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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5 22:20
동네 체육대회때 사촌이 청소년대표 상비군 출신이였는데..그냥 뭐.. 순간 돌파를 따라가지를 못하던데요..;;
다른 동네 선수들이 너무 항의가 심해서 다음 대회부턴 심판으로 출전했었죠 크크크..
18/03/05 22:30
저 군 있을때 포병이었습니다 다른 포대 사람들과 축구 할 일 있었는데 3부리그에서 뛰던 아저씨 있더군요 하하 수비보면서 적당히 하다가(조율까지 가능 거기다 맨마킹 왕) 미드필더 공격수로 올라오더군요 전성기 헐크가 연상되는 몸싸움에 패스는 사비 슈팅은 이브라였어요 진심 공포였습니다 막을수가 없어요
3부가 저 정도입니다 그 3부 선수도 제가 듣기로는 부상같은걸로 현역은 아니였어요 국대 수준이요? 일반인은 7,8명이 와도 공 못 건들걸요? 해보면 압니다 인간들 아니에요 거짓말 안하고 등지고 딱 공 받으면 근처도 못갑니다 신체능력부터 그걸 축구에 활용하는 능력이 미친듯이 차이나서요
18/03/05 22:30
현 K2 리그 정도 예전 성남 1군 가끔 등장해서 K리그 잔디 두어번 밟아보셨다는 우리 코치님도.
우측 사이드 백으로 공만 뿌려주시는데 가끔 빡쳐서 드리블 몰고 나오면 3~4명이 몸으로 들이 받지 않으면 못 뺏어요.. 그 마저도 속도 붙으면 안됨. 정우영 선수한테 공 받는 공격수들은 진짜 꿀잼일듯 해요.
18/03/05 22:39
동호인 축구클럽도 급이 나눠지는데, 정우영 선수정도면 어디든 압도적일거같네요. 노란팀은 공격수 움직임 자체가 잘하는팀인듯 싶네요.
선출 출신만 모아놓은 팀도 있고(수도권에서는 tnt라는 팀이 유명), 그들끼리 리그도 돌리고할거에요. 아는 형 동생이 광운대서 2년까지하고 그만뒀는데도 선출팀 1군에 들지도못한다고..
18/03/05 23:19
예전에 김두현 잘나갈 때 휴식기에 조기 축구 놀러가서 신나게 노는데 아저씨들이 두현아 그래서 국가대표나 하겠냐?고 개박살 나면서 놀려댔죠.
한창 국대 붙박이 시절에요 크크크
18/03/05 23:33
축구팀 만들어서 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대학교 선출이랑 k3 후보까지랑은 해봤습니다 잘 하긴 하지만 넘사벽은 아니었는데데 역시 국대는 다르긴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정우영보다 공받으러 뛰어들어가는 공격수 움직임이 더 놀랍네요 아무리 정우영이 잘 뿌려도 저거 공간 못보고 못 들어가면 다 무용지물인데..
18/03/05 23:40
근데 아직도 궁금한건 저 2000년 군대에서 연대 통신중대에서 복무하고 있을 때 축구 라이벌이었던 전투지원중대에 안양 치타스 2군 출신이 입대했었습니다.
그 다다음주였나 일요일에 중대 대항 축구를 했는데, 과연 날렵한 몸매에 군대에서는 일반적으로 볼 수 없던 주황색 축구화를 신고 공격수에 투입되더군요. 얼마나 멋진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를 했는데 왠걸, 하나도 활약을 못하고 경기 내내 버로우 하더군요. 기억나는 것은 이등병 주제에 게임 중에 안풀린다고 짜증내던 모습 뿐이었습니다. (전투지원중대 운전병이어서 나중에 경기중에 짜증냈다고 통신중대 운전병에게 갈굼 당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도 궁금합니다. 그 분은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군대 축구가 아무리 거칠어봤자 밥벌이가 걸린 프로축구만큼 거칠 것 같지도 않고, 포지션이 달랐다 하더라도 너무 궁색한 변명이고, 쫄았다고 하기에는 군대에서 축구 중에 이등병이 짜증을 내는 패기를 가지고 있었고...그렇다고 프로 축구가 별거 아니라고 하기에는, 제 상식상 그럴 리가 없고요...
18/03/05 23:48
역시 케바케군요.
사단내에서 대대별로 축구팀 뽑아서 대회를 열었는데 대대내에서 내놓으라 하는 축구 잘하는 친구들 모아놓고 하는거 지나가다가 연습하는거 구경했는데 옆대대에서 나온 수원삼성 2군 출신 ...... 정말 상상을 초월 하더군요. 대대급에서 뽑으면 학교에서 선수생활 한 친구들은 좀 있거든요. 다른 잘하는 친구들이 발재간 부리는거 그러는게 좀 무색해보이더라고요. 공 받고 텅 텅 텅 하더니 슛 하는데 정말 대포알 슛 느낌 ..... 아 이게 선출이구나 싶더라고요.
18/03/06 00:10
두가지 경우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하나는 경력 자체가 구라고 그냥 일반인인데 축구 좋아하는 뻥이 심한 사람 나머지 하나는 축구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로 심한 부상을 당한 경우밖에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네요. 선출이 버로우 하려면 같은 선출이 박지성이 피를로 마크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일반인으로는 절대로 선출을 지울 수 없어요. 선출은요. 다른 어려운 개인기 다 필요없고 상체 페인팅만 써도 일반인 박살냅니다. 더 심하면 다른 선택 다 없애고 슛 / 슛페인팅 이거 두개만 써도 모세의 기적마냥 다 갈라집니다.
18/03/06 14:20
그때는 더 장난 아니었죠. 2000년이면 구단이 11개밖에 없었어요. 대구, 광주, 강원, 인천처럼 리그 2 생기기 전에 나온 구단들도 없었으니까요.
지금 구단 수보다 딱 절반인데 그 말은 프로 2군 수준도 지금으로 따지면 어느 팀 가면 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단 얘기죠. 저는 가능성 하나 더 생각나는데, 청탁으로 입단한 경우가 있어요. 뭐 축구계에 연줄이 있다던가 돈을 좀 썼다던가 해서 어차피 2군 로스터는 있으니까 그냥 받아주는 거죠. 그러면 이 선수들은 1년 몸담았다가 퇴단하고 지도자 생활 하면 되는데 대학교 고등학교 선출들도 지도자 하는 세계에서 실업도 아니고 당시 11개밖에 없던 프로 출신이라는 건 상당한 간판이 되어주거든요. 사실 고등학교나 대학교 선출도 일반인들은 개털어야 정상이긴 한데 케이리그나 실업이나 k3가 아니라 고등학교나 대학교 선출 레벨쯤 되면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라서...
18/03/05 23:43
청소년 국대 상비군 출신이 대학교 축구동아리 후배였는데
상대해보면 진심 공포입니다. 공잡고 드리블 시작도 안했는데 후달리는 그 기분이란 크크 근데 국대면 위 동영상정도에 놀라는 것조차도 실례일 정도
18/03/06 11:13
사촌동생이 3부리그 선출인데 축구야 뭐 당연한거고 그냥 운동 다 잘함..
동호인이 날고 기어봤자 그걸로 먹고 살려고 했던 사람은 격이 다르죠
18/03/06 12:04
그 잘하는 사람들 속에서 더 잘하고 또 더 잘하고 더 잘하고... 하니깐 프로도 가고 국대도 갔을테니.... 클라스는 뭐;;
18/03/06 22:31
축구하다가 프로 근처도 못가본 선출이랑 조금만 뛰어도 금새 축구하기가 싫어지는데 국대 출신이면 크크크 저 패스 잡는 분들도 보통 실력이 아니라는 거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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