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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3 04:58
진짜 이번 월드컵 경기 중 제일 재밌었던 것 같네요.
일본 엄청 아쉬울듯.. 엄청 잘하는데.. 손흥민 군대가야될까봐 무섭네요
18/07/03 05:00
마지막에 코너킥하다가 역습으로 골먹힐때 왜 그렇게 코너킥에 과투자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던데요.
조별리그에서 하도 욕처먹어서 어떻게든 공격적으로 가려고 해서 그런가
18/07/03 09:40
피지컬, 체력적으로 후반 20분 이후에 소위 번아웃이 왔고 연장전 가봐야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그런 사정이라면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에 승부 걸어보는 것도 가능한 선택지 같네요
18/07/03 05:00
일본은 피지컬로 찍어 눌러야하는데
아자르 덕배를 믿은건지 패스게임할려다가 아자르 덕배가 안풀리니.... 센터백까지 이상해서 망할뻔한경기 정신차리고 피지컬로 찍어눌러서 이겼네요...
18/07/03 05:03
이걸 한준희 해설로 들으면서 보니 귀가 정화되네요.
근데 일본은 정말 잘했습니다 16강 자격 있네요. 이렇게 잘하는데 왜 그런 쓰레기짓을... 그리고 벨기에감독은 지금이라도 잘라야...
18/07/03 05:05
한준희해설이 피를 토하면서 펠라이니 넣어야 한다고 주문을 외우더니 넣자마자 경기 분위기 뒤집어지고 동점골 크크크
중간에 왜 펠라이니가 크로스 올리나요. 제발 좀 들어가세요. 기도를 하던 크크크
18/07/03 05:06
오늘 준희옹 명언 여러개 터졌죠 ..
그중최고는 감사합니다~~~~~~~~사과합니다~~~~~~~~ 그리고 '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ㅠㅠ'
18/07/03 05:07
마르티네즈가 원래 이상하리만치 중원 장악력에 목매는 스타일이라서요
지금 벨기에 선수 구성은 그게 아닌데 답답이 정말 개답답입니다 에버튼에서 짤릴떄만해도 그래도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빅클럽 감독은 틀렸네요
18/07/03 05:14
원래 펠라이니가 중앙에서 헤딩 경합해주고 파이터형 미들로 쓰던 애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축구본지 좀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18/07/03 05:22
세리에A 최고의 박투박 나잉골란을 국대 뽑지도 않았습니다... 3-4-3 고집할거면 덕배 옆에 나잉골란만 세워줬어도 지금 보다 훨 나았을텐데
18/07/03 05:26
나잉골란이랑 감독이 싸우고 안뽑아서 없습니다 크크 그나마 비첼인데 비쳴도 완전 수미는 아니라 덕배가 3선에 있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나잉골란 안뽑을거면 콤파니 수미로 실험이라도 해보던가 덕배를...
18/07/03 05:15
벨기에가 자존심 때문인지 미들진에 힘줬다가 막혔던게 경기를 꼬아버렸네요. 강팀일 수록 철저하게 상대 약점을 공략해야죠. 그럴 수 있는 카드가 많은게 강팀이니깐요.
일본은 스시타카는 좋았는데 키핑력이 좀 아쉬웠네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원터치 약속된 플레이 위주로 간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몸싸움은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밀릴 때 밀리더라도 파울을 얻어낼 수 있으면 좋은건데, 해버지가 일본에 있었다면 과연..
18/07/03 05:27
벨기에 최고의 황금기를 감독이 다 말아먹는 느낌..
경기내내 마르티네즈는 저어어얼대 빅클럽은 못가겠구나 라는 생각과 나잉골란은 왜 차출 안했지란 생각만 들었네요
18/07/03 05:41
로베르토 마르티네즈가 2016년에 벨기에 감독 취임하고 첫경기에서 스페인에 2:0으로 지고
그후로 23경기를 했는데 한 경기도 안 졌습니다. 18승 5무. 쓰리백 성애자이긴 하지만 능력없는 감독은 아니죠. 오늘 경기도 삽질을 좀 하긴 했지만 결국 교체선수가 2골넣어서 이겼구요.
18/07/03 06:08
일본 피지컬이 결국 발목을 잡았죠 크로스 올라가는 족족 헤딩 허용하더군요 그거 알고나니까 막판에는 ( 원래 대부분의 한골 차 동점 경기가 그렇겠지만) 그냥 무조건 잡고 올린..
마르티네스가 덕배 내려쓰는건 공격진들 루카쿠 메르텐스 아자르쓰고 거기에 카라스코까지 쓰고싶어서 그렇죠 덕배를 위로올리면 343 쓰기가 애매해지니.. 나잉골란 박고 쓴다면 만사형통이긴한데 본인이 안 데려간거라..
18/07/03 06:14
폴란드전만 그리 안했어도 진심으로 생애 첫 일본 응원했을지도...
그만큼 일본이 열심히 뛰고 경기력이 좋았습니다. 여하튼 벨기에가 압도적으로 바를것을 생각하고 봤었는데 마지막 골에서 안도의 환호를...
18/07/03 06:47
아니 어차피 욕 먹은거 두골 먹고 폴란드전 처럼 내려앉아서 공 돌렸으면 올라갔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폴란드전과 벨기에던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면 욕은 안 먹었고 찬사 받을 수도 있었을것 같았던 경기력이었습니다.
18/07/03 06:50
후반부터 봤는데 일본 미들에서 벨기에랑 맞다이 까는거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제대로된 상대를 못만나본거 같아서 긴가민가했는데, 벨기에를 상대로 저런 압박과 탈압박을 보여줄 줄이야
18/07/03 07:48
벨기에는 우승은 힘들겠네요 일본한테 고전해? 때문이 아니라 강팀이 상대 약점을 처음부터 노리지 않는건 여유가 아니라 오만이고 전술적 실패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잘하는거 하면 그냥 이기지? 16강 지금 브라질 경기 빼고 죄다 혈전입니다 승부차기 밥 먹듯이 나오고 이겨도 한 골 차에요 소위 말하는 양학 따위 안 나옵니다 월드컵은 부족한 실력을 활동량과 조직력으로 커버치는게 가능한 대회에요
18/07/03 08:37
일본이 잘 하긴 굉장히 잘 하던데 항상 좋았던 중미진과 2선 쇄도가 좋았고 항상 나빴던 높이 없는 수비진과 GK가 나쁘더군요. 저야 축알못이니 미래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한 번 장기적으로 보자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강팀이라도 2선 내리고 패싱 플레이 차단과 역습과 속도를 무기로 한 팀들이 승승장구하는 경향이 엿보입니다. 요컨대 공중볼 뚝배기, 한방 철퇴축구가 강해지는 시기가 왔고 그에 따라 공과 공간의 소유권 문제를 메꾸기 위해 등지고 딱딱 볼 키핑 되는 지우개형 볼란치가 대두할 것 같고 또 앞으로 이런 유형 선수들이 경험치 먹어갈 걸로 생각합니다. 패스 차단과 역습전술이 교묘해진 것이냐 점유율축구를 추구하던 팀들의 선수진 능력이 떨어져서 생긴 문제냐를 놓고 논의가 많긴 하지만 일단 현상만 놓고 봤을 때 선 굵은 축구가 힘을 받는 시기가 맞는 것 같고, 그렇다면 그게 전부 일본 역상성 축구인데 과연 어떨까...라는 걸 중점적으로 봐 봤습니다만 역시나 뚝배기 날아오면 머리 쪼개질까 공중볼에 대해 좀 어찌할 지 몰라하는 건 여전하더군요. 물론 패싱축구가 트렌드라길래 해 보신 만화축구 조광래선생 이후로 예전같이 철퇴력 좋은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먹이지 않고 어설프게 예쁜축구로 경험치 먹이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서 난감한 상황인 우리나라가 걱정할 일은 아닌데요. 그래도 일본도 지금 이상은 어려울 것 같고, 역시 이란이 한동안 아시아 최강자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경기였네요.
18/07/03 10:55
한국축구 개인기부족하다는 말과 일본축구 피지컬이 딸린다는 소리 [자매품 투지와 스피드의 한국축구, 세밀한 패스 일본축구]는 30여년 동안 들었는데 이쯤이면 종특으로 봐야겠네요.
18/07/03 11:20
조광래 만화축구로 계속 갔으면 앞으로 몇십년간 일본 이길 일 없었겠다 싶네요
유럽팀들도 기술적으로 일본을 요리하기는 쉽지 않을 정도니.. 그냥 잘하는거 갈고 닦는게 답인듯
18/07/03 12:40
일본의 미들과 기술은 리스펙트 합니다.
아시아 권에서도 저렇게 수준높은 경기 보여주는게 가능하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도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볼 돌리기 같은 수비적 전술 안하고 끝까지 싸우다가 완전 연소한 느낌이라 일본식 유종의 미라 봅니다. 하여간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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