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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3 00:35
전술적인 부분을 논하기엔 워낙 축알못이라 영입만 따져보겠습니다
루카쿠는 적응하면서 기대만큼 하는 것 같고, 마티치는 체력적인 부분 빼면 합격, 즐라탄도 자계로 데려와서 1년 잘 뛰었으니 중상급 영입이지만 바이는 실력은 확실한데 부상이 잦고, 린델로프는 즉전감 영입할 돈으로 데려와서 서브로도 불안 미키타리안 유로파는 캐리했지만 결국 실패...산체스로 바꿨으나 산체스도 지금까지 별로 오비이락이라해도 산체스 영입 이후 포그바도 부진. 3년차 영입으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기엔 지금까지 맨유에서의 영입 실적이 별로네요. 인테르 시절에도 첫 해 영입이 [콰]를 비롯해서 폭망하고, 다음 해에 프런트가 추진한 영입이 맞아떨어지면서 트레블에 도움이 됐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18/03/23 01:01
강팀상대 맞춤형 전술은 아직 번뜩이는데
약팀 팰 뚜렷한 플랜A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FA컵도 로메로가 미쳐서 이겼지 아님 발리는 경기력...
18/03/23 01:28
뭐 무리뉴에 관심없는 맨유팬으로선 그래도 퍼거슨 이후로 무리뉴는 정말 오랜만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라 모예스는 제대로된 영입도 못하고 축구도 전 시즌 우승팀으로 뻥축구할정도로 무능력했고 반할은 뭐 항상 애기하지만 영입한 12명인가 선수중에 제대로 건진 선수가 하나도 없는 수준이고 그나마 건진게 유스출신들과 마샬정도 더군다나 뒤에서 공만 돌리는 말도안되는 전술로 영입만 잘못한게 아니라 원래 잘뛰던 선수도 다 가만히 서서 공만돌리는 선수로 뒤바꿀 정도로 팀을 망친 상태였죠.
솔직히 지금 산체스나 포그바 제대로 못쓴다 별로다 하는데 그 제대로 플레이도 못하는 두 선수가 베스트11에 드는게 현 맨유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지금 여러 기사에서 맨유 10명까지 방출시킨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고 진짜 기존 맨유팬들 원하는게 잉여자원들 싹다 정리하는건데 지난 2년간 너무 기존 스쿼드 지킨것 같았는데 올해 꼭 다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년전부터 맨유팬으로서 진짜 힘든건 못하는 선수들이 충성심이 너무 강해 나갈 생각을 안하는건데 그런선수가 너무 많이 쌓여서 이번에도 정리 못할거라는 생각이 제일 두렵내요. 그리고 데헤아 애기 보여서 첨언하자면 그 각성한 데헤아 가지고 챔스도 못가던 감독들이 모예스 반할입니다. 데헤아 덕분에 버틴다는말 의미없어요.
18/03/23 09:15
모예스는 대신 전 시즌 우승멤버 대리고 리그 7위하고 반할은 첫시즌 유로파도 못간거 엄청 널널한 일정으로 4위한거죠.
최근 우승한 콘테의 첼시나 레스터 역시 유럽대항전 안나가고 나온 성적인거 생각하면 1주일에 한경기씩 뛰고 4위한건 자랑할만한게 아니죠
18/03/23 01:30
데헤아 없었으면 2위 못했죠
의미 없는 얘기란건 알지만 체흐,카리우스,쿠르투와 자리에 데헤아가 있었다면 그 팀이 지금 맨유 순위에 있을걸요
18/03/23 11:30
근데 진짜 의미 없어요~ 그런 가정이면 맨유도 데브라이너, 살라 다 있었으면 1위 하고 있었을 수도 있죠
데헤아는 맨유 선수니까 의미없는 가정으로 2위하고 있는거 까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8/03/23 01:51
만족은 못하나 그래도 큰 불만은 없습니다..
어짜피 퍼거슨 때야 성적 부진 해도 그동안 커리어 기존의 맨유 보다 조롱 당하는 빅클럽 들이 많아서 타겟에 안들어 왔을 뿐 그게 이제 퍼기 이후 침체기 겪는 맨유기 타겟에 들어 오고 감독도 안티 많은 무링요 니깐 좋은 먹잇감 이죠 이미 이번 시즌도 우승은 물건너 갔고 리그2위 fa컵 선방이 현실적 목표고 가능 하다고 봅니다 .. 어짜피 성적만 좋으면 다 결점이야 묻히는 법이고 내년에도 이러면 짤리는거고 결국 다시 반등 하면 역시 무링요 소리 들을 테고 또 무링요는 거들먹 거릴 테고 크크
18/03/23 04:41
지금 무리뉴의 전술적 능력으로는 선수 아무리 사줘도 맨시티 쉽게 못 넘어설거같네요. 리그 2위도 대단한 순위지만 맨유 입장에선 썩 달갑지 않겠죠.
데헤아 레알마드리드로 서류 시간 약간 초과해서 이적 안한거로 아는데 데헤아마저 없었다면 몇계단 밑에 있었을지 덜덜합니다.
18/03/23 06:28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원래 맨유라는 팀의 색깔이 아닌가 싶습니다. 맨유는 원래 선수들이 엄청난 투지로 2-0으로 지고 있던 4-0으로 지고 있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팀이죠. 그리고 올드 트라포드의 팬들 역시 그런 투지를 가진 선수들에게 매료되어 팀에 엄청난 충성심을 가지고 응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편을 주눅들게 만들기도 하고요. 진짜 그냥 보면 선수들의 희생으로 먹고 사는 팀이 맨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래된 맨유 팬들에게 있어서 일정 선수의 포지션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거나 선수들의 정신력을 문제 삼는 것은 생소한 일입니다. 물론 어느 선수가 어디서 잘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 한 선수의 포지션으로 인해 팀 전체가 휘청거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무리뉴도 이런 맨유의 전통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그것을 계승받고 싶어서 온 것 같습니다. 무리뉴의 축구 역시 투지 넘치는 수비와 정교한 카운터 어택이 주무기라고 할 수 있지요. 어떻게 보면 무리뉴와 전통적인 맨유는 매우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맛이 가서 문제죠. 저는 예전에 박지성이 뛰던 당시 판타스틱 포 공격수들이 카운터 공격 때 무한 스위칭으로 미친듯이 날뛰던 시대가 그립네요~
18/03/23 09:24
루크쇼는 부상 전까지는 진짜로 잉국 최고 풀백이 될만한 선수였는데 부상 이후로 자기관리가 전혀 안되는 모습이 보여서.. 이과인이 비시즌에 뚱과인이라고 놀림받던 모습이 시즌중에 보이니.. 그래도 꾸준히 기회도 줘왔는데 말이죠.
그래도 루카쿠나 마티치같은 선수들은 잘 영입한 것 같습니다. 린가드도 이번 시즌에 부쩍 성장했구요. 산체스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나싶어서 다음 시즌이 되어봐야 정확한 평가를 할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판을 다시 짜야하지않을까 싶네요. 포그바도 지금처럼 계속 대립각세울거면 결국 보내는게 맞는 것 같구요. 부족해도 맞는 선수 영입하고 맥토미나이 경험치 꾸준히 먹여서 키우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챔스도 떨어지고 했지만 리그에서는 끈덕지게 2위 수성도 잘하고 있으니..
18/03/23 09:29
무리뉴가 맘에 들수도 있고, 안들수도 있는데 지금까지도 반할, 모예스 타령하는건 코미디죠.
벌써 무리뉴 감독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가는데 1년에 이적시장에서 몇천억씩 쓰고 현재 리그 챔스권 안에도 없는 세비야도 못이기면서 2년내내 전임 감독 탓만 하면서 쉴드받는 감독도 무리뉴 말고는 없을겁니다. 반할, 모예스가 맨유에서 삽질하고 찍은 순위가 7위, 5위고 무리뉴가 첼시에서 말년에 삽질했을때 찍은 순위가 10위입니다. 망가진걸로 따지면 첼시가 더 망가진 셈인데 콘테는 전시즌 10위팀을 한시즌만에 우승시켰는데, 이렇게까지는 못할망정 돈은 그보다 훨씬 더 써놓고 아직까지 전임감독 타령이라니... 리그 2위도 말이 2위지, 1위랑 경쟁조차 불가능한 2위는 선전했다고 하기도 뭣하죠. "어우뮌" 소리 듣는 분데스리가 뮌헨과 2위팀 승점이 17점차인데 맨시티랑 맨유랑 승점차가 16점차에요. 게다가 도르트문트랑 샬케는 돈을 써보기는 커녕 팀내 코어자원 계속 유출되는 상황에서 저정도 낸건데 맨유는 산체스한테 EPL 최고 수준의 주급까지 퍼줄 정도로 지원은 레바뮌 부럽지 않게 해주고 있는데 퍼디난드 말처럼 근래 가장 약한 세비야 상대로도 홈-앤드 어웨이 토너먼트에서 지면 그냥 쉴드 불가죠. PSG처럼 레알 마드리드 만나서 지면 차라리 운빨 핑계라도 대지...
18/03/23 10:01
첼시 얘기하시는데 무리뉴의 첼시가 경질 전 시즌 1위를 찍었던 스쿼드고, 콘테의 첼시 첫 시즌은 최근 10년 중 가장 널널한 시즌이었다는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맨유 스쿼드로 이 성적이 합당하냐?에 대해선 이견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펩의 맨시티처럼 전 포지션을 갈아엎은 것은 아니기에 저는 현 상황이 이해가 되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선수를 영입한건 아니니까요. 물론 포그바는 몸값에 걸맞지 않고 루카쿠는 이제야 자신의 롤을 이해한듯 하고. 산체스는 프리 시즌까지 기다려봐야 할 듯 싶고. 세비야 전은 무리뉴가 말렸죠. 그렇다고 세비야에게 지는게 말이 되는 소리냐?에 대해선 물음표입니다. 축구에선 무슨 일이라도 생길 수 있고 다른 리그도 아닌 프리메라리그에서 비비는 팀입니다. 유에파 랭킹 또한 이미 많은 차이를 보였죠. 물론 원정 경기서의 소극적인 태도는 저 또한 짜증나긴 했습니다. 여튼 지금 현 성적이 무리뉴라는 이름 값에 기대하는 성적이냐 하먼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일견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는 애매한 상황이죠. 다음 시즌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대대적으로 스쿼드 갈아 엎을 것 같기도 해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18/03/23 10:19
무리뉴는 시대에 뒤쳐진 감독이죠.. 아쉽지만 맨유에서 더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맨유가 돈만 쏟아붓고 정작 영입해서 잘쓴선수가 거의 없는데 거기에는 무리뉴의 역량의 한계도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18/03/23 10:29
어차피 경기력 구려도 한,두골 어찌어찌 넣고 이기는 경기는 퍼거슨 시절 '맨꾸역'이란 수식어가 보여줬듯 그 때도 있었지만 그 때는 최소한 "사이드로 빠르게 볼을 전달하고 상대 골문으로 최대한 빨리 돌격한다"는 플랜 자체는 일관성이 있었고 유럽대회에서 세비야 정도 되는 팀 상대로 펠라이니 같은 선수 집어넣고 초반부터 존버타는 운영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무리뉴 체제하 맨유의 경기를 보면 자기들의 축구, 그러니까 플랜A가 없어요. 매 경기 맞춤 전술로 나오는 중인데 좋게 말하면 팔색조 운영이고 나쁘게 말하면 강팀의 운영이 아닌, 상대적으로 약체가 어떻게든 쥐어짜는 운영이죠. 팬들의 불만도 이 지점에 있다고 봅니다. 경기를 하면 질 수도 있죠. 근데 어떻게 지느냐를 따졌을때 맨유쯤 되는 팀이 지긴 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아쉽게 졌다고 할 경기도 없고 그냥 맨유가 더 못해서 게임 터진 경기들이고 이게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의 태도가 맞나 싶은 시즌운영을 보면 그래도 2위니 괜찮다고 생각하기보다 아 다음시즌도 틀렸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거죠.
18/03/23 11:07
다음시즌에는 단단해질것같아요 무리뉴 라는 최고급 감독이 진짜 한물간건지 아님 일시적 침체일지는.. 정말 이를 갈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개인적으론 대폭 물갈이 이후 첼시1기 느낌나게 단단해질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매한 자원들으 다 나가길 바라구요
마샬 래쉬 비교에서 저는 래쉬가 잠재력 더 있다고 봅니다 마샬은 애매하다고 생각해요 턴오버도 너무 많고 선수 제치는 것도 가끔 놀라운 모습 보여주고 그렇다고 스피드가 빠른 것도 아니고.. 그래서 과감히 마샬은 정리했으면 합니다 수비진도 바이급 퀄리티 1명 추가에 기존자원 정리도 필요하고 맥토나이미는 서브로 경험치 더 먹이면서 마티치 짝을 클래스 있는 선수가 올 것 같구요 제일 애매한게 포그바인데 삼미들의 제일 앞자리 주면서 포그바로 팀을 개편하지 않을거면 과감히 팔고 중원 단단하게 채웠으면도 싶네요 포그바 팔면 4231 쓸테고 그렇게 되면 외질같은 선수 영입도 필수일테구요 아니면 포그바가 외질 역할하는 것도 괜찮을테구요 아무튼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맨시티엔 못 미치겠지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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