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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1 08:08
이번 시리즈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시리즈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점점 경기 중에도 잘막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고 스탯에서도 커리 디펜시브레이팅이 그린보다 좋습니다. 커리 집중 공략한 하든 효율이 처참한 수준입니다.
18/05/31 08:13
그렇군요? 거의 해설위주로 들으면서 간간히 봐서 해설이 항상 커리가 구멍이라집중공략대상이다, 커리수비는 없는전혀 위협적이지 않아서 집중공략대상이다 이런멘트가 절반이라 진짜 못한줄알았어요.
18/05/31 08:26
골스 주력 멤버 중 수비가 제일 약한 것도 맞고 그 점에다가 에이스 집중 공략까지 겹쳐서 집중공략 대상이 되는 것도 맞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 집중공략이 완전히 실패했죠. 복싱으로 치면 하든이 유효타 못때리고 가드 위로 계속 때리다 지친 느낌이랄까요. 커리가 무너지질 않았고 오히려 3차전부터는 공격까지 살아났습니다.
18/05/31 08:29
커리가 집중 공략 대상인 것은 맞는데, 누구도 하든은 혼자 막을 수 없으니 팀 수비로 공략을 잘 했습니다. 쓰리 포인트 안 주면서 돌파할 때 그린 듀란트가 있는 곳으로 최대한 유도하려했죠. 모든 것을 다 나타내주는 지표는 아니지만 디펜시브 레이팅, 디펜시브윈쉐어 수치도 꽤 높은 편이구요. 첫스텝은 잘 뺏기는데 포기안하고 빨빨빨빨 잘 쫓아가기도 하구요.
적어도 구멍은 아니었고 팀 디펜스 플랜에는 잘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18/05/31 09:02
락다운 급으로 막았다기 보다는 (하든을 락다운 하는 디펜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죠..있더라도 스위치..)
팀 수비 플랜을 잘 이행하면서 막았다고 보시면됩니다. 아쉬웠던 점은 커리를 앞에 두고 풀업을 쏘는 휴스턴 선수들의 슛이 자신감이 넘치는지.. 커리가 꽤 컨테스트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체감상 잘 들어갔습니다.
18/05/31 09:28
하든은 듀랭이나 릅처럼 그냥 상수로 봐야 합니다. 닉네임세탁기님 말씀처럼 디포이를 붙여도 락다운 안돼요. 농구가 원래 공격이 훨씬 유리한 룰이기도 하구요.
디펜시브레이팅 수치를 백프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루니에 이어 팀 2위거든요, 커리가. 사이즈 측면에서도 그렇고 다른 골스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서 그런거지 커리정도면 개인수비능력으로 리그 평균 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팀 수비 롤 수행 측면으로 보면 더 쳐줄수도 있구요.
18/05/31 09:41
물론 뭐 하든을 락다운으로 막아야 수비를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제가 말하는건 이번 한국 해설들의 커리 수비 이야기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 말이 대부분이었고, 일때문에 화면보다는 해설을 위주로 듣다보니 아~ 커리 수비는 완전 별로 였구나? 했었습니다. ;
18/05/31 10:37
한국해설로 안들어서 모르겠지만 육안상으로도 지표상으로도 효율적 수비를 하고 있었던 시리즈 중후반부조차 그런 식으로 해설하고 있었다면 상당히 아쉽네요.
18/05/31 10:47
프라이 님// 흠 제 기억으로는 그냥 휴스턴은 계속 커리를 노린다, 또다시 커리로 수비 바꾼다 뭐 이런 멘트들이야 있었지만 커리의 수비에 대해 특별히 폄하하지는 않았던 거 같네요.
18/05/31 09:58
커리를 수비수로 두는 플랜은 커리의 수비가 비교적,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커리의 공격력을 저하시키려는 의도가 더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하든과 폴의 아이솔레이션은 변수가 아닌 상수에 가깝기 때문에.. 그러나 폴의 아웃과 댄토니의 로테이션 실패로 인한 체력문제가 아쉬운 휴스턴이었습니다.
18/05/31 10:21
하든은 탐슨 그린 상대로 공격을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죄다 막혀서요. 듀란트 상대로도 힘들어 해서 조던벨 루니 커리 이 셋이랑 주로 붙었죠.
18/05/31 12:38
사실 시리즈 내내 커리가 막았다기보다는 커리 뒤의 그린이 막았죠.
잘 막다가 7차전에서는 오히려 에릭 고든의 퀵니스와 터커의 리바운드에 듀란트, 그린이 고전했구요. 커리가 1선에서 돌파당하는 건 당연하고 그 이후로 헬핑 디펜스를 잘 짰죠. 반대로 휴스턴은 Cp3가 아웃되면서 커리-라앤 매치업을 공략하는 플랜에 대처를 못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렸죠. 애초에 맥시멈 선수 하나가 아웃되면 저 정도 클래스 수준에서는 사실 답이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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