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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15 13:21:49
Name PG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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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Fangraphs
Link #2 https://www.fangraphs.com/blogs/mike-clevinger-ben-zobrist-and-when-shoes-arent-just-shoes/
Subject [스포츠] [MLB] 최근 있었던 신발 이슈




메이져 리그 최고의 유틸리티맨이었던 벤 조브리스트는 꽤나 경기에 특이한 신발을 착용합니다. 플랩이 달린 올블랙의 신발인데, 과거에 뛰던 어니 뱅크스나 스탠 뮤지얼같은 레전드들에 대한 오마쥬로 그 시대에 신던 신발과 비슷한 커스텀 신발을 신는다고 합니다.


메이져리그 최고의 로테이션 중 하나인 인디언스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하는 마이크 클레빈져도 특이한 종류의 스파이크를 착용합니다. Jonathan Hrusovsky라는 아티스트가 커스텀 디자인한 화려한 문양이 들어간 신발이죠.


이 둘은 최근 공통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둘 모두 신발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사무국으로부터 갓중경고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규정에 의하면 선수의 신발은 본인 팀의 유니폼 색상과 51%이상 매치해야한다고 합니다. 컵스의 유니폼은 흰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브리스트의 올블랙 신발은 규정에 벗어난게 되죠.


클레빈져의 꽃문양 신발도, 착용하는 의상이 타자를 현혹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에 어긋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고를 줬죠.


그러나 두 케이스 모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Bir1712gsW_/?utm_source=ig_embed

조브리스트는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2년간은 아무런 문제 없이 이 신발을 신고 경기에 출전했는데 왜 이제와서 트집잡고 있는지 모르겠다. 팬들에게도 신발에 대한 칭찬 밖에 들어본적이 없다'라는 요지의 반발을 했습니다.


https://twitter.com/Mike_Anthony13/status/995002841809997825

클레빈져 또한 '경기를 재밌게 만든다고 하지 않았냐'고 사무국을 비꼬았죠. 또 인터뷰에서 타자가 스파이크에 현혹될 리가 없다면서 '애초에 공을 던지는 와중에 타자가 스파이크를 보고 있다면 타자는 칠 마음이 없는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어머니의 날이나 Player's weekend에 핑크색 배트, 핑크색 의상 등은 장려하면서 사무국의 기준을 모르겠다는 요지의 발언 또한 했죠.



지난 몇년간 묵인하고 넘어간 신발을 이제서야 단속하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링크의 칼럼은 오프시즌 동안 사무국과 선수협회(MLBPA)의 갈등 때문에 사무국이 선수들 길들이기에 들어갔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오프시즌 동안 알력 다툼이 있었고, 몇 주전 선수협회가 몇몇 팀들의 재정관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자, 이에 대한 사무국의 대응이라는거죠.

일단 경고 받은 두 선수 모두 '벌금 줄테면 줘봐라'의 태도로 나서고 있어서 상황이 금방 진화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벌금 때려버리면 이슈가 더 커질테고 여론은 선수들 쪽에 있어서.. 어떻게 될지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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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좀그만찾아
18/05/15 13:29
수정 아이콘
미국 스포츠중에서도 가장 꼰대 중에 꼰대가 mlb 라 경기 시간 단축만 목숨걸지말고 세레머니나 저런 소소한 볼거리좀 더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주 관객층이 고령화 되는 걸 위기로 느끼는 쪽이 뭐하자는건지
뭔가 엉뚱한곳에서 답을 찾는 느낌이에요.
18/05/15 14:59
수정 아이콘
시간 단축이 시급한 이슈긴 하죠. 문제는 시간 단축을 위한 변화들이 의미가 없을정도로 볼넷+불펜 파티로 리그가 느려지는 트렌드라-_-;
다빈치
18/05/15 15:21
수정 아이콘
빠던 자제하는 분위기도 진짜 이해불가.. 그런 퍼포먼스조차 금지하면..
Randy Johnson
18/05/15 17:31
수정 아이콘
전 빠던은 이해해보려고 하는게 야구란 운동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해보기도 하니 상상이상으로 사람 예민해지는 스포츠더라고요
서로 극도로 컨디션을 끌여올려서 승부를 가리는데 상대방에게 홈런하나치고 눈앞에서 방망이를 집어던지면?
다음에 맞춰버리고 싶은 심리가 전 이해가 갈듯해요

우리나라 빠던 문화가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건 이해하는데
솔직히 요즘 크보 스트존의 태평양화와 여기서도 타자를 못이기는 투수 수준을 보고있으면
메이저리그에 비해서 사회인 야구 수준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다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빠던 문화를 전파하려면 지금보다는 더 높은 리그 수준을 가지고 나서의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쪽 입장에선 우리는 목숨걸고 야구하는데 동네 야구 하는 애들이 뭔 소리 하냐로 받아들일 사안인거죠
도뿔이
18/05/16 10:14
수정 아이콘
Kbo에선 무슨 테니스공 쓰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 성인군자도 아니죠
여기서도 공 맞으면 굉장히 위험하고
우리나라 선수들도 성깔 있습니다
문화는 만들어가는 거죠
ComeAgain
18/05/15 14: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팔리니까...?
MLB 수입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18/05/15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팔리니까'라는 이유로 8년째 평균관중수 감소추세에 시청률도 바닥친 리그를 맘대로 해도 된다면, NFL 커미셔너는 그냥 제비뽑기로 뽑아도 되는 수준이죠.
StayAway
18/05/15 20:58
수정 아이콘
투수면 모르겠는데 왜 야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도뿔이
18/05/16 10:15
수정 아이콘
양키스는 아직도 복장규정 적용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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