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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0 15:17
어차피 확률일 뿐이니까요. 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막는것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죠. 명중률 99%여도 감나빗 뜰수 있는거고 1%여도 크리로 잡을수 있는거고... 다만 높은 확률에 배팅할 뿐이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해서 크게 질책할 필요도 없죠.
18/03/30 15:29
데이터 분석은 필요하지만 맹신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야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죠. 사람에게는 비이성적인 면이 있고 어떠한 변수가 끼어들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뭐 정신력으로 과대포장 하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분명한것은 데이터에서 드러나지 않는 변수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야구는 하루 이틀 하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일도 결과적으로도 안좋았지만 결과가 좋다고 해도 에이스투수를 68구만에 강판하고 불펜을 올리는 일은 장기적으로 에이스의 역할이 축소되고 불펜진의 과부하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수 스스로가 납득이 되는 상황에서 교체가 되어야 후회가 없고 자기 반성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팀 분위기 면에서도 좋을리 없고요...
18/03/30 15:32
통계를 근거로 운영을 한다면 한두게임 어쩌면 십수판도 연달아 실패할수 있겠지만 백게임 이백게임을 하면 맞을수밖에 없죠
18/03/30 15:36
근데 사실 상대투/타 상대 전적 같은건 샘플 사이즈 면에서 신뢰할만한 데이터인가에 의문의 여지는 있어서 꽤 논란이 되고 있죠 저 결정이 크크
18/03/30 15:40
통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성공이냐 실패냐는 결과론일 뿐 할 만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8/03/30 15:41
27타수 5안타로 주전선수를 뺀다면 그 팀의 분위기와 팀케미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이요
대신 올라오는 선수가 확실히 통계적으로 낫다고 할만한 충분한 샘플도 아니죠 전 스탯놀음을 무척 좋아하지만 저런 식의 스탯 사용은 세이버를 잘못 사용하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8/03/30 15:52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기준을 적용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도 감독의 기준이 뭔지 알고 그에 따라 명확하게 움직이며 납득할 수 있다면 장기레이스에서는 오히려 득이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저런 기조가 시즌 내내 유지된다면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18/03/30 15:53
정규시즌이고, 점수차가 꽤 여유있는 편이라서 더 끌고 갔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네요. 뭐 저런 식의 퀵후크 운영으로 성공했던 팀이 바로 작년에 있기는 하지만 뎁스가 그만큼 따라줄지...
18/03/30 16:12
놀라 교체는 온전히 상대전적은 아니고 프리먼의 좌우 스플릿+타자 3순시 상승하는 선발투수의 피OPS가 가장 컸죠. 오두벨 안쓴건 저도 영문을 모르겠지만..
18/03/30 16:15
네 그래 보입니다. 뭐 감독이야 어찌되었던 전적으로 결과 하나가지고 평가 받아야 하는 자리일텐데 어떻게 이 이야기의 결말이 써질지 궁금하네요.
18/03/30 16:17
그런데 아무리 상대 타자와 3번째 상대 할 때 투수를 바꾸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 해도
고작 68개 던진 팀의 에이스를 5:0 1아웃 2루에서 교체할 정도로 저 기준을 적용해버리면 불펜에 과부하가 너무 심할 것 같은데요... 물론 -상대 3번 타자(좌타)는 에이스를 상대로 텅산 16타수 6안타, 2루타 2개, 홈런 1개의 호성적을 기록중입니다. -팀의 불펜에는 좌완 스페셜리스트(좌타 상대 .159/.274/.190)가 대기중입니다. 라는 조건도 있었지만 그래도 좀 많이 과하다 싶네요 제 생각에는; 크크 아무튼 말씀대로 지켜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겠네요.
18/03/30 16:48
선수가 성장하는가?라는 약간 일본 야구만화틱한 질문이 필요한 순간인데 터프한 상황도 경험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PTSD 수준이 아니라면 5점차 정도는 여유를 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에이스고 자시고 선발투수면 100개는 던져줘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이걸 부정하려면 투수진 구성부터 개념을 바꿔야할텐데 말이죠.
18/03/30 16:53
저도 통계는 좋아하는데 야구는 퀵후크 보단 어느정도 얻어맞아도 선발이 6-7이닝 정도는 끌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시즌은 기니까요. 단기전임 몰라도 정규리그에서는 나믿모드 실천하면서 야잘잘 모드로 대충 굴리는걸 더 선호합니다. 야구란게 시즌굴리는데 정답이란게 없고 좋은게 좋은거지만요 크크크 세이버가 중요하긴한데 그거만 맹신해서 좋은성적 거둔팀이 생각은 안나네요..
18/03/30 16:54
프리먼이 메이저 그저그런선수도아니고 상대팀에서 가장 견제할 선수인데 뭔 실패씩이나...
프리먼을 분석해서 막으려면 상대하는투수도 프리먼급이어야죠 6회 투수교체가 대실패해서 졌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결과적으로 그 이닝은 잘막았다고 생각하고 프리먼급 월클상대로 세이버니 통계니 들이대봤자 성공하면 명장 실패하면 프리먼이 월클로 끝나는거죠 그냥 8 9회 극장개봉으로 끝난걸 너무 의미부여하는듯
18/03/30 17:25
어그로성 제목은 죄송합니다만, 1사 2루를 2점으로 막은건 상대 타자가 트라웃이던 프리먼이던 잘막은게 아니죠. 1사 2루 득점 기대값이 1점이 채 안되는데요.
18/03/30 17:48
너무 통계 세이버적으로만 생각하시는거같아서요
야구를 보는관점이 다 다를수있지만 통계세이버만 들고와서 확률론만 따지면 그게 시뮬레이션게임이지 스포츠인가요 1사 2루상황에 기대값은 1점도 안되는걸 알려주는게 통계지만 반대로 1사 2루상황에서 투런이 터지는게 야구라는 스포츠입니다 통계는 과거의 기록을 보여주는지표 그 이상은 아니라 생각하기때문에 지금당장 승부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데 사용하면서 신봉하는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보통은 통계를 무시하고 승리하는건 프레디 프리먼같은 선수들이기때문에 스타플레이어를 보는거고요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나오는게 통계지 선수가 통계대로 따르는게 아닌데요 너무 딴지건거같아 죄송한데 평소에 님 일본야구글 챙겨보는팬입니다...좋은정보 많이 얻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3/30 18:21
야구는 세이버만으로 안되는 것도 있죠. 대표적인 게 포스트시즌을 통해서 나타나죠. 정규시즌 세이버만으론 완벽한 투수와 타자도 포시와서 얼마나 망할 수 있는지는 지난 야구 역사 100년이 증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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