 합의 플레이면 상관이 없는데 결국 이게 강압이 되거나 폭탄 떠맞는 경우도 생기니 문제죠..
페메도 근데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퀄리티나 실력이 충분해야 하는 거라서..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6 21:36
수정 아이콘
세계순위가 있고 기록이 있어도 경기를 통해 승자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승부에 정해진 승자가 없기 때문이겠죠.
언제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는 것이 스포츠의 묘미인데, 왜 감독이나 코치가 이길 사람을 정해놓는 것인가?
이것이 정당한 것인가가 제 우문이었습니다.
-안군-
18/02/26 20:17
수정 아이콘
페이스메이커가 큰 역할을 하는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 마라톤이죠...
김영민씨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에도 그 이야기가 주 내용을 이루고요.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6 21:37
수정 아이콘
광고만 본 기억이...명민좌가 나오는 영화길래 당연히 거른 기억이 있습니다.
피식인
18/02/26 20:02
수정 아이콘
강요에 의한 비자발적인 부분이라면 문제가 되긴 하겠죠. 그런데 팀추월에서 에이스가 큰 역할 해줘서 다같이 좋은 성적 낼 수 있으면, 반대로 또 매스스타트에서는 에이스를 밀어주는게 서로 윈윈하는 그림일거 같기는 합니다.
arq.Gstar
18/02/26 20:04
수정 아이콘
메달을 기준으로 지원비용이 결정된다고 들었는데, 그게 바뀌지 않으면...
탱크도 자발적으로 해야지 하라고 시키는 저런 쓰레기같은 행태가 지속될수밖에 없죠.
18/02/26 20: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 이승훈 결승도 찜찜하긴 했죠. 이승훈의 금메달보다 정재원의 희생이 더 눈에 들어오는...
18/02/26 20:05
수정 아이콘
결승에 두명이 오르는데 아름답게 개인플레이 하면 될까요. 개인종목이지만요. 파벌에서도 자유롭고 우리나라사람이 아닌 밥데용조차 해외에서 다 페이스메이커쓰니까 우리도 맞춰서 연습하겠다고 했거든요.
매스스타트라는 종목 자체가 탱커를 쓰는거라서...
이승훈이 500m나 1000m는 모르겠고 그보다 긴트랙은 우리나라 최강자고 매스스타트는 전략이 들어가는 종목이니 누군가는 탱커 해줘야 해요. 다른나라선수 작전의 수혜자가 되며 마지막에 승부봐서 60%로 금메달 딸수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선수가 페이스 조절하는거 맞춰서 80%금메달 딸수있으면 후자를 택하는거죠.
역할이 그렇게 주어지는거라서 그럼 이승훈이 왜 탱커 안하냐고 하는데 이승훈이 탱커해서 다른선수가 더 쉽게 메달따면 이승훈은 그렇게 하겠죠. 본인이 한 말도 있고...
또 주형준은 이승훈이 올림픽 1500미터 출전권을 포기해서 올림픽에 나올수 있었고 올림픽에 나오면서 팀추월 후보도 오른 선수입니다. 지금 몸상태도 완전치 않았죠. 주형준을 결승에 뛰게 했으면 금메달인데 과거 밀어주기 거부해서 찍혔기 때문에 팀추월 안썼다고 말하는건 너무 이상합니다. 이승훈이 1500미터를 포기하지 않으면 주형준은 올림픽에 못나왔어요.

페이스메이커 밀어주기가 잘못이라고 하면서 왜 이승훈은 바람막이 탱커역할을 안하냐고 하는데 크라머도 하는데 이승훈은 왜 그런역할을 안하냐고 하는거 보고 뭘 말하고 싶은지 알겠더군요. 이승훈이 더 잘타기 때문이죠. 이승훈이 탱커를 하고 정재원 마지막에 스퍼트하는것 보다 이승훈이 스퍼트하는게 더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실력이 비등비등하면 모르겠는데 차이가 좀 나니까 제가 이게 옳다 이런건 아니고요. 그럼 어찌 했어야 맞는가 그걸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이승훈은 팀추월에서 혼자 반이상 앞에서 스케이트 타서 은메달 이끌었거든요. 이것도 33%씩 나눠탔으면 메달 못딸뻔 했어요. 뉴질랜드가 생각보다 잘타서
낙타샘
18/02/26 20:17
수정 아이콘
결국 희생되는 역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선수의 엄마 입장에서의 억울함만 있는 기사로 보입니다.
개인 사비 털어 열심히 훈련해서 대표 되었는데 저런 취급 받으면 억울함이 좀 이해는 되겠다만...
18/02/26 20:24
수정 아이콘
예 이승훈을 천상계로 빼두고 인간계 1~2등정도가 유지되면 팀추월로 윈윈의 가능성이 있는데 아마 그것도 힘들었겠죠. 매스는 어쩔수 없는게 두명이 아니라 한명이 해결보는 종목...
지니팅커벨여행
18/02/26 21:40
수정 아이콘
진짜 주형준이 언급된 부분은 뭔가 이상하네요.
소치 때 이승훈이 주형준을 이끌고 팀추월에서 은메달 땄는데 이번엔 모종의 이유로 못 나왔다는 게...
뉴질랜드의 전력이 생각보다 강해 준결승 승리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컨디션 좋고 더 잘 타는 선수가 나오는 게 당연한 거 아닌지.
주형준이 나올 몸상태였다면 당연히 예선때부터 나왔겠죠.
호흡 맞춘 지도 오래 됐고 이전 대회에 같이 나와 은메달 땄고 경험도 정재원보다 훨씬 많고요.
낙타샘
18/02/26 20:06
수정 아이콘
이건 동계올림픽 특성상 양궁처럼 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동계올림픽 종목은 개인이 사비로 훈련하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훈련장, 장비, 코치 기타 등등.
지원금 없이는 운동하기가 어렵고, 지원금은 성과 없인 안나옵니다. 성과는 이렇게 희생을 하지 않는한 얻기 어렵다는게 협회의 판단이겠죠.
양궁처럼 충분히 개인 사비로 운동할 수 있거나 혹은 인프라가 잘 갖추어 있는 종목은 가능한데 동계올림픽은 답이 없다고 봐요. 예전처럼 돈으로 줄 세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돈 문제 관련해서는 잡음이 전혀 없고 실력 처지면 이승훈이라도 짬짜미 시킬게 명확한 전명규 스타일이 현 시스템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될 지도 모릅니다. 시스템을 갈아 엎어야 된다면 또 그 대안이 있을까 의문도 들구요.

동계올림픽에서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없앤다? 그러면 생활체육으로 대체가 될수 있는 환경일지?
국산반달곰
18/02/26 20:07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매스스타트글 올라오면 쓰려고 했었는데 종목특성상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아마 ISU에서 만들때 사이클의 펠로톤을 굉장히 참고 많이 한듯 보였습니다. 중간중간 스프린트 포인트 제도도 비슷했고요.

사이클에서도 같은팀이지만 시상대에 올라가는 한명을 위해 도메스티크 혹은 리드아웃맨으로 불리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물론 너무 잘끄는 선수들은 간혹가다 시상대에 올라가는 경우가 생기기는 하지만(현재 TDF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프루미 같은 선수..)뭐 대부분은 시상대에 오르지는 않습니다.

사이클에서는 주로 이선수들또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분위기이고, 우승 상금을 어느정도 분배해주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캐브의 미사일 발사대라 불리는 마크렌쇼의 경우에는 리드아웃 맨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전문적인 포지션 이기도 하고요.


아마 한팀에 2명 제한을 건 이유도 3명부터는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타팀을 견제하기 굉장히 쉬워서 일겁니다. 헌데 한명으로 제한해 버리면 이 룰은 재미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가지 패턴만이 존재하거든요 많은 바퀴가 남은상태에서 4-5명이 나와서 번갈아 끌다가 우승한다. 혹은 결승선 앞에서 그 누구도 선두려 서지 않으려 눈치게임 하다가 누군가가 우승한다 정도요..

하계 올림픽의 로드사이클 대회에서도 같은 국가의 우승가능성 높은 선수를 끌어주는일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종목 특성상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거고요
wish buRn
18/02/26 20:07
수정 아이콘
매스종목에서 금1은1씩을 거뒀으니.. 그들의 방식이 성공했네요.
성적이 나쁘면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없는게 올림픽종목이어서... 쉽게 바뀌긴 힘들 것 같아요.
-안군-
18/02/26 20:08
수정 아이콘
참... 이게 차라리 전 부회장이나 백 감독이 뒷돈이라도 받고 저런 짓을 했다면, 감사를 통해서 도려낼 수 있겠는데,
오히려 최순실이 전 부회장을 그런식으로 쳐내고 자기 사람 앉힐려다가, 생각외로(?) 깨끗해서 못 쳐냈다죠...
그러니까, 이 문제는 빙상협회가 지속적인 성과를 통해서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스타를 만들고, 성과를 이뤄내는 것에서 비롯된 문제인거죠.
그렇다고 협회나 대표팀의 개입을 최소화 시키고,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맡겨버렸다가 메달권에서 멀어지면 당연히 관심과 지원이 끊길테니,
협회 입장에서는 전 부회장의 저런 독재를 묵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고요...

축구, 야구, 스키, 당구... 등등의 인기 스포츠들은 딱히 국제경기 성적이 좋지 않아도, 워낙 해당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서 유지가 되는데,
솔직히 빙상쪽은 동계올림픽 아니면 거의 관심을 못 받는 종목이다보니, 저런 식으로라도 운영되는 건데, 단순한 문제가 아니네요...
18/02/26 20:12
수정 아이콘
저는 전명규를 한화 우승2번시킨 김성근감독 정도라 생각합니다. 팀연봉도 크보 중간정도만 지원해줬고요. 이러면 어떤 평가를 내릴까요.
sege2018
18/02/26 20:16
수정 아이콘
2번이나 우승햇으면 성공한거죠
-안군-
18/02/26 20:20
수정 아이콘
영웅이 됐겠죠;; 아무리 선수를 갈아넣느니, 망가뜨리느니 어쩌느니 해도 [우승]이면 다 묻힐걸요??
그리고 전명규는 알베르빌때부터 그래왔다니까... 대략 4번 우승시킨 김성근감독 급...;;
18/02/26 20:22
수정 아이콘
스크시절 커리어 다 합친거죠.
쇼트트랙에서 스크커리어 만들고
스피드로 쫒겨나다시피해서 한화 커리어만들고
적고보니 한화와서 우승3번정도 한거
wish buRn
18/02/26 21:02
수정 아이콘
양념쳐서 한국 동계 올림픽의 창조주죠. 쇼트트랙 이전엔 금메달이 없었습니다.
김성근감독보다 훨씬 윗길입니다.
스웨트
18/02/26 22:36
수정 아이콘
슈퍼명장인데요 그럼????
김연아
18/02/27 00:08
수정 아이콘
종목 내 위상을 따지면, 김성근 + 김응룡을 해도 전명규한테는 안 됩니다. 그 둘이 한화를 우승시켰다고 가정하더라도요.
미운털파카
18/02/26 20:08
수정 아이콘
매스스타트를 복식으로 팀을 맞추게 룰 개정이 필요하겠네요 실력이 더 있는 선수도 돌아가면서 페이스메이커를 시킨다면 그것도 문제가 될거고요...
낙타샘
18/02/26 20:11
수정 아이콘
사실 전명규 스타일이면 실력 있는 놈만 시킬겁니다. 이승훈이라도 실력 떨어지면 여지없이 짬짜미행일 듯.
-안군-
18/02/26 20:13
수정 아이콘
안현수가 부상때문에 기량이 떨어졌을 때 딱 그렇게 써먹으려니까 열받아서 러시아 귀화해버렸죠;;;
18/02/26 20:09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댓글 달았는데 이번 올림픽처럼 완벽하게 팀플하는 건 좀 부정적으로 보이긴해요. 차라리 쇼트처럼 둘 다 자빠지더라도 개개인이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듯..
근데 외부에서는 이렇게 편하게 얘기하지만 올림픽 성적에 밥줄이 달려있는 사람들한테는 쉽지 않은 문제겠죠. 종목특성상 올림픽에서 성과못내면 후폭풍이 심할테니... 참 어려운 문제...
18/02/26 20:09
수정 아이콘
다른건 그런데.. 사실 매스스타트는.. 인터뷰한 본인도 알고 있지 않나요..
네덜란드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들도 전부 같은 전략을 썼습니다 - -;;;

페이스메이커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매스스타트는 종목 자체가 페이스메이커를 쓰라고 만든 룰에 가까워서... -.-;;;

웃프게도 페이스메이커가 아무도 없으면 다들 앞으로 안가려고해서 게임이 더 이상해지는게 매스스타트라...
My Poor Brain
18/02/26 20:12
수정 아이콘
레이스 종목 중에 페이스메이커에서 자유로운 게 있나요? 투르 드 프랑스 이런 거도 알고 보니 다 팀별로 밀어주기던데요. 보호해주는 건 더 심하고.
18/02/26 20:12
수정 아이콘
장거리 단체 레이스에서 페이스메이커에 자유로운 종목은 거의 없죠.
캡틴아메리카
18/02/26 20:12
수정 아이콘
원래 그런 종목이죠. 룰 개정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
만년실버
18/02/26 20:12
수정 아이콘
근데 매스스타트에서는 우리나라뿐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저 방식을쓰지않을까요??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처럼요. 개인전에서 저런부분은 전 솔직히 이해가 갑니다.
18/02/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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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밥데용 코치 인터뷰에서 보면 다른 나라도 다 쓰는 전략입니다.
sege2018
18/02/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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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 없음 .굳이 이승훈이 아니래도 정재원이 금 아니 메달권에라도 갈실력은 아니기 때문에 턩커 써야 유리한 종목 특성상 우리만 아름다운경쟁 이다 하면서 손해보고 갈이유는없는거죠
18/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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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뒤 정재원이 이승훈 실력을 넘어선다면
이승훈이 정재원 자리에 있을거라 봅니다.
데프톤스
18/02/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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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에서는 같은 나라 선수 발목 잡는다고 난리고...
매스스타트는 왜 작전 쓰냐고 난리고...
무슨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 환경상 성적 안내면 결국 다 나가리죠
전명규같은 사람이 사라질 수 없는 환경이죠
지금이야 파이어 나지만 2달만 지나도 암 도 산경 안쓰는게 사실 ㅠ
유자농원
18/02/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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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한사람이 한입으로 그걸 두말했는지 알수가 없죠
사실 뇌가있으면 쇼트에서 그거 지적하면 매스스타트는 원래 다 쓰는 작전이라고 쉴드칠 것 같은데...
물론 파이어 나도 나중에 신경안쓰는건 매우 인정합니다.
18/02/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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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한입으로 두말 안해도..
듣는입장에서는 여러소리 들리니까, 무슨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고민되는건 똑같죠.
트리키
18/02/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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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저런게 아닌데 의미 없는 인터뷰죠.
작별의온도
18/02/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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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는데 전명규씨 스타일이 선수들 부모에게서 돈을 안 받는 대신 지원금받아내기 위해 성과 위주의 운영을 하는 거라고도 하더라고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최악 대신 차악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럼 이걸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 했을 때 결국 돈 문제라 대안을 쉽게 제시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과 위주의 운영을 개선하려면 결국 성과와 별개로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라고 생각하면 참 ;; 찜찜하면서도 답이 없는 문제같아요.
18/02/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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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털었는데 기존 협회 나쁜넘들과 다르게 뒷돈받은게 전혀 없이.. 정말 실력 위주로 밀어줬다고....... -.-

전명규의 문제는 될거 같은 사람에게 올인하는게 문제인데 이게 악마의 재능인지
전명규 픽이 쇼트/스스에서 전부 월드클래스로 성장하고.. 전명규가 픽 안하면 순식간에 흔들리는걸 보면 또..
작별의온도
18/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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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씨가 깔끔하게 문제없는 양반은 아닌데 의의로 돈 문제 투명하게 운영한 게 진짜 크긴 하죠. 반대쪽은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많다는 게 익히 알려져 있기도 하고. 대표적으로 서호진...
낙타샘
18/02/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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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느순간 눈먼돈이 되어버릴겁니다 크크크크
작별의온도
18/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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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딱 이거죠. 헤쳐먹기 좋은 돈이 되버린다는 거 --;
-안군-
18/02/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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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최순실이 빙상협회 해먹을려고 전명규 뒤를 캐서 짜르려고 했는데, 비리가 없어서 못 짤랐다는 후일담이 있을 정도...;;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말하면, 전명규를 몰아내면 그 자리에 차은택이 앉아서 해먹는다... 가 되는거라, 끔찍하네요;;
이거... 답이 있긴 한 건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가 네덜란드나 캐나다급의 빙상 인프라가 생기지 않는 한..
유자농원
18/0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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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게 궁금하긴 합니다.

1. 부유한 집안에서 돈받고 밀어주기
2. 국가외 사적인 스폰싱 받지않고 자기가 될거같은사람만 희생제물써서 밀어주고 성과내기
3. 사적으로 돈도받지않고 선수선발도 공정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아짐

아직 우리나라는 3번을 제일 싫어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 예상이라 확신같은건 없고...
작별의온도
18/02/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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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엘리트 체육의 문제라면 문제인데 결국 나라 지원받는 거라 3번처럼 성과가 안 나오면 지원도 줄어들고 그럼 선수 파이도 줄어들고.. 악순환의 여지도 있어서 깔끔한 대안이 나오기 어려운 것 같아요.
냥멍빌런
18/02/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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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웃고갑니다.
RainbowWarriors
18/02/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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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팀플 안해서 성적별로면 저놈들 개인전한다고 또 까일겁니다. 이번에 서이라가 임효준 길막하고 동메달 땄다고 까이더라구요
유자농원
18/0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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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정말 안되더라구요 개인전인데 그럼 희생했어야 된다는건지
RainbowWarriors
18/0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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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계대회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이유로 까인 선수 같습니다.
18/02/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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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는 어차피 이승훈+이승훈 파트너1자리죠. 아니면 최민정이 있고 심석희가 있다면 누가 탱커해라하기 골때리겠죠.만일 그렇다면 외국선수들 뒤에 붙어있다가 마지막에 치고나가라 하겠죠.
하지만 아직 정재원은 심석희가 아니라서..
이걸 이승훈 밀어주기라고 하긴 좀 그런거같아요.
혹시라도 각자 플레이하다가 은, 4위 이렇게 받았다면 왜 팀플 안하냐고 깠을거라서
18/02/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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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리얼..
18/02/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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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밀어주기는 문제지만 잘하는사람 밀어주기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설령 금메달 딸 확률 80%인 사람 90%로 만드는 정도라고 해도 말이죠.
18/02/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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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선수와 자기 아들이 반대상황이었다면 저런말을 했을지..

종목 자체의 문제를 저런식으로 걸고 넘어지는건 좀 아햏햏하네요
18/02/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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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종목특성이죠. 스타리그처럼 개인전이 아닐 뿐입니다. 남들 다 작전쓰는데 우리만 작전 안 쓰면 성적도 못 내는 무능한 감독 코치 선수일 뿐입니다. 종목 특성상 당연히 이렇게 하는 것이고 이승훈 선수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니 작전에서 맡은 역할이 먼저 들어오는 것일 뿐이죠. 매스스타트를 아예 안 하면 모를까 이 종목을 타는 선수들은 그냥 이런 구조 속에 있을 뿐입니다. 이승훈 특혜가 아니라 종목 상의 특징일 뿐이라는 거죠.
18/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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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인터뷰가 정재원 선수와 합의하에 나온건지 궁금하네요.
뭐 엄마만큼 자기 자식 앞길 생각하는 사람 없기에 기우일 수도 있고 하지만,
만약 선수가 불만이 없고 나중에 본인도 헤택을 받게 될 수 있는 입장이라면,
괜히 이런 인터뷰가 정재원 선수 앞길에 도움이 될지... 괜히 보다가 쓸데없는 걱정이 드네요.
18/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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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팩트가 틀린 부분이 제법 있는데 합의하에 나온게 아니라, 전명규 감독을 반대하는 파벌쪽에서 언플용으로 낸 기사로 보입니다.
18/02/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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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야근중이라 그림있는 걸 보기 좀 그래서 기사를 안보고,
그냥 본문에 적힌 인터뷰가 당연히 정재원선수 엄마가 한말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네요.. ;; 뻘댓글이 돼버렸네요.
18/02/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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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익명의 전 선수 A의 엄마고, 본인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정재원 주형준 등을 물고 늘어진거에 가깝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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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에서 한 선수를 페이스 메이커로 쓰는게 문제인가?->아니다
선수가 페이스 메이커 역을 거절했을 때 불이익을 주는건 문제인가?->문제다

요렇게 정리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종목 불문하고 중장거리 이상에서는 페이스 메이커 없는게 오히려 흔하지 않은 일이죠.
18/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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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익을 준다는건 일방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주형준이 불이익을 받았다라고 하는데 주형준은 불이익이 아니라 오히려 혜택을 받은거에 가깝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2/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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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 대회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불이익을 준게 밝혀지면 문제지만 지금은 뭐 종목 자체가 문제면 몰라도...딱 이 정도 뉘앙스였는데 제 글이 조금 부족했네요.
글루타민산나룻터
18/02/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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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터레스팅...
azure.14
18/02/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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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제빙상연맹(ISU)은 “매스 스타트가 각 나라 당 2명만 출전하도록 제한하는 이유는 팀 플레이 방지 때문(The reason to allow only 2 Skaters in Speed Skating Mass start is to avoid team work)”이라는 공식 답변을 <일요신문>에 보내 왔다.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270761) => 팀플레이 하라고 만든 종목 아닙니다.
2. 일본이 했다, 크라머가 했다, 다른 종목도 한다 이런 얘기는 의미없습니다. 문제 있으면 다같이 문제인거고, 잘한거면 다 같이 잘한거죠.
3. 팀추월에서 희생한 사람 없습니다. 이승훈 선수가 기량이 젤 좋았던거고 나머지 두 선수들 기량이 더 떨어졌으면 뒤에서 엉덩이 백날 밀어봐야 이승훈 선수 본인도 은메달 못챙겼습니다.
4. 누가뭐래도 이승훈이 현재 남자 스스 최고 선수인건 부정할 수 없고 개인에 대한 저격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다만 규정 자체를 좀 바꿀 필요가 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8/02/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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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ISU의 답변과 상관없이 룰로 금지하지 않는한 팀플레이는 문제될게 없습니다. GoThree 님 리플에 갈음하면
[남들 다 작전쓰는데 우리만 작전 안 쓰면 성적도 못 내는 무능한 감독 코치 선수일뿐입니다.] 라는 얘기가 딱 맞네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국가당 1명으로 제한하지 않는한 페이스메이커를 두는거 자체를 금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azure.14
18/02/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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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얘기도 어느정도 맞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장대로 규정은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구요.(1인 제한을 하든지.. 그것뿐만아니라 1인씩 출전한 국가 선수들 전부 눈치보면서 서로 뒤로가려고 아둥바둥하는거 보면서 내가 지금 뭘보고있는거지 싶어서 벙찌긴 했음 여러모로 개선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정선수 밀어주기와 그 과정에서의 강압 문제는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으니 아직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18/02/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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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눈치싸움이 종목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이라 1인 제한을 해도 사라지지는 않을거 같긴 합니다. ISU는 팀플레이를 권장하지 않는거지 금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룰 개정이전에는 달라지기는 어려울거라고 생각되고요.
국산반달곰
18/02/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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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팀블레이 방지는 3명이상일 경우 극도의 팀플레이가 됩니다. 말그대로 팀단위 게임이되서 2명으로 제한을 걸어둔거지 팀플레이 원천봉쇄는 아닙니다. 만약 봉새하고자 했으면 한명출전으로 룰을 만들었을거고, 한명 출전이 될 경우 말그대로 눈치게임만 하는 바보같은 룰이 되어버리거든요
NC TWICE
18/02/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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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가 없는 상태에서 메스스타트 팀플레이 선수 결정하라고 하면 돈이 오갈겁니다
우리나라는 그럴겁니다(전명규가 빙상쪽 잡기 전엔 돈으로 했다고 하니... 그렇게 될겁니다)
돌돌이지요
18/02/26 20:25
수정 아이콘
이승훈은 페이스메이커 없이도 우승한 적도 있고 사실상 이 종목 최강자라 이승훈 밀어주기라기보다 잘하는 사람 밀어주기에 가깝겠죠,

그건 그렇고 크라머를 언급한 부분은 좀 그러네요
18/02/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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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승훈보다 더 잘타고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나온다면 이승훈이 앞에서 탱크하겠죠.
오분만
18/02/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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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다는건 이해해도 그게 진짜 공정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있었거든요.. 페이스메이커가 받는 피해를 떠나서 페이스메이커 없이 출전하면 불리해지는것 아닐까요...
스포츠라면 룰에 있어서는 모두에게 공평한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단 많은 사람들이 불공정하다고 생각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배틀그라운드 티밍이랑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스쿼드돌리는것도 아니고 솔로잖아요.
18/02/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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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종목에서 페이스메이커는 역사가 오래된 작전이기도 하죠. 하계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이 대표적이고요. 페이스메이커 같은건 룰로 금지할 수도 없는 부분입니다.
오분만
18/02/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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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됬다고 그게 공정한가는 의문이라서요. 그냥 스포츠 장비처럼 봐야 하는 부분일까요..
Rorschach
18/02/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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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그게 공정한건 아니라고 생각할겁니다. 거기에다 스케이팅 같은 경우에는 공기저항 맞아주는게 더 극대화 되니 좀 더 두드러져 보이기도 하고요. 딱히 방안이 안보이는 문제죠.
18/02/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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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든 안하든 사라지기 어려운 전략이라는 얘기죠.
내일은
18/02/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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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개인간의 순수한 경쟁이란건 옛날 그리스 시절에도 아니었고 순수한 개인 경쟁이고 싶으면 선수촌 입촌부터 거부해야죠. 국가에서 성적 내라고 특별하게 지원해주는건데....
우리가 문제 삼는건 특정 선수 왕따, 혹은 다른 국가-팀 선수들에게 노골적으로 반칙을 해서 문제를 삼는거지, 개인종목 처럼 보이지만 팀으로 움직여야만 성적을 내야하는 종목이 많습니다. 불이익이 없다는 전제가 있지만 그렇게 팀으로 성적을 내야 하는 종목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자체도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출전권을 따내고 결선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라...
18/02/26 20:37
수정 아이콘
연금을 탱크한테 줍시다.
18/02/26 20:39
수정 아이콘
전명규의 방식대로 정재원은 이미 팀추월에서 메달을 따서 연금이 생겼죠.
주관적객관충
18/02/26 20:38
수정 아이콘
여자 팀추월 사건 때 부터 시작해서 공격의 화살이 계속 이승훈에게 향하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사안의 본질은 재쳐두고 말이죠....개인적인 생각으론 전명규 반대쪽에서 전명규의 직속인 이승훈을 계속 공격하려고 하는 또다른 파벌 싸움이 언론에서 벌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8/02/26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봅니다. 기사도 다분히 악의적인 느낌이 있고요.
주관적객관충
18/02/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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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서 가장 박수 받을 선수라면 저는 이승훈을 꼽습니다 중장거리 전 종목에 출전했고 단순히 메달이 아니라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감동적인 레이스를 펼쳐준 선수인데 이런 노력들이 그저 파벌의 해택이라 몰아가려는 모습은.... 정말 아니죠
18/02/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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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이건 매스스타트 국대 선발 방식을 고치는 정도로 결론나지 않을까 합니다.
及時雨
18/02/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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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지점 점수가 짜도 너무 짜요.
3 지점 모두 1위를 해도 5점씩 해서 15점인데 결승선에서는 3위가 20점...
지니팅커벨여행
18/0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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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약 최종 3등보다 이전 포인트 합계 점수가 높다면 동메달 따기 전략으로 포인트만 획득하고 맨 꼴찌로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하죠.
이를테면 12바퀴까지 전력질주 후 쉬면서 들어오기... 그게 1분이 됐건 10분이 됐건 1시간이 됐건 그냥 쉬다가 컨디션 올라 왔을때 서서히 타고 들어와도 동메달이죠.
그럼 최종 3등으로 들어 온 사람은 동메달도 못 따고 나가리입니다.
ChojjAReacH
18/02/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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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을보면 중장거리 종목 하나 추가한건데 이럴거같으면 아예 바퀴수를 늘려서 특성을 강화시키는 쪽이 더 낫겠네요.
여자는 지금이 적당 혹은 20바퀴로 늘리고 남자는 28바퀴나 32바퀴 짜리로 장거리(여 5천미, 남 1만미)를 대체하거나
아니면 아예 접근을 달리해서 중간 배점을 늘려서 중거리 전략게임을 만들든지 방식 조정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18/02/26 20: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기사는 오히려 논쟁의 초점을 잘못 맞추고 있다고 봅니다.
전명규 식의 잘못을 거론하면서 그 대표주자로 이승훈 선수를 대고 있는데
이승훈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철인 소리 들을 정도로 온갖 경기 다 뛰었죠.
사실 그의 실력을 따라잡을 장거리 유망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현재 스피드 스케이팅의 현실인데
이런 현실을 고칠 생각을 해야지. 저 선수는 전명규 파라서 금메달 땄으니까 거기에 희생당한 우리 아들은 피해자다 라는 식으로 가면
결국 전명규가 아닌 사람이 와봤자 답이 없어진다고 봅니다.
킹보검
18/02/26 2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목 자체가 그런 종목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쇼트트랙에서 탱커역할 하는거면 또 다른문제지만 매스스타트는 애초에 그런종목 아닙니까.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처럼. 밥데용 코치도 원래 그런 종목이다 그랬고.

사람들은 이승훈이 안나가도 될 팀추월에 나가서 바람맞아가며 뛴거랑, 10000m 5000m 까지 왜 다 나갔는지 생각 안하는거 같아요. 그냥 이상화처럼 자기 주종목 하나에만 집중했으면 성적 더 잘나왔겠죠. 뭐라할사람도 없을텐데.

팩트는 이승훈은 개인종목 훈련할거 하고 매스스타트까지 연습을 했습니다. 트랙에 한계가 있기때문에 태릉/한체대 왔다갔다 하면서 훈련했고. 없는 스케줄 조정해가면서 개인전/팀전 함께 훈련했어요. 그 결과가 팀추월때 나온거고. 그 시간에 개인 주종목을 연습했으면 아마 더 좋은 성적을 냈겠죠. 4등 5등 할거 은메달 동메달 땄을수도 있고.

딱 옛날에 김연아가 후배들 생각해서 티켓 따왔는데 그거 뭣같이 분배한다고 김연아한테 불똥튄거랑 상황이 똑같아서 소름돋을정도
헤나투
18/02/26 20:49
수정 아이콘
일단 정재원이 이승훈덕분에 팀추월 은메달 챙겼으니 희생할수 있다는 논리는 많이 위험해보이네요.
팀추월은 말그대로 팀게임이죠. 희생이고 뭐고간에 다같이 잘해야죠. 정재원대신 다른선수가 갔다면 은메달 땄을거라고 확신할수없죠.

다만, 메스스타트의 경우에는 정재원이 승낙한 작전일거 같긴합니다.

그냥 종목자체가 이런여지가 있는게 마음에 언드네요.
azure.14
18/02/26 20:52
수정 아이콘
저도 1) 규정상 문제가 없다 2) 페이스메이커 선수가 자타공인 메달가능성이 없었다 3) 페메의 완전한 동의가 있었다 세가지 조건을 전제로 하면 특정 선수나 특정 감독을 비판하고 싶진 않은데, 어느종목이든 개인전에서 이런 전략의 여지가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피로사회
18/02/26 20:51
수정 아이콘
좋은아이디어가 있습니다.
1. 국가대항전으로 변경한다
2. 팀추월과는 다르게 각국가별 1위로 들어온 선수의 순위로 순서를 정한다.
낙타샘
18/02/26 20:52
수정 아이콘
3. 연금은 협회가 가진다!? 띠용
추억이란단어
18/02/26 20:54
수정 아이콘
매번 희생이란단어에 거부감이 높더니 정작 여기에선 당연하단듯이 하네요..
금메달 확률이 높은 사람을위해 니가 희생해라..? 인데..
피지알에서 희생이란걸 이리 당연하단듯이 받아들이는걸 오랜만에 보네요..
평생 운동해서 다음 올림픽에 나간단 보장없이 어쩌면 평생 한번일뿐일수도 있는 올림픽에서..
"응 너 희생양".. 이걸....흠..
킹보검
18/02/26 20:55
수정 아이콘
종목 자체가 그런 종목이니까요
야구에서 희생번트 댄다고 그 선수가 억울한일 당했다고는 안하죠
마라톤 사이클 같은 장기레이스엔 다 있는게 페이스메이커입니다. 하다못해 F1에도 있구요
azure.14
18/02/26 21:04
수정 아이콘
희생번트 성공해서 우승하면 본인도 우승반지 챙기고 타율도 안떨어지죠.
킹보검
18/02/26 21:05
수정 아이콘
우승반지도 챙기고 타점도 챙기면 연봉고과에서 더 좋겠죠. 번트대는 선수는 뭐 타점올리기 싫겠습니까. 종목이 그런 종목입니다. 똑같이 배터박스에 선다고 4번타자와 9번타자가 같은 역할이 아닌것처럼요.
추억이란단어
18/02/26 21:06
수정 아이콘
무슨 예시를 개인종목과 팀게임을 비교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팀게임은 팀이 이기고 자신의 기록을 챙기는거구요. 이건 엄연히 개인 종목인데.
킹보검
18/02/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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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적었는데요. 마라톤 사이클 F1같은 자동차레이스에도 다 있는게 페이스메이커라구요. 동시에 스타트끊는 장기레이스 중에 페이스메이커 없는 종목이 단 하나라도 있는지 의문이네요. 애초에 페이스메이커를 부정하면 그냥 그 종목 자체를 부정하는겁니다.

애초에 페이스메이커와 랭커를 정할때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가 중요한거지, 페이스메이커가 존재한다고 그 자체를 부정한걸로 몰면 종목 자체가 부정당하는거죠
18/02/26 21:10
수정 아이콘
야구는 팀게임이지만 연봉이나 본인 가치 평가는 철저히 개인고과를 따르죠. 개인종목의 성격도 있는게 야구입니다.
18/02/26 21:06
수정 아이콘
희생번트해서 성공한다고 본인의 연봉이나 FA 몸값이 크게 오르진 않죠. 개인스탯도 손해를 보고요.
18/02/26 2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굳이 희생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고 싶으시면 야구의 희생번트의 그 희생을 떠올리시면 되겠네요.
18/02/26 20:54
수정 아이콘
종목에 따라 팀플레이를 하는 것도 전략의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둘 다 못따느니 더 잘하는 사람 밀어줘서 하나라도 따는게 낫죠. 장재원이 이승훈보다 잘했으면 이승훈이 탱커역할 했을겁니다. 나이로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실력을 바탕으로 짜인 전술이라면 전 그걸 비판하고 싶지는 않네요.
及時雨
18/02/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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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예 팀게임으로 바꾸고 탱커랑 스프린터를 노나서 뛰는게 나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첫 대회인건 감안해야겠지만 종목이 좀 어중간한 느낌입니다.
개인전이라 팀플레이 방지로 국가당 2명만 출전 가능하고, 올림픽 개인전의 경쟁은 국가나 팀간 경쟁이 아니라 개개인의 것이라고 규정해 놨는데도 원래 그런 종목이라고 그래버리면 뭔가 껄쩍지근한 건 어쩔 수가 없죠.
18/02/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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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종목이 그런데 따지고 보면 한둘이 아닙니다. 동시출발 요소가 들어간 장거리 종목은 대부분 해당됩니다. 하계올림픽인 마라톤이 대표적이고요.
及時雨
18/02/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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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지들이 규정 해놓고 개인종목 팀플레이 처벌 안하는 IOC가 더 문제겠네요.
18/02/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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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처벌을 할수가 없습니다. 니들 팀플레이지 라고 기계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及時雨
18/02/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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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적 보완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네요.
5점 3점 1점 주다가 막판에 60점 40점 20점으로 가버리니까 예선 단계 빼고는 중간 포인트가 아예 무의미하던데...
최소한 중간 3 지점 모두 1위하면 은메달이라도 비빌 점수는 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2/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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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하면 장거리 레이스라는게 무의미해지죠. 윗분 말씀대로 사이클 쪽을 참고한거라면 조정한다고 해서 나아질지도 의문입니다.
及時雨
18/02/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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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지점이 되게 계륵이네요.
소주의탄생
18/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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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서 10km 점수 주고 20km 점수 주고 이러는거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라톤도 2시간이나 뛰어야 하는 꽤 지루한 경기가 되는거죠. 하지만 10km, 20km, 30km 1등으로 왔다고 해서 42.195km 은메달보다 낫다고 판단해버리는건 이상한거가 되는거죠. 계륵이 아니라 그냥 레이스의 한 일부분 입니다. 전 극단적으로 중간 점수를 안줘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及時雨
18/02/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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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안 주면 명확하죠.
주니까 계륵인거고.
중간 점수가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소주의탄생
18/02/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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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님// 중간점수는 필요보단 경기 보는 재미를 약간이나마 올리기 위해 도입된거라.. 장거리 종목이 초반에 지루하니까요 중간점수가 잘못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올림픽 결승이라는 단 한무대에서만 의미가 없는 점수일뿐 다른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 하다못해 준결승에도 쓰임새가 있는 점수입니다. 계륵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죠. 결승전 빼고는 모조리 쓸모있는 점수가 되니까요
캡틴아메리카
18/02/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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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종목의 매스 스타트는 기본적으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3명을 가리는게 목적입니다.

때문에 최종 1, 2, 3위의 변동은 없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중간 지점의 포인트는 경기 중간의 재미적 요소를 가미하면서 4위 이하의 순위를 가리는 용도로만 쓰이는 것이죠.
18/02/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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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 팀플이라면 팀이 이익을 얻는 팀게임이어야죠...그래야 희생이니 어쩌니 할 수 있는거고요. 그래서 전 쇼트도 계주만이 제대로 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18/02/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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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할려면 스피드 스케이트도 다들 혼자 타야....... 탈때마다 트랙 정비해야하고요.
다들 룰 상에서 최선을 다하는거죠
아이오아이
18/02/26 21:00
수정 아이콘
지금 스스쪽은 전명규라인으 꽉 잡고있어서 김보름사건을 계기로 파벌문제를 끌고나와서 전명규파를 밀어내고 싶은쪽이 언플 들어갔다고 봐야죠.
전명규의 선수 갈아서 기록만들기는 무조건적인 비판이 필요하지만 쇼트때와는 달리 스피드스케이팅은 기록경기이기때문에 선수선발과정이 투명하고 이권이 개입될 여지가 없어서 전명규라인이 파벌의 힘으로 지금 국대를 장악했다는건 틀린말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파벌싸움으로 몰고갈수록 노선영선수만 하고싶은말을 제대로 못하고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18/0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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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매스스타트도 페이스메이커의 존재를 인정하고 팀으로 해서 같이 상받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18/02/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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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단체출발 요소가 들어간 장거리종목 대부분이 매스스타트에 해당합니다. 윗분이 사이클도 언급하셨고요.
맘모쓰
18/0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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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바같은데
오늘날씨맑음
18/0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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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터뷰 한 어머님 주형준이나 정재원 부분 등 팩트 확인 몇개 안하고 감정적으로 인터뷰 한게 있긴하네요.
김테란
18/0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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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라는 단어에 익숙해서 당연시들 여기는듯 한데
페이스메이커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이 아닌 대회들에서나 대회의 명성(기록)을 위해 대회주최측에서 고용하는 것입니다.
킹보검
18/02/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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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페이스메이커 말고 올림픽에도 페이스메이커 다 있습니다. 황영조가 우승할때 황영조 혼자 힘으로 우승한게 아닌것처럼요. 찾아보시면 나올겁니다.
18/02/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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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도 페이스메이커는 존재합니다. 님이 말하는 페이스메이커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김테란
18/02/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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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가의 특정 선수를 위해 작전수행선수가 존재한다 치면 그건 흔히 말하는 마라톤 대회의 페이스메이커와는 다른 것입니다.
그런 작전수행에 대해서 대회측에서 제재할 방도가 없다 치더라도
그게 정당하냐, 어떤 선수에게 강요하는게 정당하냐의 문제에 대해선 심각하게 고민해봐야지
그냥 마라톤에도 페이스메이커가 있지 않느냐로 퉁치고 넘어갈게 아닙니다.
두분 역시 말씀하셨듯이 둘은 다른 뜻인겁니다.
18/02/26 21:22
수정 아이콘
마라톤 대회의 페이스메이커는 기록을 위한거라고 항변하고 싶으신건가요? 그럼에도 엄연히 순위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강요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고, 장거리 종목의 페이스메이커 작전은 역서가 오래된 작전이고 국가를 가리지 않고 행하는 전략이라는 겁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8/02/26 21:22
수정 아이콘
92년 황영조의 금메달에도 김완기선수가 페이스메이커로 뛰었습니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1992081000411
당시 기사 링크입니다.
소녀전선
18/0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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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는 그냥 2인경기로 바꾸면 깔끔한거슬...
18/02/26 21:06
수정 아이콘
노선영 선수의 첫 폭로에 이승훈이 들어있던만큼 이후 폭로에 이승훈이 빠질리는 없을거 같고 이게 시작일듯한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2/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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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그 '탱커'에게 보상은 있나요?
18/02/26 21:08
수정 아이콘
그거는 알 수 없는 부분이죠. 다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정재원이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따서 나름대로 '보상'을 받긴 했죠. 팀 추월 은메달은 아시다시피 이승훈의 공이 절대적이고요.
azure.14
18/02/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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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요.
아이오아이
18/02/26 21: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방적으로 페이스메이커로 갈려나갈 선수가 납득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주된 논의사안인데 이번의 경우 서로 갈려나가려고 발버둥칠정도로 매력있는 자리였죠. 이승훈의 적통후계자로 낙점받을 기회이자 면제브로커가 면제권까지 따주는 자리니까요.
3.141592
18/02/26 21:10
수정 아이콘
저런 행태 자체는 저런 종목이 실존하는 현실하에서 어쩔 수 없는건데, IOC, 국가, 연맹 중 한곳도 희생당하는 선수를 알아줄게 아니라면 저런 종목은 폐지하는게 낫겠네요. 야구 얘기 많이 나오는데 야구는 팀에서 고과로 다 챙겨줍니다.
킹보검
18/02/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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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줘봤자 테이블세터가 중심타자보다 돈 많이 못받습니다. 100득점 선수보다 100타점 선수가 몸값 비싼게 야구입니다.
홍승식
18/0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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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타점 선수를 테이블세터로 두면 감독이 욕먹죠.
18/02/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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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고과로 챙겨준들 본인 스탯 하락은 피할수 없고 장기적으로 FA 등에서 손해로 다가옵니다. 희생번트선수가 뒤에서 타점 올리는 선수에 비해 고과를 높게 받을 순 없죠. 그리고 저런 종목의 가장 대표격이 하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입니다. 단체출발 요소가 있는 장거리종목은 대부분 해당하고요.
유자농원
18/02/26 21:14
수정 아이콘
스탯은 본인손해가 맞지만 애초에 단체종목이잖아요. 결승홈런친사람만 메달받는것도 아니고...
18/02/26 21:15
수정 아이콘
단체종목이지만 몸값은 철저히 개별로 계산되죠. 희생번트를 함으로서 본인 스탯 손해는 분명히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 팀에 백년만년 속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야구에서 희생번트 하는 사람이 아무런 '희생'이 진짜로 없나요? 리플 다신분 논리대로라면 '희생'이 있는데요?
유자농원
18/02/26 21:18
수정 아이콘
올림픽 메달은 다같이 땄으니까 올림픽의 보상은 같다고 봤습니다. 물론 프로에서는 님말이 맞습니다.
빙상종목이 팀단위 프로레벨 리그가 있었다면 역시 이같은 운영에 동의하구요.
18/02/26 21:20
수정 아이콘
올림픽에서는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게 해주는 방식으로 '보상'을 하긴 하죠. 그게 올바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러한 '작전'이 있다는 얘깁니다.
유자농원
18/02/26 21:22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올림픽에서는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크보는 개인스탯과 거기서오는 연봉나비효과는 말씀해주신대로 확실한 희생으로인한 손해가 맞구요.
미네기시 미나미
18/02/26 21:11
수정 아이콘
전명규를 까고 그자리를 차지해서 이득을 보고싶은 사람들이 김보름 건으로 타이밍을 잡았다 싶나보네요.
러블리맨
18/02/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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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만약 박지우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갔다면 김보름 페이스메이커 역할 해줬을 수도 있었겠네요.

참 다행입니다...
유자농원
18/02/26 21:12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개인종목 아닌가요.
쇼트트랙도 딱히 비판받을 필요가 없어보이는데 이러면...
뭐 인터뷰는 에바같구요.
18/02/26 21:13
수정 아이콘
개인종목이지만 팀적으로 작전을 짜서 다들 임하는 종목입니다. GoThree 님 리플에 갈음하면
[남들 다 작전쓰는데 우리만 작전 안 쓰면 성적도 못 내는 무능한 감독 코치 선수일뿐입니다.] 라는 얘기가 딱 맞네요.
유자농원
18/02/26 21: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쇼트트랙도 마찬가지지않나요? 파벌때문에 그렇지 중국도 티밍을 할텐데
18/02/26 21:16
수정 아이콘
중국이 티밍을 안하거나 제대로 못해서 양양A가 세선 커리어에 비해 올림픽 메달수가 적죠.
유자농원
18/02/26 21: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쇼트트랙에서 한다고 해서 비난받을 여지가 있는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어차피 매스스타트도 매한가지같아서
18/02/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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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쇼트트랙에서 같은 팀 길 막았다고 비난받은 남자 1000미터가 생각나네요.
유자농원
18/02/26 21:19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저는 그 비난이 이해가 안돼요 ;;;; 개인종목인데 경쟁하다 부딛힐 수 있으니까...
azure.14
18/02/26 21: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스포츠 전반에 그런 개인의 희생에 대한 문제의식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쇼트 개인전에서도 티밍 당연시하지 않나요. 서이라 안비켜줬다고 욕하고, 여자 천미터 넘어졌을때도 말 나왔던거 같고, 김아랑의 희생 이런 얘기도 나오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닥 좋은 그림은 아닌데 자꾸 “원래 다른 종목도 다 그래” 하시니 스알못은 할말이 없네요.
유자농원
18/02/26 21:2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원래 그런다는게 이해가 잘 안돼서 크크
아니 그럼 서로 좋게좋게 메달 만들어줬어야 했나 싶어요. 쇼트트랙에서는 서로 합안맞췄다고 까고. 매스스타트는 맞췄다고 까고. 물론 한사람이 같은말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각각 무리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8/02/26 21:23
수정 아이콘
정말 개인전이라고 개인에게 모든걸 맡기면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작전'을 쓰는 거죠.
18/02/26 21:38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도 아마 1. 원톱 플레이어 유무, 2. 원톱 밀어주는 전술 짰을때와 짜지 않았을때 금메달 가능성에서 유의미한 차이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팀 전술 짜는게 낫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쇼트트랙은 선수층도 두터운데다 팀 전술 없이도 할만하니까 안하는거라고 봅니다.
아유아유
18/02/26 21:18
수정 아이콘
왠지 매스스타트 경기 후 2차전의 느낌은 드는데....
전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사유를 적자면...다른 나라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개인 플레이 해서 좋은 결과를 못내면
그건 그거대로 비난받을게 뻔해서입니다.
1q2w3e4r!
18/02/26 21:21
수정 아이콘
첫 올림픽이라던데 종목룰을 바꿔야 맞는거겠네요..
18/02/26 21:24
수정 아이콘
종목룰을 바꿔야 하면 장거리 단체출발 종목은 모두 룰을 바꿔야 하겠네요. 페이스메이커가 존재하면 안되니. 하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부터 시작해서요.
azure.14
18/02/26 21:26
수정 아이콘
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8/02/26 21:27
수정 아이콘
불가능한 얘기를 하시는거 같네요.
캡틴아메리카
18/02/26 21:27
수정 아이콘
그러면 IOC에 건의하세요.
azure.14
18/02/26 21:32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공론화하고 싶긴한데 일단 국내여론부터 귓등으로도 안듣겠죠. 그냥 제가 그런 종목에는 조금 덜 감동하는 정도로 타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캡틴아메리카
18/02/26 21:38
수정 아이콘
네, 그러면 되는 겁니다.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는 스포츠면 그냥 안 보면 되죠.

엄연히 룰을 갖추고 있고 그 룰 안에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선수들까지 있는 스포츠를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룰 개정이네 뭐네 고나리질 하는 것 보다는 그냥 안 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azure.14
18/02/26 21:43
수정 아이콘
공정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나리질이라고 하진 않죠. 공정성은 개인의 성향의 영역은 아니니까요. 그게 왜 공정성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답변은 아무도 없고 다른 종목들도 역사적으로 원래 그래왔다는 답변만 있는데 제가 무슨 얘길 더 하겠습니까.
캡틴아메리카
18/02/26 21:49
수정 아이콘
지금 댓글들을 보면 공정성도 개인의 성향의 영역인 것 같은데요.

저는 올림픽의 장거리 종목들은 (다 알진 못 하지만 적어도 제가 본 종목들) 충분히 공정성이 있는 종목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종목두요.
주관적객관충
18/02/26 22:07
수정 아이콘
공정성을 판단하는것도 충분히 개인전인 영혁입니다 노르웨이와 인도네시아가 동계 올림픽에서 경쟁하는게 공정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캡틴아메리카
18/02/26 21:27
수정 아이콘
하계올림픽 하이라이트인 마라톤 룰부터 바꿔야...
홍승식
18/02/26 21:22
수정 아이콘
매스스타트에 대한 종목 이해가 없는 분인가요?
당장 마라톤도 개인경기인데 페이스메이커가 있는데요.
무영신검
18/02/26 21:25
수정 아이콘
이경기 처음 보면서 부터 드는 생각인데 ..왜 처음부터 10,000 나 5,000 처럼 달려 나가면 못이기는 건가요 ?
크라머나 이승훈 같은 선수는 원래 10,000 라 6400 ~ 5900 정도는 그냥 혼자 달려도 다른 선수들이 못 따라가지 않나요 ??
혼자 치고 나가서 지칠 체력들이 아닐텐데.. 아무리 페이스 조절을 해준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마지막 2~3바퀴를 위한거고
전체 평균 속도로 따지면 보통의 5,000 나 10,000 선수가 가장 빠르다는게 기록상의 결과인데 ..
18/02/26 21:27
수정 아이콘
앞에서 달려나가는 선수는 체력소모가 후방에서 따라가는 선수에 비해 크기 때문입니다. 단체로 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별로 달리는 만미터 5천미터와는 다르죠.
미네기시 미나미
18/02/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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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정도로 치고나가는 선수를 뒤에서 공기저항 안받아가면서 따라가다가 막판에 역전하는 선수가 나올거 같네요. 그냥 장거리 종목과 달리 각자의 레인에서 하는 경기가 아니니까요.
18/02/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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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라도 뒤에 붙어서 피빨면 끝나요. 그런데 님이 말한 작전으로 일본 여자선수 두명이 금은 가져간 경우가 있긴합니다.
소주의탄생
18/02/26 21:29
수정 아이콘
답변 드리면 그 뒤에 쫓아가는것만으로도 몇배의 체력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왜 그런지는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한 수 아래의 선수들도 세이브된 체력으로 막판스타트를 한다면 크라이머선수도 나가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열명이 넘는 레이스를 하는데 있어서 맨 앞에서 리드 한다는건 굉장히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입니다. 모든 레이스 종목은 앞선수 따라가는게 몇배는 더 유리합니다.
아이오아이
18/02/26 21:34
수정 아이콘
맨 앞에서 저항을 다 받아가며 달리면 뒤에서 달리는것에비해 엄청난 체력소모가 있습니다.
개인전인 5천이나 만미터는 둘다 똑같이 저항을 받아서 레이스를 하니 같은 조건이지만 이 경우는 떼로 출발하다보니 저항을 피해서 에너지를 최대한 적게 소모하는게 포인트가 되는지라 개인전과는 다른 관전 포인트를 가지고 봐야하는겁니다. 그래서 개인전때도 인아웃코스가 교차될때 뒤쪽에 붙어서 1~2초간 앞선수를 바람막이로 이용할 수 있는경우 유의미하게 기록이 줄어든다고도 하죠.

그리고 매스의 경우 실력만 놓고보면 조금 후달리는 선수들이 초반에 아싸리 앞으로 나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초반에 튀어나가는 선수가 세명이나 네명이면 순간 그 선수들끼리 암묵적으로 한번씩 바람막이가 되어주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이때 후미주자들 중에 누군가가 바람막이가 되서 쫓아가주지 않고 격차가 반바퀴를 넘어서버리면 앞서있는 선수들은 서로가 서로의 바람막이가 되서 그대로 자기들끼리 메달경쟁을 하는 케이스도 생기구요. 그래서 페이스메이커가 등장합니다. 앞서가는 선수를 쫓아가려면 바람막이를 자처해야하는데 내가 바람막이가 되면 후반에 내 뒤에있는 애들이 꽁으로 버스타고 오다가 나를 앞질러 갈테니 내가 바람막이는 못하겠다 누군가 하겠지 하면서 서로 눈치를 보다가 죽쒀서 남주기전에 우리팀 메달유력선수를 위해 스스로 후미그룹 [모두]의 바람막이가 되어 선두권에 가깝게 붙이며 체력을 모두 소진시키는겁니다.

그래서 쇼트의 짬짜미와는 다르다고 하는거구요.
보로미어
18/02/26 21:58
수정 아이콘
이야.. 저는 쇼트트랙 경기 문외한인데 매스 경기봤던게 아이오아이님 말씀 들으니까 조금 이해가 되네요.
생각해보니 이승훈은 맨 뒤에서 계속 따라왔던 것 같고, 한국 선수중 한명이 후미그룹 바람막이 했던 것 같네요.
이승훈 금메달 따고 나서 옆에 한국 선수 챙기면서 깃발 흔들었던 것도.. 아~~
작별의온도
18/02/26 21:34
수정 아이콘
그게 가능하면 팀추월도 이승훈 크라머가 처음부터 끝까지 앞에서 달리면 됩니다. 이게 뒤에서 쫓아가면서 체력 세이브하는 게 큰 모양이더라고요.
주관적객관충
18/02/26 21: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용하는 코스도 다릅니다 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이 몸을 푸는 웜업존을 사용하는데 여기 코너는 일반 코스보다 훨씬 깊습니다 애초에 이런 코너에 연습한게 아니라면 모를까 대부분 선수들은 평소 타던 것 처럼 코너 돌면 밖으로 쭉 밀려나고 그 공간으로 뒷 선수들이 치고 나오게 되죠 직직으로 가는경기가 아닌 이상 코너의 중요성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18/02/26 22: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혼자 타는게 아니잖아요...
다른 선수들이 견제 몇번 들어오면 체력 소모는 더 될거고...
장거리에서 리듬은 엄청나게 중요한데 태클 몇번만 걸어주면 잘 못뛰죠
18/02/26 21:25
수정 아이콘
이 기사를 자세히 보시면 왜 내아들이 페이스메이커냐, 이승훈이 페이스메이커 하면 안되냐 라는 식으로 얘기가 있습니다.
이 기사가 애초에 페이스메이커 작전을 까는게 아니라 파벌 싸움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미네기시 미나미
18/02/26 21:30
수정 아이콘
이게 핵심이죠 우리는 페이스메이커 작전 자체가 부당하지 않냐 하지만 저 기사는 그냥 왜 내아들이 페이스메이커를 해야하냐 인데 그건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장거리 종목에서 이승훈보다 좋은 기록을 내면 되는게 아닌가 싶죠. 5천미터 만미터에서 그선수들이 이승훈보다 잘타면 전명규는 그 선수를 밀거라고 생각합니다.
18/02/26 21:32
수정 아이콘
우리가 아는 전명규라면 사실 당연하죠 크크크
유자농원
18/02/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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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참 거시기하네요;
18/02/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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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18/02/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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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느 분도 지적해주셨는데 이승훈-정재원를 최민정-심석희로 가정하면 좀 달라보이지 않나요.
언젠가는 실력차이가 종이 한 장인 조합도 나올텐데 우승확률 A40%, B30%를 B가 일방적으로 희생해서 A70%으로 만들어주는 게 정당해 보이지 않거든요.
문제의식조차 못느낀다면 극단적인 성과주의로 흐를 위험도 있다고 봅니다. 기업의 후원을 따내야 하는 입장에서는 유혹을 느낄 수 밖에 없으니..
NC TWICE
18/02/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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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 롤이라면 레이스 공략 전술을 다르게 가져가겠죠
전자는 한명을 희생하고 금메달에 올인이지만 후자면 금,동 또는 금,은을 노리는 방식의 전술을 준비하겠죠
선수들의 능력에 따른 레이스 방식을 정하는게 코치와 감독이 있는 이유라고 봅니다
18/02/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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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쇼트트랙은 짬짜미 파동으로 난리난 전례가 있으니 팀전술 짜기 힘든 분위기일 거라고 예상가능하지만 매스는 장담못한다고 봐요.
당장 여론부터 다르잖아요.
정재원이 페이스메이커 역할 하는 걸 모든 사람이 봤는데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종목특성상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김아랑이 희생해서 최민정이 금메달 따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고 이게 언론에 노출됐으면 음.. 글쎄요. 아마 훨씬 일방적으로 욕먹는 분위기였을거라고 생각해요.
18/02/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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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는 그렇게 한다고 금메달을 딸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안 쓰는게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반대의 사례가 남자 1000 미터에 있었는데 서이라가 욕 실컷 먹은거 보면 어떻게 하던 욕먹는다 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18/02/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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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그렇게 해서 메달 따온 전례가 있는데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서 안쓴다는 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양양A가 세계 최고선수일 때도 올림픽만큼은 우리가 성적이 괜찮았는데 100%개인 전술로 이긴 게 아닐텐데요.
18/02/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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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그러한 전략 자체를 타팀이 견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전술을 부담없이 쓸수 있었고, 그걸로 메달을 많이 땄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전술은 견제당하고 있죠. 또한 기량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되어서 쇼트트랙에서 전술이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부분도 분명히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지금은 우리나라 대표팀은 대놓고 작전 쓰는 모습은 잘 안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게 반드시 여론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죠.
18/02/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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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것 같은데 형제뻘 되는 종목에서 전례가 있음에도 매스는 다를거라고 예상하는 게 더 근거가 희박해 보이는데요.
18/02/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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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계속 그럴것이다 라고 주장하시면 저는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18/02/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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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심석희라면 작전이 다르게 나오겠죠. 실제로 여자 1000미터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나요?

그리고 애초에 올림픽 자체가 성과주의의 끝판왕급이죠.
국산반달곰
18/02/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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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심석희정도로 압도적이면 ba로끌면됩니다 굳이 펠로톤무리에 안들어가고 앞에서부터 치고나와서 번갈아끌면되죠 허나 그정도로 압도적이지 않으니 뭐
다크템플러
18/02/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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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사이클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이클은 모르겠지만 마라톤이랑 비교는 적절하지 않은것같아요
마라톤 페이스메이커는 속도, 말그대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역할이지만
매스스타트 비롯한 빙상종목에서 페이스메이커는 사실상 바람막이통한 체력유지라는 측면이 꽤 크지 않나요?
공기저항이라는 요소를 고려한다면 그대로 비교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애초에 저 종목들도 페이스메이커가 마냥 좋은이야기만 나오는건 아닐텐데;; 그냥 현실상 쓰이는..
NC TWICE
18/0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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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뛰는 타국가 상대방의 체력을 내리는 것도 메스스타트의 페이스메이커의 역활이죠
18/02/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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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가 존재함으로 인해 유리함이 발생한다는거 자체가 중요한 부분이죠. 현실상 쓰일수 밖에 없는 건데 그걸 부정하면 얘기가 성립을 안한다는 거죠.
다크템플러
18/0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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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상 쓰일수밖에 없는거라고 보기엔 이미 오래된 마라톤/사이클에 비해 매스스타트는 갓 시작한 종목이고 규칙 개선의 여지가 많죠
그냥 아예 대놓고 저 전략 쓰라고 2인1조로 묶어서 진출/순위가 세트로 정해지는 미니 단체전 형식이라면 이정도의 불만은 없었을겁니다.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굳이 버릴 필요가 있을까요?
18/02/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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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사이클이 대표적으로 언급되었지만 동시출발이라는 매스스타트 요소가 존재하는 종목에서는 대부분 페이스메이커가 존재합니다. 굳이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더라도 같은 나라 선수와 사전 약속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는 요소도 많고요.

그러면 그러한 점이 있는 종목은 모조리 다 개정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스스타트만 문제로 삼는건 비합리적이고요.
다크템플러
18/02/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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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이 아니니까요. 애초에 11년에 도입됐고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자리잡은 종목도 아니고 개정이라기보단 지금도 설계되고 있는 종목이라 봐도 무방하지 않나요? 다른 동시출발 종목이랑 무조건 똑같을 필요도 없는데다가, 공기저항으로 인한 체력문제때문에 탱커 전략이 우월전략으로 뻔히 자리잡을게 보인다면, 애초에 일찌감치 설계를 하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18/02/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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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가 사전에 약속된 팀플레이를 통해 이득을 볼수 있기 때문에 개정하자는 거죠?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왜 매스스타트만 문제로 삼냐 이겁니다. 올림픽 동하계를 통틀어 그런 종목이 한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요.
다크템플러
18/02/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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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하고 있지만, 단지 속도조절뿐 아니라 공기저항의 영향이 큰 종목이자 규칙 개정의 가능성이 높은 신생종목이니까요. 다른 종목도 이렇게 공기저항 영향이든 혹은 다른 이유로 팀플레이가 사실상 강제적인 종목이라면 그 어떤 종목이라도 개정에 찬성합니다. 다만 마라톤/사이클처럼 이미 오래 진행되어 뿌리박혀버린 종목들은 규칙 개정이 엄청나게 어렵겠죠.
18/02/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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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레이를 통한 이득이 얼마정도인지는 사실 비전문가인 저희들은 모릅니다. 그리고 다른 종목은 오래되어서 개정이 어렵다고 매스스타트만 문제로 삼는건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애초에 매스스타트가 문제인 이유가 사전 약속된 팀플레이로 이득을 볼수 있다. 라는 부분 때문 아닌가요?그럼 이참에 다른 종목도 다 손보자고 하는게 더 합리적이죠.
다크템플러
18/02/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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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시피 전 모든 종목 손봐도 좋습니다. 오래된 종목과 신설 종목의 차이를 둔건 현실적인 문제때문이구요. 만약 그 종목들도 다 고칠수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왜 매스스타트만 문제로 삼는건지는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올림픽에 이번에 처음도입된 종목인데 첫 모습이 그랬으니 지금 말하고 있는겁니다. 매스스타트'만' 문제삼은게 아니라, 신생종목인 매스스타트가 그렇게 보였으니 우선 매스스타트에 대해서 말한거죠.
18/02/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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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템플러 님// 제가 그러한 얘기를 하는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단체출발 종목에서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크템플러
18/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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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SH 님// 애초에 단체출발 종목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기보단, 그냥 2인1조 단체출발로 묶어버리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죠. 말씀하신대로 현실성의 문제에선, 적어도 신생종목인 매스스타트가 다른 종목보단 규칙 바꾸기 쉬울거구요. 어차피 여기서 떠들어봐야 IOC도 아니고 별 의미는 없겠지만요.
18/02/26 22:34
수정 아이콘
다크템플러 님// 애초에 님이 주장하는 개정의 사유가 사전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서 이득을 보는게 불합리 하다는 부분 때문인데, 그점을 이유로 룰을 개정하자면 이 부분에서 자유로운 단체출발 종목이 몇 없기 때문에 그걸 개정사유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기 때문입니다. 또 사전 약속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다 라는 부분이 반드시 불합리하냐라고 물으면 모두의 동의를 얻기는 어려울거라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결승전에 두명 올리는 것도 실력으로 볼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니까요.
다크템플러
18/02/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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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SH 님// '불합리'의 문제로 보지 않으면 됩니다. 애초에 저 전략이 거의 필수불가결 한 상황으로 여겨진다면, 혹은 저 전략이 빙상의 특성상 매력적인 전략으로 보여진다면 그 전략까지 포용하면 됩니다. '사전 약속을 통한 이득 방지'라는 규제형 개정이 아니라, '탱커전략을 유도/권장'이라는 확장형 개정을 택하면 비교적 다른 종목에게서 자유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자의 문제는, 뭐 모든 문제가 만장일치 되기 어려운 문제니 조율해나가야겠죠
본론으로 돌아간다면, 현실상 쓰일수밖에 없는 페이스메이커라면, 단지 기록뿐 아니라 게임 내 특성상 불가피할정도라면, 아예 단체전으로 묶어버리는 식으로 변화한다 입니다.
18/02/26 22:45
수정 아이콘
다크템플러 님// 아예 단체전으로 묶어버리면 작전도 변할수 있고 완전히 다른 종목이 되어버릴수가 있죠. 그러면 그걸 매스스타트라고 계속 부를수 있을지 의문인거고요.
다크템플러
18/02/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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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SH 님// 스피드스케이트지만 단체로 출발한다는 매스스타트의 핵심은 변하지 않죠. 스포츠에서, 특히 신생종목일수록 규칙 개정은 꾸준히 이뤄질 수 있죠. 이게 다른 종목처럼 확 뿌리박아버린 종목이 아닌만큼 탄생하지 얼마 안됐을 때 최적의 규칙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 매스스타트는 매력적인 종목이니까요.
18/02/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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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템플러 님// 글세요. 2인 1조가 매스스타트의 매력을 살릴수 있을지는 많이 회의적입니다. 2인 1조가 될경우 경기양상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버릴 가능성이 높아서 말이죠.
다크템플러
18/02/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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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SH 님// 뭐 그건 지금 토론해봐야 큰 의미 없고 이뤄진 다음에야 살펴봐야겠죠. 물론 실제로 개정할 가능성은 낮아보이니 확인할순 없을것같지만요
18/0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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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종목 자체가 불합리하네요
개인전 타이틀 달아놓고 팀플레이를 강요한다는건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팀플레이로 종목을 만들던가...
18/02/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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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동시출발 요소을 가진 종목은 다 불합리하네요. 그리고 팀플레이를 강요한다기 보다는 팀플레이를 하는게 그렇지 않은것 보다 유리하다 정도가 낫겠네요. 장거리 단체 레이스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요.
18/02/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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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목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논란이 다른 종목에 있었으면 당연히 똑같이 불합리하다고 했죠
개인전 타이틀 달고 보상도 한명한테 몰빵인데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이 희생을 해야하는게 정상이 아니잖아요?
18/02/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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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다른 사람의 '희생'은 역사가 오래 되었기 때문입니다. 매스스타트에서 처음 벌어진 일이 아니라요.
18/02/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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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씨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자기 파벌 챙겨주는 파벌의 수장 보다는 금메달 (그리고 거기에 따라오는 돈)을 위한 철저하게 실력만 보고 뽑는 편에 가깝죠... 당장 내일이라도 다른 선수가 이승훈보다 잘 탄다면 주저없이 이승훈을 몸빵 시킬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18/0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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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안현수가 그렇게 당했죠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8/02/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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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실력만 보고 뽑는데, '밀실인선'을 진행하다보니 잡음이 계속 나오는겁니다.

양궁처럼 완전히 오픈해서 선발하면 잡음이 없죠.
18/0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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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야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원래 전명규씨 메인이던 쇼트트랙은 기록보다 등수라서 예전 세계선수권 김동성급의 압도적인 기량이 아닌 한 성적만으로 실력을 가리는게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요?
최종병기캐리어
18/0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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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을 통해 일정 등수까지 컷오프하고, 촌내에서 지속적인 자체선발전을 계속함으로써 걸러낼 수 있죠.

스피드야 누적 개인 기록등을 통해서 컷오프할 수 있을거라고 보구요.
18/02/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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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는 종목 특성상 기록으로 컷이 불가능합니다. 누적이 야구 시즌만큼 쌓이는 것도 아니고요.
최종병기캐리어
18/02/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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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시즌 이전에 세계랭킹으로 컷오프해서 입촌선수를 선발하고, 입촌 이후에는 입촌선수들끼리 일정주기(일주일마다/혹은 보름마다)마다 실제 대회와 동일한 룰로 자체 랭킹전을 펼쳐 순위를 가른 뒤, 이 누적된 순위를 가지고 컷하는거죠.
18/02/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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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세계랭킹을 매기는 과정이 완전하게 공정하지도 않죠.
아이오아이
18/02/26 22:07
수정 아이콘
쇼트일때는 그런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 롱트랙에선 선수선발관련해서 잡음이 아직까지 없지요. 비전명규파가 뭐라고 말을 하고싶어도 스피스스케이팅 국가대표를 어떻게 뽑았는지 기록지가 떡하니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이렇게 김보름 사건을 가지고 트집잡는거구요.

쇼트때는 정정당당하게 국대선발로 뽑힌 선수를 내치고 내가 볼땐 안현수가 더 전도유망하니 안현수를 보내겠다는 식의 일처리때문에 그게 굴러굴러 전명규파 vs 비전명규파의 끔찍한 상황을 발생시킨건데 롱트랙 특성상 그런 면에선 좀 다행인거 같습니다.
18/02/26 22: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종목특성상 양궁처럼 완전 오픈 선발이 불가능하긴 합니다.
La La Land
18/02/26 21:57
수정 아이콘
카트라이더에서 개인전할때
누가 누군지 모르게 하지 않나요?
팀원 밀어주려고 일부러 박아버린다든가 하는거때문에

그러니까 매스스타트도 복면스케이터 로 합시다
누가 누군지 모르게
최종병기캐리어
18/02/26 22:00
수정 아이콘
그냥 팀종목으로 바꾸고 각 레이스에서 팀당 두명씩 같이 뛰게 만들죠... 팀추월과는 반대로 1등 성적을 그 팀의 성적으로 보고말이죠.
18/02/26 22:04
수정 아이콘
매스스타트가 몰매를 맞고 있지만 개인전에서 팀플레이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는 종목은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매스스타트만 바꿔야 할까요?
김테란
18/02/26 2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흔히 말하는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라는 것은 위에 적었고
어느 종목이든 간에 이런 경우에 대해선 작전수행선수라고 칭하고 말해보겠습니다.
여러 작전들이 있겠으나 초중반 치고나간 선수를 따라잡는 탱크를 두는 것에 대해 한정해서 말하자면
탱크임무를 받은 선수가 없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에 한둘이 치고나가도 결국 그룹에게 거의 잡힙니다.
아주 어쩌다 못잡는 경우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이 경기가 트랙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예 한바퀴를 앞서서 같이 달리게 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생기고 그럴경우는 거의 따라잡는게 불가능하죠.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가끔 나와요. 이런 특성때문에 그런 경우를 원천 배제시키기 위해 우리나라가 탱크를 적극 두는 것인데
사실 이건 특정선수만을 밀어주거나 특정선수를 방해하는 행위가 아니라서
이런정도는 다른 국가들에서 문제삼을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경기도 더 박진감 넘치게 되구요.
만일 일본 선수가 탱크역할 해줬다 해도 이승훈,정재원 선수에겐 고마운 일이죠.
즉 이런 임무수행선수는 이승훈 뿐 아니라 원래 입상가능 실력자들의 메달 가능성을 10%정도씩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근데 경기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승훈,김보름 선수 모두 그런 임무수행이 없더라도 메달가능성이 7~80%정도 되는 실력을 갖고 있거든요.
이런 선수들 메달 가능성 10%정도 높여주려고 가끔정도나 나오는 한바퀴 추월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다른 선수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해서야 되겠습니까.
어차피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라는게 단체출발 경기이니 한국 선수끼리 다른 선수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윈윈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면 이런 잡음 나지도 않아요.
18/02/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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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다르다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신거 같은데요.

근본적으로 사전에 약속된 팀플레이를 통해 이득을 볼수 있다라는 점은 동일한데 어떤 점에서 엄연히 다른건지요?
만년실버
18/02/26 22:19
수정 아이콘
70%가 80%로 된다는건 전혀 공감이안되네요... 그보단 훨씬 이득일거같은데 말이죠...해설들말이나 선출들말에 따르면 따라가는게 훨씬 편하다고했던거같거든요.
그리고 둘이서 4등6등하는거보다 2등8등이 낫지않나요?
Chandler
18/0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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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경기방식이 불합리하다는걸 우리나라에서 떠들어봐야 isu가 결정할테니 우리는 우리나라 빙연이 해야할일을 생각해보죠

한 선수에게 탱커시켜서 다른선수가 메달따는게 누구나 하고있으며 누구나 해도되는 당연한 전술이라면 개인의 희생에 대해선 명확하게 챙겨줍시다. 반면에 탱커안한다고 찍어낸다면 그 또한 안될일입니다. 연금은 탱커역할선수에게도 3분에1은 줍시다. 팀추월에서 같이 메달따게 해줫다는건 그럴싸는 한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팀추월은 그냥 팀추월에서 제일 잘탈 3명 뽑아서 그 3명이 다 메달따면 그 3명에게 다 보상이 되는겁니다. 주먹구구로 개인의 희생에 대해 보상해주지 말고 희생할거면 명확하게 챙겨줍시다.

전명규씨의 방식이 그 반대파와 비교하면 당연히 훨씬 낫습니다. 돈받아먹어서 돈준선수 밀어주는 방식보다는 본인의 안목으로 철저하게 성과위주의 전략이 당연히 낫죠. 그러나 그렇다고 그 방식이 정답은 아닙니다. 양궁처럼 선발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오픈하고 객관적으로 한 다음 작전을 쓸지 여부는 선수에게 맡기면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 희생해서 누군가가 이득을 본다면 공정하게 분배해야죠.
18/02/26 22:16
수정 아이콘
[탱커시켜서 메달따는게 누구나 하고있으며 누구나 해도되는 당연한 전술이라면]
타국가 출신인 밥데용 코치가 언급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찍어낸다는 얘기는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기사에서 나온 부분도 근거가 부족하고 사실관계조차도 엉망입니다. 그리고 희생이라고 하시는데 애초에 메달권이 어렵기 떄문에 그러한 작전을 쓰는거라고는 생각을 안해보셨는지? 작전을 안 쓰면 메달권이 충분한 선수가 그러한 작전때문에 손해를 봤다면 희생이라고 할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적인 희생이라고 할 수 있나요? '희생'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서 너무 편협하게 보시는건 아닌가 싶은데요.
Chandler
18/02/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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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기사에서 찍어냇다는 주장에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희생을 한다는거 자체는 명확해 보입니다. 5등할 수도 있던 선수가 오버페이스해서 먼저 달리면 등수 하나라도 떨어지겟죠

다만 그 대가로 탱커시켯다면 금메달따는데 공헌햇으니 연금을 일부라도 줘야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단체전에 넣어줘서 거기서의 메달로 갈음하는 이른바 전통적인 방식의 보상은 보상이 아니라고 하는겁니다. 해당종목에서의 희생은 따로 챙겨줘야죠. 다른 단체전종목에서 본인의 노력으로도 딴 메달로 퉁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8/02/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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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러한 부분에 대한 보상은 사실 명확하게 규정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던 개인전기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를 팀전에 출전시키고, 팀전에서 메달로 '보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그러한 점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수는 있는 부분이지만 엄연히 '작전'의 일부분인지라 말을 하기가 어렵긴 합니다.

그러한 부분이 '보상'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주로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기 어려운 선수들을 팀전에 출전시키는 방식을 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팀전 메달은 본인의 노력만으로 딸수 있는게 아닙니다. 당장 이번 스스 팀추월에서 이승훈이 없었다면 메달은 어림도 없었을거라는건 자명하니까요.
Chandler
18/02/26 22:26
수정 아이콘
그런 주먹구구식의 운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개인전에서 탱커시키는대신 보상시켜주느라 3등선수가 아닌 4등선수를 뽑는다면 이건 안된다고 봅니다. 단체전에서 3명뽑는다면 제일 잘하는 3명을 투명하게 선발해야죠. 컬링처럼 팀별로 선발전시키는게 아니라면..

그리고 만약 1등2등3등데려가서 3등이 탱커를 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이건 어차피 본인이 팀전에서도 객관적으로 뽑히는 실력이라면 1등덕분에 묻어서 딴것도 아니고 작전수행에 대한 보상도 아니고 본인의 실력으로 딴거죠. 어차피 본인의 선발에 대한 기회비용은 1등이 아닌 4등이니깐
18/02/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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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한 작전 수행의 요소를 공식화 하기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생각해볼 여지는 있으나 누군가가 손해보지 않는 완벽하게 합리적인 방법은 존재하기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Chandler
18/02/26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률적으로 어느상황에나 100퍼센트 정답에 가깝게 적용하긴 어려울순 있으나

결국엔 운영의 묘라고 생각합니다

작전을 썻는지 안썻는지는 당사자와 코치진은 당연히 알겁니다.

하물며 그 사람들의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많은 빙상계과 연맹에선 그거 판별한 능력이 없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선발의 투명화라 생각합니다.
18/02/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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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수치로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면 잡음이 들어 갈수 밖에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실거 같은데 연맹의 주관적 판단이 기여도의 기준이 되어 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겠군요.
18/02/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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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 있다고 아무나 금메달 딸 수 있는게 아니듯이
팀추월에 이승훈이 있다고 나머지를 아무나 출전시켜도 메달 딸 수 있는게 아닐거 같은데 말이죠...
18/02/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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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물론 그렇죠. 애초에 어느정도 밸런스 조절은 당연히 하게 마련입니다.
Chandler
18/02/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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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게

선수구성과정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이번 남자 스스 팀추월 선수 3명의 선발된 이승훈 제외 선수들은

만약 매스스타트에서의 작전수행이 아니였다면 팀추월에도 선발될 인물들이 아니였던건가요?
18/02/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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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진 않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8/02/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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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으로 따지면 오베르슈타인인가요. 청렴결백 + 미키아벨리즘
난나무가될꺼야
18/02/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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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팀도 다하고있다는 전략이고 종목 특성상 어쩔수없는 부분이니 불공정하다, 찝찝하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아예 개인전이 아니라 팀전으로 하면 안되는걸까요? 분명히 개인전인데 한명은 메달권은 포기하는거나 다름없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아줘야하고 그 선수는 메달을 받을 수 없는데.. 개인전이라는 타이틀은 이상하다는 생각은듭니다

흔히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 감동이있다고 하는데 경기하기도 전에 쟤는 어차피 메달권도 아닌데 탱커하는게 효율적이잖아? 탱커해 라고 아예 못을 박아버리는 거니까.. 지금 룰에선 그게 최선인건 알겠는데 그게 이상하다는 말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팀전이면 전혀 문제될게없는데 개인전이니까.. 전 좀 이상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위에서 얘기나온것처럼 이승훈-정재원이 아니라 최민정-심석희였다면 훨씬 뒷말이 많았을거고..

물론 인터뷰는 별로 공감되진 않구요
Chandler
18/02/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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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킬거면 희생은 돈으로쳐줘라

라고 전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단체전에서 메달딴걸로 퉁치려던 옛날방식에서 벗어나야죠
난나무가될꺼야
18/02/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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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지금 룰에서야 저게 최선이라니 룰을 바꾸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Chandler
18/02/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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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장거리 종목들도 당연하다지만

스약알못인 제 사견으론

빙상종목이 특히 이런 팀작전영향력이 더 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룰을 개정하던 어떻게 하던 좀 타 종목보다는 팀스케이팅을 더 엄격히 규제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18/02/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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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팀전으로 하면 완전 게임이 다른 게임이 되어버릴 수가 있죠. 그리고 페이스메이커가 무조건 메달을 포기한다는 작전으로 하는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은 선수가 먼저 골인해버릴 수도 있는 겁니다.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완전하게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상황이나 기타 여러가지 조건에 따른 유불리가 존재하고 그러한 유불리를 이용하는것 또한 스포츠의 일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페이스메이커 작전이 이상하다라고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다른 종목은 우리의 관심이 부족해서 그렇지 그러한 작전을 쓰는게 생각보다 오래된 전략이다 이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최민정-심석희의 레벨이라면 당연히 다른 작전을 썼을겁니다. 실제로 쇼트에서 최민정-심석희가 출전했을때 특별한 작전을 쓰는것 처럼 보이지도 않았죠. 남자 1000미터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여긴 팀플레이 안했다고 오히려 비난받은 사례도 있네요.
난나무가될꺼야
18/02/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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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종목에서 그러한 작전을 쓰는게 오래되고 말고에 토를 다는게 아닌데요 말씀하신대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룰내에서는 그게 최상의 방법이니까 그렇게 오래 이어져온거겠죠 불공정 하다거나 야비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단지 개인전이라는 타이틀은 안맞는게 아닌가? 이상하다고 생각할뿐입니다 팀전도 아닌데 앞에서 희생하는 선수는 필수적이고 근데 그 선수는 금메달 딴 선수와 같은 명예나 금전적인 이익이 공식적으로 주어지는것도 아니고 ..
18/02/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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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하는 선수가 있으면 유리하다는거지 필수적이다 까지는 아닙니다. (김보름만 봐도 알 수 있죠) 다만 조금의 유리함이라도 가져가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메달권이 아닌 선수가 있으면 그러한 작전을 쓰는건 게임의 일부로 봐줄 수 있다는 거죠.

개인전이라고 해서 순수하게 개인의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게임은 기록경기가 아닌한 드뭅니다. 올림픽 자체가 국가대항전이고, 결승전에 자국선수가 많으면 유리함을 가져가는거 까지 없어져야 하냐고 물으면 저는 답변하기가 애매한거 같습니다.
난나무가될꺼야
18/02/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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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메달권인 선수의 조금의 유리함을 위해 메달권이 아닌 선수의 조금의 메달가능성도 더 낮추는거겠네요 그게 최선의 방법인건 저도 알겠고 비공정하냐 아니냐를 논하자는것도 아니구요 단지 개인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기엔 이상한 것 아닌가? 딱 그정도 생각을 가질뿐입니다

국가대항전 결승전에 자국선수가 많으면 유리함을 가져가는거 까지 없어져야 하느냐 예시는 애초에 팀전이 맞는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빗나간 예시인 것 같구요 애초에 팀전이면 결승전에서 국가별로 인원이 다를수가 없으니까요
18/02/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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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점은 선택의 영역이고 반드시 필요하다 까지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게 유리하기 때문에 많이들 쓰는거죠.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건 개인전이라고 불리는 단체출발 경쟁 경기에서는 어느정도 팀적 플레이가 유리한것 또한 사실이고, 그러한 부분이 존재한다고 그것을 팀전으로 부르는건 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팀전이라 불릴만큼 극단적인 유리함을 가져가는 것 또한 아니고요. 여자매스스타트에서 보다시피 경기양상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구만
18/02/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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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탱커하라고 있는 종목 팀추월이 있는데 매스스타트에서 이걸 못막으면 이 종목이 무슨의미가있는지 전 모르겠네요. 매스스타트만의 무언가가 있지않고 팀추월 방식의 전략이 성행하면 말그대로 그냥 팀전인 팀추월만 남는게 나아보여요.
18/02/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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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과 매스스타트의 탱커는 역할이 전혀 다르고 무엇보다 종목 양상이 너무 다릅니다. 전혀 다른 종목을 이상하게 비교하고 계시네요.
그렇구만
18/02/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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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기보는 눈이 후달릴수는 있는데 개인전 레이스에서 보고싶은건 개인이 어떻게든 순위에 들려고 하는 그 처절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보면서 치열함을 느끼고 싶은건데 그냥 대놓고 다 이끌고나서 일어서는 장면은 너무 별로 였습니다. 애초에 뭐하러 그렇게 많은 바퀴를 돌아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말씀하신대로 전혀 다른 종목인 팀추월은 탱커 해줬다고해서 포기하는 일은 없으니 그게 보기 좋다는거고요. 그냥 너무 제 취향이 아닌 종목이었습니다.
18/02/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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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장거리에서 그런 처절함을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러한 처절함은 단거리에서 주로 나타나죠. (그런데 이러면 쇼트트랙이랑 다를게 전혀 없어지죠) 팀추월은 팀 기록경기에 가깝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완전히 잘못 되었고요. 그리고 어떠한 사람에게는 그러한 눈치싸움이 재미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또한 탱커역할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포기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장거리의 페이스메이커가 우승해버리는 사례가 간간히 나오기도 하니까요.
18/02/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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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중간 포인트 가치를 좀 늘려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중간 포인트 아무리 많이 따봐야 결승 3등 안에 못들면 4위가 한계이니.
18/02/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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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서도 있지만 마라톤에서 10km 20km 30km 지점에 중간포인트를 부여하고 중간 포인트만으로도 은메달을 딸수 있을 정도로 점수를 부여한다고 합시다. 그럼 42.195km를 늦게 들어오고도 은메달을 따가는 굉장히 이상한 광경이 벌어지겠죠?
18/02/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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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에서 마라톤 역할을 할 종목으로 10,000m가 이미 있는데 굳이 마라톤 역할을 할 종목이 더 있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중간 포인트 10점 정도로 해서 중간 포인트 잘 따면 순위 하나 정도는 뒤집히게 만들면 좋을 듯 하네요.
18/02/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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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록경쟁 레이스와 단체레이스는 엄연히 다르죠. 그러한 점이 매스스타트 신설의 주 이유기도 하고요. 그리고 장거리 종목이 중간까지만 힘줘서 달리고 나머지 설렁설렁 달려도 메달을 딸수 있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18/02/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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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10점 정도로 순위 하나 정도만 뒤집히게 만들면 되죠. 개인적으로 매스스타트가 다른 레이스와 차별화되는게 중간 포인트로 인해 생기는 전략성 말고는 딱히 없어 보이는데 특색을 강화시켜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18/02/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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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라톤도 중간포인트 도입으로 30km 만 잘 달려도 동메달을 딸 수 있게 하는건 어떨까요?근본적으로 매스스타트는 장거리 종목입니다.
18/02/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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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은 올림픽 정식채택종목 기준으로 육상종목가운데 압도적인 장거리라는 가치라도 있지 매스스타트는 빙상에 장거리가 매스스타트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거리도 10000m보다 짧은데 굳이 장거리 레이스라는데 가치를 둘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리고 중간까지만 잘달리고 늦게 들어오는게 문제라면 선두와의 기록 차이로 점수 페널티 부여하는 방법도 있고요.
18/02/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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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기록경기와 개인 기록경기는 게임양상이 전혀 다른데 왜 10000m 가 자꾸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선두와의 기록차이로 패널티 부여하면 현행과 별로 다를바가 없어집니다.
캡틴아메리카
18/02/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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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포인트의 의미 자체가 애초에 최종 1, 2, 3위를 뒤집으라고 나온게 아닙니다.

단순히 레이스 중간중간의 재미를 위해서 나온 것 뿐이에요.
라카제트
18/02/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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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선수 1차 월드컵 동메달도 있던데 올림픽에선 페이스메이커행이라니 아쉽네요.
18/02/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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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동메달을 따서 세계랭킹도 그 근처였다면 작전이 바뀌었겠죠.
VrynsProgidy
18/02/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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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에서 '우리는 공식 순위를 집계하지 안쯉니다!! 올림픽의 의의는 경쟁이 아닌 화합입니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할때마다 웃음만 나오는게 이런거죠. 대놓고 국가별로 팀을 나눠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 '미국 올림픽 대표팀' 이런식으로 팀을 만들어서 출전하는 대회에서 한 팀에서 두명 이상이 나오는 경기를 하는데, 애초에 훈련을 같이 하는데 개인 종목이라고 진짜 개인 훈련해서 개인으로 출전하는 나라가 어딨습니까? 모든 나라가 다 똑같아요. 쇼트트랙 롱트랙 매스스타트 마라톤 다 같은 국적 선수들끼리 암암리에 팀플하고, 게임 룰이나 대회 룰이 대놓고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져 있죠.

그런데 IOC에서는 지들 가식부리는데 취해서 저런걸 룰적으로든 뭘로든 손 쓸 생각은 안하고 '어디까지나 개인 종목은 개인의 명예이므로 개인에게만 수상하겠다' 라고 하니까 희생한 입장에서 결국 본인 희생에 대한 대가를 공식적으로 받을 수 없으니 비공식적으로 받게 되는거죠. 요번에만 탱킹하면 다음엔 널 메인으로 밀어줄게~ 우리 파벌에서 키워줄게~ 이딴식으로요.

이번 단일화 논쟁을 겪으면서 처음에는 정부의 입장과 정부측 관계자들 돌아가면서 개소리하는게 짜증났는데 IOC놈들 하는 꼬라지보니까 본원은 그쪽이더군요. 개쓰레기들 크크크
18/02/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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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하게 말하면 룰적으로 팀플레이를 막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전명규 방식이 문제는 많지만 돌려막기식으로 하진 않습니다. 실력이 우선이긴 하죠.
VrynsProgidy
18/02/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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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뭐가 불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예선에서 국가별 랭킹 2위까지 컷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걍 깔끔하게 1위까지 컷하면 되는거 같은데요. 16/16/16이 아니라 8/8/8로 결선을 치르는거죠. 마라톤이고 사이클이고 매스스타트 종목은 다 국적별로 1인만 출전하게 하거나, 2인 이상 출전하게 할 경우 페어 종목처럼 점수를 매기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종목의 순수성이~ 어쩌고~ 개인종목이라는 취지에 위배된다 뭐 협회차원에선 그렇게 반발할텐데 지금처럼 개인 종목인데 대놓고 팀플하는거 방관만 하는거야말로 순수성이 전혀 없는거죠. 그게 무슨 개인종목이에요. 그럴거면 경기 끝나고 국기 거는거나 좀 어떻게 못하게 막아보던가요. 그런거 전부 흥행을 위해서 하는거란걸 너 나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데.

전명규씨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본문 기사에서 언급한 이승훈 전명규 한체대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종목과 수상 방식 자체의 불합리에 대해 얘기하는것뿐이죠. 그게 불합리하니까 본문 같은 불합리한 사례가 일어나는건데 개개인에게 책임을 돌려봐야 뭐하나요.
18/02/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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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나가면 홈어드밴테이지도 불공정 요소로 작용할거기 떄문에 중립국에서 올림픽을 치루거나 개최국은 올림픽을 못나오게 하던가 해버려야죠. 그리고 레이스가 진행됨에 따라 설질 빙질 달라지는것도 불공정 요소가 될수 있기 때문에 보정을 해야 할거고요. 이런식으로 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VrynsProgidy
18/02/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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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요소들 다 흥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수하는거잖아요. 매스스타트 종목이 애초에 왜 생겼습니까? 흥행 때문에 생긴거죠. 제가 짜증나는건 그런 요소들이 존재하는거 자체가 아니라 IOC에서 흥행이니 정치니 하는 이슈로 지들은 이런 저런 무소불위의 권력을 아무렇게나 막 휘두르는 주제에, 선수나 국가에게는 뭐 화합의 모토가 어쩌고 이런 소리를 하면서 깨끗한척 하는게 역겹단 얘기에요.

저 문제 해결 안하는게 까놓고 말해서 흥행말고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지들 이미지 재고를 위해 멀쩡한 종목을 없애고 혼성종목 집어넣고 이런 짓 하는 애들이 무슨 세리머니를 했다고 취지를 위반했느니 공식 순위를 제공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개말뼈다구 같은 소리나 하고 가식이나 부리고 있고, 아마 같은 이유로 인해 여기도 룰로 개입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는데, 이런 기사 천개 만개 뜬다고 문제가 해결이 될리가 있습니까? 그냥 천년만년 한번 대회하고 한번 이런 기사 천개 만개 나오고 반복하는 수 밖에 없죠. 당장 인프라상 무조건 훈련을 같이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지금의 매스스타트 룰에서 팀플레이 안하면 그냥 그건 메달 안 따겠다 선언하는거나 다름없죠. 이번에 여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은메달을 1인 출전한 한국 일본이 땄다고 꼭 페메가 있는게 유리한게 아니라는 소리를 하던데 일본은 아예 팀플할라고 대회에서 자매가 같이 나왔잖아요 따로 타다 떨어져서 그렇지
18/02/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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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메가 있는게 유리하다는건 당연한 소리긴 합니다. 페메가 있다고 무조건 이기는건 아니다 이거죠 뭐. IOC의 이중성에 대한 지적은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세상에 완전한 공정한 룰은 있을 수가 없고 개인전에서 팀플레이 하는게 반드시 나쁘냐고 물으면 좀 애매하긴 합니다. 애초에 올림픽이 국가대항전이기도 하고 결승전에 자국선수 여러명 올리는건 분명히 실력의 영역이기도 하기 때문이니까요. 그렇다고 개인전에서 국가별로 출전을 1명으로 제한해버리면 개인전이 재미가 없어져 버리죠.
VrynsProgidy
18/02/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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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Luv.SH님 말씀대로 저게 나쁘다고 생각을 안합니다. 저걸 안하는게 멍청한거죠. 근데 저게 나쁜게 아니라고 해서 문제가 없게 되는것은 아니니까요. 결국 페메는 종목에서의 국가의 승리를 위해 공헌을 했는데 공은 1등한 사람이 다 가져가는거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팀' 에서 메달을 따면 그에 대한 포상은 개인 포상과 별개로 팀에게도 어느정도 일부를 나누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2/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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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점은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다만 나누는 것도 어떻게 나누냐 라는 부분에서 잡음이 발생할 소지가 매우 많아서 그러한 점이 또 다른 분쟁의 씨앗일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18/02/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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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님 방식도 이상해요.
그런식이면 우리나라는 쇼트에 1500미터에 한명만 내보내야 됩니다.
1000미터에도 한명만 내보내야 되구요.
그밖에도 개인전인데 자국선수끼리 경쟁할만한 요소가 있는 종목은 전부 국가당 1명 출전해야겠군요.

전 그냥 이번 남자 쇼트처럼 각자탈 사람들은 각자타고(팀플 하고 싶었는데 실력이 안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스스처럼 좀 팀플하려면 하고..
이런게 걍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마이스타일
18/02/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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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종목들은 옛날 종목들이니 전통이 있는데로 그냥 불합리하게 냅두면 되는거고
이제 새로 생긴 종목은 신생 종목인데 규정을 새로 하면 안되는건지 싶네요
위의 각종 의견들을 아무리 읽고 이해하려 해봐도 제 수준에선 이해가 안가네요
스포츠 넘나 어려운것
18/02/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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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지 못하던 세계였는데 글과 댓글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탱거와 관련해서 심정적으로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너무나 커다란 현실적인 벽이 문제 같네요..
그나마 탱커선수들 위안이라도 할수있도록 국가에서 특정선수 금메달일경우 혜택을 조금 나누는 방법이라던지,
경기보는 우리들 스스로가 탱커역할을 했던 선수에게 더 큰 응원을 주는방법밖엔 없는거같네요..
18/02/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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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댓글을 읽어봤는데
Luv.SH님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의 답변을 해주시고 계신 것 같으니...
혹시라도 매스스타트란 종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래선 안되겠다고 개인적인 의견이 있으신 분은
Luv.SH님 댓글 한번 쭉 읽어보시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남기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글타래를 하나 따로 띄워서 얘기해도 좋을만큼 잘봤습니다. Luv.SH님...
azure.14
18/02/2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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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되긴 했는데, 개인전에서 페이스메이커가 왜 정당화될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은 아직 못받았습니다. "다른 종목도 다 그런다, 그거 규정 다 바꿀거냐, 어차피 못바꾸니까 우리나라도 전략적으로 하자" 제가 이해한 바는 여기까지인데요.
18/02/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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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건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매스스타트를 하는 종목들은 종목 특성상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고 그걸 이용하는게 최선이다로 받아들였습니다.

뭐 일단은 개인으로 출전한 김보름 선수는 은메달을 걸었고...
이승훈 선수도 랭킹1위를 유지한 건 페이스메이커 존재때문만은 아니었을텐데
굳이 쓸수도 있고 안써도 되는 작전을 올림픽 금메달이 걸린 상황에서 썼어야했냐는 부분이 지금 이렇게 불타오르는 이유겠죠.
18/02/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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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써도 되는 작전까지는 아닙니다. 쓰면 상당히 유리해지기 때문이죠.

GoThree 님 리플에 갈음하면
[남들 다 작전쓰는데 우리만 작전 안 쓰면 성적도 못 내는 무능한 감독 코치 선수일뿐입니다.] 라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또한 올림픽의 성격상 개인전이라 할지라도 국가대항전의 성격을 띠는것 또한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18/02/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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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그래서 굳이 쓸수도 있고 이종목을 비판하는 이들에게는 '안써도 되는' 작전이라고 표현했네요.
저도 메달이 걸린상황이고 우리나라처럼 금메달을 사랑하는 나라라면 당연히 안쓰면 안되는 작전이었죠.
그리고 작전 안쓰고 졌을 때의 후폭풍은 오히려 더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18/02/27 01:1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금메달을 사랑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올림픽 메달이 소중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코칭스태프가 괜히 국가별로 존재하는게 아니죠.
18/02/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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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하고 금색깔하고는 구분이 많이 됐었죠.
이번 올림픽의 최고 성과는 은메달, 동메달에 대한 가치가 많이 높아졌고 인정하게 됐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전 Luv.SH님 얘기엔 100% 동의합니다.
azure.14
18/02/27 01:04
수정 아이콘
네 전 그냥 종목자체에 대한 논의만 했으면 좋겠는데 애초에 이승훈 선수 개인에 대한 저격용으로 문제가 제기된게 별로더라구요. 강요에 의한 희생같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전략자체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코치나 선수 개인을 비난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18/02/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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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은 올림픽 자체가 국가대항전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 있고, 개인전이라 할지라도 같은 국가 선수들이 결승에 여럿 진출할경우 어떤식으로든 유리함을 가져가는건 항상 그래왔죠. 그리고 룰안에서의 자국선수를 밀어주는거나 타국선수 견제 또한 허용되는 부분이고, 어느 국가든 그렇게 하는거에 대해서 큰 문제의식을 가진적도 없고 또한 큰 비난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개인간의 대전이라도 국가대항전 성격이 더 짙으니까요.

매스스타트에서 다소 심하게 드러나 보이긴 하나 자국선수를 밀어주거나 타국선수를 견제하는 것은 항상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근본적으로 막는건 불가능에 가깝기 떄문이고 IOC 에서도 그럴 생각은 없을겁니다. 또 근본적으로는 완전하게 공정한 순수한 스포츠 대결 같은건 존재하지도 않고요. 기록경기라 불리는 스스 500 1000 1500미터도 옆레인에 누가 걸리느냐, 인이냐 아웃이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고 옆레인 선수가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서 기록에 영향을 줘버리거든요.

쇼트트랙 1000미터에서 서이라는 왜 그렇게 욕을 먹었을까요? 올림픽의 개인전은 단순한 개인전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희생이라는 부분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면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올림픽 메달은 단순히 팀원의 희생을 제물로 바쳐서 얻을 수 있는것 또한 아니고요.
azure.14
18/02/27 01:20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서로 생각하는 전제가 다른것으로 이해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올림픽이 국가대항전이라는 성격을 가지고있음은 부정할수없으나 개인전에서 특정 선수들간에 전략을 공유하는것은 스포츠맨십에 부합하지않고, 특히 그 전략이 한 개인의 메달가능성을 거세하는것이라면 더더욱 지양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견해가 다른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서이라가 욕을 먹은데 대해 분노했던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씀입니다.
18/02/27 0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포츠맨십이라는 부분이 애매한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렇게 따지면 개인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같은 나라라고 같이 훈련을 하거나 같은 코치진 아래에서 지도를 받는 것 또한 문제를 삼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페이스메이커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낮은건 사실이나, 거세한다는 표현은 다소 과한거 같네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고도 상황에 따라 메달을 따는 경우가 사례도 적긴 하지만 존재는 하니까요.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면 올림픽은 순수한 스포츠 대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치열한 국가간의 경쟁의 장입니다. 그런 곳에서 우리만 개인전에서 팀적인 작전은 스포츠맨쉽에 위반되니 개인이 알아서 각자 능력껏 레이스 하자는건 이상론에 가깝다고 봅니다.

또 올림픽 개인전의 개인은 개인이기도 하지만 '국가대표'이기도 하고 올림픽의 가장 큰 흥미요소는 국가간의 대결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같은 국가 선수들끼리 내전보다 타국선수과의 대전이 훨씬 재밌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같은 국가 선수들끼리의 작전이나 팀플레이가 스포츠맨쉽을 위배하는 거냐? 라는 질문을 던져보자면 저로서는 확실하게 그렇다 라고 답변을 못하겠네요.
azure.14
18/02/27 02:06
수정 아이콘
위에 비슷한 얘기가 있어 답글을 썼다가 지웠는데 제가 이해하는 공정성은 '경기장 내'에서 동일한 기회를 부여받는가에 있습니다. 사회에서
흔히 기회의 평등을 비유할때 "100미터 달리기를 할때 남보다 좋은 운동화 신고온건 어쩔수 없어도 남보다 50미터 앞에서 출발하면 안되는거" 라는식의 얘길 하는데, 제 기준에 티밍을 하고 안하고는 후자쪽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생각이 다를수있겠죠.
그리고 개인전에서는 가능하면 온전히 개인대개인으로만 경쟁하여 승자를 가리도록 제도를
정비해나가는게 우승자의 영광이나 국민들의 자부심 고취에도 더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들 다 티밍하는데 우리만 고고하게 가자고 주장하기 곤란하다는건 인정합니다.
18/02/27 02:13
수정 아이콘
이미 국가대표로 나선 상황에서 그걸 온전히 개인대 개인이라 볼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승전까지 여러명의 선수를 올린다는거 자체가 이미 난이도가 높은 일이고요.

물론 생각이 다를 수는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정한 메달이라거나 찝찝한 메달이라는 얘기는 다소 인정하기는 어려워서 리플이 길어졌네요.

좋은밤 되세요.
F.Lampard
18/02/27 00:43
수정 아이콘
개인전이란 타이틀인 이상 협업플레이가 도움되는거야 당연한데 그걸 남들다하니까+타대회에서도 관행이다 라는 이유로 정당하게 받아들이는게 정상인지는 모르겠네요.

도박판에서 이러면 사기도박이고 스타 내전 프리포올에서도 이러면 채팅창으로 욕먹을플레인데요.

물론 사기도박이어도 고니같은존재면 승리하고 내전프리포올에서도 리쌍급 플레이어면 짬짜미속에서도 살아남겠죠.
18/02/27 01:00
수정 아이콘
도박판이나 스타내전과 다르게 상대도 작전을 쓸거라는건 어느정도 간파가 가능한 부분이고 동일 조건일 경우에는 더 나은 작전으로 이길수도 있는 겁니다. 협업플레이는 공정하다고 느껴지지 않을수는 있으나 비매너는 아닌거죠. 애초에 결승전에 자국선수 여럿 올리는거 자체가 실력이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는 올림픽에서 개인전이라 할지라도 같은 국가 선수들 끼리 타국 선수를 견제하거나 또는 자국선수를 밀어주는 부분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캡틴아메리카
18/02/27 01:59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이렇게 고나리질 하시는 분들 치고 isu나 ioc에 룰 개정건으로 청원하실 분이 얼마나 될 지...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면 그만인거죠.

2010년에 생긴 종목인데 8년이나 지나서야 룰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거 보면 평소에 매스 스타트 본 적도 없다가 이번에 처음 접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 봅니다.

룰이 이상하다 생각되시면 그냥 앞으로 매스 스타트는 보지 마세요. 매스 스타트 재미있게 즐기는 분들 이미 많이 있습니다.
18/02/27 02:2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처음봤다고 룰개정 언급하지 말라는법도 없긴하지만,
아마 대부분은 다시 또 4년동안 매스스타트가 뭔지 까먹겠죠.
사악군
18/02/27 10:17
수정 아이콘
'좋은사람' 하코네 역전편, '겁쟁이 페달' 추천합니다.
캡틴아메리카
18/02/27 15:43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26&n=116628

여기에 다실 댓글 잘못 다신 듯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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