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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06 01:56:12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나
Subject [스포츠] [KBO/LG] 또 이겼어?!?!(데이터 주의)
1회초를 깔끔하게 막아준 에이스에게 보답하기라도 하듯 1회말이 시작되자마자 1번 이형종이 초구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듭니다.
이미 6할이 훌쩍 넘는 초구 공략 타율이 또 한 번 높아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뒤이어 나온 똑딱이 유격수는 기술적인 번트 안타를 선보이며 무사 1,3루 찬스를 맞이합니다.
2000안타, 200홈런, 300도루보다 LG 유니폼을 입고 2000경기 출장을 한게 더 벅차다는 말로 수많은 엘빠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용암도 불리한 카운트에서 기술적인 안타를 만들어내며 오늘 경기의 결승점을 뽑아냅니다.
오지환은 왜 자신이 리그 최상급의 주자인지를 소소하게 인증했습니다.
계속 이어진 무사 1,3루 찬스에서 기계의 어정쩡한 플라이에 오지환이 홈쇄도를 하며 자신이 대주자로 얼마나 가치있는지 바로 다시 인증했죠.
심지어 호잉을 상대로 만들어낸 주루 플레이기에 더 빛났다고 봅니다.
이어지는 2회말에는 정주현이 1사 이후에 기술적인 슬라이딩으로 3루타를 완성시켰습니다.
매의 눈으로 기술적인 슬라이딩을 캐치한 심판 덕분에 상대의 비디오 판독 기회 1회마저 소모시키며 잡은 1사 3루 찬스였지만...
LG가 오랜만에 LG하며 득점은 실패한게 함정(...)
그렇게 시작된 3회말 본의 아니게 선두타자로 등장하게 된 3,4번 타자가 우린 밥상도 잘 차린다며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듭니다.
이후 야수선택으로 1사 2,3루로 찬스가 바뀌고 등장한 양팔딱이 풀카운트에서 좌익선상의 2루타를 작렬하며 4-0으로 도망가는 LG입니다.
4회말에도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려줍니다.
오지환은 이 안타를 포함 오늘 경기 5타수 4안타 경기를 하며 드디어 마의 3할 벽을 깼습니다.
빨리 엔트리 발표되고나서 제가 좋아하던 오지환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ㅠ
야수선택으로 아웃카운트만 하나 늘어나고 맞이한 1,3루 찬스에서 기계가 적시타를 치며 한점 더 달아납니다.
바로 이어서 이천웅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한점 더 달아나지만 우리 기계가 3루 가다 죽었으니 창피해서 짤이 짧습니다(...)
이후 이천웅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는 팀 통산 4300도루인데요. KBO 리그에서 기아에 이어 두번째로 달성하는 대기록입니다.
그래 홈런을 못 치면 도루라도 해야지 모질이들아(...)
바로 이어서 바빕신의 가호 아래 양석환이 한점을 더 뽑아내며 소사이언 모드로 질주중인 소사에게 두경기 연속 충분한 득점지원을 해줍니다.
마운드에서는 소사가 7이닝 2실점 10K라는 쾌투를 보여줬고 신정락과 김영준으로 끝내고 싶었으나...
신인과 에이스는 강하게 키우는 야수놈들이 수비에서 삽질을 했고 그로 인해 결국 마무리 정찬헌까지 불려나왔습니다.
정찬헌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깔끔하게 0.2이닝을 정리하며 14호 세이브를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올시즌 LG 트윈스 외국인 원투펀치는 실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RA는 각각 1위, 6위 FIP는 1,2위를 나눠 가지고 있고 경기당 평균 이닝도 각각 7.2이닝 6.3이닝으로 둘이서 엄청나게 이닝을 먹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불펜놈들에게 살짝 더 열받는 부분인데요.
LG는 차우찬도 5.9이닝 임찬규도 5.3이닝으로 둘 다 20위 안에 들고 있습니다.
평균 이닝 20위 안에 선발 투수 4명이 포함된 유이한 팀인데 불펜들이 저따위로 부들부들...
여튼 소사랑 윌슨은 22개의 QS를 합작하며 당연히 QS%도 1등을 기록하며 이닝도 많이 먹는 와중에 잘 던지기까지 하는 중이니...
불펜놈들이 사람이면 조금만 더 잘 던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소사는 13회 등판 중 10개의 QS+를 기록하며 6개를 기록 중인 2위 그룹을 크게 따돌리고 있는데...
이제서야 6승째를 찍은게 함정(...)

어쨌든 또 이겼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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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6 02:30
수정 아이콘
언젠가부터 오지환님의 승리 리뷰글에서 오지환은 리그 최상급 주자 라는 워딩이 나올때마다 빙긋이 웃으면서 보고 있었는데.. 이제 날짜가 다가오니 마치 마감이 임박한 홈쇼핑 쇼호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크크.. 멀티가 안되는 모지리때문에 팬들이 다른 탈출구를 모색하는 형국이라니..
저도 슬며시 제미부!! 에 동참하며 응원합니다
무적LG오지환
18/06/06 02:4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주자 가치는 꾸준히 리그 최상위권이였거든요 크크크크
심지어 대주자로도 못 쓴다 소리 들었던 때는 2등인가 했을겁니다.
솔직히 올해 오지환 생산성은 지 커리어에서 뒤에서 세는게 빠를 수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국대 승선 가능성은 제일 높아보이니 진짜 만감이 교차합니다 크크크크크
어쨌든 본인이 장점 다 버리고 컨택에 올인해서 찍은 3할 타율이니 제미부든 뭐든 좋은 결과 있기만을 바래봅니다 크크크크
Man in Love
18/06/06 02:42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오지환 아겜은 확정인거 같으니 부상없이 꼭 금메달 따길 ㅠㅠ
무적LG오지환
18/06/06 02:44
수정 아이콘
올해는 면제로이드 내년엔 퐈로이드 맞길 두 손 모아 바래봅니다 크크크
만년유망주
18/06/06 03:18
수정 아이콘
아겜 주전은 아니더라도 대주자로 충분히 가치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외야-1루 야수 대주자로 박해민이 들어가고 최-김-안 대주자로 오지환을 쓴다면 대주자-대수비에 교체카드를 낭비하지 않고 대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텐데요.. 지환이가 팀 사정때문에 3-2루 수비를 본적은 없지만 팬으로서 가능할거라 믿고 싶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6/06 03:2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오지환이 올해보다 훨씬 좋은 타자였던 15, 16에 예비 엔트리도 안 넣어줬던 야구 꼰대들 생각에 '수비 잘하는 유격수=다른 데도 볼 수 있음'이 장착되어있어서 유격수만 본건 문제가 안 될겁니다.
실제로도 국대는 꾸준히 유격수 둘 뽑아왔고요. 저는 이게 유격수 자리에 대타 쓸 일이 많아서인줄 알았는데 강정호 등장 이후에도 둘 넣는거 보고 우리나라 꼰대들 마인드 때문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거기다 3할 언저리에서 놀고 있더니 15, 16 오지환 예비에도 안 넣어줬던 꼰대 중 하나였던 순페이 입에서 '국대감이다' 소리 나오는 분위기니 아이러니합니다(...)
18/06/06 06:16
수정 아이콘
똑딱이 유격수는 아시안게임 끌려가서 고생이나 하길
근데 소사는 7이닝 2실점 10k하고 평자가 올랐네요 크크
무적LG오지환
18/06/06 08:36
수정 아이콘
7이닝 2실점밖에 못하는데 LG종신해야죠 소사 크크크크
모조나무
18/06/06 06:35
수정 아이콘
올해 세이브 수치는 낮은 편인데 울나라는 확실히 클래식 수치가 대접받는거 같아요. 그놈의 3할... 아무튼 지환이 국대갔다 와서 마음 편하게 야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18/06/06 08:39
수정 아이콘
올해의 정찬헌은 리그 전체를 봐도 안정적인 마무리죠.
이래서 사람은 과거행적이 중요합니다 크크크크
똑딱이 유격수는 이번주 내내 버닝해서 최대한 잡음 줄이면서 승선했으면 합니다-
모조나무
18/06/06 09:2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가 세이버 오타쳐서 지환님도 헷갈리셨네요. 찬헌이는 제가 관심이 잘 없어서 몰랐... 아무튼 지환이 제 취향은 세이버 OPS 중장거리 타자라서 빨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크크크
무적LG오지환
18/06/06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지환이 좋아해서 닉네임도 이런데 우리 지환이 어디 가고 저런 똑딱이 유격수가 있어서 국대 갈 기세니 그저 웃습니다 크크크크
걱정말아요 그대
18/06/06 07:55
수정 아이콘
각동님 제발 미필 쿼터 부탁드립니다!!
무적LG오지환
18/06/06 08:40
수정 아이콘
제미부!!!!! 여러모로 LG에게 운명의 일주일입니다 크크크크크
네잎클로버MD
18/06/06 08:03
수정 아이콘
오지환 2루 태클을 보면서..
이친구는 국대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더 확실해졌습니다만...
LG의 승리는 축하드립니다만, 오지환은 여러모로 진짜 정 안 가네요.
무적LG오지환
18/06/06 08:4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슬라이딩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내딸채연이
18/06/06 09:13
수정 아이콘
어제의 그 태클이 올 시즌만 벌써 3번째에요..
최초의인간
18/06/06 09:28
수정 아이콘
오지환-정주현을 보면서 뒷목을 안 잡는 날이 오다니..
그 키스톤이 나란히 3할 타율이라니..
제발 이 성적 그대로만 유지해 주길 ㅠㅠ
무적LG오지환
18/06/06 09:32
수정 아이콘
사실 오지환은 더 잘 해야죠.
어딜 유격수 주제에 wRC+ 100밖에 못 찍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들부들 크크크크크

정주현은 그저 고맙습니다. 진짜 2루 개노답 상황 되는거 구해줬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는 활약인데...지환아 너도 올 겨울에 결혼하자(...)
감전주의
18/06/06 11:12
수정 아이콘
여러분 결혼이 이렇게나 좋습니다~~
빨리 이쁜 결혼하세요.
18/06/06 12:05
수정 아이콘
하 어제 직관갔는데 안타를 하두 맞아서 .. ㅠㅠ
엘지전 직관 전승깨졌어요 휴 ㅠㅠ
개인적으로 타팀 선수중에 좋아하는 채은성이 안나왔던데 그래도 탈탈탈 .... ㅠㅠㅠ
금천한량
18/06/06 12:10
수정 아이콘
오지환이 국대가든 말든 별로 감정없는데 어제 2루 태클하는 거 보니 별로 정은 안가네요.
저러다 상대가 다치든 지가 다치든 해야 그만 할는지.
콜드브루
18/06/06 12:49
수정 아이콘
몇년전 정근우가 2루 태클했다고 유니폼 찟어져서 난리치고 결국 벤치클리어링 해놓고 지금은 교묘하게 자신이 태클 하고 있더라구요. 어제 경기보면서 좀 짜증나더군요.
꼬마산적
18/06/06 17:07
수정 아이콘
언제는 불펜이 다 떠 먹여주전 엘지였는데......!
진짜 요즘 엘지 불펜 보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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