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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10 23:48:58
Name 기관총
Link #1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497340
Subject [스포츠] 거스 히딩크 "모든 것은 그때 알게 될 것이다." (수정됨)
guus-hiddink-korea-republic-manager-rose-bowl-los-angeles-usa-27-january-JE31CC.jpg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내게 질문을 한다.
아니, 어쩌면 그것이 가장 궁금한 것일 수도 있다.
'과연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까?'

나는 그 질문에 'Yes'라고 확실하게 말하지 못한다.
승부의 세계에선 확실한 것이 결코 없기 때문이다.

만약 경기도 하기 전에 이미 승패가 정해져 있다면, 스포츠의 존재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만 그것을 확률로 따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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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을 때 그 확률은 미미했다.

하지만 내가 지금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우리 팀은,
그 어느 때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며
그 확률은 서서히 높아져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16강 진출'의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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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대한민국의 첫 인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전력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한국 선수들의 열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내가 지시하는 점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했으며 한결같이 착하고 순수했다.
유럽의 톱 클래스 선수들은 자기 생각이 강하고 개성이 탁월하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프로'라는 의식이 있을 뿐 하나의 팀으로,
아니 한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로서의 사명감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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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란 무대는 자신들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 선수들도 많이 봐왔다.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은 월드컵 그 자체를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무대에서 뛰기 위해선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여왔다.

이러한 한국 선수들의 '마음 가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그들의 실력이 뛰어나든지 한 수 아래로 떨어지든지 그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실력이 떨어지면 남보다 더한 노력으로 이를 보완하면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하고 하자는 '의지'이다.


Guus-Hiddink.jpg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선수들보다 우월하다.
그러한 대한민국 축구의 기본 잠재력은 일찍이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으며,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사랑한다. 그들의 순수함은 나를 들뜨게한다.


south-korean-coach-guus-hiddink-holds-a-ball-during-the-quarterfinal-picture-id51528860

준비 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어떤 비판도 나는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다.
당신들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비판 의식에 사로잡혀있을 때, 나는 6월을 기다려 왔다.

지금 세계 유명 축구팀들이 우리를 비웃어도 반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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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 16강에 가고 못가는 일을 떠나서 우리는 분명세계를 놀라게 할 강력한 팀이 되어있을 것이다.
지금의 전력을 더욱 갈고 다듬어서 6월에 있을 본무대에서 모두 폭발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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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은 낮은 전력의 팀들을 격파하면서 얻는 '값싼 승리'가 아니다.

만약 그러한 길을 택했다면 그 과정에서 나오는 승리로 인해,
대한민국은 열광하겠지만 그것은 결국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다.
세계 일류의 팀이 되길 원한다면 더욱 강력한 팀들과 싸워 나가야한다.
질 때 지더라도 두려움을 떨쳐내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그들과 일대일로 부딪쳐야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러한 준비에서 나오는 패배로 인해 실망할진 모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러한 패배 뒤에 오는 '값진 월드컵에서의 영광'이다.


south-korean-coach-guus-hiddink-c-hugs-midfielder-ahn-junghwan-l-and-picture-id539992305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에 내가 약간 보탬이라도 된다면 내 스스로의 경력에 플러스가 되겠지만,
그보다 더 한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다.

과거의 대한민국 축구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변방의 팀이었지만,
이제는 '내가 속한 나라'이며 내가 이끌고 있는 '우리의 나라'이다.


jisung3.jpg

비록 국적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지만,
'내가 선택한 나라'이며 또한 '가능성이 있는 나라'이다.
남들이 뭐라 떠들건 나는 내가 생각한 길을 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이는 성공으로 이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수십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생각했던 노하우나 철학들을 모두 쏟아붇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분명 강력한 팀으로 변모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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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16강은 나의 바람이 아니다. 내게는 그 이상의 바람이 있다.
만약 6월을 끝으로 내가 한국을 떠나게 될 지라도 소중한 추억으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그것이 '영광스러운 이별'이 될 수도, '불명예스러운 퇴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은 나의 '대한민국팀' 김독이고, 앞으로도 '대한민국팀' 감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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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우리는 분명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모든 것은 그때 알게 될 것이다.'


- 타임지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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軽巡神通
18/06/10 23:58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니 전설적인 라인업....
blacksmith01
18/06/11 00:00
수정 아이콘
감독니뮤 T_T
그립습니다.
스프레차투라
18/06/11 00:00
수정 아이콘
국축체고존엄 갓딩크

우리 신태용 감독도 본선에서 보여주겠단 뉘앙스던데..
제발 뻥카가 아니길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NC TWICE
18/06/11 00:01
수정 아이콘
감독-코치-선수-트레이너-협회-국민 모두가 하나가 된 원팀이었습니다
18/06/11 00:04
수정 아이콘
히딩크 : 니들이 입고 있는 경기복, 신발, 먹고 마시는 어느 것 하나 너희 국민들의 피와 땀이 아닌 게 없다.

띵장이죠...
위르겐클롭
18/06/11 00:06
수정 아이콘
그땐 몰랐지만 지나고보니 황금세대였던.. 방금한 월드컵 다큐 봤는데 2002는 결과 다알고 봐도 핵꿀잼이네요. 부족한 실력을 강력한 압박과 활동량으로 메워야됐고 포백으로는 홍명보 활용이 어려워서 쓰리백을 쓸수 밖에 없었는데 스쿼드 구성에 딱맞는 3-4-3을 기막히게 발전시킨게 대단했네요.
안양한라
18/06/11 00:07
수정 아이콘
두번의 5:0 패배 겪을때보다 2002년 초 골드컵에서 졸전 벌일 당시가 더 위태로워 보였는데 (대회 개막 3~4개월밖에 안남은 시점이라) 축협에서 눈물나게도 실드 쳐줬죠. 이땜에 정몽준 당시 축협회장하고 이용수 당시 기술위원장도 같이 욕 무진장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bemanner
18/06/11 00:13
수정 아이콘
의외로 해외지도자들이 체력, 정신력 많이 강조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체력, 정신력 얘기하면 시대착오적이라고 몰매맞기 싶상인데..
위르겐클롭
18/06/11 00:16
수정 아이콘
그게 기술적인 부분은 나이 다 먹고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으니 체력 정신력으로 메워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싶네요. 외국 감독들이 유스시스템 만지고 기다려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신태용감독도 그런걸 알아서 결국 활동량으로 승부보려고 이제서 파워프로그램 돌리고 그런게 아닐까싶어요.
쟤이뻐쟤이뻐
18/06/11 05:16
수정 아이콘
사실 정신력 정신력 얘기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정신력 없이 뛰는 나라는 없거든요. 체력도 마찬가지고요. 즉 지나치게 체력, 정신력만 강조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중요한거죠.
킹이바
18/06/11 00:19
수정 아이콘
어릴 때였지만 이 대회를 라이브로 보면서 응원하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꼈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8/06/11 00:20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국대 축구가 진짜 재미있었어요
볼 돌리는 과정 골만드는 과정들이 예술이였죠
그후에 점점 요즘 대표팀은 퇴보한 기분이에요
이쥴레이
18/06/11 00:2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다 라이브로 봤죠.. ㅠㅡㅠ
티파남편
18/06/11 00:44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월드컵에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2002년 짬 안될때 위장크림으로 얼굴에 대한민국 그리고 군인끼리 껴안고..유격때 독일전 보고..ㅠㅠ
지우고 싶은 추억입니다 크크크크
파이몬
18/06/11 10:06
수정 아이콘
으앜크크크크크크
Skywalker
18/06/11 00:31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대표팀 보면서 2002년 대표팀이 중간에 오지게 욕 먹었던 것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런데 2002년 대표팀은 대회 직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폼이 올라왔거든요. 현 대표팀은 아직 그런 모습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18/06/11 01:03
수정 아이콘
스코틀랜드 직관 갔던게 너무나도 큰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송하나
18/06/11 01:21
수정 아이콘
정신력으로 잘한지 알았는데 사실은 한사람 한사람이 개쩔었던 스쿼드...
18/06/11 01:23
수정 아이콘
정말 쎄 보이는 라인업이네요.
구멍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하.. 그립습니다.
펠릭스-30세 무직
18/06/11 02:10
수정 아이콘
뭐랄까... 대단히 감동적인 말이었는데....



마지막 사진을 보니 그냥 선수들이 쩔었네요. 4강의 기적은 감독과 선수 모두의 합작품이라 해도

지금 저정도 맴버로 월드컵 나가도 진짜 16강 갈 확률이 반은 넘어 보입니다.
영수오빠야
18/06/11 14:13
수정 아이콘
저것보다 더한 선수진으로 16강 탈락하는 유럽국가들을 보면 감독이 얼마나 축구에서 중요한지 알 수 있죠.
DJ전설
18/06/11 02:44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했던 스코틀랜드전과 폴란드전 직관은 정말 소중한 추억입니다.
폴란드전 표 구할려고 9시 뉴스에 표 남았다는 말 듣고 타고 가던 택시 사직으로 돌려서 밤 새고 표 샀었는데 그 또한 멋진 추억이 됐네요.
파랑파랑
18/06/11 04:54
수정 아이콘
빛딩크님
18/06/11 07: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 축구사뿐 아니라
한국사에 있어서도 찬란했던 시기였죠

빛이 아니라 한줄기 섬광 같았던 시기 같아요
번쩍 거렸던
안양한라
18/06/11 07:54
수정 아이콘
FC 코리아라 불러도 좋을만큼 클럽팀 수준의 합숙훈련이 있었다는 점을 간과할순 없겠지요. 물론 최상의 지원을 최상의 결과로 이끈 히딩크 감독의 능력이긴 했지만.......
18/06/11 09:44
수정 아이콘
저 맴버들 중에 주목받지 못하다가 히딩크의 발탁으로 2002년을 거쳐서 유명해진 선수가 누구누구 일까요?
18/06/11 10:00
수정 아이콘
궁굼해서 셀프로 찾아봤는데
그 전에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다가 히딩크호에 전격 발탁된 맴버들은 (아마 다른 감독이었으면 뽑지않았을...)
송종국, 이을룡, 설기현, 김남일, 최진철 정도 인거같네요.
18/06/11 17:17
수정 아이콘
물론 저 멤버가 잘한 것도 사실이지만 k리그 중단 사태도 있었고 , (홈버프도 ..있고 )

외국인 감독이기에 좀더 객관적으로 보고 그 이전에도

잘하고 있었지만 국대 발탁또한 박지성으로 한건 히딩크가 감독으로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18/06/11 18:09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 에게 달아야 할 댓글이 아닐까요?
전 히딩크 감독 없이는 저 맴버 자체가 안나왔고 2002년 성적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고 봤을때 저 맴버들이 역대긒인거다 라는 생각이거든요
18/06/11 09:56
수정 아이콘
멤버가 쩔어보이는건 결과론인것 같애요 저 선수들중에 월드컵전에 욕안먹거나 제대로 인정받은 선수가 있었나요 저멤버가 주축이었던 98월드컵 00올림픽 01컨페드컵을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히딩크가 더 대단해보입니다 멤버들의 잠재력을 극한까지 폭발시킨 능력과 전술들
18/06/11 10: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 선수들 중에 인정 받던 선수는 몇 없었죠.
일면식
18/06/11 13:22
수정 아이콘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로 이어지던 강팀들과의 대결 기억나네요.
인생은에너지
18/06/13 11:44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순으로 월드컵 우승한걸 보면 진짜..후덜덜 아닙니까
만약 4강에서 독일을 이겼다면 그 다음 상대는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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