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보고 느낀 건 딱 하나였습니다.

라모스의 부재.

라모스는 진짜 수비력 면에서 너무 저평가받고 있다는 걸 오늘 경기를 보며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공중볼 경합, 맨마킹, 수비조율 등...
모든 면에서 라모스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너무나도 차이가 납니다.
진짜 바예호가 오늘 나와서 못한 건 아니었지만 어정쩡했거든요.
근데 라모스 없으니까 공중볼 경합 전혀 안 되고 세트피스도 되게 위력적으로 안 보이고...
와, 라모스 한 명이 없다고 팀이 이럴 줄이야.
그만큼 유벤투스가 엄청 잘해줬지만요.


마지막 pk 그리고 퇴장, 그 장면에서는 심판이 잘 봤다고 봅니다.
부폰은 마지막 챔피언스리그였을 텐데 레드카드로 마무리됐으니 아쉽겠네요.

어쨌든 그래도 pk득점으로 호날두는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