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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9 10:08
역대 축구 선수 중에서 드리블 가장 잘하는 메시도 혼자서는 골 못넣습니다.
역습할때 자신과 먼 방향으로 뛰어가는 선수가 있어야 수비수가 분산되어서 드리블을 하든 제치든 패스하든 하죠. 손흥민 혼자 치고달리는데 너무 느려서인지 패스받을 수 있는 위치까지 뛰어오지도 못하더군요.
18/06/19 10:36
"빌드업 잘하는" 센터백이 세모발이라
기성용이 거기까지 내려가야 했죠. 빌드업 되는게 기성용 혼자인데 위에 있으니 후방에서 백패스나 하고 있고 내려가니 전방에서는 말도 안되는 크로스에 김신욱은 제공권도 밀리고 노답이었죠...
18/06/19 09:51
전 쓰려면 쓸수있다고 봅니다
황희찬이 이근호처럼 뛰라고 하면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죠. 권창훈 -> 이승우가 아쉽지만 김신욱 원톱에 박아놓는거 보다는 훨씬 좋은 그림입니다
18/06/19 09:55
김신욱은 대체불가에요.
김신욱은 엄밀히 말하면 역습때 뛰고, 골넣으라고 넣은게 아니고 세트피스 공격시 득점이나 세트피스 수비시 제공권싸움으로 넣은거에요. 애초에 전술자체를 김신욱을 박아놓고 짠게 눈에 보입니다.
18/06/19 10:04
그 김신욱을 쓴 결과가 유효슈팅 0입니다.
전반엔 심지어 유효슈팅은 거녕 골대쪽으로 간 슛팅도 없었어요 세트피스가 문제가 아니에요. 기회조차 못만드는데 세트피스는 무슨..
18/06/19 10:14
애초에 골넣으려고 넣은 선수도 아니니 유효슈팅 0은 손흥민, 황희찬한테 화살이 돌아가야 맞는거고요.
세트피스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포함이에요. 매우 큰 문제에요.
18/06/19 11:17
본인이 해결하려는 고질병이 아니라 본인이 해결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진겁니다
저 멀리 3,4선에서 볼을 탈취했는데 자기나 황희찬이 전방에 있는게 아니라 연계할 선수가 전방에 김신욱인데 뭘 어떻게 합니까 몰고 가는수밖에 없지 그나마 이재성이 원투 잘주는데 어제는 이재성도 부진했고
18/06/19 11:25
빌드업 과정말고 상대 진영으로 다같이
올라갔을 때 본인이 흐름 끊어 먹은게 종종 있었죠. 본인이 더 빠른 타이밍에 패스를 주고 공간 들어가려 하기보단 크랙마냥 본인이 해결하려고 애쓰던게 아쉬운거죠.
18/06/19 13:09
역습상황엔 없어도 상대 진영에 올라갔을 때 주고 올라갈 선수들은 있습니다. 본인이 안으로 억지로 끌고 들어가려다 커트 당하는 상황 말입니다.
본인이 다른 선수들을 신뢰하지 못하는건지 같은 상황이 여러 번 나와요. 이건 아시안컵 때부터 이어져 오던거라.
18/06/19 09:38
평가전에서 그나마 낫던 442는 왜 안쓴 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애초에 신태용의 감독 역량이 딸린 걸 어떻게 할 수는 없죠.
처음부터 슈틸리케가 아니라 뛰어난 감독을 데려왔으면 좋았을텐데 슈틸리케에게 80억+3년이라는 시간 낭비한게 너무 아쉽네요.
18/06/19 09:44
권창훈, 이근호, 김민재, 염기훈, 김진수...
거기에 박주호까지.. 이번 월드컵은 마가 끼었나봅니다. 그래서 3패해도 한 팀에게 5실점 이상 안하고 돌아온다면 대표팀을 욕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풀전력인 채로 붙어도 이기는게 힘든데 전력의 반이 날아갔으니 원..
18/06/19 09:47
개인적으로 기성용은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가 좋아보입니다.
기성용이라도 공격쪽에 있어야 앞 쪽으로 향하는 롱패스가 그나마 정확하게 뿌려질 것 같아요. 수비도 수비지만 똥보다도 못한 롱패스와 크로스를 보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18/06/19 09:48
제 생각에는 신태용 감독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한 거 같아요.
수비가 안된다 -> 기성용을 내려서 수비에 집중하자! 그럼 빌드업 누가 하냐 -> 손흥민을 내려서 빌드업 시키자! 그럼 공격은 누가 하냐 -> 김신욱이 있다! 스웨덴만큼 키도 크다!
18/06/19 09:57
예전부터 신태용감독 전술이 미드필더 진들에게 수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경향이 있기는 했어요.
그만큼 한국 수비진들이 노답이기도 하구요. 김신욱은 공격용으로 넣은건 아닌거 같아요.
18/06/19 10:01
저도 그런 생각은 했습니다.
김신욱 선수가 카드 받고 난다음, 아예 재빨리 빼버리는게 좋았을거 같아요. 근데 예전부터 신태용 감독이 임기응변을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18/06/19 09:59
기성용이 내려온 건 수비 때문이 아니라 빌드업 때문에 내려온 걸로 보입니다. 기성용이 위로 올라가 있으면 장현수가 빌드업 해야되요.
18/06/19 10:12
근데 손흥민은 슛팅은 좋은데 기본기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제 역습에서도 그랬지만 아시아 예선에서도 아시아 탑레벨 수비수들은 1:1로 전혀 못재끼는 선수라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손흥민이 마무리만 할 상황자체를 만들어줄 선수들이 없다는거 그나마 권창훈과 이근호가 그런 공간 만들어 줫었는데 아웃이고
18/06/19 10:20
어제 손흥민이 수비수 제끼고 들어가는거 제가 본것만 여러번인데요..
하나는 카드가 나왔어야 할 상황의 반칙까지 당했고.. 시원한 돌파도 한번 나왔구요.
18/06/19 10:43
문제는 그게 아시아레벨 선수들한태도 못하니까요.
아시아 예선 한참할 때 아시아 예선에선 활약해주던 선수들이 그립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18/06/19 10:52
근데 그것도 상황을 봐야되요.
1:1과 패스를 모두할 수 있는 경우와, 1:1 밖에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어떤 선수가 와도 제치기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손흥민 같은 경우는 항상 혼자 해야한느 부담감이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고립된다고 1:1이 약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계속 혼동해서 1:1 이라고 쓰는데.. 사실 절대로 손흥민 1:1 아닙니다. 손흥민이 공 잡으면 두명이고 세명이고 붙습니다. 설사 눈에 보이는게 1:1 이라고 해도 제끼고 들어갔을때 커버 칠 선수들이 언제든지 대기하고 있엇죠. 정말 눈앞에 있는 선수 제끼는것만으로만 1:1 이면 아시아 수비레벨? 제끼고도 남습니다. 장담합니다 .근데 그 이후에 받쳐주는 동료가 없으니까 손흥민이 고립되는거죠
18/06/19 10:53
선택적 기억일수도 있지만, 제 관점에서 아시아 탑급 선수들 휙휙 제끼던건 박지성말곤 딱히 기억이 안납니다. 이천수도 안정환도 설기현도 다 자주 막혔어요. 이동국은 예시가 좀 다르구요.
18/06/19 10:58
뭐 한참 쏜이 아시아 예선에서 못할 떄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진지하게 빼고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정도였는데 언급하신 선수들이 그런말이 나올정도로 힘을 못쓰지는 않았죠.
심리적 압박이 심한건지 본인의 특기인 마무리도 잘 안되던 시절이라 비교가 그렇긴 하지만요.
18/06/19 10:28
슛팅력, 득점력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플래이메이커나 크랙으로서의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죠. 그래도 우리나라 다른 선수들 보단 낫구요.
18/06/19 10:40
사실 크랙으로서 능력이 다른선수들보다 나은지도 잘 모르겟는게 우리나라가 공간 만들어줄 능력이 안되면 쏜도 거의 아무것도 못하는 편이라 한참 아시아 예선할 때 흥민이 빼고해보자는 사람들이 괜히 있었던게 아니죠.
18/06/19 10:46
이근호는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이근호가 컨디션 좋을땐 손흥민보다 훨씬 연계가 좋긴 하지만..전체적으론 투박하고.. 수비수랑 1:1 상황에서 손흥민보다 앞선다?? 도대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18/06/19 10:36
드리블에도 여러 유형이 있죠. 작은 공간에서 아기자기하게 치고 나가는 것도 있고, 공간이 있을때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도 있고,...
손흥민 같은 경우는 후자입니다. 공간이 있을때 폭발력은 전세계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니까요. 전자와 같은 경우, 생각나는 선수는 메시와 아자르 정도 생각 나네요.. 어쨌든 손흥민이 기본기가 부족하다는건 ...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다만 윗분이 말씀해주신것처럼 고립됐을때 혼자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한건 맞죠. 손흥민은 미드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 잘하는 타입인건 분명합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독일대표팀에 데려놓으면 더 날아다닐껄요?
18/06/19 10:47
사실 양박쌍용시대에 흥민이가 있었으면 진짜 지금보다 국대 활약이 어마어마했을거 같은데 아쉬워요.
박주영, 이청용만 팀제대로 찾아갔더라면
18/06/19 11:33
특장점이 S급인 선수인데 한국이 그걸 활용하긴 어려운 선수죠.
어제 스웨덴 수비 제끼는 드리블 보면서 인물은 인물이다 싶었는데 그 이상 바라게 되는... 욕심인걸 알면서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18/06/19 11:03
말씀하신건 기본기가 아니라 개인기인데 이건 매우 특수한 능력에 속하죠. 지금 손흥민에 그 능력 붙으면 아자르보다 여러모로 나은 선수인거 같은데 이 정도까지 바라는건 좀 그래요.
18/06/19 12:42
용어의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공격수라면 통상적으로 슈팅, 1:1 패스, 라인브레이킹 이런 걸 기본기라고 부르고, 드리블을 통한 1:1 돌파능력은 기본기가 아닌 개인기라고 하지 않나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들과 비교해서) 개인기는 부족할지 몰라도 기본기는 충실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 말씀하신 기준 대로라면 박지성 선수도 기본기가 부족한 선수가 되겠네요.
18/06/19 13:00
글쌔요 공격수지만 윙포워드인데 기본기에 개인기나 드리블, 볼컨트롤, 퍼스트터치등은 충분히 들어 갈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말씀하신 박지성 선수는 적어도 국대에서는 아시아상대로 한차원 위라는건 보여줘서
18/06/19 10:39
어제 손흥민 역습 치고 나갈때 안타깝긴 하더라고요.
최소한 하프라인은 넘어서 시작해야하는데 .. 우리 진영부터 혼자 치고나가니... 상대 패널트킥박스 안에 도착했을땐 이미 힘들어 보였어요ㅠ
18/06/19 11:14
온두라스 볼리비아 평가전에서 442 썼습니다 쓰면 쓰는거지 못쓰는게 어딨어요 풀멤버 442보다 못하다 한들 433이라고 잘하는것도 아닌데
18/06/19 11:56
손흥민 탓하시는분들은 경기보신거 맞죠..??혼자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볼 가지고 오고 수비도 손흥민 뛰려하면 반칙으로 끊고 수비들도 역습할때 손흥민만 보고있습니다. 받쳐주는 사람도 있어야 수비가 분산되지 진정으로 원맨캐리는 메시도 못합니다.
18/06/19 12:20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상대 수비가 앞에 하나 뒤에 둘 해서 집중마크를 90분 내내 했는데 말이죠
근데 그 와중에 다른 선수들은 전봇대마냥 서서 공 오기만 기다리고 있고..
18/06/19 12:54
뭐 손흥민 탓보단 그냥 기본기 애기니 어제경기에서 흥민이 문제였다기 보단 정말 손흥민이 기본기가 그렇게 뛰어난가 의문이 든거죠.
거의 2~3년을 국대경기에서 에이스라고 느낄정도의 모습은 못본듯 하거든요. 위에도 적었다 싶이 라인브레이킹 능력 슈팅능력이 뛰어난거야 당연한거고 공간이 안나올 경우 플랜b가 없이 무기력해지니까요. 전 어제경기는 장현수, 김신욱, 구자철 정도 빼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생각보단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18/06/19 12:57
손흥민 탓하는 분들은 진짜 경기 안 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공격진에서 그나마 자기 클라스 보여준 선수인데, 그 이상 대체 뭘 하라고...
18/06/19 13:32
김신욱 구자철은 전방압박하고 손흥민 황희찬이 정말 윙백마냥 수비하고 있는데 철인들도 아니고 어떻게 공격을 하나요. 진작이 김신욱 구자철 교체하고 멕시코처럼 스피디한 역습을 꾀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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