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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00:22
이근호 선수의 공백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움직임을 통해서 공간을 만들거나 공간을 찾아가는 역할을 잘 해줬는데요. 이근호 선수가 손흥민 선수나 다른 2선의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잘 만들어줬기에 콜롬비아전 등에서 4-4-2가 제대로 먹혔던거구요. 개인적으로 황희찬 선수가 이근호 선수의 롤을 수행해줄거라 생각했는데 보면 볼 수록 스타일이 많이 다르단 느낌입니다. 오늘도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보다는 직접 공을 받아서 원터치로 연계하거나 경합하는 플레이를 훨씬 많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국대는 역습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스날 경기 볼 때 느끼던 답답함을 국대 보면서 또 느끼네요... 공을 커트했으면 공간을 찾아 뛰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보이질 않습니다. 공을 잡은 선수가 전방 패스를 줄 곳이 없으니 몇 안되는 역습 상황들의 시작이 대부분 백패스로 시작해요. 물론 상대 압박을 벗어나기 쉽고 역습 상황에서는 공을 끊어내는 선수보다는 백패스를 받는 선수가 시야 확보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전방 패스를 넣어주기 좋은 것도 있지만 백패스하는 시간만큼 상대는 수비 대형을 갖추니 역습이 더 어려워지죠.
18/06/08 00:31
압박이 없고, 패스를 기다리기만 하지 받을수 있는 상황을 안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이승우정도만 계속 움직이면서 패스 받는 움직임을 보였고, 안정환 해설도 처음엔 라인 내리는 연습이다, 체력훈련때문이다 라고 쉴드치다가 나중엔 거의 말을 아끼는 느낌이었죠, 게다가 교체해서 들어오는 선수들은 전진패스가 힘들면 옆으로 벌리는 패스라도 해야하는데 자꾸 뒤로만 줘버리니 템포가 끊기구요. 뭐 위장을 위한 경기일수도 있겠습니다만은, 관중도 얼마없는 그 경기장을 5시간반이나 걸려간 교민들만 불쌍해진 경기였다고 봐요
18/06/08 00:52
진짜 저때는 백패스란게 없었어요..
요즘국대보면서 제일 답답한게 의미없는 백패스때문에 홧병날지경입니다... 앞으로 뻥 차서 아니다 싶으면 5초안에 다시 중앙선으로 굴러들어옴...크크크 크로스도 어중간하게 '그냥 대충 골대 근처로만 차야지'란 마인드가 보입니다. 욕먹기 싫어서 폭탄돌리는 느낌이에요... 이승우처럼 의욕이라도 보이던가 깡같은게 있어야지... 선수단 전체에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18/06/08 11:25
일단 당시만 해도 국내파가 대부분인 이유도 있었지만 2002월드컵 대표팀은 리그 중단하고 200일 이상을 합숙해서 만들어진 대표팀이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의 조직력이 좋게 느껴졌던 것도 이 오랜 기간의 합숙이 한몫했고 또 이 기간이 있었기에 히딩크 감독이 원했던 부분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겠죠.
K리그가 원래는 3월에 개막하는데, 월드컵이 끝난 이후 7월에 개막하여 11월에 끝낼 정도였으니까요.
18/06/08 02:49
요즘 옛날 축구보면 우리나라가 저런게 가능했던 나라구나 싶습니다..
저번에 우연히 2002 월드컵 경기를 봤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과 비교해보니 경기력 자체가 어마어마 했더군요..
18/06/08 10:28
어제 경기는 경기력을 떠나서 선수들의 투지나 열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승우 제외)
믿었던 기성용마저 패스가 성의없고 압박도 건성인듯한 느낌이 들어 실망스러웠네요. 본선대비해서 몸사리는거라고 믿고 본선에선 다르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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