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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4 11:30
오른쪽에는 두면 안되고 왼쪽에 둬야 자기 능력을 발휘.->자기 동선에 겹치는 선수가 없이 프리하게 놔둬야 제 실력이 나오기 때문에 팀의 주요 공격 루트는 오른쪽이 되어야 함.
??????
18/03/14 12:06
공격력 좋은 레프트백 / 수비 대신할 미드필더 필요 등등 체격 말고 본문 그대로가 이니에스타입니다.
여태껏 보여준 수준 자체가 한없이 차이나서 쉴드쳐주기도 힘들지만... 맨유 팀구성이 포그바한테 안맞는건 사실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 포그바랑 이니에스타가 그대로 스왑하면?
18/03/14 14:30
왼쪽 공간은 포그바가 최대한 넓게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른쪽이 주 공격루트가 되면 상대적으로 왼쪽 라인의 수비는 헐거워지고, 그만큼 포그바는 자유롭게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죠.
18/03/14 11:31
밥값 못하고 있는건 부정할 수 었지만...
무리뉴가 못쓰는건지, 포그바 포텐에 한계가 있는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다른팀 한 번 가봤으면 해요...
18/03/14 11:37
문제는 프랑스대표팀에서도 월베때의 모습이 안나온다는게 함정..
파트너가 무려 "캉테"임에도 불구하구요... 최근 잉글랜드 전에서 그나마 월베때 모습이 나오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네요..
18/03/14 12:23
잉글랜드 전에선 측면에 플메질이 가능한 르마를 위치시켜 포그바에게 플레이메이킹 부담을 주지 않았고, 유로에선 무사 시소코를 측면에 놓고 포그바에게 플메질을 시킨것의 차이가 컸죠.
포그바 이야기 나올때마다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얘는 플레이메이킹에 소질도 없고 특히나 경기 말리기 시작하면 안정적인 경기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녀석이라 그냥 컨트롤 타워 역할은 주문하면 안되는데 무리뉴는 여기에 대한 집착을 아직까지 못버리고 있죠.
18/03/14 11:34
껍질을 깰 수 있느냐 없느냐가 진짜 월베로 성장하느냐 마느냐 갈림길이 될 것 같아요.
어제는 똥 싸긴 했지만 사실 건강한 포그바는 맨유의 거의 유일하고 효율적인 전진 옵션(드리블이든 패스든)이라... 벌려주는 패스, 중거리 옵션 등 매력적인 요소가 너무 많죠. 다만 본문의 요건이 모두 충족된 유베 시절의 왼쪽 메짤라로서의 능력을 다른 롤에서 얼만큼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와 기복을 줄이는 부분이 앞으로 지켜봐야 할 요소인 것 같습니다.
18/03/14 11:35
포그바를 뒤에서 갈굴수 있게 키퍼에 부폰, 수비에 보누치,키엘리니,
그리고 공격에 집중할수있게 미드필더에 비달,마르키시오를 두면 됩니다?
18/03/14 11:36
그냥 유벤투스에서는 빌드업은 피를로와 마르키시오가 해주고 비달이 개처럼 뛰어다녀줘서 미드필드에서 포그바가 전술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없었죠.
프리하게 냅뒀을때 개인기량은 있고, 유베는 운좋게도 포그바 대신 전술적 역할을 다 처리해줄 파트너들이 있었으니 잘한거고 맨유는 그게 아닌거고..물론 그렇다고 얘 하나 쓰자고 다 맞춰주기엔 얘가 혼자 게임 터트리는 크랙도 아니라서.. 한마디로 포그바의 유베시절은 포그바 본인과 유베모두 잘맞았다고밖에는..
18/03/14 12:10
이게 알려진 포그바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오해죠.
세리에A가 EPL에 비해 관심도도 크게 떨어지고 부스케츠는 단 한번도 이름도 못올린 "월드 베스트" 라는 타이틀의 권위때문에 이상하게 포그바 커리어하이가 14/15 시즌으로 잘못 알려져있는데 정작 월베받은 해당시즌엔 팀내 영향력은 테베즈, 비달보다 낮았었구요. 정작 포그바가 한단계 스텝업하고 팀에서 가장 돋보이던 시기엔 비달도, 피를로도 없었죠. 에르나네스같은 이미 실패한 미드필더나 주워와서 스쿼드에 때려박던 시절.
18/03/14 11:47
누차 이야기 하지만 파트너가 아니라 부여된 롤이 문제.
포그바가 가장 빛난 시즌엔 피를로랑 비달 둘다 없었습니다. 마르키시오 하나 있었고 그나마도 부상으로 시즌 스타트가 늦었었죠. 흑인 피지컬형 미드필더에 대한 선입견(피지컬을 통한 강한 수비력, 안정된 공수밸런스 등) 떼고 보면 디마리아 같은 선수를 수미로 쓰는 꼴인데 잘하는게 더 이상.
18/03/14 12:04
이게 정답.
그리고 실제로 유벤투스 경기 쭉 지켜본 사람들은 월베 포그바보다 15/16 포그바가 더 잘했다는거 알죠. 14, 15 시즌은 포그바고 피를로고 뭐고 그냥 테베즈가 공격진 캐리하던 시절이거든요.
18/03/14 11:49
이런 발동조건(...)을 파악해야 하는게 스카우팅 리포트인 거고
그런걸 감안해서 선수 영입 계획을 짜고 이적료를 책정하는 게 경영진인 거고 선수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게 감독이 해야 할 일인 거죠 딱히 포그바 탓할 건 없어요. 새 포지션이나 특정 롤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는 많아요 그걸 감안해서 선수를 구성하고, 영입하고, 작전을 짜야 되는 겁니다. 그게 소위 말하는 '월드클래스' 감독들의 능력이에요 맞는 옷을 입히면 월베급이다. 그럼 맞는 옷을 입혀줘야죠 그럴 생각이 없었으면 그돈을 주고 데려왔으면 안됐고요
18/03/14 12:03
근데 지금 맨유 전력, 전술에 포그바 자리에 누가 오건간에 혼자 대단한 활약을 해주긴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 맨유 로스터에서도 확실히 잘할 선수가 생각이 안 나는건 아닌데 그 선수들은 지금 다 레바뮌PSG에 있네요. . 가능한 대안중에서는 해볼만한 선택이었고, 팀에서 더 잘 쓰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죠. 돈을 얼마를 썼는데~ 이건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EPL에서 돈 발라서 데려 온 선수중에 35M주고 데려온 다비드 실바의 80%라도 한 선수가 있는지도 의문이라서 ...
18/03/14 12:07
그렇기에 무슨 도돌이표 같은 이야기지만 이번 여름이적시장 또한 중요해집니다...
센터백 3옵션, 양윙백, 수미, 중미까지 최소 4명에서 5명을 영입해야하는데 구단이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수 있을까요?
18/03/14 15:32
제라드는 말년에 의외로 지금 포그바 비슷한 롤을 꽤 잘수행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 한창땐 애당초 2선쪽으로 올려써도 전혀 무리가 없던 양반이라...
18/03/14 19:04
아 제라드를 과소평가 한게 아니라 말 그대로 하위호환 이라는거죠. 제라드가 훨씬 팀에 이타적이고 필요한 선수 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포그바의 폼으론 그 나이대 제라드한테 비비지도 못하죠!
18/03/14 12:32
포그바는 축구도사 유형의 파트너가 필요한데... 지금 맨유에 없죠
현재 EPL보다는 라리가에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많고 전술도 맞춰져있는데 뭔가 맞지 않는 옷을 입고있는 느낌은 맞다고봅니다...
18/03/14 12:58
사실 맨유 오면서 플레이 메이커나 빌드업 으로써의 역할에도 눈을 뜨기를 기대했을건데, 성장을 더 못한건지 아니면 성장이 막힌건지...
18/03/14 13:15
축구선수계의 황정민이죠.
다 된 밥에 숟가락 얹어줘야 먹어주는. 모두가 원하는 건 밥 지어주는 역할인데 정작 본인은 먹방만 찍고 싶은..
18/03/14 13:42
일단 볼 다루는거보면 그 키에 재능은 있어보이는데 너무 제한적이긴하네요 사실 메짤라로 쓸때 가장 잘 한다고하는데 리그 경기 몇 경기나 나왔나 봤더니 전반기에는 8경기밖에 못 나왔고 가장 필요했던 맨시티전에는 못 나왔고 이번에는 리버풀전에도 결장.. (이건 이기긴했습니다만)
18/03/14 14:01
탤런트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참 안 풀리네요. 안 그래도 스타성 있는 선수가 #Pogback으로 스토리도 완벽했는데 안타까움
18/03/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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