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브로 참사 추모.
제발 이번엔 양쪽 훌리건들이 사고 안치고 깔끔하게 1,2차전 했으면 좋겠네요.
클롭을 좋아해서 이번에 에코에 올라온 1차전 직전 인터뷰도 같이 올립니다.
원문:
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jurgen-klopps-press-conference-live-14565378
번역: 싸줄 CYcle님
많은 사람들은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준결승을 예상했지만 이게 축구다. 로마도, 우리 리버풀도 다른 준결승 매치업을 만들어내었다. 둘다 4강에 올라올 자격이 있다.
내가 맨시티와의 2차전이 끝나고 계단을 지나갈때 누군가가 로마가 3-0으로 이겼다고 하더라. 처음 들었을때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바르샤였으니까! 근데 그게 가능했고 그래서 좋았다, 우리가 맨시를 이기고 올라갔던것처럼.
로마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지만 우리가 4강 1,2차전 모두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과 로마는 리그 상황도 비슷하다. 로마는 위에 유베와 나폴리가 있고, 리버풀은 위에 맨시티와 맨유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축구를 정말 즐길 수있다. 시즌이 끝나고 우승하는 팀은 단 하나뿐이라는것은 알지만, 긴 시즌동안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비록 우리가 리그 최상위에 위치해있지 않더라도, 꾸준히 우리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리그 경기가 아니라 챔스 경기를 뛰려 하는거다.
우리가 이 무대에 오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미들즈브로와의 (4위가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했다는것을 알았고, 이겼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던 것이 마치 우리가 이미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것 마냥 기뻐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호펜하임과의 승패가 불확실한 플옵을 치러야했고, 다행히 이겨서 여행이 시작되었으며,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결승전에 갈 2번의 기회가 있고, 그리고 그게 내가 원하는 전부다. 사람들은 내게 압박감이 어쩌니, 어쩌면 결승에 갈 일생에 한번만 찾아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느니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난 이미 결승에 한번 가봤고(12-13) 만약 한번 더 올라가면 2번째 챔결인데 그게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정말 좋고 미친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해내면 가능하다.
나는 로마의 해낸 방식을 좋아한다. 그들은 작년에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몬치)를 부임시켰고, 그는 또한번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나는 쿠티뉴를 잃었기 때문에 로마가 에메르송, 살라를 잃었던 심정을 이해한다. 그런 레벨의 선수들을 잃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우리 리버풀은 그렇게 로마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지만 우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로마도 마찬가지로 믿음을 잃지 않았고, 그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이번 시즌 새로운 감독(프란체스코)이 부임했지만, 그는 대단한 일을 해냈고 그에 대해 존경을 보낸다. 누군가 우리 두 팀이 이번 준결승의 언더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우리 둘중 하나는 결승에 갈수 있고 그게 전부다. 그러니 뭐라 하든 무슨상관이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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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리 두 팀이 이번 준결승의 언더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우리 둘중 하나는 결승에 갈수 있고 그게 전부다. 그러니 뭐라 하든 무슨상관이 있겠나.
멋집니다. 멋진경기 하길 두 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