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자료는 만 25세 이하의 선수들 중 각 구단별 상위 10인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기회를 제공했을 때의(타자의 경우 600타석, 투수의 경우 선발 200이닝, 불펜 65이닝) 이번 시즌 예상 War 수치를 구단별 순위로 나타낸 것입니다. 예를 들어 휴스턴 같은 경우, 코레아, 스프링어로 시작해서 25세 이하의 선수들 중 구단 내 10위의 선수까지 자른 것이겠죠.

스프링어 코레아 맥컬러스 등 젊은 코어들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휴스턴이 역시 1위고, 그 다음 저지, 산체스, 서베리노 등을 보유한 양키스가 2위, 호스킨스, 놀라 등을 보유한 필리스가 3위로 예상됩니다. 당장 이 구단들은 주전 투타 핵심에 젊은 코어들이 이미 활약하고 있으니, 당연하게 보여집니다. 자이언츠와 매리너스의 경우 현재 주전 라인업에 25세 이하의 선수가 없다시피 하니 29위와 30위구요.

하지만 이 자료로 구단의 미래를 가늠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라인업은 노쇠화했지만 팜의 뎊스는 깊을수도 있고, 현재 25세 이하의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마차도나 하퍼처럼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위는, 상위 10인을 뺀, 구단별 11위부터 20위까지 선수들의 다음시즌 예상 war를 보여줍니다.

당장 메이져리그에서 활약할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마이너스 war를 기록한 구단들이 많네요.

양키스는 여전히 수위권이고, 성공적인 리빌딩 중인 화이트삭스와 브레이브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여기서도 27위와 29위.. 여기서 바닥을 기록한 워싱턴은 올해 성과를 내지 못하면 거의 탱킹이 강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요약을 하자면,

1) 양키스는 마이너와 메이져 양쪽에서 다 좋은 어린선수들을 보유중

2) 제일 문제인 팀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처럼 현재 전력도 우승권이 아닌데 유망주도 암울한 팀들

3) 워싱턴은 하퍼 머피 지오곤 계약이 끝나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