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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1 00:55
네이밍 스폰서 밑에 별도로 구단명이 있긴합니다. 에쉬버튼 그로브라는 아무도 모르는 이름이... UEFA 대회에선 지금도 아스날 스타디움이라고 쓰는 중이고. 게다가 벵거가 퍼거슨보다 대단한 감독은 아니겠지만 정말 말그대로 본인이 경기장을 세웠다해도 반쯤은 맞을정도로 경기장 관련성은 퍼거슨 이상인지라 아예 가능성없는 이야기도 아니죠.
18/04/20 18:21
0405부터 리버풀보며 아스날도 경기 참 많이 봤는데 아쉽네요. 클라텐버그 100분토론, 조콜 코듣보 퇴장쑈, 아르샤빈 4샷 4킬, 월콧바벨 달리기 등 양팀간에 스토리 있는 경기들도 참 많았죠. 그래서인지 벵감님도 경쟁팀 감독이지만 참 정감가고 그랬는데...
어느 시즌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FA컵에서 총합 6-3으로 아스날한테 깨지고 그러는 거 보면서 '역씌 벵거와 아스날이다...' 했었는데 세월이 참 무상합니다.
18/04/20 18:23
과연 후임이 누가 될지.. 그리고 벵거는 어디로 갈지도 궁금하군요.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스날 서포팅하면서 처음 겪는 감독 교체인데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네요.
18/04/20 18:24
사실 레스터 우승 시즌에도 우승을 못하면서 평가가 급락해서 그렇지 벵거가 처음 클럽을 맡았을때부터 지금까지 클럽을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성취만 보면 아스날을 유럽 6~7번째에 해당하는 상업적인 가치를 지닌 구단으로 만든 사람이 벵거죠. 아마 단장이었으면 회네스 못지 않은 평가를 받았을거라 봅니다. 감독이라서 문제지만...
18/04/20 18:28
사실 그 시즌을 급락이라고 보는게 이상하더라구요. 정작 다른 클럽은 더더욱 허우적대느라 아웃오브안중이라 존재감이 없었던거고... 그와중에 레스터는 스윕했는데. 오히려 챔스 16강에서 탈탈 털려오던걸 지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8/04/20 18:28
오히려 벵거의 마지막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상 꼬마전이 결승이고 꼬마도 한창때의 팀은 아닌지라 아스날로서는 배수의 진을 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슈퍼컵에서 만나고 싶네요.
18/04/20 18:37
감독으로서 가장 빛났어야 할 전성기를 새 구장 뒤치닥거리에 전부 날려먹었죠
매년 주전급 팔려나가는 와중에도 항상 최상위권 한자락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었고 무관도 결국 본인이 새로 구성한 팀과 키워낸 선수로 깼고 얼마나 대단한 감독이 와서 아스날을 팬들이 소원하는 우승팀으로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18/04/20 18:47
유로파 우승해라 망할놈들
특히 브리티쉬 영연방 놈들 유로파 우승 못하면 진짜... 니들이 사람이냐. 그래도 이런 방식으로 나갈 사람은 아니었는데. 아스날에 해준게 얼마나 많은데... 다음 감독은 정말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되겠군요. 아마 아스날 팬 그만둘때가 온 것 같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감독 선임하나 봅시다.
18/04/20 18:55
아니 ㅠㅠㅠ 막상 떠난다고 하니 기분이 우울하네요 ㅠㅠㅠ 제가 좋아했던 벵거의 철학이라는게 희석되고 조롱당하고 무관심해지긴 했지만 인생의 멘토이자 철학자로써의 그의 모습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워커홀릭했던 그가 제2의 막을 열때 행운이 따르길 기원합니다. Good luck professor and thank you.
18/04/20 18:55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느 감독이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겼나?라고 물으면...
물론 퍼거슨이지 먼 씨잘데기 없는 질문을 하고 있어..가 될 테지만;;; 퍼거슨 다음이 누구냐라고 물으면 저는 벵거라고 생각합니다. 슈가대디가 없는 팀을 20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킨 건, 생각보다 훨씬 팀의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업적이예요.
18/04/20 19:01
벵영감님 가신다니 아쉽긴 하네요 ㅜㅜ
헤어질때가 된거같긴 하지만...한동안 없던 살림으로 챔스진출 꼬박꼬박 해준것도 대단한거라 생각합니다. 그의 철학도 좋아했구요. 유로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면 하네요.
18/04/20 19:04
아 눈물나네요 ㅠㅠ 뭐 이렇게 될 거라 다들 예상하고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동안 분명 더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시간들도 있었는데 넘나 아쉽습니다 ㅠㅠ 진짜 유로파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꼭..
18/04/20 19:05
음... 올 것이 왔네요.
90년대, 00년대, 10년대 22년을 관통하는 아스날 그 자체였습니다.. 그 벵거 아스날 특유의 패스플레이 스타일 축구 보여준 것에 대해서 정말 너무 고맙네요. 선수도 어쩌면 그렇게 거너스에 딱 어울리는 선수들 잘 영입했었다 특히 90년대, 00년대에.. 등 이 얘기 저 얘기 좀 길게 썼다가 말 길어져서 지웠네요. 예상됐던 일이지만 막상 닥치니 형언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듭니다ㅠㅠ
18/04/20 19:06
Arsène Wenger: "To all the Arsenal lovers, take care of the values of the club. My love & support forever."
크으 ㅠㅠ
18/04/20 19:09
베르캄프 때문에 아스날을 응원하기 시작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아스날 보다는 그냥 벵거 감독을 응원했었네요.
이제는 아스날이 져도 지금처럼 상심은 덜 할 것 같으니 축구를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
18/04/20 19:09
저는 리버풀팬이지만, 벵거 감독이 지난 시간동안 EPL에서 이뤄낸 업적과 아스날에게 가져다준 모든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말년이 아쉽다지만, 이렇게 긴 시간동안 구단 재정 안정과 동시에 이런 업적을 세워냈으니까요. 퍼거슨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감독도 한팀을 그렇게 오래도록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감독 생활을 하지는 못했는데, 무패우승도 무패우승이지만 카솔라가 건재했던 시절까지만 해도 남들은 과학이라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냈었으니... 벵거 개인으로는 다른것보다도 챔스 우승 그 문턱에서 무릎을 꿇은게 두고두고 아쉬울것 같네요.
18/04/20 19:09
나가라고 그렇게 욕을 하고 저저번시즌부터 경기결과 정도만 확인할 정도로 해축을 안보고 있는데 기쁘면서도 슬프네요(?)
쩝... 니네가 사람이면 유로파 반드시 우승 하자 진짜.. 빅이어는 아니어도 유럽컵 들고 보내야지..
18/04/20 19:13
10년 이상 구너로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이해 안될땐 그렇게 깠는데 막상 간다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지금의 강한(벵감독님 부임 전보다)아스날은 만든 장본인인데... 그간 참 즐겁게 축구보게 해줘서 감사합니다ㅠㅠ
18/04/20 19:15
완벽한 타이밍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모습으로 헤어진다고 볼 수 있을것 같네요.
다만 다음 시즌에 팀 맡아줄 거물급 감독이 있냐가 문젠데.. 설마 진짜 루이스 엔리케는 아니겠죠;
18/04/20 19:18
아웃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그리 되니 뭔가 슬프네요..
고마웠습니다. 뭔가 내 청춘의 기억중 한 부분이 사라지는거 같네요.
18/04/20 19:20
아스날의 향후 성적이 궁금하네요.
과연 벵거의 힘으로 부여잡고 있던 것인가.. 아니면 위대했던 감독도 세월 앞에 억제기가 된 것이었을까...
18/04/20 21:03
아.... 개인적으로 뱅거 나가고 새감독 온다고 해도 더 올라가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있기를 바랬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네요. 아스날 경기 언제나 재밌게 잘 봤습니다.
18/04/20 22:53
처음 소식 보고나선 아 그렇구나하고 말았는데
다른 글 계속보니까 슬프네요 눈물까지 날줄은 몰랐음... 10년 넘게 응원한 팀의 감독이라 그런가.... 안녕히 가세요 벵감님
18/04/20 23:51
최근 몇년은 디스도 많이 했지만 떠난다니깐 또 속상하네요ㅠㅠㅠ
영감님 조금이라도 편안한 노후 보내시길ㅠㅠㅠ 가시는 길에 유로파 꼭 들고 가십시다!ㅠㅠㅠ
18/04/23 17:00
퍼거슨, 벵거 감독의 은퇴가 더 아쉽게 느껴지는건
국내 해외축구 보는 사람들은 박지성 이후로 본 사람들이 많고 그때부터 2명의 감독이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다보니 더 애착이 가는거 같습니다 팬은 아니지만 벵거 감독의 커리어는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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