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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28 08:55:25
Name 웅즈
Link #1 네이버 기사
Subject [스포츠] [KBO]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 최고 이변
한화의 분전도 놀랍고 기아의 아쉬운 성적도 놀랍지만

개인적으로는 엔씨의 처절한 몰락을 꼽고 있습니다.

1군 진입 첫해에 7위를 했지만 첫 1군 진입 시즌 치고는 엄청난 선전이었고

그 다음해부터는 플옵 단골 진출팀이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약했던 3루를 박석민으로 채웠을때 당시 지배자 였던 삼성을 깰수도 있겠구나 싶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그리 약하진 않은데 몬가 좀 부족한 모습으로 매번 주저 앉았죠.

응원팀이었던 두산과 2015년에 펼쳤던 플옵에서의 승부는 정말 엄청 났었습니다.

결국 니퍼트의 하드캐리와 뜬금없는 노경은의 호투로 아쉽게 물러났지요.

2016년은 두산이 성적이 역대급 팀들에 거론될 정도로 좋았으니 ....

작년 하반기 부터 슬슬 김경문 감독의 불펜 갈아넣기의 폐해가 나오고 있는거 같네요.

그래도 올해도 우승경쟁까지는 모르겠지만 플옵권은 안정적일거라고 예상 했는데 성적이 너무 처참합니다.

두산 팬으로써 김경문 감독은 좀 애증섞이게 바라보게 되는데

그 증오를 만드는게 불펜의 혹사죠.

엔씨 경기를 그리 많이 못봤지만 드문드문 볼때마다 느끼는게 선발투수를 더써도 되지 않나 싶을때 내리더군요.

그리고 나오는 필승조들.... 얼마전 김진성에 대한 벌투 논란은 정말 ...

솔직히 작년 초중반에 그 좋았던 김진성을 그리 만들어 놓은게 누군데 싶더군요.

급기야 오늘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475685

암튼 응원팀은 아니지만 감독과 코칭스태프들 덕분에 어느정도 가까운 구단이라는 생각에 글을 써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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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가네
18/05/28 09:02
수정 아이콘
엔씨는 전체적으로 난국인데 뭔가 이걸 해결할 방안이 없습니다... 용병 대체선수가 테임즈급 활약을 하면 모르겠지만요
18/05/28 09:06
수정 아이콘
김경문 감독 일종의 테크 같기도 한대 부임 초반에 투수 끌어다쓰고 투수 방전되면 서서히 몰락하는게 두산이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네요.
18/05/28 09:07
수정 아이콘
그 김경문 감독 두산에서의 마지막 시즌 연상 된다고 하는 두산 팬들 많더군요.
18/05/28 09:09
수정 아이콘
뭐 불펜투수만 안되는것도 아닌데요 지금.. 타선도 상태 안좋은건 매한가지고..
그렇다고 선발이 준수하냐 그것도 글쎄요고...
18/05/28 09:13
수정 아이콘
불펜이 그나마 버텨줘서 이정도 까지 성적을 낸건가 싶기도 한데 투타가 모두 폭망이라 참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그 강팀이 전력 큰 누출 없이 이렇게 갑자기 망가지는거 보기도 쉽지가 않은거 같아서요.
기사 보면 용장스타일 이라고 김성근 하고 비교를 하네요.
단기간 성적 향상에는 좋지만 장기적으로 피로가 빨리 오는 스타일이지 않나 싶냐 하는 식으로 추측을....
18/05/28 09:31
수정 아이콘
전 그것보다 타선은 그냥 노쇠화 인것같아요. 투수쪽이 망한원인은 굉장히 복합적인데..
야수문제는 기존 주전들은 나이가 들었는데 신인들이 생각보다 못올라와줘서...
18/05/28 09:46
수정 아이콘
노쇠화라기엔 성적 못뽑은 이유가 부상인쪽이 훨씬 많습니다
뜬금포로 망한 박민우 스크럭스가 가장 크구요
18/05/28 09:57
수정 아이콘
아 생각보다 기사 찾아보니 부상 전력이탈이 더 많군요.
주전급 선수들의 성적도 아쉬운건 사실이고 80듀오가 3할은 쳐줬는데
올해는 뭐 둘다 삽푸고있고..
18/05/28 10:12
수정 아이콘
이종욱도 못하고 손시헌은 헤드샷때문에... 그거관련해서 김경문이랑 마찰도 좀 있는거같고 문제가 많습니다
18/05/28 09:14
수정 아이콘
엔씨가 창단 초기부터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가 좋은 용병 + 김경문류 불펜인데
핵심 2가지가 동시에 몰락 ;
18/05/28 09:22
수정 아이콘
이래서 불펜이 좀 병맛이더라도 선발 야구 하는 팀이 오래간다고 생각합니다.
가만 이거 기아잖아?
Semifreddo
18/05/28 09:27
수정 아이콘
그게 건강한 야구라고 봅니다. 가끔씩 불펜 병맛이라 역전패하면 체감 스트레스가 크긴 하지만 그냥 그걸 참고 선발야구 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Je ne sais quoi
18/05/28 09:33
수정 아이콘
병맛 불펜의 방화도 오래 간다는... ㅜㅜ
18/05/28 09:35
수정 아이콘
5월달에 클로저가 날려먹은 승수 생각하면 복장터지는건 매한가지...
불펜이 못던지니까 에이스가 120구가까이를 몇번을 던지고...
버렝가그
18/05/28 09: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선발야구하는게 낫죠.
Eulbsyar
18/05/28 10:08
수정 아이콘
팬들은 뒤집어지지만 그게 최소한 바닥을 쳐도 지하실은 안 들어가고

시즌 끝나면 나쁘지 않았다고 끝나니...
18/05/28 10: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냥 팬들 수명만 짧아지...
18/05/28 19:05
수정 아이콘
기아도 약터 빠지면 선발 별볼일 없죠.
게다가 기아도 불펜 혹사는 만만치 않죠.
18/05/28 09:34
수정 아이콘
엔씨가 불펜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불펜이 갈려서 마치 성적이 안 나오는거 같지만
실은 불펜 + 빠따 + 외인선발로 먹고 사는 팀인데, 지금 3개 다 안 되죠(나머지도 안 되지만;;;)

2선발은 사라져...
필승조는 다 누웠지...(이건 혹사도 있지만 임창민 같이 불운한 케이스도 있죠)
빠따는 뭐...지금 규정타석 채운 선수중에 3할이상이 나성범 하나라는 것만 봐도 솔직히...

선발이 약하니 초반에 점수 많이 주고, 그래서 퀵후크하니 불펜에 과부하걸리고, 그런데 물빠따니 뒤집기는 커녕 따라잡지도 못하고...
뭐 그냥 지금은 안 되는 팀이에요.
18/05/28 09:35
수정 아이콘
빠따 실종이 진짜 처참한수준이죠. 불펜이야기가 나오지만 야수들 진짜 그말싫입니다..
18/05/28 09:42
수정 아이콘
Nc 선발투수진은 작년보다 명백하게 좋습니다
하지만 주전야수진에서 빠졌던적 없는선수가 나성범 단 하나뿐이죠
작년이랑 비교하면
타선 3위 -> 10위
구원 1위 -> 10위
선발 9위 -> 6위
그냥 터질수 있는 악재가 한번에 다 터졌다고 봐야...
캐리건을사랑
18/05/28 09:42
수정 아이콘
한화도 2군에 있는 안정진급 베테랑이 6월 중후반에는 올라올 정도가 되지 않으면 NC와 비슷한 길을 걷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점점 힘떨어지는게 눈에 보이고 타격은 폭망중...
Eulbsyar
18/05/28 10:10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순위도 호잉의 압도적 하드캐리 덕분이긴 하죠.

올해는 한화가 어떻게든 될 거 같은데

내년이 문제죠. 노장들은 더 나이 먹어가고....

최소한 임기영 노수광만 있어도 나름 괜찮았을텐데
사딸라
18/05/28 10:21
수정 아이콘
+정우람이.. 덜덜

요새같이 불펜 대폭발의 시대에 이렇게 솔리드한 불펜 투수가 있다는 거 자체가 복인듯 합니다.
18/05/28 10:48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때 쉬는기간 있어서 괜찮다고 봅니다.
복타르
18/05/28 11:4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한용덕감독 인터뷰등을 통해보면
1군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이후부터 로테이션으로 구단운영을 구상중인 것 같더군요.
유자농원
18/05/28 10:02
수정 아이콘
빠따도 많이 몰락한 게 클겁니다. 투수가 불질러도 빠따도 맞불놓아서 이기던 팀이었던 것 같은데...
치열하게
18/05/28 10:19
수정 아이콘
한화가 최근에 빠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엄청 논란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면서 타격 지표들을 가져오는 데 9위.... 뭐지 하면서 보면 NC가 더 안 좋더라구요. 제 기억에 NC는 엄청나게 무서운 타선으로 이기던 팀이라 이 타선이 침체된 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8/05/28 10:20
수정 아이콘
김경문 감독의 유통기간은 딱 3년인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한화한텐 왜 이렇게 강하지ㅠㅠ
김호레이
18/05/28 10:43
수정 아이콘
진짜 작년 그 불펜으로 어떻게 우승한지 모르겠습니다....
10조만들기
18/05/28 10:50
수정 아이콘
14년부터 이 팀의 주축은 불펜인데 올해 와르르 무너져 버린게 큽니다. 사실 불펜은 일언매직으로 주워서 닦아쓰고 고쳐서 구축했는데 너무 막 굴리다보니 한계에 다달았죠. 마치 오래쓴 중고자동차를 바퀴바꾸고 중고엔진으로 다시 달아서 사용하면 아껴써야 오래 쓸텐데 막굴리다보니 결국 퍼져버린 셈이랄까요.
서쪽으로가자
18/05/28 11:23
수정 아이콘
지배자였던 삼성은 깨(졌)습니다?! ㅠㅠ
무적LG오지환
18/05/28 11:30
수정 아이콘
야만없이지만 if라는게 원래 이렇게 다 터지면 방향이 어떻든 그 폭발력이 어마어마하죠(...)
곧미남
18/05/28 12:10
수정 아이콘
결국 작년부터 박석민 선수 이하 타선의 부진이 너무했죠 전반기 마지막부터 무너져서 4위로 마무리한게 지금까지
18/05/28 15:28
수정 아이콘
작년후반기 1위 타선이 NC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때까지만 해도 타선으로 일 낼수 있을줄 알았었죠
강아지멍멍
18/05/28 14:23
수정 아이콘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되는 이유를 잘 보여주네요
그리고 사람은 절대 안변합니다
제랄드
18/05/28 17:47
수정 아이콘
팀 지표만 보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건 좀 아니다 싶긴 한데, 각종 IF가 죄다 안 좋은 쪽으로 터진 것 같군요. 저 역시 시즌 전에는 NC 불펜이 이 정도로 망가질 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이러고보니 두산이 참 대단하군요. 일수강점기 때를 제외하곤 어쨌든 가을에 야구하고 있으니까요. 벌써 몇 년 째지;
좌익수만 좀 어떻게 하면 좋을 거 같은데...
18/05/28 19:04
수정 아이콘
개막 이전에도 NC는 꼴찌 후보로 분류가 되었죠.
딱히 이변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력대로 성적이 나오는거고 그렇지 않을때 이변인건데 NC는 딱 꼴등 언저리 할 전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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