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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3/11 22:35:25 |
Name |
TV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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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18&aid=0004053853 |
Subject |
[스포츠] 평창 페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 동메달 뒤에는 ‘철인보다 강한’ 어머니 |
신의현 바이애슬론 15km에서 한국 첫 메달
어머니 이씨 "메달 딴 아들 고맙고 자랑스러워"
신의현에게 어머니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숱한 위기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어머니 이 씨 덕분이었다. 신의현은 2006년 2월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사는 신의현을 살리기 위해서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씨는 그 동의서에 직접 서명을 해야 했다. 의식이 돌아온 신의현이 “왜 나를 살려냈냐”고 울부짖어도 이 씨는 끝까지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신의현에게 “다리 없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며 용기를 줬다.
어머니 이 씨의 자식 사랑은 대단했다. 충남 공주 정안에서 밤 농사를 지으면서 아들을 씩씩하게 키웠다. 아들이 운동으로 어깨가 뭉치면 벌침을 직접 놓아주기도 했다. 신의현은 장애를 얻기 전에는 어머니의 밤 농사를 도와주던 평범한 아들이었다.
두 다리를 잃고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외출을 하지 않으며 현실을 부정하던 신의현은 어머니의 헌신에 다시 일어섰다.재활 운동 등으로 삶의 이유를 다시 찾기 시작했고, 그러다 배운 휠체어 농구에서 운동의 재미를 느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사이클 등 각종 장애인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팀에 합류한 뒤 한국의 간판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가 됐다.
이 씨의 헌신은 마침내 신의현을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첫 메달리스트로 만들었다.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 좌식 종목에서 42분 28초 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팀의 첫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세 번째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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