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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4 10:51
저는 우리나라 프로 축구팀이 너무 많은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선수를 목표로 운동하는분들이나 관계자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공짜표 자주 받고 월드컵 경기장 가요. 인기가수도 부르고 추첨도 많이하더군요. 그런데 관중석이 비어있어요. 나름 전통있는 명문구단인데도 구단이나 경기장 운영이 될까 싶더라구요.
16/11/24 10:54
축구계에서 자기들 밥줄 늘리려고 승강제를 안하면 아챔을 못나간다고 거짓말로 여론조성 엄청했죠. 아직도 이렇게 알고있는사람 많을겁니다. 그때 앞장섰던 앞잡이 기자들중에 아직도 메인스트림에 있는 기자들이 많고요.
재정 안되는 팀은 실업리그로 내리고 컴팩트하게 리그 하나로 돌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호주처럼. 부산이 첼린지로 떨어져서 가끔 첼린지리그 직관하러 가는데 처참합니다 처참. 뭐 클래식때도 부산은 처참했지만 이건 프로리그가 아니라는 생각만 들어요. 첼린지라고 기자들도 안오더군요 이제
16/11/24 10:58
워.... 승강제 안하면 AFC에서 아챔 못나가게 한다고 한창 기사들 쏟아졌었는데 그게 거짓말이었나요?;;;;;;;
한동안 꽤나 승강제 관련해서 기사들이 쏟아져서,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헤드라인이나 제목들만 보는 저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게 됐었는데 그게 구라라니....... 허허허
16/11/24 11:00
네. 처음에 AFC에서 그렇게 말했는데, 그렇게 되면 못가는 나라가 워낙 많아지니까 AFC에서 개정했습니다. 승강제가 되지 않으면 아챔티켓을 줄이는 쪽으로 간다고. 아챔티켓 한장 줄어드는 정도에 불과하죠.
2013년에 그렇게 규정이 바뀌었는데 어느기자, 해설위원 하나 그걸 언급안하더군요. 팬들이 알아냈습니다. 그때. AFC 가서 영어로 된 규정집 직접 찾아보면서. 양아치들이에요.
16/11/24 11:08
와.. 저도 아직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아니 뭐 저래서 막 창단해버리고 없어지고 그러는 과정에서 무슨 콩코물이 남는가보죠???
16/11/24 11:16
축구사이트도 아닌데 이렇게 자세히 쓸줄은 몰랐는데. 보통 창단하는(하자고하는) 팀들은 시민구단입니다. 말이 시민구단이지 시청구단이고요. 이 구단들은 정계와 축구계의 쿵짝이 맞아 떨어지는 유착사례죠.
일단 지역 축구인들은 자기들 밥줄 늘리기 위해서 일단 창단 찬성합니다. 축협에서 유소년축구 개혁하려고 하니까 시시콜콜 학부모들이 막아서는데 다 이런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축구인들이 시작입니다. 그사람들은 리그의 발전보다 자기동네 사람이 프로리그에 발을 담그는게 중요합니다. 축구선수로 성공하지 못해도 K리그 출신이라는 글자 하나 박아놓으면 축구교실이라도 해서 먹고살 수 있거든요. 축구팀을 만들려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선거 이후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 감투 쓰게 해주려고 세금으로 눈먼자리 하나 만드는겁니다. 논공행상 해야죠. 대통령이 공기업 기관장 시켜주는것처럼. 매번 말이 나오는것도 이런 패턴입니다. 축알못을 경영선에 앉히니 문제가 생긴다. 당연히 축알못이 경영선에 있을수밖에 없죠. 애초에 그 축알못 앉히려고 축구팀을 운영하는거니까. 문제는 이렇게 생긴 팀들이 자생력이 없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고, 세금에 의존하다보니 의회가 태클을 걸어버리면 본문에 나온것처럼 팀이 바로 무너져버린다는 점이죠. 예산은 한정되어있고 쓸곳은 많거든요. 사회환원 개념으로 하는것도 같은돈이면 축구가 아니라 다른곳에 환원하는게 낫겠죠. 연간 50억을 쓴다고 가정했을때 그 50억으로 축구팀을 돌리면 1년에 10만명 올까말까한 팀이 되지만, 5천원짜리 급식을 무상급식으로 하면 100만끼를 먹일 수 있거든요. 기업이나 지자체가 예산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팀만 프로리그에 남기고, 그렇지 않은팀은 실업리그로 빼는게 맞습니다. 그래야 리그가 발전을 하는거지. 지금처럼 양적팽창에만 미쳐서 부실공사를 하니까 창단되는 팀보다 해체되는 팀. 발전하는 팀보다 선수 월급도 제대로 못주는 팀이 많아지는거죠.
16/11/24 11:0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울에 한 두개 팀 정도 더 만들고 2부 리그 제도 조금만 더 손보면 좋겠어요.잠실쪽 상암쪽. 노원도봉쪽. 강서쪽 이렇게 만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운동장이 있나 모르겠네요. 집이 상암이라 가끔 축구보러 가긴 하는데 증말 재밌거든요
16/11/24 13:47
하려는 곳이 별로 없어서 문제죠...
10~15년전에도 구단 만드려다가 잘 안되서 연고이전이나 받았고 재작년에 간신히 하나 만들어지긴 했는데 1부리그에 및 유지에 걸맞는 대규모 예산 투입은 어렵다고 합니다.
16/11/24 11:49
승강제를 만들기 위해서 팀 창단 참가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생겨난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광주가 창단할때만해도 40억 정도가 왔다 갔다 하니 함부로 해체 하기가 힘든데.. 안양을 제외하면 사실 3년 내내 고양과 충주는 리그 하위에 프로팀이라고 할수 없는 행보를 보여서
16/11/24 11:50
야구도 10팀 너무 많다고 그러는데 축구도 사실 거품 많이 끼었죠. 승강제 유지하더라도 팀수 좀 줄어들 필요는 있네요.
16/11/24 14:18
승강제는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다시 돌리기는 힘들다고 보고 팀 수가 줄어들 필요는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프로로서 견디기 힘들다면 내셔널리그나 K3리그로 가야죠.
클래식 10+챌린지 10 혹은 클래식 12+챌린지 8정도로 약간 규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여기서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면 클래식 12+챌린지 10. 딱 거기까지라고 생각되고요. 1) 클래식 10+챌린지 10 - 클래식, 챌린지 모두 단일리그로 36라운드 편성 └클래식 PO 신설 8,9위간 홈&어웨이 (연장전 없으며 원정 다득점 원칙 적용, 동률 시 하위팀 패배) 챌린지 PO 현행과 동일한 형태로 일주일 간격으로 2경기 이후, 클래식 PO 패자와 챌린지 PO 최종승자간의 승강PO 홈&어웨이 일주일 간격으로 시행 (클래식 36+4 / 챌린지 36+4) 2) 클래식 12+챌린지 8 - 클래식은 현행 유지, 챌린지는 단일리그 28라운드, 스플릿 6라운드 총 34라운드 └챌린지 PO 일주일 간격으로 홈&어웨이 2경기 (연장전 없으며 원정 다득점 원칙 적용, 동률 시 상위팀 진출) 이후, 클래식 11위와 챌린지 PO 최종승자간의 승강PO 홈&어웨이 일주일 간격으로 시행 (클래식 38+2 / 챌린지 34+6) 3) 클래식 12+챌린지 10이 되면 클래식 현행 유지, 챌린지 단일리그 36라운드 편성 └챌린지 PO 현행과 동일한 형태로 일주일 간격으로 2경기 이후, 클래식 11위와 챌린지 PO 최종 승자간의 승강PO 홈&어웨이 일주일 간격으로 시행 (클래식 38+2 / 챌린지 36+4) 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두번째 안의 경우에는 챌린지 하위 스플릿도 강등 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겠죠. 써놓고보니 먼나라 이야기군요.
16/11/24 15:11
시장 규모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팀이 많죠. 야구도 10개 되고 많다 아니다 난리인데....
제가 사는 안산만 봐도 경기당 관중 500명도 안됩니다. 이 와중에 또 구단 창단한다고 시장은 나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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