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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1 15:42
제가 길거리 농구 나가던 시절 한조에8개팀씩 해서 상위2팀이 16강에 올라가는 방식이었고 어떤대회든 코트도 4~8개이상의
코트를 사용하고 사람도 엄청 많았었는데 제작년인가 길거리 농구 구경갔었는데 코트도 한개고 50명 남짓한 사람들이 있길래 그거 보고 진짜 농구의 현 인기를 실감할수있었습니다.
18/03/21 13:36
과거에는 훨씬 인기가 많았거든요. NBA 정보도 잘 안들어던 시절인데도 올란도니 닉스니 불스니 하면서 평소에 이야기를 했었는데, NBA도 전성기보다 국내 인기가 적어진 거 같아서요. 농구자체가 비인기화된 것 같아요.
18/03/21 14:01
이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KBL이 NBA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미가 없어 안 본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해서 KBL 대신 NBA를 보느냐 하면 안 그런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NBA든 KBL이든 원래 농구 자체를 잘 안 보거나 농구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혹여나 농구를 보게 된다면 특별히 농구에 애정이 있지 않은 이상 KBL이 아닌 NBA 본다는 의미일 뿐인 거죠. 그나마 과거에는 농구 인기에 대한 파이가 어느 정도는 있어서 NBA도 보면서 KBL도 보는 인구가 꽤 되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 파이가 줄어드는 바람에 KBL도 보는 사람들은 많이 사라지로 NBA만 보는 사람들만 남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한편으론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보는 스포츠가 아닌 하는 스포츠로서의 농구도 과거에 비해서는 잘 안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18/03/21 16:30
그때가 농구 최전성기라고 봐요
농구대잔치 연대 멤버 허동택 기아 그리고 마지막승부도 인기가 엄청났죠 지금은 그때같은 스타플레이어 자체도 적은 듯
18/03/21 13:11
다음팟이 아니라 네이버 숫자로 보셔야...
거기다가 천명 넘는 방송이 피크 타임때도 20명 넘길까 말까한 되는 다음팟에서 평일 오전에 천명이라는 게 대단한거죠.
18/03/21 13:28
해축은 국대-야구 다음으로 많이 보는 스포츠에다 시간대가 저녁이죠. 컬링은 지금 화제성 제일이고...
nba가 평일 오전에 주로 해서 시청자가 적은 겁니다. 인기는 크블 따위 쨉도 안되요.
18/03/21 13:59
해축은 그냥 넘사벽이죠. 애초에 네이버보다 보기 편하고, 채팅도 되고, 특히 EPL의 경우는 보기 좋은 시간대기도 하구요.
그리고 실제로 해축이라고 칭하기보다는 EPL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분데스는 똑같이 방송해도 담팟 시청 인구가... 그 EPL도 사실 인기 팀, 코리안 리거 위주이기도 하고...
18/03/21 13:13
nba는 지금 국내 인기가 좋다 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꾸준히 성장세에 있고 온라인 시청자수나 오프라인 시청률이나 미미하지만 상승 추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kbl은 조금씩 더 떨어지고 있는게 문제라..
18/03/21 13:10
실력도 안되는데 겉멋은 들어있고,
같은 선수끼리 상습적으로 때리는 선수도 있고, 코트 위에서 선후배 따지고 있고, 뭐 좀 하려고 하면 죄다 파울로 끊고, 심판은 심봉사고, 이름은 한국인인데 외국 용병이고,(비하 아님) ... 애정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18/03/21 13:10
기량부족 스타부재 우물안개구리 리그운영미숙...
프로 스포츠에서 지적할만한 거의 모든 단점을 가진 리그같음. 여농이아 남농 토쟁이들 빠지면 실제로 얼마나 볼지 궁금함.
18/03/21 13:11
뭔가 시청자층 확대할만한 이벤트가 없죠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한다거나 세계적인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가 있다거나 이런것도없는데 거기다가 KBL수뇌부는 개판을 치고있고 그럼 뭐 답도없죠
18/03/21 13:12
경기력부터가.. 일단 아니고 라이벌구도도 없고 스토리텔링도 없고..기술적으로 뛰어난선수도 없고 팀들도 성적때문에 패턴만 강조하다보니 예측되고 루즈하고 좀만 잘한다싶으면 두모씨처럼 건방진짓이나하고 선수들은 물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믿지만서도 tv로만봐도 설렁설렁하는거같고
18/03/21 13:20
저도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인구 1억넘는 일본에서도 프로야구 대흥행하고 프로축구 나름 잘되는 수준인데 인구는 절반 내수규모는 절반도 안되는 한국에서 이것저것 다 흥할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욕심임
18/03/21 13:15
거기다가 요새는 NBA 시청도 스포티비나 리그패스로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더욱 관심이 줄어드는것 같아요....
요새 NBA는 근몇년간 관심도도 엄청 올라가고....일단 경기가 재미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너무 커서....
18/03/21 13:33
솔직히 아시아농구프로리그는 2류리그잔아요. 피지컬이 너무나 중요한 스포츠예요. 하다못해 연고지라도 강하면 몰라도요.
한국인에게 농구에서 경기력으로 관중을 모으라는거 자체가 무리가 아닌가 싶어요.
18/03/21 13:40
기본적으로 축구도 그렇긴 한데 농구는 NBA나 해외 리그와 비교되면서 재미없다는 얘기가 [유독]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재미나 인기라는 게 야구의 예만 보더라도 반드시 세계적으로 최정상의 경기력을 보이거나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어야만 생기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국내 농구는 세계 무대와는 수준 차가 늘 꽤 있어왔는데 그럼에도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중반 정도만 하더라도 국내 농구가 자체적으로 인기몰이 하는 데에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고요. 물론 흔히 지적되는 심판의 자질 문제라든지 선수들의 기본기 문제 등에는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과연 과거에 비해 유독 현재 그런 문제가 심각한 것인지, 경기 내적인 부분만 해결이 되면 국내 농구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네요.
18/03/21 13:45
사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인기 문제의 가장 큰 이유는 이거라고 봅니다.
야구가 인기가 너무 많아요. 그러니깐 다른 종목이 뭘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18/03/21 13:46
KBL은 스타가없어요 기존에 농구대잔치 세대의 스타들 이제는 다 은퇴했고
결국 야구의 박찬호나 그외의 MLB진출했던 선수들 축구는 지금도 해외의 빅리그에 몇몇의 선수들이 진출해있고 그런데 이제는 스타를 만들어내려면 어떤 경로가 필요한데 지금에와서야 대학농구이런게 예전같지않으니 결국은 NBA같은데 진출해서 뭔가 보여주는 선수가 나와야되는데 그런면에서 농구는 유독 그런선수가없죠 물론 NBA가 그만큼 수준이 높다는 의미도 될테구요 농구에 크게 관심없는 선수도 알만한 그런선수가 나와야되는데..... 저는 KBL에 크게 관심이없었는데 최근에 이름이라도 들어본선수는 김민구인가하는선수였는데 뭐 자기 커리어 자기가 박살냈고.....이외에는 사실 허재선수 아들들 정도들어봤네요 없죠 스타가....
18/03/21 13:41
케이블의 폐해입니다.
특히 SPOTV... NBA 중계를 보면서 더더욱 KBL을 외면하게 만들었습니다. 거기다 최근 몇 년간 커리의 활약이 다시 국내에서 NBA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죠. NBA를 본 사람들이 늘었는데 KBL의 수준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다 그 수준을 더 떨어뜨리려고 발악을 하는데 누가 보려고 할까요.
18/03/21 13:47
그냥 재미가 없습니다. 크보판이 약물에 조작에 선수들 갑질까지 갖은 폐해에도 장사가 되는건 그래도 재미가 있어서거든요.
원초적인 재미를 주지 못하는데 비용을 들일 소비자들은 이제 없죠. 크블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대체재가 아주아주 많습니다.
18/03/21 13:48
해외리그랑 비교해서 실력이 딸리니까 안보지라고 하면 국내리그 중에 살아남을 리그 없을거같은데...
그래도 인기가 없는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지려면 국대가 세계대회에서 잘하고 그 대회에서 스타가 만들어지고 그 스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팬들을 경기장으로 모아야 하는데 농구는 일단 세계대회 경쟁력도 안되고 기존 스타들은 은퇴하는데 새로운 스타는 안나오고...
18/03/21 13:51
실력이 딸려도 크보는 가끔 메이저급 플레이나 선수가 나오죠 근데 크블은 자유투도 못넣잖아요 그게 크다고 봅니다 기본기부터 썩은 리그가 프로라구요?
18/03/21 14:54
제가 말하고픈건 nba가 지금 티비 틀면 나오는데 누가 수준 떨어지는 kbl봄? 이런거....
리그 수준 떨어져도 인기 있을려면 충분히 인기 있을 수 있다고 저는 보는거죠
18/03/21 15:32
크블이 느바보다 기본기가 부족한건 당연히 사실인데, 그 기본기의 종류 중 굳이 따지자면 자유투의 격차가 가장 작죠. 볼핸들링, 슛, 체력 등 다른 면과 비교했을때는요. 둘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시는 아닐듯 합니다.
18/03/21 13:49
가장 많이 나오는 리그 수준이야기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 KBO가 수준 높아서 인기가 많습니까?V리그 시청률이 잘나오는게 세계 정상급 리그라 그런가요? 그건 아니짆아요.
지역 연고가 얼마나 잘 되어 있나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KBL은 그 부분에소 취약한 거고 그게 인기로 이어지는 거죠.
18/03/21 13:50
저 개인적으론 수비농구가 대세가 된 뒤로 재미가 급감되더니 때마침 배구가 재밌어져서 그대로 갈아탔네요. 뭐 농구팬일때만큼 배구를 파고있진 않지만 그냥 운동하면서 틀어놓으면 참 좋아요. 어쩌다 올라오는 농구 클립들 보면 프로씬에서 프리로 놔도 안들어가는데 왜 수비하냐고 화내는 감독 모음집을 보면서 재밌기 보단 어처구니가 없고...
18/03/21 13:52
당장 저만 해도 농구랑 배구랑 같이 중계해주면 배구 봅니다.
오픈 찬스에서 3점 놓치는 거 보고 참 허탈하더군요. 요새는 여자배구가 참 끈질기게 수비하면서 점수 내는 거 보면 참 재밌습니다.
18/03/21 13:55
농구가 어떤 스포츠냐면... 미국스포츠의 시청자층이 고령화되는 와중에도 젊은 시청자들을 계속 유입시키고 있는 유일한 종목입니다. 굉장히 트랜디하고 쿨한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장점이 하나도 안보여요. 조금만 인기있으면 마케팅으로 재미 볼 요소가 굉장히 많은데
18/03/21 13:58
크보도 미국 메이저나 일본 야구에 비하면 분명 실력차가 있는 것은 맞지만, 비교적 피지컬 중요도가 적다보니 단기전인 국제 대회에서 쏠쏠한 성과를 거둔 게 컸죠.
지금이야 크보가 인기를 독점한다고 하지만 2000년 대 초에는 세가 많이 약했었고, 그러다가 wbc 베이징 연달아 대박 터뜨리면서 인기 몰이가 재시작되었구요.
18/03/21 14:06
오리온스 고양으로 도망간 이후부터 국농은 끊었습니다.
32연패 시절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고 서포터즈 생활도 했는데.. 현타오더라구요 ㅠㅜ
18/03/21 14:13
개잇적인 생각으론 야구는 메이저리그나 한국리그나 크게 보는데 차이점을 많이 못느끼는거 같아서 차이긴 없어보입니다
예를들면 공을던져도 빠른공이나 느린공이나 보는입장에선 크게 느끼지못하고 홈런도 어짜피 넘어가는거 메이저리그나 한국이나 차이를 잘못느끼는거 같습니다 근데 농구나 축구 특히 농구는 골넣는거보면 차이가 확실하게 보여서 특히 농구는 점수나 덩크라던지...국내리그가 시시해보입니다
18/03/21 16:37
그렇죠 야구는 시청자가 체감할정도로 심하게 안타 홈런 숫자 자체가 차이는 것도 아니고 점수도 확 체감할 정도로 차이도 없구요. 물론 실책같은 경우 수준 낮은 실책이 나오기는 하나 야구의 특성 상 엄청나게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냥 저냥 재밌게 볼만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축구 슛때리는거나 농구의 피지컬에서 오는 탄력? 이런 차이는 굉장히 심심하게 느껴지죠. 물론 축구 같은 경우 중계 카메라 기술 차이가 크다 이런 이야기도 본 것 같은데 어쨌든 체감할 수 있는 영상의 차이를 실제 느끼니까 야구보다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게 느껴지네요.
18/03/21 14:15
농구대잔치 kbl 통털어서 제일 좋아하던 선수가 강동희였고
기억에 남는건 현대랑 기아의 챔프전 허재 mvp 원주TG첫우승 할때까지가 그나마 마지막 기억이네요 이후엔 관심이 확실히 떨어짐
18/03/21 14:17
저도 오리온스... 사실 개인적으로 이미 관심이 없어지고 있긴 했는데 런하고 난 뒤에는 그냥 아예 관심을 끊게 되더라고요.
18/03/21 14:37
신명호같은 특이케이스 제외하고도, 픽앤롤 옵션 제대로 소화하는 가드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제대로 스크린 서주는 빅맨도 오세근 말곤 없습니다.... 가만히 게임 보고 있으면 다들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18/03/21 14:41
힉스 김승현때 한참 한참 보다가 nba한번 본 후 nba만 봅니다 요즘 중계보기도 엄청 편해졌고..
야구는 mlb랑 수준차가 나도 감탄할만한 장면이 크게 없죠 그냥 던지고 치고 달리고 농구나 축구는 메이져리그랑 그냥 보는 재미가 다릅니다.. 특히 농구는 신체조건 차이가 너무 커서 그냥 어린애들 스포츠처럼 보이죠
18/03/21 14:48
각 선수들의 절대적 실력이랑 관계 없이
지역연고제를 정착 측면에서, 지역 팀 지원도 하고 프랜차이즈 선수도 키우는 야구랑 갑자기 도망가서 연고지 옮기고, 훈련소는 전부 수도권에 두고 생활하면서 게임할때만 한번씩 선수들 내려오는 농구 중에 팬들이 어디 정이 더 가겠습니까
18/03/21 14:50
kbo는 그래도 mlb로 잘하는 선수가 갈 가능성이 1%라도 있는 리그라면, kbl 선수가 nba로 갈 가능성은 그야말로 0%기 때문에... 둘다 미국리그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kbo가 더 잘하는 리그라고 볼 수는 있죠
18/03/21 15:34
외국인 용병이 없던 시절 농구대잔치가 훨씬 재밌었던거 같아요.
실력있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눌려서 국내선수들 기량도 예전보다 하락한거 같고(특히 센터쪽), 용병싸움이 되어버린지 오래라서..
18/03/21 15:45
타 종목의 차이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으니 다른 측면을 적어보자면..
프로 스포츠의 경기 결과와 과정을 다시 씹고 보고 뜯는 재미를 즐기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축구, 야구는 라이브로 보는 사람 모두가 감독이 된듯 말한마디 뱉기 쉽고, 경기 전이나 후에 기사나 팬이 올리는 글의 양과 깊이가 나름 탄탄해서 지속적으로 즐길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있어요. 그런데 농구는 그렇지 않죠. 라이트한 팬은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설자가 수도 없이 공수가 전환되는 라이브 중에 설명할 수도 없고요. 야구나 축구는 경기중에 해설자가 충분히 설명할 여유가 있는 것과 대조됩니다. 경기가 끝나고 복기하는 글을 즐기기도 어려운 환경이고요. 그렇다면 라이트팬에게 남는건 라이브로 보는 순간의 임팩트인데, nba와 비교하면 규칙만 같을 뿐 완전 다른 종목이 되어버리는게 문제죠. 개개인의 영웅성을 씹고 뜯고 즐길 수 있는 기록과 역사적인 측면에서도 nba의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환경입니다. 야구처럼 상황별 기록이 자세하게 집계되고 제공되고 있어요. (kbl도 기록이 잘 노출된다 가정해도 수준차가 너무 심해서 그런 기록이 뭐 대단하냐는 의문은 떨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긴 합..) 뿐만아니라 kbl 협회의 삽질과 심판의 의심스러운 콜, 선수들의 기본기 및 워크에씩과 선수를 그렇게 키운 교육 시스템은 팬들이 등돌리는데 도움을 주는 현실이네요.
18/03/21 15:46
저는 그래도 꾸준히 보는편이긴 한데 농구장 가보면 정말 사람이 없죠 2014-2015 시즌 전랜이 봄농구 잘했을때 화제가 마지막인거 같기도 하고
18/03/21 15:46
NBA인기도 사실 90년대 중반만 못한게
그때는 동네 문방구에서 NBA카드와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삼촌이 쿨럭... 달리 마사장이 신이 아닌게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기와 인지도 역시 역대급이라
18/03/21 15:46
다 맞는데요 자유투는 연습의 영역이라는건 어디서 나온 논리인가요?
팀던컨은 연습안하는 놀고재비라서 그 자유투입니까? 르브론은 어떻구요? 자유투도 재능이에요
18/03/21 16:21
물론 흥행에 실력이 전부는 아닙니다만, 농구라는 종목 자체가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이 상당히 강조되는 종목이라 nba보다가 kbl 보면 같은 종목이라는 생각이 잘 안들죠. 기술적인 부분이나 연습량 그런걸 떠나서 그냥 달리고 뛰는데서부터 간지의 차이가 느껴져요.
18/03/21 16:42
참 그랬던 것이 이전 직장 동료 중 KBL을 꼬박꼬박 챙겨보는 친구가 있어서 진짜 국내 농구 좋아하나보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NBA도 보려고 하길래 계속 설명해주고 홍보도 했었죠. 그런데 결국 나중에 알게 된 건데 불법스포츠도박을 하다가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18/03/21 17:09
저도 오리온스 고양으로 가고서 관심 끊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그래도 간간이 소식 팔로잉 정도는 하고 경기도 챙겨 보긴 하는데 경기력이 답이 없더군요...
18/03/21 17:13
다른 스포츠에 비해 농구가 가지는 장점이 빠른 경기진행과 쌓이는 점수거든요. 그런데 이번 플옵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심판이 대놓고 한쪽으로 판정 하고있다보니 경기 진행은 뒷전이고 항의하느라 경기가 끊기기 일쑤인데 라이트팬 입장에선 왜 이렇게 흐름이 뚝뚝 끊기고 경기가 지저분하나 싶죠. 좀 알겠다 싶은 팬이 보기엔 판정이 이해가 안가고요. 유입은 안되고 보던 팬은 떠나니 인기가 추락할 밖에요.
18/03/21 17:47
90년대중반 농구대잔치세대랑 현Kbl한국선수중 누가 더 잘하나요? 오랫만에 본 농구경기서 오픈찬스 엱달아 놓치는 모습만 봐서요...
18/03/21 18:47
사실 비교가 안됩니다. 지금 오세근 김종규 같은 센터들이 쏘는 장거리 미들슛이 예전 3점거리거든요. 한기범 김유택이 골밑부터 3점까지 다 하는 셈.... 그리고 예전엔 수비라고 할만한 게 없었고요. 가끔 예전 풀경기보면 기아 현대 삼성 빼면 한심 그 자체에요. 미군한테 지는 게 이해가 갈 정도.
18/03/21 18:05
빠른 속도, 많은 골, 스타탄생하기 좋은 1:1과 화려한 플레이....
프로스포츠로서 이런 게 농구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KBL은 해당사항이 없는것 같아요.
18/03/21 18:06
농구대잔치 이충희 VS 김현준 김진 때부터 봐 왔지만, 실력부족 때문에 인기하락이라는 느낌은 안듭니다. 추억보정 해서 되돌아봐도 그 당시 선수들이 지금 선수들보다 월등히 잘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거든요. 개인기도 그때보다 훨 낫고 경기력 외적으로 그때보다 잘생기고 키 큰 선수도 훨 많다고 봅니다.
국내 농구 인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용병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농구는 에이스 놀음이라 생각하는데, 용병이 항상 퍼스트 옵션이고 국내 선수는 보조역할만 하는 게임을 뭔 재미로 보나요. 경기 내 덩크 한번 나올까 말까 할 때도 재미있게 봤었지만 용병이 국내선수 달고 덩크 백번 해봐야 재미가 없는데. 문경은 전희철 정재근 같은 선수들이 가끔 덩크 한 번씩만 성공해도 난리났었는데 매시즌 갈려서 이름도 모르고 정도 안가는 용병이 경기 당 덩크 열 개씩 해봐야 아무 감흥이 없고. M도 아닌데 NBA 못가서 여기 와 있는 용병이 국내선수들 바르는 걸 뭐 재미있다고 고통받으며 보나 싶습니다. 차라리 그냥 NBA보고 말지.
18/03/21 19:33
실력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연고지 뒤통수 치고 말이 연고지 연고같지 않은 팀들이 대다수니깐요
예전에 몇번 인기팀 있었는데 그 팀들이 뒤통수 치고 이러니 다들 안 보죠 사실 스포츠는 실력보다는 감정이입이 되어야
18/03/21 19:37
농구 황금기때 농구대잔치-KBL보고 한 동안 안보다그 2년 전 부터 보기 시작했는데....NBA만 봅니다.
사실 생활체육 저변이랄게 없는 한국에선 결국 인기 있는 종목은 라이트팬 끌어오기인데 이게 젤 유리한게 KBO고 제일 불리한게 KBL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하게 치맥에 응원문화 보면서, 경기 후엔 쫙 정리되어있는 스탯지보며 즐길 수 있는게 KBO이고... 슈퍼스타 임팩트로 즐길 수 있는게 농구인데...이게 되었던게 농구대잔치 시절이고 지금은 NBA와 게임이 안되니 문제라고 생각해요. 17년 설연휴에 gsw-lac 경기에서 커리가 대 폭발했는데 농구 1도 안 보는 우리 가족들도 환호하며 봤습니다. 지금 kbl에선 그런 걸 기대할 수 없으니 문제죠...
18/03/22 00:45
저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농구가 라이트팬 입장에서 보기 편한 종목 아닌가요? 어차피 경기 진행이 빠르고 점수가 많이 나는 종목이다 보니까 골이 서로 잘 들어가면 잘 들어가는대로 골이 서로 잘 안 들어가면 잘 안 들어가는대로 서로 점수 경쟁하면서 생기는 실시간으로 쪼이는 맛이 농구가 진짜 대단하다고 보거든요. 특히 4쿼터와 마지막 몇 분 동안의 긴장감은 엄청나죠. 사실 당장 점수 차이가 많이 나도 또 금방 점수 차이를 좁히거나 심지어 역전까지도 가능한 게 농구라는 종목이라서 너무 말이 안 되는 실책들로 계속 골을 못 넣고 있는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든지 한 쪽 팀이 너무 일찍 경기를 포기해버린다든지 하는 상황만 안 나온다면 정말 4쿼터 내내 재밌게 볼 수 있는 게 농구라고 생각합니다. 농구는 경기장도 작아서 타 종목과 달리 자리가 어디든 직관하는 재미가 오히려 TV로 보는 것보다 더 높고요. 사실 KBL도 NBA에 비해 화려함과 시원시원함 등이 떨어져서 그렇지 이러한 농구의 기본적인 재미들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18/03/22 02:40
사실 말씀해주신 정도의 수준으로만 즐길 수 있어도 농구를 많이 좋아하는 팬의 경우라고 생각해요.
그 보다 더 라이트한 한국의 스포츠 입문자를 생각해보면, 접근성이 쉬운 건 KBO라 생각합니다. 일단 대세 스포츠라 남들 따라 좋아하기도 쉽고, 응원문화와 직관문화가 상당히 잘 발달된 점도 크구요. 야구 종목 특성 상 대충의 룰만 알면 그닥 집중해서 보지 않고 옆 사람이랑 수다떨면서 봐도 즐기기가 쉽죠. 반면 농구도 종목 자체가 재미 있지만 그보다 더 타 스포츠에 비해 일반 입문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슈퍼스타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도 4대 스포츠 선수 중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고,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농구선수들인 만큼 개개인의 인기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농구에 경우엔 먼저 스타들에게 눈길이 끌린 후, 종목 자체를 즐기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스타들이 즐비했던 농구대잔치-KBL 초창기에는 여성들도 정말 좋아하던 스포츠가 농구였던 것 처럼요. 그게 받쳐주지 않으면, 스포츠 입문자급 라이트 팬들에겐 농구도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재밌는 게임들 외에...이따금씩 나오는 양팀 모두 마가 낀듯한 야투난조, 정줄놓은 턴오버 남발 등의 경기를 보면 고구마 30개 먹은 느낌이 들때가 있고...각종 바이얼레이션 등이 많아서 도대체 갑자기 왜 공격권이 넘어가는 지 일정수준 이상 즐기는 팬들도 해설 도움없으면 헷갈리는 경우들이 있죠. 이런 걸 극복하게끔 해주는 농구만의 강점이 화려한 플레이의 슈퍼스타 파워인데...지금 KBL에선 기대하기 쉽진 않죠...
18/03/21 20:20
음 .. 수준 문제가 많이 거론되는데 일단 kbo와 mlb 수준차 보다 kbl과 nba 수준 차가 안드로메다급으로 더 심해서 같은 선상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18/03/21 20:45
리그 수준 차이의 문제보다도, 심판때문에 짜증나서 안봅니다. 승부조작도 있었고, 그뒤로 심판들 하는거 보면 심해도 너무 심해요. 어제 진짜 오랜만에 농구봤는데 또 심판이 장난질을 해서 볼 마음을 접었습니다.
18/03/21 21:40
수준차이니 실력이니 말이 많은데 다 틀렸고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안해요. 사회인 야구 사회인 축구는 해도 사회인 배구 사회인 농구는 안합니다. 배구가 농구보다 낫다고 하는데 거기서 거기입니다. 인구도 적어요. 더군다나 생활체육 기반으로 풀뿌리로 만들어진 프로가 아닌 대기업이 돈들여서 홍보+ 사회환원용으로 하는건데 재미있는게 너무 많고 하지도 않는거 보지는 않죠
18/03/21 22:30
실력이 부족한건 팩트지만 자유투 이야기는 왜 나오죠 ...
핵 어 샤크가 왜 나온 말인지만 생각해도 답 나오는데요. 인기문제는 지역 연고지 문제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18/03/21 22:51
애초에 농구자체가 NBA 말고 다른리그가 인기가 그닥 없습니다.
보는맛이 워낙에 다르기때문에... NBA가 다 빨아들이는거죠 농구가 인기라는 스페인에서도 NBA를 보지 자국리그 그렇게 많이 안본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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