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능숙하지 못해서 홈런을 쳤지, 능숙한 타자였으면 그냥 걸렀을 공이니깐(...)

LG 상대로 저승사자 그 자체였던 버나디나의 홈런으로 경기는 역전 된 상황,

다행히도 선두타자랑 다음타자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2루 타자는 양석환(...)

지난 주말 비슷한 장면서 번트 실패로 찬스를 말아먹은걸 똑똑히 본 류중일 감독의 강공 지시

2-2에서 상대 투수가 볼이 되도 좋다는 마음으로 던진 어깨 높이로 오는 공으로 역전 홈런을 딱(...)

왜 저게 홈런이 되는가 했더니 다음 시리즈가 두산 원정인걸 보고 납득했습니다.

양석환의 두산 주요 투수들 상대 스탯입니다.

모든 팀을 두산 상대하듯 했으면 MVP급이였을 남자(...)

신기하게 똑같은 구장인데도 두산전 홈 성적보다 더 나은 원정 성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라커룸이 가까워서 그런가(...)

참고로 두산 라커룸은 1루 덕아웃 뒤, LG 라커룸은 3루 덕아웃 뒤에 있어서 LG 홈경기일 때는 이긴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라커룸으로 향하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저 홈런으로 끝나지 않은게 함정

이번 시리즈 12타수 9안타, 3일 연속 3안타를 작렬해주신 똑딱신 킹도니스 갓르시아의 시즌 첫 끝내기로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가져갑니다.

둘_다_한_10년째_우리_팀_선수_같네.gif

9회말 대타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나가고 1번 안익훈이 번트를 대서 1사 2루 상황,

작년까지 이 상황서 상대팀이 박용택을 거르면 로또말고 기대할게 없던 타선이...

상대가 그 박용택 상대해보겠다고 거르는 타자도 생겼고, 그 박용택이 삽질했는데도 끝내주는 타자도 생겼고<-

여러모로 의미 깊은 홈개막 3연전이였습니다. 이와중에진1경기만직관한패배의아이콘나야나ㅠㅠ

시작은 4년차가 됐음에도 여전히 어설픈 양서콴이였지만 중독성 쩌는 킹도니스 갓르시아 응원가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