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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2 15:23
"양의지에게 고의성이나 비신사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그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행동이었기에 징계를 결정했다"
???
18/04/12 16:50
둘 다 잘못했다고 양의지가 잘못을 안 한 것도 아니니 부상 위험까지 생각하면 징계자체는 동의 하는데
정작 심판은 아무런 주의조차 받지 않는다는게 참.. 아무리 스트라이크 존이 심판 재량이라지만 공이 두 개는 빠진거 같은데 이건 과실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링거를 꽂다보면 아무리 간호사가 실력이 좋아도 한 번에 핏줄을 못찾고 바늘을 두 번 정도는 찌를 수 있는데, 이게 한 네 다섯 번쯤 찔러야되면 그냥 미숙한거죠. 질책도 받아야하구요. 심판도 솔직히 공 두개 이상 빠지면 고과에 반영해야 된다고 봅니다.
18/04/12 16:58
기계가 아닌 이상 어떤 심판이 봐도 고과 페널티가 심할거라 고과는 너무 과한 것 같습니다. 투수들 공 스피드도 그렇고 움직임, 포수 프레이밍 기술 등 오랫시간 볼 보다보면 집중력 유지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 걸 하기 위해 심판도 연습하고 훈련받고 프로심판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말이죠.
그런 것보다 저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외의 룰 숙지를 정말 완벽하게 하고 룰에 따른 역할만 잘 하면 좋겠습니다. 보크인데 안 불지 않나 감독에게 룰에 대해 배우질 않나.
18/04/12 17:00
뭐 100개 넘게 보는게 한 두개 틀리는거야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 수 있는데,
공 두세개쯤 빠지는걸 경기내내 잡아줘서 경기자체에 영향을 끼친다면 그건 심판의 권한이나 재량을 넘어서는거죠. 공두개이상 빠지는걸 경기내내 5%이상 잡아준다던지 기준을 잡으면 그렇게 빡빡한 규정은 아닐겁니다. 오히려 실력미달을 걸려서 경기질이 좋아지겠죠.
18/04/12 17:07
저도 100% 동의합니다. 못 치는 위치나 다른 타석 타자면 공에 맞을 위치에 오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 정말 어이가 없죠.
그래도 그게 일관되게 경기 내내 유지하면 상관없는데 경기 초반은 타이트하게 보다가 후반에 태평양존으로 소위 말하는 퇴근 콜이 되면 정말 속 뒤집어지죠. 선수들은 당연히 더 열받을 테고. 근데 이게 민감한 이슈인게 심판의 재량에 속한다고 보는 콜이라(룰북에 따르면 당연히 말이 안 됩니다만) 어느 누구 손을 못 댄다는 거죠. MLB에서도 던진 투수조차 스트라이크 판정에 놀라는 경우 가끔 보는데 민감한 사항이라 조정을 못 하는걸 보면. 뭐 알파고님 빨리 오시길 바라는게 최선 같아 보입니다.
18/04/12 17:11
KBO에서도 육성만 하면 수준급 심판을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보는데,
문제 많다고 말많은 심판들이 계속 지키고 있으니 문제죠. 심지어 지난 번처럼 구단에 돈을 요구하질 않나.. 심판도 고과반영해서 경쟁시키고 잘보는 심판은 더 좋은 처우를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그런 날이 오려나 모르겠네요. 야구가 수십년이 되가는데 레전드 플레이어, 감독, 캐스터까지 그렇게 많으면서 존경할만한 심판 하나가 없다는게 슬픕니다. 축구만 해도 이렇지는 않죠.
18/04/12 17:29
기득권이 한번에 물갈이 안 되면 그런 것 같아요.
제가 평소에 이야기하는 논리가 "흙탕물에 맑은 물 몇 방울 떨어진다고 안 맑아진다" 거든요. 흙탕물에서 흙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맑은 물을 깨끗한 용기에 부어야죠. 새로운 심판 한 두명 넣으면 기존 심판들이 길들이기 하거나 자기들기랑 같은 동류로 만들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에 갈아야 바뀝니다.
18/04/12 18:44
말씀하신대로 재량이기 때문에 주의든 뭐든 불가능하죠.
재량이기 때문에 이건 오심이라는 개념 자체가 불성립하거든요. 그리고 존이 넓은것도 심판들이 넓히고 싶어서 넓히는게 아니라(퇴근존 예외) 맨날 타고라고 뭐라 하고 그러니 넓힐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러다가 논란이 터지고 심판이 욕을 먹기 시작하면 서서히 줄어들어서 시즌 후반되면 작년 존과 비슷해 지고 매년 그래왔죠. 그 문제되는 양의지 그공도 요즘은 잘 잡아주는 공입니다. 안잡아주던걸 그때만 그런게 아니라 그거보다 더 빠진공도 심심찮게 잡아주죠. 아주 일관성 있다까진 아니더라도 그정도 공이면 요즘은 50% 확률정도로 잡아줍니다. 심판이 무능해서 잘못본게 아니라 거기까지 존이 확대가 되버린거에요. 엠팍같은 사이트 보면 양의지 정도 공이나 그보다 심한 공 짤방이 하루에도 몇개씩 올라옵니다 하루에 5경기 하는데 경기장 마다 심판 마다 그런공 잡아주는 상황이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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