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리그(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대상으로 찾아봤습니다.

* 무패 클럽

- 레알 마드리드 : 레알은 이번 마드리드 더비 원정이 꽤나 큰 위기였는데 호트트릭을 사용하여 극복해내고 시즌 무패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챔스도 무패지만 도르트문트에 뒤져있는 2위라는게 함정. 냉정히보면 경기력 자체가 좋은 편은 절대 아닙니다. 꾸역꾸역 무패중. 이번 마드리드 더비가 경기력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이러한 상황에서 '12월 초 바르샤-도르트문트 2연전 + 클럽 월드컵 일정'이라는 험난한 산이 기다리는 중입니다. 리그 중반쯤 분명 힘이 쭉 빠질텐데, 지금 바짝 땡겨놔야 시즌이 성공적일듯 합니다. '초반 반짝 - 중반 침체 - 후반 반등' 루트가 매 시즌 반복되고 있는데 이래서는 챔스는 몰라도 그동안 보여준 것 처럼 리그에서 바르샤를 이길 수가 없을테니.

- 라이프치히 : 돌풍의 라이프치히가 무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번 주말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분데스리가 선두에 오를 정도로 그 폭풍이 어마어마합니다.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를 전부 승리로 이끄는 승격팀의 패기란. 사실 국내 포칼 경기에서 1라운드 탈락을 하긴 했지만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탈락이라 무승부로 기록되기에 무패 팀으로 분류해보았습니다. 과연 이번 시즌 챔스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 1패 클럽

- 리버풀 : 개막전 이후 다음경기인 번리 원정에서 뜻밖의 일격을 맞으며 이번 시즌도 의적풀의 재현인가하는 우려를 낳았지만 정작 저 경기 이후로 진 적이 없습니다. 유럽대항전은 올해 없고, 국내 리그컵 경기에서도 무패 행진 중. 전반기 잔여 일정이 나름 순조로운 편이라 확실히 기대가 되는 시즌입니다. 클롭이 3년안에 리그 우승하겠다고 했을땐 그래도 그건 무리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빨리 궤도권에 오를줄이야..

- 아스날 : 개막전에서 홀딩-체임버스라는 희대의 센터백 라인업으로 리버풀에게 3-4로 패배한 이후 패배가 없습니다. 사실 맨유와의 경기가 큰 위기였는데 어찌저찌 잘 넘겼네요. 리그컵도 순항중이고 챔스 역시 무패로 조별리그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번 주중 챔스 PSG와의 홈 경기가 다시 한 번 위기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리그 4위라는건 함정.

- 호펜하임 : 같은 리그 라이프치히에게 가려지긴 하지만 리그 5승 6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도 5위로 순항중입니다. 포칼(컵경기)에서 쾰른에게 일격을 맞으며 탈락한것이 유일한 시즌 패배.

* Honorable Mention

- 토트넘 : 리그는 무패 중. 하지만 리그컵에서 리버풀한테 패했고, 챔스에서는 제대로 두들겨 맞는 중입니다. 2패이긴 하지만 그게 다 홈경기(라고 쓰고 웸블리라는 억울함이 있다만)라서.. 리그 기록은 6승 6무. 1점차 5위를 유지 중인데, 토트넘이 한단계 더 도약하려면 이번 시즌 역시 챔스권에 들어야하는건 필수일테니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