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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20 22:52:19
Name 드라고나
Link #1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9030100121#Redyho
Link #2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9030100121#Redyho
Subject [스포츠] 2006년 월드컵 대표팀이 성장호르몬 썼다?
김 박사는 선수들을 위한 '야심작' 하나를 준비해 두고는 흐뭇해하고 있었다.


피로 회복에 잘 듣는 성장호르몬 성분의 주사제였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전력과 직결되는 문제라 김 박사는 각별히 신경을 써 다섯 박스(500앰풀)를 준비했다. 김 박사가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기도 했다

중략

원하는 선수들에 한해 몰래몰래 주사를 했다. 선수들은 지쳐 가는데 눈 뻔히 뜨고 특효약을 썩힌다는 게 도대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것도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의 막연한 걱정 때문에.


나이 많은 선수들은 앞다퉈 김 박사에게 팔을 내밀었고, 딱히 주사 때문은 아니었겠지만, 선수들은 토고를 2대1로 꺾고, 프랑스와 1대1로 비기는 명승부를 펼쳤다. 물론 도핑 테스트에 걸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어디서 도는 게시물 보고 정말 저런 기사가 있나 찾아봤는데 정말 기사가 있군요. 당시 금지약물에 해당 안 되는 성장 호르몬이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금지약물에 해당하는데 안 걸리게 조합해서 썼다는 걸까요.  진짜 뭔가 혼란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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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그릇
18/05/20 23:03
수정 아이콘
저 당시의 약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주는 거죠
한국 스포츠계에서 약물에 대해 이렇게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한 건 몇년 안 됩니다
18/05/20 23:04
수정 아이콘
'도핑에 안 걸렸으니 상관없다'는건데 약물 쓰는 선수들 다 그렇게 생각하고 쓰죠.
사실 좀 아는 팬들이나 민감한거지 박태환 같은 사례만 봐도 국위선양(...)하면 바로 묻힙니다.
쟤이뻐쟤이뻐
18/05/20 23:10
수정 아이콘
사실 도핑검사는 최신의 약물을 못따라갑니다.
(뭔가 표현이 이상한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는 경우도 꽤 있죠...
18/05/20 23:18
수정 아이콘
뚫리고 나서야 막을 수 있는 그런거라고 들었는데 맞나보네용...
그럴거면서폿왜함
18/05/20 23:23
수정 아이콘
저걸 자랑이라고..
샤르미에티미
18/05/21 00:13
수정 아이콘
축구나 야구 같은 건 올림픽도 약물 검사 널널합니다. UFC도 현재 프로 스포츠판에서 가장 약물 검사 열심히 하는데 25번 이상 약물 검사 통과한 목록에 약물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검사가 빡세져서 약물을 끊었다는 추론도 가능하기는 한데...개인적으로 프로야구 선수 약물 한 번 걸렸다고 이제는 안 할 거란 가정과 같은 이야기라고 봅니다. 결론은 성장 호르몬 썼더라도 검사 통과 했을 겁니다. 쓴 당일에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8/05/21 11:22
수정 아이콘
축구하고 야구는 도핑테스트 급이 다릅니다
맹렬성
18/05/21 02:24
수정 아이콘
물론 금지약물이구요 그냥 김박사 저분이 아무 생각이 없는겁니다...크크크
첸 스톰스타우트
18/05/21 07:33
수정 아이콘
코디네이터 뒤꽁무늬만 뭐빠지게 쫓아다니는꼴인 도핑테스트를 계속 하느니 차라리 약물허용쪽으로 가는 편이 훨씬 더 정정당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걸리는 놈이 재수없는게 스포츠계 도핑테스트의 현주소니까요. 근데 높으신분들 자존심때문에 안되겠죠.
솔로13년차
18/05/21 10:27
수정 아이콘
아마 허용으로 가게 되면 대약물시대가 열린 후에 시간이 지난 후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결국 금지되는 수순으로 갈 거라 생각합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8/05/21 1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로보디빌딩 같은 경우엔 이미 협회차원에서 약물이 어느정도 허용되어있고 그에 따라 대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로니콜먼때까지만 하더라도 부작용이 꽤 컸었는데 제이커틀러나 필히스에 이르러서는 의학(이라고 해야하나 화학이라고 해야하나..)의 발전으로 부작용 컨트롤이 잘 되고 있는걸로 압니다. 케빈 레브로니 같은 경우도 몇년전 약물 복용을 끊으니 다시 정상적인 사람의 몸으로 돌아온 예도 있고요.

지금처럼 음지에서 암암리에 구해다 먹고 투여하고 하다가 부작용에 시달리는것보다는 차라리 양지로 끌어내는게 낫다고 봐요. 코디네이터 라이센스 만들고 양지로 끌어내면 스포츠계 약물허용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스포츠 약물산업은 제도화되어있지 않을뿐 해당 업종 탑클래스 종사자들의 의학,약학,화학분야의 전문성은 이미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음지의 영역을 벗어났다고 생각해서요.
솔로13년차
18/05/21 11: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게, 약물이라도 효율은 다르죠. 양지의 약물이 아니라 음지의 효과좋은 약물을 구할 가능성은 농후합니다. 전면허용은 부작용에 대한 대처가 전혀 안되는 것이고요. 게다가 부작용을 컨트롤 한다는 건 결국 코디네이터 뒤꽁무니를 쫓아다녀야하는 건 마찬가지가 됩니다. 물론, 그 경우엔 아에 구단에서 코디네이터를 구해놓을 수도 있겠지만요.
양지로 올릴 경우 약물을 한 개인이 부작용에 시달릴 확률은 낮추겠지만, 약물에 대한 접근성은 훨씬 높아져서 결국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은 더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지금은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에 대해서 그 개인에게 책임을 물으면 그만이지만, 허용한 후가 되면 그럴 수가 없죠.
허용되려면 부작용을 '컨트롤'해야하는 수준이 아니라, 어지간하면 해당 약물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카페인처럼요. 그렇지않다면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결국 프로스포츠를 보는 이유는 '재미'를 위해서지만, 사회적으로 프로스포츠가 존재한다면 그 선수들을 우상화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성적을 내서 탑클래스의 선수가 된 후에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약물 컨트롤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약물이 본격적으로 허용되면 약물을 안하고 탑클래스의 성적을 낼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죠. 그럼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약물을 접해서 성적이 올라간 후에야 관리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금수저들이 아니고서는요. 그리고 그 시점에선 이미 컨트롤 되지 않는 상태가 이르렀을 가능성도 너무 높고요.
'허용 가능한 시점에서의 허용'은 너무 지금 상황만을 보시는 것 같습니다. 약물이 허용되면 결코 지금 상황과 같은 상황이 아닐 겁니다. 모두가 약물을 한다는 건 탑클래스의 수준이 아니라 그 아래, 다시 그 아래, 다시 그 아래까지 영향을 준다는 게 됩니다. 약물 없이는 좋은 성적을 못내는 걸 떠나서, 약물 없이는 성적을 보일 기회조차 못 얻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8/05/21 1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이센스가 발급된 검증된 코디네이터를 통해서 약물투여를 하자는겁니다. 실력있고 검증된 코디네이터를 통한 부작용 컨트롤이 되는 약물투여와 그런 전문지식없이 하는 무분별한 약물사용이 똑같이 불허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어쨋든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선수들이 약물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게 지금 현실인데, 그럴바에야 전문성 있는 약물 코디네이터를 제도권 안에 두자는 거죠. 어차피 현 도핑테스트 시스템으로는 탑클래스 코디네이터들의 약물투여방식을 걸러낼 수가 없어요. 도핑에 걸리는 경우는 코디네이터의 실수(혹은 역량부족)이거나 선수가 코디네이터의 처방을 듣지 않고 무분별하게 투여했거나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듣기로는 어떤 코디네이터들은 도핑테스트 주최측과도 커넥션이 있다고까지 합니다.

어떤 선수는 주최측과의 커넥션도 있고 실력도 좋은 코디네이터를 고용해서 부와 명예 다거머쥐고 잘먹고 잘사는데 또 다른선수는 돈없고 인맥없어서 코디네이터도 고용 못하고 무분별하게 약물사용했다가 약쟁이되서 퇴출되고 부작용으로 고통받는게 현실인데 한창 뒤떨어진 수준의 도핑테스트밖에 안하면서 '우리대회는 약물사용 금지하고 있음'이러고만 있는게 참 답답합니다. 물론 약물코디네이터들을 양지로 끌어내는건 현실성이 없는 방안인것은 저도 잘 알지만 그게 선수보호차원이나 스포츠맨쉽에 어긋나서 안되는것보다는 당사자들 이해관계(주최측의 자존심과 대중들의 약물사용에 대한 관점 및 몇몇 코디네이터들의 독점문제 등)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거죠.
솔로13년차
18/05/21 12:12
수정 아이콘
저와 생각이 다른데, 탑클라스 수준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사회체육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을 허용한다는 건 비중이 너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늦더라도 도핑테스트가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하지만, 무분별하게 약물을 사용하는 건 양지화 됐을 때 더 늘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개개인의 성공률은 높아지지지만, 시도 자체가 확연히 늘어서요.
첸 스톰스타우트
18/05/21 15:04
수정 아이콘
저역시 현존하는 약물코디네이터 시장을 다 때려부술수 있다면 약물금지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러기에는 이미 약물코디네이터 시장이 너무 커져버렸고 또 그 덩치에 비해 제도화가 안되있어서 오남용 사례가 계속 생기는거라서.

물론 솔로13년차님 말씀처럼 제도화시켜봤자 제대로 관리 안되고 처방없이 오남용되는걸 못막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수도 있습니다. 프로포폴같은 예도 있으니까요. 다만 저는 약물코디네이터 시장을 다 때려부수는것보다 제도화시켜서 철저한 관리하에 두는것이 조금이나마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정리해보자면

1. 처방전이 있으면 합법이네? 그럼 처방전 받아서 써야지.
2. 처방전이 있으면 합법이네? 그럼 처방전 없이 써도 되겠지?

이 차이인데, 전문 약물코디네이터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공급이 잘 안되서 가격이 현실화되지 않고 접근하기 힘들어진다면 자연스레 또다른 암시장이 생겨서 2번으로 갈것이고 잘 정착해서 공급도 많아지고 따라서 가격도 현실화되고 한다면 1번으로 가겠죠. 솔로13년차님은 2번의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는것이고 저는 1번의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이거는 어떻게될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솔로13년차님 말씀대로 저와 생각이 다른것이겠지요.

약물 코디네이팅을 제도화시킨다는것 자체가 현재로서는 실현가능성이 0%에 가까운 일이긴 합니다만 지금처럼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가다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도핑테스트는 절대 약물코디네이터들을 따라잡을수가 없을테고 시장은 점점 커져갈테니 계속 현상태로 방치해 두다가는 문제가 더더욱 커진다고 봐요. 그래서 그 해법중 하나로 제도화를 이야기했던 거고요. 뭐 현실은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으니 될리가 없겠죠. 제도화시킬 의지와 능력으로 전세계 체육계가 힘을합쳐서 약물시장을 때려부순다면 적극 환영입니다.
가미유비란
18/05/21 10:47
수정 아이콘
약물이란게 몸의 한계를 쥐어짜게 해주는건데 부작용이 없을리가..
대표적으로 그리피스 조이너 같은 경우 약물로인한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이죠.
약물 허용하면 죽는 선수들 엄청 많을겁니다.
김연아
18/05/21 11:19
수정 아이콘
약물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MLB 사례를 보면, 켄 케미니티 등도 약물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죠.
도핑 허용? 얼마나 많은 부작용이 나올지 짐작조차 안 됩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한쓰우와와
18/05/21 13:03
수정 아이콘
약물 금지는 사람이 죽어나가서 시작된겁니다.
정당한 경쟁을 위해서 시작된게 아니라요.
약물을 허용하면 아마 아마추어 레벨에서 상당히 사람이 죽어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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