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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6 10:23:03
Name 김연아
Link #1 나으마음
Subject [스포츠] [테니스] 로저 페더러를 이기는 법을 알아보자 (수정됨)
잠시 후 정현과 페더러의 인디안 웰스 8강 경기가 있습니다. 지난 호주오픈 4강에서 대결을 펼쳤지만, 정현의 부상에 이은 기권으로 매우 싱겁게 경기가 끝나버렸고, 정현 돌풍도 잠잠해졌죠.

페더러는 작년에 뜬금 부활하더니, 올해는 무패가도를 달리며 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페더러를 이길 수 있을까요?

페더러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선수로는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 그리고 하드히터가 떠오릅니다.

1. 나달이 되자!
일본 만화식으로 표현하면 최전성기의 페더러에게도 (인도어 하드코트를 제외하면) 프레셔를 준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인물이 나달이죠. 나달이 페더러에 상성 우위가 될 수 있었던 큰 요인은 두가지, 왼손잡이의 극단적인-역대 최고의- 헤비 탑스핀 포핸드 그리고 엄청난 코트 커버리지를 동반한 철벽 수비입니다. 나달의 왼손 헤비 탑스핀 포핸드는 페더러의 원핸드 백핸드를 공략하기에 최적화된 무기였고, 그래서 스트로크 랠리에서 늘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페더러가 강력한 포핸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화려한 공격을 퍼붓는데, 그것을 말도 안 되는 수비로 다 받아내면서 페더러에게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요.

요사이 나달이 페더러에게 연전연패 중이죠. 나달의 왼손 헤비탑스핀 포핸드는 좀 약해지기도 했지만, 페더러가 빠른 타이밍의 백핸드 스트로크로 과감하게 공략하는 것이 주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달의 발이 느려진 탓이 큰데, 전성기에 비해 확연히 수비력이 내려온 탓에 페더러의 화려한 공격에 대응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페더러의 공격력도 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역시 공보다는 발이 훨씬 느려진 거죠.

암튼, 페더러에게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싶으면 전성기 나달이 되면 되는데, 정현은 왼손잡이도 아니고, 헤비 탑스핀 포핸드를 구사하지도 않죠. 수비력도 나쁘진 않지만, 전성기 나달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니 그만 알아보자....

2. 삘받은 하드히터처럼.
사실 삘받은 하드히터는 어느 누가 와도 상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한 대회 동안 삘받으면 그냥 그 대회를 접수해버리기도 하지요. 페더러까지 물리쳤던 대표적인 예로 2005년 호주오픈의 마랏 사핀, 2009년 유에스오픈 델 포트로, 2014년 유에서오픈 칠리치 등이 우선 떠오릅니다.

최전성기의 페더러에게는 필받은 하드히터들조차도 굉장히 애를 먹었는데, 가장 큰 요인은 페더러 역시 서브가 아주 훌륭한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파워, 기술, 코스 어느 한 쪽이 모자람이 없는 역대 최고의 포핸드를 가졌기 때문이지요. 필받은 하드히터들이 서브 한 방 혹은 대포알 같은 포핸드로 제압하는 것이 보통인데, 페더러는 본인 서브도 강력하고, 리턴도 적당히 되면서, 랠리 싸움에선 포핸드 대결에서 밀리질 않으니 하드히터들도 밥이었죠. 이 최전성기에서 페더러를 제압했던 하드히터는 2005년 호주오픈 사핀인데, 이 사핀은 하드히터 중에선 좀 특이 케이스라... 역대 최고의 피지컬을 지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선수입니다. 보통 하드히터들이 파워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핀은 파워가 훌륭하면서, 무브먼트도 상당히 좋습니다. 거기다가 하드히터들이 포핸드가 엄청난 대신 백핸드가 좀 약한 경우가 많은데, 사핀의 백핸드는 예술이에요. 이런 사핀이 삘받았는데도, 2005년 호주오픈에서 역대 최고급 경기를 펼치며 사핀이 간신히 이긴 게 최전성기 페더러죠.

하지만 페더러가 포핸드가 약해지면서 최전성기에서 내려온 이후로는 삘받은 하드히터들에게 잡히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대포알 포핸드를 페더러의 포핸드가 견더내기 어려워진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페더러의 백핸드도 랠리 싸움에서 경기 전체를 주도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무기도 아니었고.

정현의 경우 피지컬은 상당한데, 포핸드가 현재의 페더러를 압도할 만큼 강력한가를 생각하면 글쎄요. 작년의 뚜렷한 약점은 포핸드였고, 올 시즌 엄청나게 많이 극복한 케이스지만, 하드히터들처럼 치기는 어렵겠죠. 서브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떨어지구요. 정현은 아직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유지하는 능력이 좀 약할 정도죠.

그러니 그만 알아봅시다.

3. 조코비치의 최전성기
마지막 기회가 될 줄 알았던 윔블던에서의 경기나, 별 기대는 안 되었던 유에스오픈에서의 경기 를 포함한 2010년대 들어서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대결 구도는 나달이나 하드히터 때처럼 큰 분석은 필요없습니다. 간단해요. 그냥 실력이나 폼 자체가 조코비치 우위였습니다. 물론 서브나 칩샷 등에서 페더러가 강점이 있었기 때문에, 페더러가 필 받거나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순간에는 조코비치와 싸움이 되던 몇 안되는 선수이기도 했고, 그 나이에 그랬다는게 페더러의 위대함이기도 하지만, 암튼 이 시기에는 조코비치의 기량이 페더러보다 위였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랠리 싸움으로 가면 상대하기가 너무 버거웠죠. 포핸드는 포핸드대로, 백핸드는 백핸드대로...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사실 2010년대 넘어서선 나달도 페더러에게 실력이나 폼 자체마저 우위를 점하긴 했죠. 나달 폼이 워낙 오락가락한 면이 있어서 문제지..)

정현의 현재 실력이 페더러 보다 위인가......
그만 알아봅시다.

4.  진짜 머레이???
머레이는 사실 페더러를 잘 잡는 선수이지만, 큰 경기에서는 페더러에게 멘탈이 무너지며 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강하다는 인상을 못주죠. 생각해보니 저도 머레이가 페더러 이기는 경기는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여튼, 머레이의 강점은 역시 수비입니다. 최정상의 수비를 꾸준히 보여준 선수죠. 안정적인 스트로크 랠리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고, 그러면서 페더러의 빅샷도 잘 막아낼 수 있습니다.

정현이 조코비치랑 연습도 같이 한 적도 있고, 현재 같은 라코스테 협찬이고, 그가 나의 아이돌이었다고 인터뷰까지 했지만, 정현의 프로토타입이 조코비치인가는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정현의 지향점이 조코비치일 순 있겠죠. 그렇지만, 치는 방식이 좀 달라요. 조코비치는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고 리턴 게임에 엄청난 강점이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스트로크의 방향성이 수비지향적이지는 않습니다. 기계처럼 라인에 붙는 스트로크로 상대방을 몰아넣고 승부를 보는 타입이죠.

정현은 아직은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편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종의 늪테니스적이죠. 카운터펀쳐의 마인드로 경기를 하지만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을 나서는 타입도 아닙니다. 길고 지리한 랠리의 도그파이트를 즐기는 편이죠.

빅4 중에선 머레이가 제일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서 머레이가 페더러를 이겼던 게임을 참고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랠리 구질도 길게, 랠리 자체도 길게 길게 가져가면서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하는 거죠. 그 전에 페더러가 공격들어오는 건 수비가 좋은 편이니 최대한 수비로 커버하구요. 그리고 정현이 가지고 있는 명백한 우위인 체력을 살려봐야죠.

능력 자체는 잘 치던 때의 머레이에 뒤지지만, 멘탈은 정현이 더 좋아보이거든요.

아까 그만 알아봤지만, 지금 다시 좀 더 알아보면,

조코비치처럼 치라는 의견도 딴 데서 많이 봤는데, 진짜 전성기 조코비치처럼 칠 수 있으면야 좋죠. 라인 끝에 딱 떨어지는 힘 좋은 공을 포핸드, 백핸드 양쪽에서 지속적으로 날려대다가 상대방이 많이 몰리면 다운더라인, 못참고 네트로 나오면 패싱샷, 중앙으로 다시 몰아나오면 크로스샷. 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고, 머레이의 게임을 모토로 삼는다고 해도, 이런 방식은 되든 안 되든 당연히 믹스하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믹스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정현이 이런 게임 방식을 경기 전체에서 운영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어설픈 공격은 페더러의 카운터에 밥이 될 겁니다. 범실이 나오기 시작하면 병장 테니스치던 페더러의 황제 모드가 튀어나올 거구요.  

암튼, 조코비치고 머레이고 나달이고 간에,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구질 자체를 얼마나 라인 끝에 지속적으로 파워있게 붙일 수 있는가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길게 길게 랠리하다보면 뭔 수가 나겠죠 뭐;;;;;





1! 2! 3! 페더러 화이팅!!!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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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6 10:27
수정 아이콘
그만 알아보자..
불굴의토스
18/03/16 10:32
수정 아이콘
정현 특유의 오감박탈 테니스 발동해야 될 듯 하네요. 지금 폼이면 페더러 말곤 어지간한 게임 될건데..
김연아
18/03/16 1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케빈 앤더슨이 너무 삘받아 있어서, 페더러 이긴다고 해도 4강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근데 정현은 뭔가 전망이 늘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늪......
타마노코시
18/03/16 10:43
수정 아이콘
그 케빈 앤더슨이 졌습니다.....
김연아
18/03/16 10:45
수정 아이콘
엌 앤더슨 졌어요? 경기 결과 확인 안 했더니....
진짜 정현 늪테니스 한 번 응원해봐야겠습니다!!!!
타마노코시
18/03/16 10:49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 탑시드권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이제 페더러, 델포트로만 10번 시드 안에서는 남았네요.
불굴의토스
18/03/16 10:44
수정 아이콘
앤더슨 탈락했어요
김연아
18/03/16 10:45
수정 아이콘
경기 결과 확인 안 하고 글 썼더니 ㅠㅠㅠㅠ
불굴의토스
18/03/16 10:47
수정 아이콘
요즘 폼같아선 페더러도 앤더슨 서브 쉽게 못받을것 같았는데 놀랐네요. 체력저하나 부상이 있는 걸지도..워낙 키 큰 선수라
달달한고양이
18/03/16 11:00
수정 아이콘
소리없이 계속 올라오는 코리치가 무섭습....
NC TWICE
18/03/16 10:51
수정 아이콘
엔더슨 탈락했대요....
18/03/16 10:33
수정 아이콘
이길려면 결국 세계 탑급이 되어야 크크
살려야한다
18/03/16 10:37
수정 아이콘
늪테니스 가즈아~!
설탕가루인형
18/03/16 10:39
수정 아이콘
테알못입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제가 테니스의 황제가 페더러라는 말을 들은 게 어림잡아 15년?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멘탈 스포츠도 아니고 대단히 피지컬을 요하는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한 사람이 저렇게 오랫동안 (중간 중간 부침은 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군림할 수 있는 이유가 뭔가요?
-안군-
18/03/16 10:40
수정 아이콘
그냥 페더러가 이상한겁니다.
설탕가루인형
18/03/16 10:46
수정 아이콘
깨-끗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크크
시나브로
18/03/16 11:07
수정 아이콘
그냥 페더러가 이상한겁니다. (2)

축구계에는 사네티 딱 생각나네요.


'동년배인 히바우두, 에드가 다비즈, 크리스티안 비에리, 로베르 피레스, 라이언 긱스같은 선수중에서 긱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노쇠화로 몰락하거나 하향세를 보인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라이언 긱스도 나이 들어 신체 능력이 떨어지며 준주전급 멤버로 돌아갔는데, 사네티는 그런 것조차 없어서 체력 소모가 많은 편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도 잘만 뛴다. 쉽게 말해 일반적으로 말하는 회춘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 매시즌 거의 전경기에 거의 풀타임으로 출장하며 리그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는 것을 두고 회춘이라고 할수는 없잖은가?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도 그렇고 대부분은 사네티정도의 연배가 되면 피지컬적인 약점을 노련함으로 메꾸는데, 이 아저씨는 그런 것도 없다. 활동량, 순간속도, 주력 모두 전성기와 비교해서 큰 하락이 없다. 이쯤 되면 자기 관리도 자기 관리지만 엄청난 강골로 타고난 것. 사네티와 비슷한 연배로 육체적인 왕성함과 높은 클래스를 유지하는 선수는 브라질의 제 호베르투뿐이다. 그런데 얼굴만 봐서는 믿기지 않지만 사네티가 제 호베르투보다 한 살 더 많다.

12/13 시즌 들어서는 시즌 중반 후반 로스타임에 상대진영까지 전력질주 드리블로 돌파하는데에 30대 초반인 안토니오 카사노가 헉헉거리며 역습 스피드에 못 쫓아가는 미친 노익장을 선보였다. 한국 나이로 40이 넘었는데...'


그냥 페더러, 사네티가 엄청난 이레귤러인 거-_-;;
김연아
18/03/16 10:44
수정 아이콘
페더러가 좋은 쪽으로 미친 분이셔서 그렇습니다-_-
지금의 퍼포먼스는 진짜 상식을 거부하는 수준이죠.
당장 조코비치도 그렇게 잘 나가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 (물론 클라스가 있어서 부활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좀 분석하자면야... 몸관리야 당연지사겠고, 페더러는 워낙 다양한 방면에서 좋아요.
우선 서브가 아주 좋은게 롱런의 1등 공신이고
원래부터 스트로크, 발리, 칩샷, 로브샷, 공격, 수비 등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였던 분이기 때문에
나이와 신체에 맞춰서 경기양상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게 빅4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과 크게 차별되는 점이죠
설탕가루인형
18/03/16 10:47
수정 아이콘
원래 재능도 뛰어난데 자기 관리까지 뛰어나서 피지컬 하락에도 경기력을 다양하게 맞춰갈 수 있다는 뜻이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축구로 치면 호날두가 클래싱 윙어에서 인사이드 포워드로, 9번 공격수로 롤을 바꾸면서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거랑 비슷하네요.
불굴의토스
18/03/16 10:45
수정 아이콘
기술 멘탈이 역대 최고인데다가

서브가 좋아 쉽게 점수를 땁니다.

자기관리, 내구성도 뛰어나지요.
설탕가루인형
18/03/16 10:47
수정 아이콘
진짜 난 놈은 난 놈이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쿠키고기
18/03/16 10:48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관리를 한게 아니라
원래 초반부터 장기간 선수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자기 관리 시스템을 짜 왔다고 본인이 말했습니다.
18/03/16 10:54
수정 아이콘
테니스는 20대 중반이 전성기였으나 요새는 기술의 발달(라켓 소재의 발달) 및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 수명 자체가 길어지고 있는 추세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페더러는 별종이에요. 지금 20위권에 30대 선수가 8명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수명이 엄청 길어진 것은 분명합니다만, 그 30대 선수들은 다 30~32세 선수들입니다. 페 노인만 36세 덜덜덜
한가인
18/03/16 10:39
수정 아이콘
그만 알아보자 <-- 단 한줄만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클릭 했는데..크
애패는 엄마
18/03/16 10:40
수정 아이콘
페더러야 이미 테니스 역사니 정현의 역사 한페이지를 보고 싶습니다 정현 화이팅
18/03/16 10:40
수정 아이콘
답은 무아의경지이다..
강슬기
18/03/16 10:51
수정 아이콘
료마! 나에게 힘을줘!
차가운밤
18/03/16 10:44
수정 아이콘
공통적으로 수비가 강해야한다는거군요
18/03/16 10:46
수정 아이콘
하나는 확실하네요. 잘해야 한다!!
IntiFadA
18/03/16 10:46
수정 아이콘
결론: 방법이 뭐든 페더라만큼 잘 해야 함.

이런 느낌...
그렇지만 테알못인 저로서도 재밌게 잘 본 분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8/03/16 10:48
수정 아이콘
페빠에 정현이랑 붙어서 누가 이겨도 싱글벙글 하고있는 테니스 동호인인데요 이런식으로 정현이 안된다는 식으로 그만 알아보자 이런 비아냥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분석은 잘하셨는데 기분 드럽네요
18/03/16 10:55
수정 아이콘
이게 비아냥이에요??????
18/03/16 10:57
수정 아이콘
절대 못이긴다는 식으로 그만 알아보자 ... 이러고 있는데 비아냥 아니면 그럼 뭡니까??이러다가 정현이 이기면 민망해서 글 내릴려고 그러시나 무슨 페더러가 기계도 아니고 사람대 사람이 테니스 하는데 절대적인게 어디있나요 저도 페더러 응원하긴 하지만 정현이 선전해주길 바라는 입장에서 저런 글보니까 기분 안좋네요
18/03/16 11:04
수정 아이콘
그냥 절대 못 이긴다는 식이라기 보다는 이런 스타일로는 절대 못 이긴다는거죠.

페더러 상대로 정현이 하드 히터 스타일로 이기는건 절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구요.

그래서 머레이 스타일은 그만 알아보자고 안 하고 더 알아보고 있네요.
김연아
18/03/16 10:58
수정 아이콘
비아냥은 아니고 "그만 알아보자"는 드립으로 잘 사용하는 것이어서 쓴 일종의 드립이었는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나달, 조코, 하드히터는 정현과 워낙 방향성이 달라서 그런 방식으로 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드립으로 표현한 것이고,

머레이처럼 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썼으니 이해를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오'쇼바
18/03/16 11:14
수정 아이콘
이때 염천교 짱세가 말한 한 단어를 쓰면 되나요?
18/03/16 11:27
수정 아이콘
일종의 드립인데...
18/03/16 1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사왕
18/03/16 11:50
수정 아이콘
이걸 보고 기분이 더럽다고 하시다니.
이해가 안 되네요.
18/03/16 13:23
수정 아이콘
페빠시면 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이건 그만큼 페더러가 넘사벽이라는
칭찬에 가까운 유머글인데요;
수지랑나나랑
18/03/16 13:57
수정 아이콘
에휴
18/03/17 0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열빠
18/03/16 14:04
수정 아이콘
이게 그 유명한 꼰대라는 겁니다.
꼰대씨
그리움 그 뒤
18/03/16 15:38
수정 아이콘
기분 더럽다고 한 것이 꼰대인 건가요?
상관관계가 있는 건가요?
태프로
18/03/16 15:09
수정 아이콘
댓글덕분에 기분 드럽네요.

정현 선수가 못해서 진게 아니라
페더러가 너무 잘해서 진거라는 글인데
이걸보고 기분 드러워하시는거보니까 정현선수 응원한건 아닌가보네요.
18/03/16 17:47
수정 아이콘
경기전에 쓴글이에요
솔로13년차
18/03/16 20:10
수정 아이콘
경기후라면 비아냥일 수 있지만, 경기전이면 아닙니다.
달달한고양이
18/03/16 10:49
수정 아이콘
왜 그래여 그래도 모르는 거자나여 왜요 왜

는 조금은 알 것 같은데.....흐흐 정현 선수가 기세는 좋으니 엄청 하드히터로 몰아치면....
하지만 서브가...아....

그리고 자꾸자꾸 조코비치 얘기하는데 정현 선수는 아직 조코 말고 페러라고 혼자 주장하고 있습....ㅠㅠ....
불가촉천민
18/03/16 13:44
수정 아이콘
다비드 페러는 너무 땅꼬마기 때문에 페러 얘기는 안 나올 거예요....ㅜㅜ....
오늘 ESPN 중계에서도 해설위원이 정현이 니시코리보다 좋은 커리어를 가질 것 같은 이유는 '키'라고 하더라구요...
무더니
18/03/16 17:02
수정 아이콘
페러는 포핸드 좋자나영 ㅠㅠ
무적LG오지환
18/03/16 11:00
수정 아이콘
정현이 가장 잘 하는게 늪으로 몰고가는건데 작년부터 노인네 안 될 것 같으면 깔끔하게 포기하는 법도 배워서 이것도 힘들죠.

다만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 전부 마스터즈에서 페더러를 잡고 한 껍질 깨고 나왔으니 정현도 만에 하나 이긴다면 앞으로 쭈욱 이어질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달달한고양이
18/03/16 11:01
수정 아이콘
페옹은 요즘 스타일이 길게 끌고 가려고 하면 내가 그냥 끝내버린다!! 에러로 위너도 내가 한다!! 라는 느낌이죠 크크
무적LG오지환
18/03/16 11:02
수정 아이콘
40-0 되면 이 게임 너나 가져라-하고 쿨하게 던져주는 매력까지 생겼죠 크크크크
나달 악개지만 그럴 땐 반할 것 같...크크크크크
달달한고양이
18/03/16 11:0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아시는군요 맞아요 어슬렁 거리면서 대충대충 하죠 무슨 공없는 메시인줄....
시나브로
18/03/16 11:00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마스터즈 정현 전 경기들 하이라이트 보고 있었는데 흐흐

정현 진짜 잘합니다. 1000 시리즈 16강에서 상대 6-1, 6-0.. 낼 뻔한(5-0 매치 포인트 몇 번 간 듀스 공방 끝에 6-3이지만 크) 클래스.

https://youtu.be/L4e1EkEOMMs
달달한고양이
18/03/16 11:03
수정 아이콘
정현 선수 정말 잘하는데 ㅠ 브레이크 하고 나서 지키질 못하는 패턴이 너무 잦아요 ㅠㅠ 보는 사람 힘들게 ㅠㅠ
역시 답은 서브인 듯...그래도 이젠 포/백 다 안정화되고 서브에만 집중하면 되니 다행입니다.
무적LG오지환
18/03/16 11:05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에서는 그래도 퍼스트서브는 평균 이상급으로는 올라온 것 같습니다.
세컨 서브가 여전히 구려서 티가 잘 안 나서 그렇지 크크크크
베르디흐랑 붙었던 2라운드때는 퍼스트서브 스피드가 베르디흐보다 빨랐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호주때만 해도 저 정도 서브 아니였는데 말이죠.
달달한고양이
18/03/16 17:51
수정 아이콘
오늘 보니 정말 서브가 지난번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발전 속도 무엇 흐흐
무적LG오지환
18/03/16 11: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머레이 멘탈 약한거는 평가를 보류하고 싶은게, 머레이 정도 치면서 접시만 그 정도 모았으면 진작 멘탈이 나가 은퇴해도 이상한거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
김연아
18/03/16 11:07
수정 아이콘
머레이 멘탈은 애매한 구석이 있죠 크크크크크. 다만, 머레이는 안정된 랠리 속에서 수비로 포인트따는게 많은데, 이럴러면 체력이나 멘탈이 나달까지는 안 되어도 나달 비슷한 구석이 좀 있어야 되는데 그게 떨어지죠. 스타일하고 멘탈의 괴리가 머레이의 능력에 비해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떨어지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크크.
시나브로
18/03/16 11:09
수정 아이콘
피지알 스연게에서 테니스 글 흥하는 모습 보니 기분 좋습니다 크크 글 올려주셔서 제가 다 감사
무적LG오지환
18/03/16 11:09
수정 아이콘
스타일이랑 멘탈의 괴리가 있는건 분명한데 역대 넘버 원투쓰리랑 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크크크크크크
멘탈 안 깨지면 그레이트 브리티쉬고 깨지면 쓸데 없는 스코티쉬 되는 머레이경의 커리어를 보며 가끔 짠할 때가 있습니다 크크크
김연아
18/03/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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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거 생각하면 진짜 불쌍해요. 적어도 우승 3개에 쟁반만 그렇게 많이 수집할 재능은 아닌데....
달달한고양이
18/03/16 12: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페옹도 없는 올림픽 단식 금메달 두개나 줍줍....
김연아
18/03/16 12:53
수정 아이콘
레알 애국자죠. 심지어 스코티쉬인데도 음청난 애국자임.
Steinman
18/03/16 16:43
수정 아이콘
정말로 '약한' 시대를 타고났다면 이반 렌들급 커리어까지도 노려봤을 만한 재능이죠....
달달한고양이
18/03/16 17:52
수정 아이콘
같은 느낌으로 전 바브링카도 애잔....
김연아
18/03/16 18:15
수정 아이콘
바브린카는 워낙 괴랄한 커리어라 어느 시기 갖다놔도 비스했을 것 같아요
달달한고양이
18/03/16 19:13
수정 아이콘
커리어도 그렇지만 스위스의 영웅이 될 실력인데 페더러 때문에....또르르....
18/03/16 11:09
수정 아이콘
네이버가 자꾸 끊겨서 토쟁이 사이트 통해서 보고 있는데
실시간 언/오버 배당이 19.5가 기준이네요.

3세트는 절대 갈 일 없다는 오즈들의 생각이네요 크크크
홍승식
18/03/16 11:10
수정 아이콘
원래 역배당이 재밌는 겁니다.
그래서 전 페더러 걸게요.
시나브로
18/03/16 11:10
수정 아이콘
일단 1세트 1게임 1분 컷 나오긴 했습니다-_- 게임 페더러..
시나브로
18/03/16 11:11
수정 아이콘
정현 멋진 서브 포인트!! 풀현이라 진짜 이 경기 자체가 빅-꿀잼입니다.
시나브로
18/03/16 11:12
수정 아이콘
40-0 정현도 1분컷 할 수 있겠는데요 크크 역량현
달달한고양이
18/03/16 11:13
수정 아이콘
여러분 불판있어요....크크
쉼표한번
18/03/16 12:37
수정 아이콘
다음 기회에 알아보는 걸로.. ㅠㅠ
아마데
18/03/16 15:39
수정 아이콘
나달 문단에서 빠른 타이밍의 백핸드 스트로크로 나달의 탑스핀을 공략했다고 쓰셨는데, 그게 탑스핀을 먹은 공이 높이 튀기 전에 빠르게 리턴한다는 뜻인가요? 테니스 칠 줄은 아는 사람 입장에서 꽤 어렵게 들리는데요
김연아
18/03/16 16:21
수정 아이콘
네. 예전에도 빠르게 치려다가 워낙 범실이 많으니, 슬라이스로 처리하곤 했는데, 요새는 백핸드 슬라이스는 자제하고 되도록 스트로크로 처리합니다. 짧을 때야 튀었다가 내려올 때 치지만, 길게 들어와도 물러서서 처리하기 보단 본래의 위치에서 그냥 탑까지 떠오르기 전에 그냥 쳐버리죠.
진격의거세
18/03/16 15:58
수정 아이콘
천의무봉의 극한을 체득 못했으니 어휴
중학생도 익히는데 절레절레
불굴의토스
18/03/16 16:48
수정 아이콘
조금 우려되는게 올해는 8강 4강 찍고 그러니까 경기수가 너무 늘어나서요. 클레이때 마스터즈랑 롤랑만 나가면서 관리좀 해야하지 않을지. 잔디는 윔블던빼고 버리고요.
18/03/16 17:05
수정 아이콘
정현을 말씀하시는거면 그렇게하면 정현 수준에서는 랭킹 관리 못해요
불굴의토스
18/03/16 21:59
수정 아이콘
1년에 랭킹 포함되는 대회가 20개밖에 안되니까요.
달달한고양이
18/03/16 17:44
수정 아이콘
정현 입장에서는 물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합....

그리고 위에도 잠깐 얘기했지만 현역 아시안 탑(마이클 창 제외)인 니시코리도 4위에 us 준우승 커리어도 있지만 요즘 힘들어하는 게 결국 체력 때문이고, 탑랭커 대부분이 부상과 체력 문제로 고달파 하는 걸 보면 탑급 선수가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정현선수는 몸 사리기엔 너무 어려요;; 벌크업을 좀 하든, 식단 조절을 하든, 아시안으로 타고 난 한계를 극복하려면 체력을 늘려야지 경기수를 줄이면 안됩니다(우승 하려면 마스터즈보다는 자잘한 500 250대회가 현실적이죠). 게다가 체력을 보강하지 않으면 아무리 다른 대회들 쉬어간다 해도 7번 풀세트를 뛰어야 할지도 모르는 슬램에서 절대 높이 올라갈 수 없어요.

아니면 페더러처럼 극단의 공격형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데 그건 타고 나야 하는 거라...
La La Land
18/03/16 17:12
수정 아이콘
테알못입니다

중간 읽는데 사핀이란 선수 부분에서

보통 하드히터들이 파워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파워는 공을 때리는 힘이겠죠?

스피드는 선수의 발빠르기를 말하는건가요

때려낸 공의 스피드를 말하는건가요?
달달한고양이
18/03/16 17:49
수정 아이콘
음 생각하신 바가 맞는 것 같습니다. 보통 빅서버-하드히터 들은 좋은 체격 조건(큰 키, 큰 몸집)을 타고 나서 공을 빵빵 치는 건데 대신 반응 속도가 느려서 코트 커버리지가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대표적인 하드히터인 델포트로 선수의 경우 잘 맞으면 왠만한 선수 서브에 맞먹는 스피드를 가지는 포핸드를 후려치지만 좌우 앞뒤로 흔드는 플레이에는 힘들어 합니다.
김연아
18/03/16 17:50
수정 아이콘
발빠르기 말한 거였습니다.
Eternity
18/03/16 18:52
수정 아이콘
정현으로 인해 테니스에 입문한 테알못입니다 흐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테니스 글 자주 써주세요!
Ms.Hudson
18/03/16 21:46
수정 아이콘
15살 차이 나는데도 기량 유지하는 페더러가 대단한거죠. 후배들 위해 길좀 터주는 배려없는 페더러 너무해... 크크크

이 글은 마치 손흥민이 메시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면서 호날두 리베리 로벤 등등을 얘기해보고 그만 알아보자 하는 것과 비슷하네요. 한국인으로 이정도 하는것도 놀랍고 대단한 일인데, 더 성장해나가는 걸 즐겁게 지켜보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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