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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8 23:30
실제로 공식적으로 '무직' 소속으로 월드컵을 뛰었는데 퇴장만안당했으면 2.5~3은 나올 수준의 경기력이어서.. 전체 3위안에 들었죠.
18/03/08 23:43
근데 왜 제 기억엔 잉글랜드가 활약하는건 기억이 거의 없고 박살나거나 털리던 기억만 있을까요.. ㅠ
잉글랜드 활약은 오웬 그거 하나만 기억남.. ㅠ
18/03/09 00:46
98 때도 지단은 퇴장 때문에 토너먼트 때 결장도 했었기 때문에 팀내 1위가 사실 힘들었을 것 같아요.
98 때 프랑스 선수들 중에는 프티나 튀랑이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18/03/08 23:41
아트사커? 아트는 무슨 프랑스니까 예술의 나라 라서 그냥 수식어 붙여준거 아냐?
라고 생각하던 그때 와.. 진짜 축구 예술적으로 한다.. 아트다 라고 생각하게 만든 선수였죠 프랑스가 아트사커가 아니라 지단이 있기에 아트사커 였던 것을
18/03/08 23:56
어떤 패스를 주던지 공이 몸에 붙어있었죠.
참 잘했긴한데 제가 해축을 보던 때는 이미 30 초중반줄에 접어들어서 영상처럼 스피드가 살아있는 느낌은 1년 정도만 감상할 수 있었네요
18/03/09 00:08
유로 00 포르투갈전은 볼터치 영상만 봐도 입을 떡벌리게 만들더라고요. 특히 후반전인가? 포르투갈 문전에서 말도안되는 트래핑으로 공 살리고 바로 크로스로 찬스를 창출하는 장면은 잊을수없네요
그리고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06 결승 연장전에서 사뇰의 크로스를 받고 날린 헤딩이 득점으로 연결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부폰이니까 막은거였던듯
18/03/09 00:16
98월드컵 동기들이랑 술마시면서 결승봤는데.. 당연히 브라질이 우승할줄알았는데
왠 놈이 나와서 골을 헤더로 두골이나,,, 충격적이었져
18/03/09 01:24
지단은 참 대단한 선수이고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한편으로는 애증의 선수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는 호나우두의 앞길을 왠지 막은 듯한 느낌이거든요. 저는 축구가 기본적으로 팀 스포츠라는 점에서 선수 개인을 평가할 때는 팀 커리어나 스탯보다는 선수 개인의 경기 내 임팩트와 그로부터 추정할 수 있는 천재성(선천성)과 잠재성을 주로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비록 호나우두의 브라질이 지단의 프랑스를 상대로 결정적 순간에 고전한 적이 많았고, 호나우두 개인도 챔피언스 리그 관련 커리어가 지단에 비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호나우두가 지단보다는 더 뛰어난 선수였다고 평가하고 있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호나우두의 천재성은 그 누구나 인정하지만 역대 선수 순위에서는 지단을 앞에 놓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참 서글픈 일입니다.
18/03/09 01:42
98도 대단했지만, 또 박치기로 점철되긴 했지만, 노쇄했다고 평가받던 프랑스를 결승까지 이끈 2006이 정말로 소름끼쳤습니다.
지단이라는 선수하나가 월드컵을 지배한다고 느꼈었네요.
18/03/09 01:43
강팀 상대로 평소 능력에 ++를 한다는 점이 제일 컸던 거 같습니다. 특히 06월드컵 브라질전은...그게 은퇴 선언한 선수의 몸놀림이었는지;;
18/03/09 02:48
지단은 2006 때 혼자서 브라질 가지고 놀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나이든 지단이 정말 우아하게 브라질을 농락하던.. 우아하단 말이 참 잘어울려요
18/03/09 06:58
트루시에 일본감독 당시 일본이 그렇게 밀었던 나카타 시프트 크크크
지단을 필두로한 트리포메이션 의 아트사커를 상당히 모방했죠. 98년 월드컵 우승으로 아트사커라는 별칭이 붙은 프랑스 축구 당시 출중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결국 지단이 없으면 붙을 수 없는 이름이었고 지단의 활약도에 따라서 대표팀 성적이 갈릴 수 밖에 없었죠. 98년 월드컵 우승 유로2000 우승을 한 지단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이어서 2002년 5월 한일월드컵 직전에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고......
18/03/09 08:05
스타성과 아우라가 엄청난 선수였죠. 전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단 경기 제대로 몇 경기 보지도 못했고 메날두가 실력과 커리어로 보면 훨씬 뛰어난 선수겠지만, 개인적으로 지단만큼의 아우라는 안 느껴집니다. 체형과 플레이스타일의 문제이기도 한데 그 길쭉길쭉한 다리로 시원시원하게 움직이는 모습 보고 있으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18/03/09 08:54
이 선수는 진짜 전성기를 직접 보면 뭔가 다른 클래스구나 싶은 그 특유의 느낌이 있죠
요즘 메시나 호날두랑은 다르게 오묘하다해야하나 흐흐
18/03/09 09:44
빠른것도 아니고 막 크고 그런것도 아닌데 느린것도 아니고 작은것도 아닌.. 제가본 레알 선수들중 가장 탈압박이 좋았고 바르사에 잘 어울릴것 같았던 선수..!!
18/03/09 10:15
추억 보정을 제외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동시대에 다른 S급 선수들에 비하여 시대를 지배한다는 느낌의 막 압도적인 기량이지는 않았고...
이후에 메날두를 겪고 보니 이들의 효율성에 비할 수는 없는 선수이기는 한데... 그 당시로 돌아가보면 개인적으로 지단의 시대를 겪은게 인생의 행운이라 느낄 정도로 플레이 자체가 탄성을 부르는 선수였습니다. 과장 안하고 옴 몸을 이용하는 볼 터치 하나하나가 전부 남들과 달라서, 지단한테 패스가 가면 어떻게 볼을 잡고 어떻게 처리할까가 매 순간 기대가 되었을 정도였지요. 이런 선수를 보면 스타성은 정말 타고 나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우라가 넘쳐났던 선수입니다. 이 지단의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은 안첼로티 자서전을 보면, 팀의 라커룸 선수들부터 구단 수뇌부들까지 전부 지단의 빠돌이라 경기 전, 후에 지단만을 찾았다고 했었죠.. 크크크 사실 당시에도 지단의 플레이에 팀의 경기 템포를 느리게 하는 선수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누군가 이런 비판을 하면 커뮤니티의 팬들이건, 비평가들이건 '너가 감히 어떻게 지단을 비판해..' 이런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레알에서 말년에 병장축구 했던 시기 잠깐을 제외하면 안티도 거의 없었던 선수 였죠 크크. 그것도 안티가 막 늘어나는 무렵에 06년 월드컵에서 폭풍 회춘 활약해주고 적절한 시기에 은퇴해서 다시 그들을 팬으로 만들어버린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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