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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17:56
황선홍은 골을 볼리비아 전에 넣었으면 본인 커리어와 한국 국대 역사가 변했을텐데요..
물론 일본가서 성공했고 국대 마무리는 훈훈했지만요.
18/06/26 17:59
아마 이게 새벽경기였죠? 제 인생 첫 월드컵.
졸면서 아버지가 깨워서 같이 보다가 후반전 홍명보 선수 2번째 골 들어갈때부터 눈이 번쩍.. 후반전은 독일 상대로 우리나라가 그냥 두들겨 팼죠.
18/06/26 18:02
흠.. 그러고 보니 내일 지면 우리나라 월드컵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패로 짐싸는 거군요.
본문처럼 독일한테 1점차면, 득실차 -3에 3전 전패, 승점 0점이 되는건데.. 뭔가 억울한 듯요. 득실 효율이 너무 떨어져..
18/06/26 18:09
아 이 때가 멕시코 1:3, 벨기에 0:2, 우루과이 0:1였었나요? 바로 전 대회 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를 치받는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많이들 실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18/06/26 18:05
이 경기 새벽에 봤는데..초반에 3골 정말 어처구니 없이 먹고 후반에 독일 가패모드로 후드려 팼었죠. 5분만 더 했으면 경기 결과 바꼈을 겁니다.
18/06/26 18:45
(수정됨) 얼마전 한국축구에 쓸만한 풀백이 없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이운재와 김병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전 한국골키퍼들의 인재풀이야말로 상당히 처참했습니다.. 수준차가 너무 심해서 국내프로축구 골키퍼들이 용병들로 도배되던 시절이었고 결국엔 그걸 제한하기도 했었죠..
18/06/26 19:01
아시아 최종예선때 최인영 골키퍼의 선방쑈는 눈부셨는데... 흑흑
월드컵 본선 개막 전에 본선 진출국 골키퍼 BEST4에 당당히 들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18/06/26 19:24
실력보다는 멘탈이 문제죠 강팀만 만나면 쫄아서 그나마 있는 실력도 발휘 못하는 모습이 예전엔 정말 심했어요
지금도 이런 모습이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에요 이란이나 일본은 최소한 쫄지 않고 자신들의 경기를 하죠. 유럽 강호들과의 정기적인 시합이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8/06/26 19:25
원래 부담이 심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김호 감독이 "나라에서 하라면 하는 거지 안 하는게 어딨냐^고 갈궈서 마지못해 갔는데, 결국 모든 커리어가 저 한 번의 실수에 묻혀버리는 결과가...
18/06/26 18:30
진지 먹자면 당시 독일이 후반에 부진한 이유가 90년 월드컵 우승 이후 세대 교체가 잘 안된 상태여서 주전 멤버들의 노령화+40도 가까이 오르는 달라스의 더위 때문이었는데 이번에는 둘다 해당 사항이 없어보이네요;;
18/06/26 18:57
홍명보 중거리슛 아직도 기억나요
근데 독일이 예선이라 전반에 3골 넣고 여유있었죠 내일은 독일도 지면 탈락이고 이겨도 경우의수 가능성 있어서 풀파워로 나올겁니다 거의 토너먼트 경기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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