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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11:06
저도 기억나는 첫시즌은 94년이라 반갑습니다
13,14년은 몰입도 많이되고 거의전경기 다 봤는데 작년부턴 기대도 안되고 삶도 바빠지니까 퇴근하고 이기고 있으면 잠깐보고 그럽니다 ㅠ
18/06/08 11:20
사실은 모르겠지만 호사가들 얘기론 아마 8년간 운영비가 400억쯤 아니었느냐 부채에다가 그동안 쓴거 싹 턴거 아니겠냐 하는 말은 있습니다 사실상 공짜로 8년간 그룹 홍보등 구단 잘 쓰고 넘긴거니 장사 제대로 하거죠크
18/06/08 11:13
어릴때 동네에서 같이 '짬뽕'하고 야구도 가르쳐 주고 하던 형이 야구선수 된다길래
애들끼리, '던지는 폼도 이상한데 무슨 야구선수냐' 그랬었는데 89년에 태평양 돌핀스 소속으로 신인왕을 딱! 지금은 뭐하시나 모르겠네요 크크
18/06/08 12:01
굳이 어린 시절 추억할 필요 있나 싶어요. 저야 야구에 관심 늦게 가진 편이다보니 어린 시절 기억이 없어서 그러겠지만 없어도 사실 응원하고 즐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어린 시절 추억있어봐야 현재 성적 안나오면 영원한 고통에 빠뜨릴 뿐이고 희망고문만 시키는것인데 SK는 일단 창단하고부터 순식간에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이런 고통의 시기가 그리 길지 않았죠. 덕분에 야구 편하게 본거 같습니다.
김성근 시절이야 늘 똥같았던 연고 구단들 중에서 유일하게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거 보면서 감탄했고, 지금은 홈런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18/06/08 12:30
90년대 춘천에서 쌍방울과 시범 경기 할 때, 그 허름한 공설 운동장 앞에서도 선수단 책자 같은 굿즈 팔던 그 모습이 생각나네요...
18/06/08 13:19
현대가 헛돈 많이 쓰기도했죠. 프로야구 참가하려고 하니 기존 구단들의 반대로 "이참에 우리가 리그를 만들자!"고해서 현대 피닉스 창단후 아마추어 최대어들을 쓸어 담았지만 자신들 주도의 프로리그 창설이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마침 태평양 돌핀스가 매물로 나오니 400억이 넘는 돈을 들이 부어서 인수...
18/06/08 15:00
당시 현대가 돈으로 거의 깡패짓한게 프로야구판에 안좋은 영향을 줬었죠 피닉스가지고 문동환 인질로 전준호 빼와 박재홍도 가져와 돈으로 박경완까지 쓸어와서 우승해버리니 그걸 지켜본 삼성이 저것들 봐라 누군 돈없어서 가만히 있는줄 아나 하며 IMF로 휘청이던 구단들 기둥뿌리들을 돈으로 뽑아가기 시작했으니... 결과적으로 리그 균형도 깨지고 프로야구가 암흑기로 접어드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봄니다
18/06/08 15:37
말이 나온김에 40대 중반 인천 토박이로서 인천야구팬의 애환을 말씀드리자면...
어린이날에 야구장(당시 인천공설운동장)에 가면 어린이 입장객들에게는 종이로 만든 쌍안경 등 이런저런 선물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표면에는 태평양 돌핀스 로고와 마스코트를 인쇄한 스티커가 붙어있었죠. 그걸 떼면 청보 핀토스 스티커가 나왔으며, 다시 그걸 떼면 실제로 인쇄되어 있던 것은 삼미 슈퍼스타즈 로고였... (도대체 얼마나 많이 만들어서 쟁여놓았던 것이냐!)
18/06/08 20:52
입장객에 나눠주는 물품은 구단에서 제작하는걸텐데, 구단이 예전 구단의 물품을 물려받아서 스티커를 붙여서 나눠주는건 상상 밖의 일이네요 덜덜 그거 스티카 븥이는 품이 더 들어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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