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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9 08:32
지노빌리죠. 유럽출신들이 과도하게 저평가 되었는데다가 괜히 흑인 아니면 운동능력 저평가까지 겹쳐서요. 지노빌리 이전에도 동구권 선수들이 괜찮은 활약을 펼쳤는데 왜 저평가 되었는지 의문이죠.
반대로 코비는 역사상 가장 수준 높은 96드래프티이죠. 앤써, 알렌, 캠비, 앤트완 워커, 샤리프 압둘라힘, 스타버리 등등 검증된 확실한 스타들이 넘쳤죠. 반면 코비는 아직 덜 가다듬어져서 프로젝트성으로 키워야 할 가드였고 3년차까지는 성장기였죠. 빅맨도 아니고 가드를 프로젝트성으로 키우기에는 부담이 큰데다 실제로 고졸 출신은 숀 캠프 이후 우후죽순처럼 등장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죠. 그리고 르브론 이후 리그에서 고졸 제한을 걸어버리고요.
18/04/09 12:05
중요한건 아니지만, 고졸제한은 르브론 이후는 아니에요.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르브론 바로 다음해 1순위 드와이트 하워드도 고졸입니다.
18/04/09 09:46
근데 존 스탁턴이 지금 보면 확실히 스틸픽이긴 한데, 당시로 돌아가면 저라도 존 스탁턴은 안뽑았었을 것 같습니다.
곤자가 대학 출신에(그것도 4학년 마치고 드래프트를 신청했죠), 게임 조립을 위주로 하는 포인트 가드(과연 프로에서 적응이 가능할 것인가), 게다가 백인(운동 능력에 대한 편견)...이런 선수를 16번째로 보고 뽑았다는게 전 오히려 더 놀라운 것 같습니다
18/04/09 09:48
그리고 이제와서 얘기하건데, 코비와 블라디 디바치가 트레이드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전 레이커스 프론트가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어느 멍청한 인간이 아무것도 보여준 것 없는 고졸 가드와 리그에서 검증된 센터를 바꾸냐고요.
넵 저는 농알못이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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