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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11/06 12:46:54
Name 이홍기
Link #1 엠엘비파크
Subject [스포츠] [야구] 그들의 총궐기는 왜 실패했을까?
https://pgr21.net../?b=1000&n=551
선동열 감독으로 본 김성근 감독의 거취

안치홍 임의탈퇴 발언이 도화선이 됐던 선동열 감독의 사례로본
한화팬 총궐기 도화선 가능성 관련글

https://pgr21.net../?b=1000&n=717
한화팬의 눈물, 김성근 내년에도?

생각보다 초라하게 진행된 총궐기 관련글


--------
얼마전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유임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몇몇 기사에 따르면 8월부터 유임은 확정이었고
박종훈 신임단장을 영입하기 위해서 한국시리즈 이후로 발표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박근혜게이트, 최순실게이트 규탄 집회에 20만명의 사람들이 모였다고해서
그토록 뜨겁게 인터넷 야구커뮤니티를 달궜던 한화팬들의 총궐기는 왜 실패했나 살펴봤습니다.

시위결과 관련해서는 위에 링크에 정리를 해놓았는데

시위시작 초반 20여명(기자추산)
시위후반부 50여명 정도(주최측추산)로 마무리 되었다고합니다.


엠엘비파크 한국야구게시판에서 총궐기 검색시 나온 글들

9월30일 총궐기 조회수 10196 추천 62
10월2일 총궐기 조회수 10491 추천 56
10월6일 총궐기 조회수 2412 추천 35
10월6일 총궐기 조회수 5169 추천 57
10월7일 총궐기 조회수 3419 추천 28

이때 총궐기 관련글이 한국야구게시판 담장으로 불리는
최다추천,최고조회 순위권에 올라서 장기간 노출됐습니다.


-총궐기 진행배경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91&b=kbotown2&id=3338012&select=sct&query=%ED%88%AC%ED%91%9C&user=&reply=
한화이글스팬 밴드(까페와 비슷한 네이버커뮤니티) 사퇴운동 찬반투표 결과
투표인원 1518명
찬성 1034 반대 484

총궐기를 주최한 한화이글스팬 밴드에서는
대표성과 정당성을 갖기위해서 내부투표를 진행했는데요

투표에 참여한
1518명중 1034명이 찬성
총궐기 시위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20~50명정도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인터넷이라는 특성상 실제 참여도가 낮을 수 있다는것은 예상가능했지만

최대야구 커뮤니티인 엠엘비파크에서 유의미한 조회수가 나왔고 다수의 추천으로 홍보도 많이된상황
주최측에서 진행한 투표결과 찬성의견이 1034명이 나왔는데

10%인 100명도 안되는 인원은 너무 적게 모인 것 아닌가 싶은생각이들었습니다.


총궐기행사가 흥행되지 않으면서
이러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kbotown2&id=3426386&select=sct&query=%EB%B0%B4%EB%93%9C&user=&reply=

제목 : 경질 시위 주도한 밴드 쌈났다면서요?
내용 : 총궐기 행사 진행한 한화 팬밴드 내부고발


사실 내부사정을 잘 몰라서 밑으로 스크롤을 내렸더니
어떤 엠엘비파크 회원분이 정리를 해주셨더군요.
그 댓글을 인용하면

1. 한화 최대팬밴드에 감독반대세력 기어들어옴
2. 친감독파 색출제거하기위해 비밀밴드 따로만듬
3. 개인당 아이디 수십개씩 만들어 친감독파 제거, 경질시위 여론조성
4. 리더가 반대하니 리더 제거, 꼭두각시 세우려다 실패, 현리더 회유
5. 경질시위 선동했으나 찬반 팽팽
6. 유령 아이디로 투표조작 찬성의견 우세하다 뻥침
7. 경질시위 주도세력이 시위전날 발뺌
8. 보루라기 급조해 나머지가 경질시위
9. 빡친 나머지들이 폭로함
10. 비밀밴드에 해명요청했으나 시간끌기 시전 중


만약 8월부터 유임확정이었다고 하더라도
기존 예상대로 500명 1000명 정도 모여서 대규모 집회가됐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한화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이 아닌 김성근 감독만을 위한 세력의 주도로
팬들의 진심은 퇴색되버리고 규모도 소규모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성근 감독은 유임되고 박종훈 신임단장이 견제역할로 영입됐다고 하지만
올시즌 제대후 복귀한 임찬규 선수를 봤을때 과연 박종훈 신임단장이
김성근 감독과 대척점에 있느냐? 서로 견제가 될까?

오히려 팀 내부정보를 제공했을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한직으로 보낸것을 보면 힘을 더 실어주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안타깝게도 피지알에 내년에 야구안보신다는 분이 있는데 그부분은 아쉽지만

그 경기장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하시는 분도 경질안되면 야구 안본다고 하셨다고 하던데
그부분은 타팀팬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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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멘토리
16/11/06 12:55
수정 아이콘
프런트가 작성한 보고서를 올렸지만 그룹 내에서 몇주간 대기타다가 유야무야 없어졌다고는 하더군요. 이유는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한화 그룹이 거기에 신경쓸 여유가 없어서...
16/11/06 13:00
수정 아이콘
임찬규 얘기는 왜나오는건가요???
이홍기
16/11/06 13:05
수정 아이콘
전상규의 야잘잘이라는 LG팬 팟캐스트를 듣는데
임찬규선수 구속관련해서 박종훈 감독이 너무 굴렸었다 라고 하더군요.
16/11/06 15:57
수정 아이콘
제목에 실패라고 쓰셨는데 두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볼 수 있겠죠.

1. 많은 인원을 모으지 못한 실패

20~50명이 예상보다 적은 인원수인건 맞아도 꼭 실패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김감독 앞에 '팬들이 원해서 모셔온'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당시 김감독을 모셔오자는 시위는 1인시위였고 은행동 108배 퍼포먼스도 그리 많이 모이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감독팬들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퇴진시위가 이뤄진것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고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김감독을 퇴진시키지 못한 실패

유임 소식을 듣고 도대체 김감독이 뭐가 이쁘다고 안 자르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됐었는데 지금은 회장님의 심정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팬들이 데려오라고 해서 김감독을 데려왔더니 이제는 또 자르라고 한다... 야구단은 자기돈으로 굴리는 자기껀데 제3자들이 자꾸 일해라절해라 하니까 기분이 나쁘다는 것이죠. 게다가 김감독의 퇴진을 원하지 않는다는 팬들도 있고요. 저의 생각이 맞다면 설령 그때 100~200명이 모여서 퇴진시위를 했더라고 회장님의 마음은 아마 변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기아 선감독의 경우 임탈발언이 알려지자 기아팬들이 현대기아차 본사에 항의팩스를 많이 넣었고 일부 팬들은 선감독 가족의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내서(그게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선감독이 버티지 못 했었는데, 이제와서 한화팬들이 그렇게 해봐야... 그냥 김감독 문제는 포기하고 공놀이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음주갈매기
16/11/07 00:46
수정 아이콘
사실 온라인에서 반응은 김감독 모셔올때와...

지금 경질요구를 비교해보면...지금이 훨씬 심하지요..

한화팬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팀 팬들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으니까요

그런대 엠팍같은 매니아성 사이트빼고...

대다수 라이트팬들은...사실 관심도 없다고 봐야져.

그냥 혹사고 뭐고 자기가 직관하고 집관할때 이기면 좋고 투수 갈아넣어서 이기면 좋은.....

투수 갈아넣는다는게 뭔지도 모르는 라이트팬도 많다고 봅니다...

4일 5일 선발의 하루차이가 얼마나큰지..

불펜 연투가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

매일 야구보면서 연투할때마다 이닝당 던지는 볼갯수마다 제구 안되는거 보이고 타자들은 이제 나이가 있어서 슬슬 체력떨어지면 수비 실책 늘어나고 배트 스피드 밀리는거 보이는 팬이라면....김성근감독 옹호할수없지요...

라이트팬이야...그냥 이기는게 좋고...인기있는 선수 나와서 던지고 타석에 들어서면 좋은거구요...

전 유임기사발표나고 팬밴드에서 감독팬들....날뛰는거 보고...밴드 탈퇴하고 내년은 야구 안보기로 다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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