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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9 10:50
느림보로 유명한 스웨덴 발에 쫄아서 라인을 내리니까 역습 거리가 길어지고, 그걸 커버하려고 김신욱 넣어서 측면으로 볼을 쏴서 역습 시키려고 했나본데 상대는 유럽에서도 높이 하나는 탑급인 스웨덴이라는거...
18/06/19 10:55
그냥 복잡하게 생각할것도 없고 두줄수비+역습축구 이거만 파면 되는건데 말입니다. 괜히 지금 월드컵에서 약팀들이 죄다 알레티+레스터식 442 역습축구하고 있는게 아닌데 말이에요. 이게 약팀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 여기에 걸었어야하는데 너무 생각이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18/06/19 10:58
김신욱이 제가 알기로 쉐도우 역할이 더 맞는걸로 아는데 저 장면에서는 정말 장점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황희찬이 수비수 어그로 다 끌고 안으로 짤라들어가면 본인은 파포스트쪽으로 돌아가줘야지 그대로 같이 뛰고 있으니 손흥민은 패스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죠...
18/06/19 11:02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까, 공격수 중에서 딱히 각자 자리에서는 잘해준거 같은데.. 근데 그 자리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김신욱 보고 해딩 떨궈주라는 오더를 준건데 수비쪽에서 빌드업 킥은 이상하고,그러니 기성용이 빌드업 고고~, 그래서 크로스 받아서 또 떨궈주고 나면 할건 없고, 손흥민한테 수비적인 상황에서 역습하라고 시켰지만 방금처럼 김신욱,구자철은 못따라오고, 구자철은 김신욱 대신에 공간 잡으라고 하니까 템포 다 죽이고... 한명한명이 다 다른전술 같아 보이더군요.한국 이니까 비빔밥 전략인건지..
18/06/19 11:05
부상 선수가 있었다.. 이런건 더이상 면죄부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전략을 짜내야하는데.. 솔직히 더 이상 감독 쉴드는 해줄수가 없네요. 청소년대회 감독 하실때도 대회 중간에 포메이션을 막 이리 바꾸고 저리바꾸고 하던데, 월드컵에서도 그런식일거 같네요. 플랜A가 확실히 있어야 플랜 B도 있는거지.. 팔색조도 아니고 상대마다 플랜 ABCDEFG... 이건 전술이 여러가지가 아니라.. 무전술이라고 생각됩니다..
18/06/19 11:02
돌이켜보면 전술이 잘못되긴했네요.. 결국 포스트 풀레이를 한다는건 지공의 상황이 있다는이야긴데..
우리가 거의 가패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이 안됨.. 그럼 역습을 해야된다는 소린데 김신욱은 손흥민-황희찬으로 이어지는 역습 속도를 따라가기에 충분한 속도를 가지고있지 못함.. 결국 누가 중앙에서 받아주거나 마무리 해줘야 할 선수가 필요하니 손흥민이 달리면 황희찬이 황희찬이 달리면 손흥민이 중앙으로 들어올수밖에 없음.. 안그래도 적은 공격숫자 스웨덴은 뭉쳐주면 개꿀..
18/06/19 11:40
저 장면만 보면 김신욱 기용미스일텐데, 전반적으로보면 그냥 김신욱 문제가 아니라 같이 뛰어줘야할 2선 지원이 문제라고 보여요. 애초에 신감독이 저 상황에서 김신욱한테 골 노리라고 하진 않았을겁니다. 그건 2선 자원들이 해결해 줘야죠.
전 신태용 감독이 구자철과 이재성을 좀 더 믿었던 것 같은데, 이들이 중원압박을 못하면서 벌어진 참사라고 보입니다. 거기에 느린 김신욱이 더해지니 김신욱 기용이 실패라고 보이는 것 같고요. 지금 같이 뛰는 자원 중에 이재성은 손흥민에게 패스를 줬으니 그려려니 하는데, 구자철이 따라 붙질 못하죠. 기성용은 후방 대비로 남아있겠고요. 암만 김신욱이 몸관리 잘해도 구자철보다 빠르진 않을겁니다. 제 생각엔 저 상황에서 구자철이 재빠르게 뛰어가는게 첫옵션이라고 보여요. 같은 상황에서 전북 내에서도 로페즈가 딱 손흥민 롤을 수행하는데 당연히 김신욱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따라붙는 이재성과 이승기가 노리거나 로페즈가 한템포 쉰 다음에 김신욱이 받거나 하죠.
18/06/19 11:46
2선이 김신욱을 어떻게 앞질러 올까요..
저런 역습상황에서.. 애초에 출발선이 다른데.. 김신욱보다 두배는 빨라야 김신욱 추월할겁니다.. 김신욱이 100m 20초 걸릴만큼 느린 것도 아닐건데.. 그동안에 수비도 다 들어오죠. 오히려 김신욱은 멕시코전에 써야 맞는거라 생각하죠.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근데 김신욱을 스웨덴에 쓴게 트릭인데.. 상대가 신경도 안쓰는 트릭이 어딨나요.. 트릭에 트릭에 트릭이었던 거임.. 이런것도 아니고.. 애초에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만한 전술을 전혀 쓰지 못한 감독 미스입니다. 축협 삽질로 동정표를 많이 받고 있긴한데요. 저는 감독님 전술도? 글쎄 아니올씨다.. 라는 생각입니다.
18/06/19 12:10
동의하는 것과 안하는게 나뉘는데
전, 저 장면만 따지고 보면, 애초에 '김신욱이 빠르면 역습 활용을 받아야지~'는 의미가 없다고 보여요. 이미 수차례 연습을 하고 클럽팀에서도 그 상황이 나왔는데 감독이 몰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저 장면에서는 2선이 더 빠르게 치고 들어와야하죠. 지금 황희찬이 구자철과 동일선상에서 뛰는데 그 황희찬이 가운데로 붙을 수 있자나요. 저 상황만 놓고보면 구자철이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았겠죠. 근데 구자철이 부상 이후 그 역습 활용이 될 스피드를 가졌나? 싶으면 또 아니죠. 감독이 역습상황을 노릴려고 한건 이승우 교체에서 더 보입니다. 애초에 김신욱으로 힘빼고 이승우로 후반 해결하려고 한 모양새였고요. 실제로 이승우가 들어가서 기회가 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자철의 그림은 말그대로 지공상황 연출시 2선 슈팅과 공격지원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대표팀이 전반전 스웨덴과 6:4도 안되는 점유율로 밀려버려서 중원이 씹창나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 전술이 아예 실패한거죠. 댓글에 말씀하신대로 초반 전략을 감독이 실패하다보니 모든게 어그러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실점조차도 안나왔으면 좋았겠지만, 나오다보니까 이승우 전략도 제대로 쓰질 못했고요.
18/06/19 11:58
선발라인에 김신욱 구자철 보고 느낌이 쎄했는데 역시나였죠. 전술이 너무 이도저도 아니었습니다.
역습을 할 거면 확실하게 빠른 선수들로 역습을 하고 지공을 할 거면 과감하게 라인 올리고 지공을 했어야 하는데 어제는 선수들은 지공에 가깝게 나왔는데 전술은 역습 전술을 쓰니 뭐가 될리가 없죠...
18/06/19 12:31
위 상황에서 손흥민도 측면보다는 조금 더 중앙 쪽으로 돌파해 나갔으면 설사 황희찬과 김신욱이 늦더라도 직접 슈팅할 수 있는 찬스쯤은 만들어 낼 수 있었을 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상대 센터백이 조금은 더 높은 지점에서 손흥민을 커버하느라 황희찬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최종시점에서 황희찬과 김신욱은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고요. 사실 이 장면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너무 측면으로만 돌파하여 크로스를 올리려는 모습을 많이 보였어요.
18/06/19 23:19
우리가 골을 노릴 장면이 저런 장면밖에 없다는 걸 신태용도 알고, 스웨덴도 알고, 선수들도 알고, 팬들도 알고 있고, 외신들도 알고 있는 상황인데 선발로 김신욱을 넣은 감독의 오판이죠.
사실 김신욱 선수도 자기 장점을 전혀 못살리는 상황에서 투입된거라 억울하게 욕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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