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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보다 돈이 좋은 남자'(?). '보너스의 사나이' 도널드 세로니가 가장 큰 대목인 UFC 205 출전을 눈앞에 두고 경기가 취소되어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 선수인 켈빈 가스텔럼이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가스텔럼은 아예 계체 현장에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그냥 계약체중 경기로 바꾸거나 하겠지만, 문제는 경기가 열리는 곳이 뉴욕입니다. 뉴욕에서는 상대 선수 간 몸무게 차가 일정 범위를 초과하면 경기를 허가하지 않는데 그 폭이 라이트급은 5파운드, 웰터급은 7파운드를 넘으면 안 되지요. 그래서 티아구 알베스와 짐 밀러의 라이트급 경기도 155파운드로 맞춰 온 짐 밀러가 물을 더 마시고 계체를 초과한 티아구 알베스와의 체중차를 5파운드 이내로 맞춰서 겨우 계약체중 경기로 바꾸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물며 아예 계체 현장에 나오지 않은 상대에게 뭘 할 수도 없지요.
도널드 세로니는 라샤드 에반스가 빠져 상대가 없어진 팀 케네디하고라도 싸우겠다는 식으로 나섰지만, 팀 케네디와의 체중차는 15파운드이기 때문에 이건 더더욱 어찌 할 가능성이 없어서 결국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이로써 UFC 205는 벌써 두 경기가 취소되고 한 경기는 계약체중 경기로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이 꽃피게 되었군요.
돈 벌 기회를 놓친 세로니의 얼굴이 울상이 된 게 눈에 선합니다. 아이고.-_-
추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늘 그랬듯이 성질이 있는 대로 나서 이제 가스텔럼에게 웰터급 경기를 뛸 수 없게 하겠다고 언급하였고, UFC 205 출전이 취소된 도널드 세로니와 팀 케네디는 다음 대회인 UFC 206에서 각각 맷 브라운과 라샤드 에반스를 상대하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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