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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8 00:04
이렇게 구할줄 몰라서 철저하게 수동으로 스탯티즈 참조해서 2016년 나지완의 스탯 및 순위와 2014년과 2015년의 비교 및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2013년 최준석의 스탯 및 순위로 비교해봤습니다.
나지완의 2016년 스탯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타율 : 0.308 출루율 : 0.451 장타율 : 0.571 OPS : 1.022 wRC+ : 158 WAR : 3.94 인데요. 지금 워낙 타신투병인지라 좀 감안해보는데 제가 뭐 환산 이런건 못하고 그냥 그 시즌 순위대로만 해보겠습니다. 순위로 보면 타율 33위, 출루율 3위, 장타율 8위, OPS 5위, wRC+ 5위, WAR 25위, 홈런 25개로 13위, 볼넷 85개로 3위입니다. 참고로 나지완은 85년생 만으로 31세입니다. 이걸 2015년 선수 중 비슷한 타격 순위인 선수들을 보자면요 타율 33위 : 박해민 0.293, 출루율 3위 : 박석민 0.441, 장타율 8위 : 이승엽 0.562, OPS 5위 : 김태균 0.996, wRC+ 5위 : 유한준 157.6, WAR 25위 : 박해민 3.52, 홈런 13위 : 황재균, 박석민, 이승엽, 스나이더 26개, 볼넷 3위 : 김현수 101개 2014년과 비교한다면 타율 33위 : 이택근 0.306, 출루율 3위 : 손아섭 0.456, 장타율 8위 : 김태균 0.564, OPS 5위 : 김태균 1.027, wRC+ 5위 : 158.8, WAR 25위 : 최정 3.32, 홈런 13위 : 홍성흔, 유한준 20개, 볼넷 3위 : 최준석 81개 타격만 봤을 때 나지완과 유사한 순위를 기록한 선수 -당연히 저는 밑의 선수들의 타격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2015년 박석민 타율 13위, 출루율 3위, 장타율 11위, OPS 6위, wRC+ 6위, WAR 7위, 홈런 13위, 볼넷 6위 ->4년 96억에 NC행(85년생, 만 30세) 2015년 김태균 타율 18위, 출루율 2위, 장타율 13위, OPS 5위, wRC+7위, WAR 19위, 홈런 21위, 볼넷 4위 ->4년 84억에 한화와 재계약(82년생, 만 33세) 2015년 유한준 타율 2위, 출루율 6위, 장타율 5위, OPS 4위, wRC+5위, WAR 5위, 홈런 18위, 볼넷 13위 ->4년 60억에 KT행(81년생, 만 34세) 2014년은 정말 찾기 힘든게 나지완과 비슷한 출루+장타율을 가질만한 선수들의 타율이 너무 높죠. 2014시즌의 타율은 정말 미쳤더라고요. 그나마 비슷한 선수들이 2014년 이병규 타율 34위, 출루율 9위, 장타율 15위, OPS 11위, wRC+8위, WAR 15위, 홈런 24위, 볼넷 6위 2014년 박석민 타율 25위, 출루율 11위, 장타율 5위, OPS 6위, wRC+9위, WAR 12위, 홈런 8위, 볼넷 19위 타율 넘사벽인 선수들(출루, 장타, OPS등 나머지 스탯은 비슷) 2014년 김태균 타율 2위, 출루율 1위, 장타율 8위, OPS 5위, wRC+5위, WAR 9위, 홈런 18위, 볼넷 7위 2014년 손아섭 타율 3위, 출루율 3위, 장타율 14위, OPS 8위, wRC+6위, WAR 4위, 홈런 18위, 볼넷 4위 비슷한 지타 FA와 비교한다면 2013년 최준석 263타석만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할 겁니다. 규정타석대비한다면 타율 36위(0.270), 출루율 19위(0.376), 장타율 30위(0.401), OPS 25위(0.777), wRC+ 22위(117.1), WAR 72위(1.13), 홈런 35위(7개), 볼넷 34위(39개) 최준석(82년생, 만 31세, 4년 35억에 롯데행) 과 비교했을 때 솔직히 많은 분들이 가지는 기준이 어떨지 모르지만 꽤 혜자 계약이라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16/11/18 00:15
여기서 보면 나지완이 커리어하이급 성적을 거둔 2013년과 2016년이 포함되어있을 뿐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커리어 로우인 2015년도 포함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참고로 스탯티즈 기준 2015년도 WAR는 -0.144입니다.)
스탯티즈 기준으로 13년 4.23, 14년 2.376, 15년 -0.144, 16년 3.695 입니다. 나지완 통산 WAR가 20.656이고 총 9년 뛰었는지 연도별 평균 WAR가 2.295입니다. 이중 바닥을 찍은 시즌이 2010년 0.54(159위), 2015년 -0.144(412위)입니다. 커리어 하이는 2013년 4.23(16위), 2016년 3.695(39위), 2012년 3.171(40위)입니다. 워낙 바닥 찍을 때 한없이 추락해서 그렇지 지명타자로 통산 성적이나 타격에서의 꾸준함이라면 나쁘지 않은 타자죠. 무엇보다도 홈런 20개 이상 칠 수 있는 파워+타율대비 1할~1할 5푼이상 높은 출루율+부상이 적음 까지 친다면 40억이면 싼다고 봐야죠.
16/11/18 09:21
나지완의 가장 큰 문제점이 그거죠. 한해씩 풀로 말아먹는 해가 있다는거.. 그것도 뒤에서 순위권으로.. 그래서 9년 전체로보면 이보다 꾸준한 선수가 없지만 꾸준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따라올 수 밖에 없죠. 그 원인이 바로 수비구요.
16/11/18 00:55
못했을때 모습이 강렬해서 그렇지 정작 커리어 보면 꾸준히 잘하는 타자죠.
출루율도 좋은편이고.. 지명타자 역대 최고 금액이라 뭔가 판단하기 애매하긴한데 그거 감안해도 40억이면 혜자 계약이라고 봅니다. kbo에 3-4-5되는 오른손 강타자는 손에 꼽을정도고요. 근데 또 이범호 36억 생각하면 혜자까진 아닌거 같기도...
16/11/18 01:24
과하다와 혜자다의 의견이 분분하면 적정수준의 계약인거죠 크크
평균치를 잡으면 좋은 타자이나...망시즌이 종종 나온다는 위험... 과연 내년은 어떨지...
16/11/18 01:27
나지완은 이미지가 왠지 못할때 정말 못해보이는게 큰데..
그래서 좀 저평가 받죠. 뭐 수비가 워낙 안 좋지만 그렇다고 좌익수도 못 볼 정도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좌익수는 수비 중에 기여도가 가장 낮기도 하구요. 좌익수 보는 최형우가 120이니 150이니 하는 판국에 나지완이 40이면 진짜 싼거죠. 최형우가 훨씬 좋은 선수이긴 한데 연봉이 3배 차이 넘게 날만하느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16/11/18 06:33
기아팬이고, 나지완 좌익수 경기를 직관도 해보고 중계로도 여럿 봤습니다. 폐급 맞습니다.. 수비범위도 좁은데 그 레인지 안에서 수비도 못하고, 심지어 수비 포기도 합니다.
타격 툴이야 인정하지만..
16/11/18 08:04
수비 기회가 점점 줄어서 가끔 정줄 놓는 건 맞는데 저도 기아에서 좌익수 최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신종길과 오준혁의 수비를 보면 진짜 성질나죠. 발도 빠른 것들이, 게다가 줄곧 외야수로 출전했던 놈들이 지타 위주로 나왔던 나지완보다 잘하지ㅠ못하고 그 모양이죠. 나지완 2명을 좌우익수에 놓고 경기하는 게 최형우 좌익수 1명 놓고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16/11/18 12:16
수비를 못해서 저가격에 싸인한거 맞아요.올해 수비이닝이 좌익수로 61이닝 우익수로 7이닝 뛰었는데 합쳐도 8경기가 안됩니다. 김주찬이 그렇게 수비가 좋은 좌익수도 아닌데 144경기에 외야수로 이정도 밖에 기회준건 강 주전 외야수 휴식용 땜빵이라는 소리란거죠. 애초에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나지완의 수비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요. 그냥 시즌내 전문지타로망 생각한거죠. 만약 나지완이 최형우나 김재환급 수비만 했어도 지금가격에 두배 였을겁니다. Kbo가 선수 품귀 현상에 의해 에브리데이 플레이어 야수 및 투수 심지어 중간 계투에 80억정도 지르는 거품 시장이지만 전문지타및 나이든 베테랑에 대해서는 냉정한 편입니다.
16/11/18 01:54
스태티즈 WAR로 계산한거라면 수비수치가 거의 엉터리라... 수비 좋은 선수들은 과소평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지완은 수비가 매우 안좋은 축이라 스태티즈 WAR로 보다 낮게 봐야겠죠. 결론적으로 나지완 40억은 그냥 적절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16/11/18 09:15
스탯티즈 war에 수비 보정이 안되는건 맞지만 수비지역별 보정치는 들어가기 때문에 (수비를 아예 들어가지않는) 지타는 상관없습니다. 지타라서 보정치로 많이 까먹은거 감안한 war스탯이에요.
16/11/18 06:47
일단 스태티즈 war는 아직 수비기반 war가 엉망이라 war 수치로 따지는 건 그렇지만
어쨌든 프랜차이즈고, 팀의 중심에서 있었고 욕은 먹고 기복은 다소 있었어도 해줄땐 해줬으니 40억이면 서로에게 적절하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09때 햐.. 한국시리즈에서 삽들다 끝내기 홈런 쳤으니 그 감동이 ㅠ 그래도 혜자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네요.
16/11/18 08:03
타팀과 기아팬들의 반응이 엇갈리는건 당연한게, 나지완이 가장 필요한게 기아타이거즈입니다. 나지완은 수비 못하는 지명타자. 하지만 전문지타는 없는게 현재 야구 추세고 필요한 팀도 수비가 약한 선수들 돌려쓰면 되는거거든요. 상황이 이러니까 당연히 타팀은 나지완 영입필요성을 못느끼고 비싸게 책정됐다. 혹은 받을만큼 받았다 라는 반응인거고, 기아팬들은 혜자다. 싸다 라고 하는거라고 보네요
16/11/18 08:16
fa 가격에서 봐야하는것 중 하나가 타팀과 경쟁이 붙을만한 선수냐.....라는건데 그래서 수비포지션 꽤나 중요하닥 생각합니다.
결국 지명타자인데, 지명타자를 fa로 영입할만한 팀은 그닥 많지 않을거라고 보여지는게 사실이죠. 지명타자는 오랜기간 그 팀에서 활약하다 나이가 많아진 후 수비부담을 줄여줄 선수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그게 아니라도 보통 시즌 중 수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 지명타자 대신 돌려 쓰는 경우도 많고......여차하면 용병을 뽑을때 생각이 되기때문에......마지막으로 신생팀 혜택이 없는 해라서 경쟁이 붙을 소지가 적죠. 말씀하신대로 타격은 뛰어난 선수이니, 결국 적당한 계약이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6/11/18 08:23
모든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죠. 아마 다른팀에서 적극적인 오퍼가 없었을거 같고, 기아에서도 '너 갈곳 없잖아' 하는 마인드로 협상했을것으로 보이네요.
16/11/18 09:22
나지완이 작년에도 올해 타격 성적을 찍은 것도 아니라서 ... 수비 개막장이라도 작년에 올해처럼 빠따쳤으면 20억은 더 올라갑니다
16/11/18 09:37
리버풀은 이 앤디캐롤에 35M 파운드를 낸 기억을 해볼때....
이세상에 못할 계약은 없다 마 그래 생각합니다 이상 야알못.....
16/11/18 13:11
기록에 대한 이야기는 본분과 댓글에 있으니 넘어가고...시장상황만 보면 혜자죠. 노옵션 40억으로 나지완만큼 치는 타자 살 수 없잖아요.
16/11/18 14:57
다른팀에서 노옵션 40억 나지완을 사려면 보상금 8억에 보상선수 1명까지 추가로 지불해야합니다. 거의 60억대 선수가 되는거죠. 그래서 기아타이거즈와 다른팀의 시각차가 생기는겁니다.
16/11/18 15:11
기아 입장에선 40억 들고 나지완만한 타자 못사잖아요. 제 댓글에 뭔 타팀과 기아 시각차 입장을 이야기 하시는건지?
16/11/18 14:44
나지완 선수는 혜자 같기는 합니다만 본문을 보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동화, 정상호 선수네요.
계약 자체도 창렬인데 계약 후에는 더하군요.
16/11/18 16:45
그간 최형우를 보고 또 최형우보다 한해라도 윗급에 있던 타자들이 대부분 해외로 나간 것을 봤을 때 원탑 타자라할 최형우면 100억도 싸기는 하죠.
16/11/18 17:17
나지완은 무조건 지명타자로 나와야 합니다. 아무리 좌익수라고 막 세워놓는거 아닙니다. 천하의 매니 라미레즈도 한수 접고 들어갈 수비입니다. 물론 그의 빠따와 팀 사랑은 진퉁입니다. 그래서 타이거즈 팬들이 욕 많이 했지만, 욕하다가 정들어서 당장 계약할 때 1억이라도 더 받았으면 합니다. 내 돈 아니니까요. 현재 수비 안되는 지명타자 필요한 팀이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타이거즈 조차도 점차 수비가 힘들어지는 이범호와 김주찬 몸관리 슬롯으로 지명타자 자리가 여유롭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빠따가 물먹은 기아 타선에서 제몫 해주는 몇 안되는 인물이라서 나지완이 필요합니다. 순수하게 타격만 보면 제일 낫거든요. 결국 나지완은 타이거즈에 있어야 합니다. 그게 본인한테도 좋고 팀한테도 좋습니다. 40억은 그 타협점에 나지완의 팀사랑이 더해진 적정한 금액입니다.
16/11/18 17:24
나지완 수비 못하는 거 맞고 호감형이 아닌것도 맞지만, 이만한 타격력 지닌 타자도 드물다는 것과, 주루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 선수라는 게 팩트죠.
이용규 기아 있을 시절에 나지완이랑 달리기 시합 했는데 나지완이 이긴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주루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수비도 폐급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 쳐줘봐야 C급이긴 하지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나지완 본인이 수비를 도외시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수비에 대한 욕심이 아직도 남아있고, 아마도 계속 연습중일 겁니다. 한번씩 땜빵으로 쓸 외야수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대부분은 지타로 뛰더라도요. 덧붙여서, 아무리 타팀팬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나지완의 팀에 대한 사랑은 팬으로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기아 팬들이 보기에는 이쁜 선수에요. 50억까지 받았어도 욕할 일은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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