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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4 01:49
반 페르시 재계약할 가능성은 없었죠.
재계약 협상장에서 아펠라이 영입해달라고해서 벵거가 '그건 안 된다' 시전했고... 사실 이 놈은 이미 재계약 협상 전에 맨유랑 협상 끝난 상황이였고... 요런 상황서 맨유랑 이적료 줄다리기하는 사이 카솔라 영입하자 프리시즌 훈련장 나타나서 한다는 소리가 '1년 더 뛸 수 있음^^'이였을 뿐이라(...) 이런 선수를 두고 '아스날 팬들이 맨유로 갔어도 좋아하는 선수'라던 박문성 당신은 도덕책... 개인적으로 아르테타 대두되길래 크론케가 램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싸고 젊은 감독에게 맛 들렸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크론케를 너무 과대평가했던 것 같아요. 이 양반은 램스가 슈퍼볼을 들든 말든 그 옆에 같이 개발하고 있는 부동산밖에 관심 없는 남자였는데 말이죠
18/05/24 01:55
이 양반 재산 쌓은 과정 보면 그냥 유럽 축구팀도 하나 가지고 싶어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 4대 스포츠 중에서도 야구 빼고 다 가지고 있고, MLS는 창립 멤버로 시작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18/05/24 02:06
처가집 덕을 많이 봤죠.
부동산으로 재산 형성했는데 그게 처가집 새 사업장 만들어지는 곳마다 땅을 사서 시세 차익으로 돈 번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처가집이 바로 월마트(...)
18/05/24 02:09
아 그리고 LA 램스에 돈 엄청나게 박지 않았어요.
NFL은 세계에서 최고로 자본주의적인 나라에서 펼쳐지는 세계에서 최고로 공산주의적인 스포츠거든요. 리그의 모든 팀이 수익을 공유하는 제도인데다 샐러리캡도 하드캡이라 램스에는 돈 딱히 쓸 일이 없어요. 다만 램스 홈구장이 포함된 10억불짜리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계실 뿐이죠(...) 애초에 LA에서 세인트루이스 갈 때 'LA는 레이커스의 도시다' 같은 소리하고 세인트루이스 가셨다가... 이번에 돌아올 때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디널스의 도시다'같은 소리하고 돌아오셨는데(...) 저는 그 차이가 세인트루이스로 떠날 때는 LA가 크론케의 부동산 개발 계획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번에는 받아줬을 뿐이라고 봅니다 크크크크크
18/05/24 02:29
조금은 다르죠. Kroenke는 LA 시절 Rams와는 무관했고 St.Louis로 Rams가 오면서 관계가 생겼죠. 이 양반 본거지가 Missouri라서. Kroenke가 Rams를 지배하게 된 건 전 구단주 Georgia Frontiere 할머니(영화 메이저리그의 Rachel Phelps 모델 중 하나)가 죽은 뒤의 일이고.
18/05/24 02:32
아 세인트루이스 떠날 때 한 소리랑 홈구장 발표보다 부동산 개발 계획 밝히던 모습이 몹시도 크론케 같아서 세인트루이스 갈 때 한 소리도 당연히 크론케가 한 소리인 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8/05/24 01:56
01년 부터 해축을 알음알음 보고 0304 무패 우승 시절에 아스날에 정착 했고 반 페르시 싫어서 보는둥 마는둥 하다가
마지막에는 벵거가 떠나기를 바랬지만 에메리 선임은 잘 모르겠네요. 일단 두세 시즌은 참아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6위 이하로 떨어지고 선수단 장악 못하고 그러면 바로 손절 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르테타 오면 5년은 참아보려고 했는데 .... 지금도 구단 하는거 마음에 안드는데 선임이유가 구단 조건 수용이라 마음이 붕뜨네요.
18/05/24 02:04
저도 가장 걱정하는게 선수단 장악입니다. 지금 아스날은 구심점 역할하는 주장이 없어서 더더욱 선수단 장악이 중요한데 에메리가 그런 타입은 아니고.
그래도 에메리 감독이 부임 전부터 자기가 아스날 감독이었다면 어떻게 팀을 이끌지에 대한 청사전은 그려두었더군요.
18/05/24 02:04
올라온 영상중에..
벵거감독의 유산에 감사한다 던가 뭐 그런 말 영어로 하는거 봤는데 그 앞에 써준걸 대놓고 읽고있더군요.. 영어 진짜 1도못하는것 같던데... 괜찮나 싶더라고요.. 아르테타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아 제가 본게 이겁니다 스카이 스포츠 인스타영상인데.. 진짜 기가 찹니다..내가 아스날 팬이면 미쳐버릴것 같더라고요 https://instagram.com/p/BjH2E_DFOy-/
18/05/24 02:14
뭐 프레젠테이션에 가지디스, 라울 산레히, 미슐린타트 셋이 제대로 꽂힌 것 같은데...
꽂힌만큼 제대로 된 통역만 붙여주면 영어는 어떻게든 될겁니다(...) 애초에 아스날은 센터백 하나가 경기 중에 2,3개 언어 쓰며 라인 정리하는 백포 가지고도 챔스 결승까지 가본 적이 있는 팀이기도 하고(...)
18/05/24 10:38
아스날에 스페인 출신 핵심들이 몇 있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겁니다.
벨레린은 방송에서 산체스의 후사통역을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영어 실력이 뛰어나더군요.
18/05/24 02:11
아스날에서 에고가 강한 선수는 없어 보여서, 딱히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요?
psg는 솔직히 다른 사람이 감독직을 했어도 네이마르와 구단에게 시달렸을 거라 봅니다. 이번 시즌 암울한 분위기에서 코시엘니가 동료 선수들과의 모임중에 울면서 이렇게 말했다지요. 감독에게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고. 우리가 어떻게든 분발해야 한다고. 애메리는 세세한 부분까지 코칭하는 스타일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면에서 현 아스날에 더 부합한다고 볼 수 있겠죠. 전 둘 다 시너지를 내서 잘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18/05/24 02:27
뻥글러 중에서 자존심 별로 안 강하던 테오만 나간게 함정이지만...
남은 뻥글러들도 대부분 계약 1년 남아서 도장 안 찍으면 나갈거라 크크크크크크크
18/05/24 02:29
18/05/24 02:35
퍼거슨 물러날때처럼 돈은 더 쓰고 성적은 더 나빠지는 일이 생기지않을까...새 감독의 역량을떠나 장기집권의 후폭풍이 없을 수가 없으니깐요..
18/05/24 03:30
이미 이렇게된거 수비진만 제대로 보강해서 잘 꾸려나갔으면합니다. 공격진은 준수하고 미들 램지나 미키, 엘네니 활용 잘 할 것 같네요.
예린이도 각성 시켜줬으면...
18/05/24 04:09
발렌시아 팬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우선 에메리 본인이 너무 열정적이라 선수들이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그런 스타일의 감독이고
한쉬도 벤치에 앉아있지 않고 돌아다닙니다. 직선적인 풀백 + 컷백 잘하는 윙포 + 좌우로 공 잘 뿌려주는 공미 (발렌시아 시절의 실바, 마타, 세비야시절의 바네가...) 이렇게 조합할 수 있는 팀이면 에메리감독은 상당히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거라 예상합니다. 무재배가 많고 홈원정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선수단 장악측면에서 말씀드리면 현재의 PSG는 어떤 감독이 가도 선수장악은 불가능할 거라 논외로 치면 세비야나 발렌시아 시절에서는 에메리는 무조건 뒷수습 담당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팀 스피릿 유지는 잘하는 감독이었습니다. 핵심선수 유출이 전제되는 상황에서 가성비로 영입되는 선수들로 어찌어찌 팀 꾸려나가는건 꽤나 잘하는 그런 감독... 그리고 라리가 시절 선수장악 실패해서 팀 분위기가 깨졌다라는건 기억나는게 없네요. 파리시절만 보고 감독 능력까지 폄하되기엔 아쉬운게 에메리 시절 발렌시아가 한계도 있었지만 일정이상 성적을 기대해주는 감독이었기에 아스날 입장에서도 무조건 우승해야한다라고 기대할 정도가 아니시면 적절한 선택지가 아닐지.... 일단 뭐로가도 챔스는 보내줍니다 크크크크
18/05/24 06:17
아마도 의사소통 문제가 가장 클겁니다. 발렌시아와 세비야를 맡아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스파르타 모스크바와 파리에서 고전한 가장 큰 이유도 의사소통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18/05/24 07:07
한때 리버풀 감독으로 에메리를 원할정도로 저는 능력자체가 워낙 탁월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그가 약하다기에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안 좋던 발렌시아를 챔스 안정권으로 만든 공로도 있죠. 세비야의 경우는 3년간 유로파를 병행한 것도 고려해야한다고 보고요. 확실히 라리가 외의 리그에서의 성적이 문제는 맞긴 합니다. 모스크바야 정보도 제한적이고 워낙 리그 특성도 다르니 이해한다고쳐도 화제의 중심이던 파리에서는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채로 첫시즌 챔스에서는 역대급 굴욕을, 리그에서는 모나코 돌풍에 휩싸인 것이 컸고 두번째 시즌도 챔스는 16강에 그친데다가 팀내 갈등에 전혀 대응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평가절하될만 합니다. 거기에 유럽대항전 역시 이번에 세비야가 수십년만에 챔스 8강을 가면서 이 역시도 전같은 의미는 없고요. 그래서 불안감이 들거라봅니다. 분명 능력은 있으나 전시즌이 성공적이지 못한데다가 최근 의구심이 있는 상황에서 역대급으로 어려운 아스날 상황을 극복해야하겠죠. 그러나 항상 어려울때 영웅이 나오듯 불안하면서도 왠지 아스날에서 에메리가 잘 할거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18/05/24 07:18
저도 맨유 선수들은 태업이니 항명이니 이런거 없을줄 알았습니다. 사실 퍼기체제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구요. 그런데 모예스가 성적 안 나오니 바로 문제 터졌죠. 당시 사고친 클레버리 같은 선수들은 바로 정리당했구요. 과연 말도 잘 안 통한다는 에메리가 이런 문제를 잘 제어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네빌도 발렌시아 시절 가장 아쉬웠던 점 중 하나를 의사소통으로 꼽기도 했고..
18/05/24 07:36
눈에 보이는 오류 지적을 해보자면 에메리는 2년 동안 리그우승은 1회 밖에 못했고, 즐라탄에게 치인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18/05/24 08:58
현 아스날에 리그 운용능력에 최근 별로좋지못한 모습을 보이는 에메리가 괜찮을까 싶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포메이션에 선수들이 잘 부합하고 최근까지 선수생활하다 코치로 가는 선수들이 있어서 감독과 선수간의 간극을 메워줄수있을거같이서 조금은 안심이됩니다
18/05/24 09:25
솔직히 이 팀에 불안요소는 더 이상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대치가 없으니까요. 그 기대치를 줄이기 위해 구단이 이렇게 애를 쓰는데 어디 팬 따위가 언감생심 우승을 꿈꾸고 챔스권 복귀를 꿈꾸겠습니까. 최소 EPL을 대표하는 레전드 구단이고 챔스권 단골손님이라는 자긍심으로 팬질 해왔는데 이젠 그런 과거의 망집을 버리고 성적과 상관없이 닥치고 응원이나 하시고 티켓이나 사십쇼라고 대놓고 말하는 야망없는 구단을 보니 참 서글픕니다.
18/05/24 10:16
http://soccerline.kr/board/14639178
싸줄에 에메리 감독의 전술철학과 현 아스날에의 접목 가능성에 대해 분석한 글이 있더군요. 저도 글쓰신 분 및 많은 팬분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선수단장악력 및 의사소통 관련으로 너무 이미지가 실추된 감독이라는 점에서 에메리가 걱정스럽긴 한데... 최소한 자기가 구현하고자 하는 축구는 있는 것 같고, 그게 제대로 가동된다면 꽤 볼만할 것 같은 기대감이 약간 생기긴 하네요. 제가 아스날 축구 보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도 좋든 싫든 주축으로 남아있는 몇 안되는 선수인 램지를 잘 활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8/05/24 13:10
어차피 올수 있는 감독 중에서는 누가 와도 비난여론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벵거 사임여론 한창 들끓을 때도 그 대안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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