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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9 20:55
요즘은 해외로 나가는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드네요. 잘한다 싶은 선수들도 유럽에서 주전급으로 버티는건 소수고 어설프게 잘하는 선수들은 돈벌러 나가서 기량이 퇴보하고 있고...
18/06/19 21:00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여기서 성과를 거둔 탓에 한국축구가 제대로 잘못된 길로 가기 시작했다고
국가대표 자격이 없는 선수를 감독이 기를 쓰고 발탁했는데 역대급 성과를 거두면서 그 파벌(혹은 세대)에 힘이 실리고 대표팀이 잘못된 쪽으로 가기 시작했죠. 2년 뒤 브라질월드컵의 대실패로 이어졌고요 소위 '국가대표'의 상징성, 헌신, 위닝스피릿 이런게 이 런던세대 이후로 끊겼다고 봅니다 기성용이 뒤늦게 정신차리고 묵직하게 중심을 잡으려 하고 있지만 고생이 너무 많았고요
18/06/19 21:01
사실상 이적한 리그 자체가 그냥 발전 하기 위한 리그 보다는 돈벌면서 주전 대접 받으러 가는곳인데 거기서 발전 안하다 더 좋은 선수 사면 벤치로 밀리고 사온 이적료가 있으니 또 돈많은 약팀 가서 그거 하다 또 밀리고 발전 이란게 있을수 없는 구조..
18/06/19 21:16
사실 전 축구를 몰라서 올림픽 멤버가 중국런, 중동런이라고 하셔서 찾아봤거든요
정성룡 GK 27 한국 > 일본(2016) 오재석 DF 22 한국 > 일본(2013) 윤석영 DF 22 한국 > 영국(2013) 김영권 DF 22 중국 = 중국 [김기희 DF 23 한국 > 중국(2016)] 기성용 MF 23 영국 > 영국(2012) 김보경 MF 22 일본 > 영국(2012) 백성동 MF 20 일본 > 일본(2015) 지동원 MF 21 영국 > 독일(2014) [박주영 FW 27 영국 > 중동(2014)] 남태희 MF 21 중동 = 중동 황석호 DF 23 일본 > 일본(2015) 구자철 MF 23 독일 > 독일(2014) 김창수 DF 26 한국 > 일본(2013) [박종우 MF 23 한국 > 중국(2014)] 정우영 MF 22 일본 > 일본(2014) 김현성 FW 22 한국 > 일본(2012, 임대) 이범영 GK 23 한국 > 일본(2016) 이렇게 보면 실제로 한국에서 중국, 중동에 간 선수는 김기희, 박주영, 박종우 셋이고 나머지는 모두 기존에 뛰던 곳에서 뛰던가 일본으로 나간 것이거든요. 그런데 왜 자꾸 중동런, 중국런 그러는 건가요?
18/06/19 21:54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25&aid=0002740760 이 기사에 '익명을 요청한 한 국가대표 선수의 에이전트는 “중국 프로팀 소속 선수가 대표팀 단체 카톡방에서 연봉을 자랑하고 다른 선수들은 부러워 하는 게 현 상황”이라고 귀띔했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저게 여러차례 언론 보도에 인용되면서 인터넷 정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18/06/19 23:47
대단하시네요... 저는 그냥 머릿속으로만 중동 / 중국행 선수가 얼마 안될텐데... 기억을 못해서 그런가 많은가보다 하고 생각만했는데...
18/06/20 00:31
말씀하신 중국런, 중동런은 2012 런던 올림픽 멤버만을 두고 말할 수 없습니다. 2009년 U-20 월드컵 ~ 2012 런던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 을 보셔야 합니다. 이들이 비판 받은 이유는 충분히 유럽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 안주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중국과 중동 뿐만 아니라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도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2009년 U-20 월드컵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김보경이 2010년 세레소 오사카에 간 것, 남태희가 2011년 말 프랑스 생활을 접고 카타르 레크위야SC에 진출한 것, 네덜란드, 러시아에서 관심을 보이던 황석호가 2012년 초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간 것, 아시아에서 보기 힘든 드리블을 보여주던 백성동이 2012년 초 주빌로 이와타를 선택한 것 모두, 당시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김보경이 올림픽 후에 카디프 시티로 이적할 때, J리그에서 기량 발전이 멈춰버린 것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위 명단 중에 김영권은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다가 올림픽이 끝난 후에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만 22세) 대표적인 중국런의 예시입니다.
18/06/20 00:36
아, 김영권은 올림픽 본선 전에 광저우로 이적했습니다. 그 때, 올림픽 끝나고 계약하면 더 좋을텐데 왜 그렇게 중국행을 서두르냐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18/06/19 21:54
2년후 브라질의 실패는 내부 경쟁이 없다시피 실전경험 없어도 무작정 국대선발이 문제였죠.
홍명보는 케이리그 자체를 무시하며 선수 발굴없이 땅보러 다녔다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죠.
18/06/19 21:57
하 런던 올림픽 세대뿐 아니라 팀에 중심 잡아줘야할 박주영, 이청용까지 다 망햇으니 이승우, 백승호, 이강인 3명 이후로 황금세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내요.
18/06/19 22:08
83년 세계 청소년 대회 4강 신화를 이륐을때 머지않아 월드컵에서도 이만큼 해줄꺼라 온국민이 기대했는데 그게 20년이 걸릴줄은 아무도 몰랐었다고 삼촌이 그러네요
18/06/20 00:10
93~95 또래가 싹다 전멸한게 크죠. 런앤던 멤버는 기성용 정도 말고는 그때에 비해 딱히 발전이 없거나 오히려 퇴보했는데 그걸 매워줘야 할 세대는 그 끕도 안 됨 ㅜㅜ
18/06/20 08:09
근데 기성용도 대표적인 홍명보 아이들이라고 빼라는말 여기서도 엄청 들었는데요?
그냥 박지성 빠진게 생각보다 큰거같고 이게 원래 우리 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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