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02 21:36
변형 패스트볼도 아닌 배나구 위주 피칭 시대가 오는군요 젤 좋은 공 위주로 던진다는 진리입니다
굳이 패스트볼이 나쁘면 안던져도 되죠
18/04/02 21:50
개인적으로 둘의 패스트볼 관련 차이점은 '아주 대충 크게 보자면' 두 가지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1. 그래도 일단 클루버의 패스트볼 구위가 더 낫다. 클루버가 에이스로 각성한 2014년 이후로 클루버의 패스트볼 피치밸류는 -10, -8.6, -9.3, -2.2 죠. 반면 다나카는 -10.2, -17,7, 1.7, -15.4 고요. 한해 반짝 패스트볼이 활약한 해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나카의 패스트볼 구위는 클루버보다도 안 좋은 것 같습니다. 2. 커맨드가 너무 올드 스쿨이다. 클루버의 싱커, 패스트볼 탄착군을 보면 하이 패스트볼/하이 싱커를 거침없이 꽂아넣죠. 메이저리그 패스트볼 커맨드의 대세를 충실히 따라가는 건데, 반면 다나카의 탄착군은 너무 도망가는 피칭입니다. 좌타자 바깥쪽 아래, 우타자 바깥쪽 아래 이런 식으로 상대하는 타자의 바깥쪽 아래만 후벼대고 있는게 문제의 원인 중 하나 아닐까 합니다. 하이 패스트볼이 장타율도 홈런이 될 확률도 낮다는 게 여러모로 증명되었고 현세대 타격 트렌드인 어퍼 스윙이 낮게 깔린 공 잡아먹는 데 최고인데 다나카도 클루버처럼 싱커라고 아래만 후벼파지말고 하이 패스트볼을 좀 구사해보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18/04/02 22:03
음..저는 1도 2에서 파생되서 그냥 전반적인 커맨드가 클루버가 더 나아서 생기는 일이라고 봅니다. 구위의 차이라기엔 둘의 패스트볼은 헛스윙 유도나 땅볼 유도에는 별 차이가 없죠.
legacy.baseballprospectus.com/pitchfx/leaderboards 지난 시즌 기록을 소트해서 보면 헛스윙이나 땅볼 유도에서 둘의 패스트볼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 클루버 패스트볼의 HR/FB% 비율도 33.3%로 일단 뜨면 크게 맞았구요. 그냥 대략 두수 정도 차이나는 커맨드 문제라고 봅니다.
18/04/02 23:05
슬라이더, 스플리터 비중이 늘어나면 팔꿈치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죠.
패스트볼이 세컨도 아니고 서드피치에다가 비중이 20%도 안되면 가뜩이나 불안한 팔꿈치에 폭탄 달고던지는 느낌이네요. 물론 최근에는 괜찮다고 하지만 동양인에 부상도 있었던 투수라 불안하긴 하네요.
18/04/02 23:20
저도 이 생각이...
동양인인 거야 모르겠습니다만, 슬라이더 스플리터는 워낙에 악명 높은 걸로 알고 있어서(편견인 지 모르겠습니다만)
18/04/03 00:38
요새는 스크류볼 수준만 아니면 특정 구종이 부상을 유발한다는 통설은 거의 깨진 상태죠. 그냥 투구 행위 자체가 팔에 무리를 주는 행위고 뭔 변화구가 됐든 팔꿈치 팔목은 비틀어야 하니깐....
18/04/03 08:11
특정 구종이 부상을 유발한다기 보단 말씀하신대로 신체 한 부위를 비틀어야하는 모든 변화구가 부상유발 가능성을 높히는건 사실이라...
18/04/03 12:20
스크류볼은 많이 던지면 탈나는거 맞는데 다른 변화구는 뭐 커브 첸접 던지면 안전하고 슬라이더 싱커 던지면 위험하고 이런 속설은 깨졌다 이런 얘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