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PK 판정으로 1:1 무승부.  팬들은 심판 성토를하는데 이건 리그에서 이번 시즌 내내 당했던

'세금'같은거라 저는 크게 의미를 안 둡니다. 맞는것도 몇 대 맞으면 적응이되니까요.

문제는 지금 전반기끝나고 11점차까지 벌어졌던 2위와의 승차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스타 합류와 그리즈만의 폭발로

5점차까지 따라 잡혔습니다. 3/5일에 누캄프에서 벌어지는 바르샤 vs 알레띠의 대결이 사실상 우승결정전이 되버렸네요.

심각한건 바르셀로나 베스트11의 상태입니다. 라스팔마스는 지리상 위치로보면 아프리카랑 더 가까울정도로 거리가 먼 원정입니다.

첼시 원정이후 지로나전에서 베스트11 가동에 쿠티뉴 뎀벨레까지 선발출전시키면서 6-1대승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했기에

오늘은 당연히 쿠 뎀 선발에 이니에스타 수아레즈의 휴식 (수아레즈는 지난경기때 억지로 옐로카드받으려고 별 쌩쇼를 다 했죠.) 메시의

벤치스타트를 예상했는데 외려 피케 알바 라키티치 정도의 로테이션만가동했습니다. (이 셋도 필요하긴했죠. 더 급한게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공격의 핵이라고 볼 수 있는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수아레즈 메시는 쉬지도못하고 그 습한곳에서 체력은 있는대로 다 빼서 돌아옵니다.

문제는 우승결정전인 꼬마전에서 과연 이 4명중에 누구하나라도 빼고 갈 수 있냐는거죠.  라키티치는 분명 선발입니다. 오늘 경기도 완전히

쉬었어야정상인데 나중에 또 나왔거든요. 이기겠다고..  이니에스타 부스케츠는 당장 오늘 경기만봐도 폼이 점점 떨어지는게 눈에보이고

메시도 전반 버닝이후 후반은 지쳐서 못 뛰는 상태에 수아레즈는 묻지마 침투 라인깨기가 오늘 거의 먹히질 않았습니다. 이것도 체력문제죠


맞대결의 상황은 여러가지로 알레띠 쪽으로 웃어주는 상황입니다. 하루를 더 쉬고 직전경기가 홈에서 레가네스를 상대했으며 바르셀로나는

2일 쉬고 경기를하는데 하필 원정거리도 리가내에서 가장 먼 곳이었죠. 두번째는 기세, 그리즈만이 3경기 10골2어시라는 괴랄한 스탯을

찍어주고있고 임시방편으로 쓰던 싸울 왼쪽윙 (4-4-2에서 왼쪽) 이 의외로 먹히면서 공격작업이 답답했던 알레띠의 지난경기들과는 다르게

원할하게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리그 27경기 11실점이라는 수비력까지. (바르셀로나는 오늘경기로 13실점)

그나마 위안거리는 최근 3시즌동안 누캄프에서 비긴적은있어도 진적은없단거고, 그리즈만이 캄프누에서 꼬마에 온 이후로 득점이없습니다.

본인도 이걸 의식했는지 인터뷰에서 누캄프에서 반드시 득점하겠다라고 인터뷰를했죠.

알레띠한테 여차저차 비기기해서 승점을 방어한다고해도  말라가 원정- 첼시 홈인데 말라가원정에서 발베르데 성향상 또 로테를 돌릴것

같지않아서 걱정이네요. 빌바오에서 못 다한 리그우승의 한을 여기서 풀고싶은건지 팀의평가에 리그가 중요한지 챔스가 중요한지

모르는 멍청한사람이아니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