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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14 16:17:04
Name PG13
Link #1 https://www.strategy-business.com/article/NBA-Commissioner-Adam-Silver-Has-a-Game-Plan
Link #2 https://www.strategy-business.com/article/NBA-Commissioner-Adam-Silver-Has-a-Game-Plan
Subject [스포츠] [NBA] NBA가 성공하고 있는 이유(Feat. 커미셔너) (수정됨)
현재 미국 4대 스포츠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는 단연 NBA일겁니다. 관중수는 4년째 상승 중이며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시청률 또한 젊은층을 대거 유입시키며 TNT의 경우 작년 대비 20%에 가까운 시청률 증가를 기록중이죠.

물론,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의 매력도 있을겁니다. 빠른 페이스, 다이나믹한 액션, 직관적인 룰, 선수들의 드라마까지, 농구는 젊은층을 끌어들일만한 요소가 넘쳐나죠.

그러나, 커미셔너인 아담 실버가 만든 여러 게임 외적인 노력들 또한, 이러한 리그의 성공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버가 현재 미국 4대 스포츠의 커미셔너들(실버-NBA, 만프레드-MLB, 벳먼-NHL, 구델-NFL) 중 평가가 최고를 달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러한 실버가 만든 변화들을 알아보기 위해,  아담 실버가 Strategy Business와 한 인터뷰 중 일부를 번역해봤습니다. (의역, 오역이 매우 많을 수 있습니다).



Q. 리그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우리는 경기의 하이라이트나 짧은 클립이 인터넷에 업로드 되는 걸 장려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버가 경기 하이라이트가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광고 수익을 우리와 나누는거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한 이용자들은 직접 경기를 관람하길 원할겁니다. 하이라이트 클립이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는 것을 대체할 순 없거든요.



Q. 시청률이나 평균 관중수 같은 뻔한 지표 외에도 리그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 참고하는 다른 지표가 있습니까?


A. 일단 소셜 미디어에서 리그나 팀, 또는 선수 개개인을 팔로우 중이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지 매일 확인합니다. 그리고 여러 방법들을 활용해 평이 긍정적인지 아닌지도 확인하죠. 또한 리그패스같은 온라인 중계의 경우 매출 뿐 아니라 사용률 또한 확인합니다. 시청자가 몇 분동안 경기를 보는지, 어느 부분을 즐겨보는지 확인하죠. 이를 통해 TV 외의 영역에서 존재하는 소비자의 관심거리들을 파악할 수 있죠.


Q. 그런 지표들을 리그에 어떻게 적용하나요?


A.  이번 시즌같은 경우 경기의 포맷을 바꿨습니다. 작전 타임 수를 최대 18개에서 14개로 줄였고, 작전 타임의 길이를 평준화시켰고, 하프 타임의 길이를 몇분 줄였죠. 그리고 시청자들이 어디서 채널을 돌리는지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의 형태도 조금 바꿨습니다.



Q. 어느 부분에서 시청자들이 빠져나가던가요?


A. 놀랍지 않게, 경기가 멈췄을 때, 특히 하프타임에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매 광고 시간에 시청자들이 빠지죠. 그래서 ESPN, 터너등과 함께, 경기장을 완전히 떠나 광고 타임을 가지는 대신, 분할 화면을 두고 작전 지시나 선수들의 대화를 보여주면서 광고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광고 파트너들에겐, 시청자들이 광고에 100% 집중하지 않는 대신 시청자들을 조금 더 붙잡아 둘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교환일 겁니다.

보통 경기는 대략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되지만, 시청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50분만 시청합니다. 우리는 시청률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농구를 아예 보지 않는 사람을 찾아서 보게 만드는 게 아니라, 50분 동안 보는 시청자를 55분 동안 보게 만드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팬을 참여시키고 시청자들을 위해 여러 데이터(스탯)들을 제공하거나 플레이어 마이크나 다양한 카메라 앵글 같은 프레젠테이션의 변화가 시청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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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동
18/05/14 16:22
수정 아이콘
전 느바의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고 힙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경기장에 디제잉이라던지 조명들도 그렇고 관람온 사람들도 다들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장 자체를 즐기더군요.

그런 분위기 너무 부럽습니다 ㅜㅜ
18/05/14 16:31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지만 MLB는 쇠퇴하는데 크보는 흥행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18/05/14 16:26
수정 아이콘
맨날 보는 NBA 하이라이트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매번 보면서도 도둑질 하는 사람에게 돈주는것 같은 죄책감이 있었는데
이게 전혀 문제 없는 거였군요.. 아이고 제작자님 죄송합니다.
밤편지
18/05/14 16:28
수정 아이콘
느바 너무 재미있어요 한국 농구는... 힘들겠죠?
18/05/14 16:34
수정 아이콘
일단 신장제한부터 어떻게 좀..
18/05/14 16:51
수정 아이콘
탬퍼링, 페이컷을 이용한 빅3, 승부조작에 가까운 심판 콜 등 공정성 시비를 마다않는 이유를 흥행으로 증명하네요.
18/05/14 16:53
수정 아이콘
정작 NBA 매출 4년간 13억불 증가하는동안
MLB 매출은 20억불 증가했죠
20년전 조던때부터 MLB를 따라잡니 마니 했는데 그냥 평행선 달리는 중입니다

롤판의 갭이즈 클로징 보는거같네요
한국리그 제외한 다른리그가 항상 따라잡니 뭐니 하는데 결론 내 보면 뭐...

정작 미국스포츠 대장은 따로있지만요
18/05/14 17:05
수정 아이콘
일단 느바가 MLB를 따라잡는다는 말을 글에서 한적이 없으니 넘어가고, MLB와 만프레드에 대하서만 얘기해보자면, 위기라는건 부정할 수 없죠. 만프레드 집권 이래 평균 관중 수 계속 감소하다가 올해는 14년만에 3만 아래로 떨어질 추세고, 시청연령은 계속 나이먹어가고 있죠. 젊은 층 잡기 위해 그 와중에 만프레드가 한건 페이스북으로 저화질 중계, 공인구 조작 등이구요.

괜히 짐 캇같은 양반들이 7이닝으로 줄이자고 하는 거 아닙니다. 시청 연령층에서 MLB만큼 빨리 나이먹고 있는 스포츠 없어요.
18/05/14 17:13
수정 아이콘
매출100억달러가 넘고 거기에 매년 5%이상 증가하고있는데 쇠퇴는 말도 안되는 소리죠
18/05/14 17:28
수정 아이콘
쇠퇴를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출은 미국 대부분의 메이저 스포츠에서 오릅니다. 시장 규모가 커지니까요. 쇠퇴는 그냥 쇠하여 전만 못하단 뜻인데 지금 MLB가 예전의America's pastime의 위상을 가지고 있나요?
18/05/14 17:52
수정 아이콘
전 프로는 돈으로 말해야한다고 생각해서요 스포츠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급감하는것도 아닌데 쇠퇴라고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전체 여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자면 모든 미국스포츠들이 쇠퇴하고 있는 중이죠
요새 즐길거리가 한두가집니까? 게임시장은 매년 10% 증가하고 있고 다른것들도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당연히 예전만한 America’s pastime이 못되죠
18/05/14 17:55
수정 아이콘
제 말은 그겁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극단적으로 차이나지 않는 이상 어느 한 스포츠만 따로 흥하고 한쪽은 망하고 그러기가 힘듭니다. 축구건 농구건 야구건 전부 한 배를 탄 입장이고 같이 흥하거나 같이 망하거나 밖에 안됩니다. 허구연이 야구를 넘어 축구까지 흥행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것이 제 주장과 일맥상통합니다
18/05/14 17:15
수정 아이콘
또한 2015년 조사에서 시청자 평균 연령이 MLB 53세 NBA 37세였지만, 2017년조사에서는 MLB가 57세로 +4 되는 동안 NBA는 42세로 +5 되었죠

MLB가 위기면 NBA도 위기라고 해야합니다
18/05/14 1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google.co.kr/amp/amp.awfulannouncing.com/nba/nba-ratings-rise-younger-viewers.html

The network is also averaging double-digit growth across all key demos – People 18-34 (+20%), People 18-49 (+23), People 25-54 (+26%), Men 18-34 (+18%), Men 18-49 (+24%) and Men 25-54 (+31%) –

느바는 평균 연령층 주변의 모든 연령층에서 시청률이 오르니까요. 그리고 시장 규모는 전미 대부분 스포츠에서 커지고는 있죠.
18/05/14 17:39
수정 아이콘
또 가장 안쓰러워보이는게 이닝 줄이자는 주장인데, 경기시간 줄이는거만큼 중요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한화가 마리한화 소리 들을때 보면 다른팀 경기 끝나고 한화경기로 채널돌리면 한 8회에 송창식이 땀 뻘뻘 흘리면서 공던지고있었죠

경기 줄여야된다는게 맞으면 한화는 망하는게 정상인데 사람들은 그런걸 엄청 좋아했고 한화 시청률은 KBO 탑티어에 등극했죠

짧고 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미있고 없고가 중요하죠. 재미있는게 길기까지 하면 최고죠
18/05/14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7이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게 실현될리도 없을테구요. 그러나 선수로서도 레전드고 방송업계에도 20년넘게 종사했던 사람이 왜 최근 들어 저런 주장을 하기 시작했는지는 들어볼만한 이유가 있죠.
18/05/14 17:30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플옵은 경기 하나하나가 중요하니 좀 늘어져도 상관없다고 봅니다만 리그 경기에서 4쿼터 늘어지는 걸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 경기하면 3쿼터까지 1시간이고 4쿼터에 타임아웃 불리고 작전걸고 핵어XX나 팀파울작전 걸면 4쿼터가 1시간 걸리는 느낌이 들어요,
비역슨
18/05/14 17: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담 실버를 좋아하진 않지만 흥행이라는 관점에서 본질을 꿰뚫고 있는 인물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NBA의 인기는 미국 내도 내지만 국제적으로도 타 미국 프로스포츠들과 비교해서 의미있는 오름세라고 봐야 하고
보급(회복이라고 해야할지..) 과정을 거친 후 해외 시장의 인기를 의미있는 수익으로 창출하기 시작할 시기 쯤이면 더 위세가 강성해질거라고 봅니다.
18/05/14 18:04
수정 아이콘
MLB를 NBA보다 많이 보는 입장에서, 만프레드가 실버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_-;
자전거도둑
18/05/14 17:52
수정 아이콘
NBA는 중국,남미,유럽까지 세계화에 성공한 리그라 미래가 너무 밝습니다. 미국내에서도 가장 열성적이고 젊고 트랜디한 팬층을 보유한 스포츠죠.
18/05/14 18:0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별로더군요.
너무 흥행에만 매진해서 스포츠 본질을 훼손 시키는 느낌이....
최근에 플옵에서 인기팀이 좀 밀리면 말도 안되는 판정이 나오기도 하고.....
뭐랄까 흥행만 잘하면 장땡 마인드인거 같아요.
18/05/14 18:16
수정 아이콘
음... 사무국 차원에서 심판에게 인기팀에게 편향되게 콜을 주라고 지시한다면 리그의 문제가 맞지만, 그렇다고 볼 증거가 없죠. 다른 스포츠라고 플레이오프에서 오심이 없지도 않구요
낙타샘
18/05/14 20:25
수정 아이콘
근데 또 보다보면 증거는 없어도 정황상 거의 확실한 느낌이 드는게 문제.
이번 필라델피아 보스턴 4차전에서도 그렇고 1쿼터에서부터 파울수가 10개 이상 차이 나는데 결국 4쿼터 마무리 되면 귀신같이 파울수 맞춰서 크게 드러나지 않게 하는 교묘한 수작.

NBA 오래보고 있으면 스포츠보다는 엔터테인먼트로 접근하게 됩니다.
곰그릇
18/05/14 19:01
수정 아이콘
NBA 정도면 모든 구기종목 중에서 제일 심각하게
슈퍼스타 콜 인기팀 콜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18/05/14 19:43
수정 아이콘
본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무국 차원에서 슈퍼스타와 인기팀들이 후한 콜을 받도록 조작하고 있으시다는 건가요?
곰그릇
18/05/14 19:54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관련없이 댓글을 보고 적은 글입니다
별개로 사무국 차원에서 후한 콜을 주도록 한다는 말은 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곰그릇
18/05/14 21:31
수정 아이콘
혹시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자면 슈퍼스타 콜과 NBA의 흥행과는 관련이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NBA가 최근 흥하고 있는 첬째는 농구가 가진 스포츠 자체로써의 매력이고 (전 야구를 더 좋아하지만 전세계 사람을 끌어올 수 있는 매력은 축구 농구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사무국의 적극적인 해외 어필이라고 봅니다
글쓴 분의 의견과 같습니다
헤나투
18/05/14 19:16
수정 아이콘
다른 미국스포츠도 그렇겠지만 흥행을 프로경기의 본질보다도 앞에두는듯한 모습은 정말 보기싫습니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엄청난 상업적성공은 대단하긴합니다.
용노사빨리책써라
18/05/14 20:22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콜은 아담실버 전에도 성행하던건데 굳이 이 글에서까지 까일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작년 파이널 4차전 개빡쳐서 현실욕이 저절로 나오긴 했지만요.
꺄르르뭥미
18/05/14 21:47
수정 아이콘
그런 콜을 막게끔 시스템을 변경하는게 커미셔너의 역할이니까요.
낙타샘
18/05/14 20:28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콜 보다는 흥행에 목적을 둔 의도적 경기 조작급 콜 몰아가기는 뭐 NBA 시청자라면 누구나 인정할 듯요.
올해 보스톤 vs 필리 4차전도 4:0 스윕패를 막기위한 심판의 엄청난 의지가 느껴지기도 했고
작년 파이널 4차전도 마찬가지죠 뭐. 문제는 이게 정말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지만.

플옵 보고 있으면 3:0 에서 지고 있는 팀이 인기 팀이다! 그러면 뭐 빼박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하하하.
차라리 이기고 있는 팀에 슈퍼스타가 있으면 좀 덜하더군요. 보는 눈이 많아서 그런지.

어쨌든 엔터테인먼트라고 아예 초점을 맞춰버리면 그것도 용납 못할 일은 아니겠죠.
18/05/14 20:33
수정 아이콘
징계의 형평성보면 사무국은 까일만하죠.
18/05/14 21:24
수정 아이콘
작년 파이널 3,4차전 대놓고 조작질 그리고 16플옵에서 그린의 낭심차기를 컨파에서는 노 출장정지 파이널에서는 출장정지 그리고 177파이널에서 르브론의 이궈달라 낭심차기는 그냥 넘어감... 골스 73승과정을보면 사무국의 개입은 어느정도 있지만 상업적으로는 진짜 큰 성공을 거두고있네요
꺄르르뭥미
18/05/14 21:44
수정 아이콘
NBA의 인기 회복은 그냥 골든스테이트의 지분이 7할은 된다고 봐야할 것같은데...
저는 NFL도 보는데, NFL에서도 경기가 끊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는데 별로 효과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경기의 진행을 빠르게 돌리려는 트렌드는 모든 스포츠에 있는 것 같습니다.
유튜버와 공존을 이루려는 전략은 칭찬할만 하다고 봅니다. NFL은 아직도 유튜브 영상을 다른데 퍼가지 못하게 해놔요. 멍청한 일이요.
그래도 저는 NBA보다 NFL의 스토리라인을 더 재밌게 보는데, 주된 이유로는 NBA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심판이 경기를 망치기 때문입니다. 누가봐도 명백한 오심을 번복할 방법이 없어요. NFL도 오심은 있지만 최소한 그것을 줄이려는 비디오 판독과 룰 변경을 꽤 합리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서 좀 더 수긍이 됩니다.
18/05/14 21:45
수정 아이콘
동서부 통합플옾도 추진중이던데 제발 이뤄냈음 좋겠습니다
손금불산입
18/05/14 22:55
수정 아이콘
NBA의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건 맞지만, 아담 실버가 NBA를 성공적으로 이끄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큽니다. 단순히 파이를 키우는게 성공이라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지만요. 슈퍼팀과 페이컷으로 유명무실해진 샐러리 제도를 근본적으로 뒤엎을 시기가 온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낼지가 의문이네요.
18/05/15 00:10
수정 아이콘
페이컷은 농구에서 우승이 가지는 위상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커서 생기는거라 샐러리 구조 바꾼다고 해결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캡스페이스 넓혀도, 좁혀도 사람들 인식이 안바뀌면 없어질 수 없는 문제라..
손금불산입
18/05/15 00:13
수정 아이콘
그거야 사실 따지고 보면 개개인의 사정일 뿐이죠. 선수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 마냐를 신경 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무국 입장에서 샐러리캡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팀간의 전력 균형성을 맞추기 위함인지라 선수가 본인 스스로의 실력에 맞는 연봉(이라고 쓰고 사실 뽑아낼 수 있는 최대한)을 받아내려 한다는것을 전제로 말이죠. 그게 제대로 안돌아간다면 CBA 룰에 손을 대야하는 것도 사무국의 몫입니다.
18/05/15 00:41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캡 구조가 어떤식으로 바뀌든지, 느바 자체의 우승에 대한 평가가 바뀌지 않는 이상 팀 친화적인 계약으로 만들어진 슈퍼팀은 생길거란 말입니다. 클레이 탐슨이 페이컷하고 골스에 남는게 시스템의 문제일까요? 어짜피 골스같은 인기팀에서 3옵션으로 뛰면서 받는 부가수익들이 다른 약팀에서 맥스받는거보다 많을텐데요? 이걸 CBA로 해결이 가능할까요?

팀 친화적인 계약은 다른 스포츠 어디든 존재하죠. NFL같은 하드캡도 탐 브래디처럼 페이컷하고, MLB처럼 상대적으로 캡이 널널해도 클리프 리처럼 페이컷해요. 그럼에도 이슈가 안되는건 우승의 비중이 NBA만큼 크지 않거니와, 슈퍼팀을 만든다고 느바만큼 우승에 가까워지지 않거든요. 이건 농구라는 스포츠의 문제구요.
손금불산입
18/05/15 00:56
수정 아이콘
저는 페이컷과 맥시멈 제도, 그리고 샐러리캡이 이 상태로 공존하면 몇몇이 과거에 우려하던 빅마켓팀의 스몰마켓팀 잠식보다도 훨씬 더 위험한 몇몇 팀들의 독식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기에 아예 맥시멈 제도를 없애버리던가 혁신적인 새로운 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강팀을 견제하려고 만든 제도가 정작 초강팀은 견제하지 못하고 어중간한 강팀만 견제하고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애당초 농구이기에 개개인의 영향력이 타 팀 스포츠에 비해 커지는 종목인지라 맥시멈이라던가, 샐러리캡이라던가 여러가지 인위적인 제도를 만들어 둔거죠. 거기에 인간적인 사유를 덧붙이겠다고 예외조항만 수십가지를 만들어놨습니다. CBA룰은 실제 업계 종사자들조차 정확히 소화 못할 수준까지 복잡해져 버렸죠. 그럼에도 그게 근본적으로 잘못 돌아가고 있다면 더이상 유지보수 땜빵이 아니라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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