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안타 이후 엘지하면서 우물쭈물 아웃카운트 두개 낭비하면서 간신히 2루까지 진루시키며 무득점으로 끝날 것 같던 상황에서 유강남의 휴식 차원에서 소사 선발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장한 정상호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만듭니다.

이후 4회초 볼넷 3개로 맞은 무사 3루에서 병살타 쳐서 1점을 더 내며 2회초에 미처 다 못한 엘지함을 마무리지은건 함정(...)

5회초 테이블 세터가 열일하며 무사 1,2루를 만듭니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이형종은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무사 1,3루였는데...

요새 땅 파고 들어가는 지난시즌 LG 야수 중 유일한 개인 수상자였던 용암의 병살타가 터지며 1점만 추가하는데 그쳐버립니다.

하지만 여러번 말하지만 작년 LG랑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박용택 뒤에 기계가 나온다는거죠.

용암이 싸하게 만든 분위기에도 개의치 않고 초구를 공략해 병살 그게 뭐?라고 말하는듯한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치며 4-0까지 달아나는 LG입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우리 기계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합니다.

뒤이어 나온 빛 그 자체 大은성님께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하며 5-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합니다.

大은성님께서는 이 안타로 나성범과 함께 리그 최다 안타 2위에 오르게 됩니다(리그 1위 우리 기계)

이러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지난 등판 호투 이후 '이제야 개막전 한 것 같다'라는 명언을 남기신 이맛현 1호 우리차는 단 3명의 주자만을 내보내며 마운드에서 8이닝 무실점을 시전하였으나...저 내보낸 주자 3명중 한명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낸터라 딱히 짤을 만들 부분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결론은 오늘은 이맛현 1호 우리차와 이맛현 2호 우리 기계가 열일해서 따낸 승리다...뭐 이렇게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크크크크크

역시 현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사족)나 이번주에 이미 4번 등판했지만 한 번 더 등판하고 싶다 모질이들아 열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