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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5 16:45
제가 06년도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계기가 류현진선수였죠.
그 전 까지는 야구라는 건 무슨 완전 재미없는데 시간만 잡아먹는 것 이라고 알고 있다가... 아버지가 보던 한화경기를 같이 보다가 쟤는 뭔데 어린XX가 무지 잘 던지네??하면서 챙겨보다가 포스트시즌에 가고...힘 떨어져서 에이스놀이 하다가 광탈하고... 계속 팬서비스로 구설수가 많은데 그래도 참 애증이라고 해야 되나 까질 못 하겠더라구요 하핫.
18/03/25 17:53
유머글인 건 알지만 가끔 류현진이 마냥 약체팀 에이스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쉽.. 데뷔 3년차까지는 팀도 강팀이었쥬
18/03/25 18:32
20세 시즌에 잘했던 선수들 이라기보다는 대투수들의 20세 시즌은 이랬다 정도로 묶으면 될거 같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니 류현진 이후로 시즌 mvp 받아본 국내투수들의 모임이기도 하네요
18/03/25 20:20
2006한화는 코시까지 간 팀이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빙그레때 장종훈선수땜에 이글스 팬이었는데 저땐 문동환 류현진 원투펀치에 송진우 장종훈 등등도 남아있었고 일본에서 복귀한 정민철도 기교파로 변신해서 선발12승인가 해주고 마무리는 메이저복귀한 구대성이 대성불패를 찍고 그랬던 팀입니다 류현진이 코시 1차전 수술전 마지막 불꽃 배영수와 에이스 맞대결이 볼만했었죠 다만 그 베테랑들이 줄줄이 은퇴하며 지금의 한화가 되었다는게 참 세월이 야속하네요
18/03/26 10:34
장종훈은 05년 끝나고 은퇴했고.. 정민철도 복귀한 시즌은 02시즌이고.. 06까지는 이름값에 비해 부진하다가 07년에 12승 찍었죠.
18/03/26 10:58
와 그러네요. 기억나는대로 적었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의 왜곡이란 새삼 무섭네요.
정민철이 06이 복귀시즌이라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투혼이 06준우승때로 기억하고 있었네요. 찾아보니 07때 12승 하고 09시즌까지 뛰었네요. 장종훈선수도 06 준우승하고 은퇴했던걸로 왠지 생각하고 있었구요. 장종훈과 류현진은 한화에서 같이 선수로 뛴적은 없었네요. 06에는 장종훈이 2군 타격코치였고..
18/03/26 09:48
1년차때 18승인가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더해서 그때 신인왕에 MVP에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끄는데 역할도 했고 괴물 그 자체였었죠.
18/03/26 10:10
저도 김광현 좋아하는 선수지만 야만없 아니겠습니까... 저 선수들 올해내년 다 잘해서 급수차이를 하나라도 낮춰줬으면 싶네요
18/03/26 13:51
슼펜인데.... 두급인지 세급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급수 차이가 있는 건 예나 지금이나 부정할 수 없지요. 부상 전에도 레벨 차이는 분명히.
18/03/26 13:56
네, 그 말씀도 맞지요. 다만, 데뷔 때부터 늘 김광현 선수를 응원하며 봐온 입장에서는 항상 류현진이 더 커보이긴 했어요. (C컵이라?) 이닝 먹는 능력이랑 꾸준함에서 좀 차이가 있지 않았나 하는 정도의 느낌. 어쨌든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막과 함께 두 아들에게 모두 김광현 마킹 레플리카를 사줬으니까 꼭 잘 해야 합니다. 흐흐
18/03/26 16:35
세부기록을 뜯어봐야 차이가 날정도면 아예 급이다르다는 표현을 쓰긴 힘들죠.
물론 류현진>김광현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그시절 서로 비교면 두급이나 아래라고 표현한다는건 무리가 많다는 얘기죠.
18/03/26 08:44
강팀이긴 했는데 좀 꾸역꾸역이긴 했습니다
특히 투수력은... 어지간하면 은퇴했던 지연규를 코시 엔트리에 넣었어야 할 정도로...
18/03/26 09:13
한화 06년 시즌3위, 업셋 코시 진출 최종 2위
07년 시즌3위 했죠. 스크 두산 약진과 슬슬 맞물렸다가 롯데 삼성까지 가을야구권 들어오면서 쭉 하강...
18/03/26 10:02
신인시절이 아니라 20세라면 고졸 2년차 시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애초에 류현진의 19세 즉 데뷔시즌이라면 다른 선수들은 비교를 할 꺼리가 아예 없는 수준이니까요. 류현진 2006년(19세) - 30경기 18승 6패 1세이브 201.2이닝 204탈삼진 18QS 16QS+ 5완투 1완봉 방어율 2.23 - 신인왕 & MVP & 다승왕 & 탈삼진왕 & 방어율왕 2007년(20세) - 32경기 17승 7패 211이닝 178탈삼진 22QS 18QS+ 6완투 1완봉 방어율 2.94 ※둘다 미친 성적이고 이건 그냥 취향에 따라 아무 시즌이나 골라도 지난시즌 기준 MVP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김광현 2007년(19세) - 20경기 3승 8패 77이닝 52탈삼진 방어율 3.62 2008년(20세) - 27경기 16승 4패 162이닝 150탈삼진 방어율 2.39 MVP & 다승왕 & 탈삼진왕 윤석민 2005년(19세) - 53경기 3승 4패 7세이브 84이닝 49탈삼진 방어율 4.29 2006년(20세) - 63경기 5승 6패 19세이브 94.2이닝 75탈삼진 방어율 2.28 장원준 2004년(19세) - 33경기 3승 8패 1홀드 84.2이닝 36탈삼진 방어율 5.63 2005년(20세) - 28경기 5승 6패 1홀드 107.1이닝 79탈삼진 방어율 5.11 양현종 2007년(19세) - 31경기 1승 2패 49.2이닝 48탈삼진 방어율 4.17 2008년(20세) - 48경기 5패 5홀드 75.2이닝 56탈삼진 방어율 5.83 동년배에 장원준도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한번 가볍게 써봤습니다.
18/03/26 10:14
참고로
류현진 KBO 통산기록 7시즌 - 190경기 98승 52패 1세이브 1269이닝 1238탈삼진 방어율 2.80 1시즌 평균 - 27.1경기 14승 7.4패 181이닝 176.9탈삼진 김광현 커리어하이(주관적) 2010년 - 31경기 17승 7패 193.2이닝 183탈삼진 방어율 2.37 윤석민 커리어하이(주관적) 2011년 - 27경기 17승 5패 1세이브 172.1이닝 178탈삼진 방어율 2.45 장원준 커리어하이(주관적) 2011년 - 29경기 15승 6패 180.2이닝 129탈삼진 방어율 3.14 양현종 커리어하이(주관적) 2015년 - 32경기 15승 6패 184.1이닝 157탈삼진 방어율 2.44 *의외로 가장 선택이 힘든게 양현종인데 2014년부터 자신의 전부분에 걸쳐 커리어하이가 바뀌었습니다. 2014년 탈삼진, 2015년 방어율, 2016년 이닝, 2017년 다승 류현진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현진 커리어하이(주관적) 2010년 - 16승 4패 192.2이닝 187탈삼진 방어율 1.82 그외 2점대 초반 방어율에 200이닝, 200탈삼진 18승을 거둔 데뷔시즌, 211이닝을 던지면서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한 2007년 시즌, 비록 10승도 못했지만 탈삼진 커리어하이를 찍은 2012시즌도 거론 가능합니다. 류현진에게는 하위권 기록인 2009시즌만봐도 보통 선수 커리어하이급입니다. 2009년 - 13승 12패 189.1이닝 188탈삼진 방어율 3.57
18/03/26 11:54
윤성빈이 저기에 비빌 정도로 포텐은 좋나보군요?
하긴 1회 홈런까지 주고 무사 3루를 삼진+병살로 끝내는고 급안정화 되는게 평소 롯데 고졸신인투수한테 절대 볼 수 없는 모습이긴했어요. 그 누구더라 넥센에서 와서 손가락 장난질 치던 애랑 김대우의 1회 노아웃 6볼넷이 생각나던데 잘 헤쳐나가더라구요.
18/03/26 17:15
'부상만 없었다면'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원..
그냥 김광현 이하 윤석민 등등은 류현진하고 비벼볼 일말의 무언가도 없죠. 급이 다르다기보다는 격이 다르다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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