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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5 20:15
사인은 하고 안 하고 둘 중 하나죠.
내가 몸이 천근만근이고 오늘 컨디션이 안 좋고 시합 시간이 얼마 안 남았고 등등... 이런 걸로 못했다 라는 것과 진짜 사인 해주는 거 짜증 지대로고 뭣도 아닌 애들에게까지 웃어줘야 하고 여차하면 죽을만큼 싫어하는 사진까지 찍어줘야는데... 그런 마음으로 해 주는 것... 팬들에게 남는 건 결과뿐입니다. 사인을 해 주었다는 것 본인 마음은 본인만 알죠. 표현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18/05/05 20:22
근데 거절 자체가 나쁜건 아니죠. 진짜 못할수도 있는 상황이고. 이대호야 워낙 개념없게 싸인 거부해서 유명하다 보니 욕먹어도 자기가 감수해야할 부분이지만 홈도 아니고 원정이면 거절 해도 이해 못할 부분은 아니죠. MLB-NPB-KBO를 모두 경험한 힐만 감독 인터뷰에도 나오더라구요.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467878 그러면서도 “선수들도 사람이고, 제각각이다. 팬들과의 만남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내성적인 선수들도 있다. 그런 부분은 팬들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또 선수 전용 주차장이나, 원정 버스를 탑승하러 가는 통로, 원정 숙소(호텔) 로비 등은 미국에서는 원칙적으로 보호되는 공간이다. 원정 때는 바로 경기 준비를 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런 점에 대해 아직 팬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략) 선수들이 팬들에 대한 서비스를 신경 써야 하고, 팬들도 선수들의 사정을 좀 더 이해해주는 게 모두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18/05/05 21:31
힐만감독이나 키스도사님의 의견은 선수들이 홈에서는 잘했어야 이야기가 성립이 되죠.
홈 원정 가리지 않고 파파괴가 넘쳐흐르는 크보에서, 타리그도 원정에서는 사인거절이 용인된다는 의견은 먼가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18/05/05 20:24
선수들 거의다 해주는것같은데 그 와중에 혼자안하는 진짜 손가락 뿌러졌나
사진 보니까 거의다 애들인것같은데 꼭 자기 자식도 좋아하는 선수나 스타한테 꼭 제에발 거절당하길
18/05/05 22:54
정중한 거절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지만
그냥 안해주는건 팬들입장에서는 서운하죠 mlb만큼은 아니더라도 정중한거절이라면.. 그러려니합니다.
18/05/05 23:46
안 해주는 것 알면서 왜 쫓아가서 자꾸 해주라고 할까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게 정신차리게 하는 것 아닐까요?
야구 무관심자라 그런지 팬분들이 더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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