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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07 14:18:09
Name 한쓰우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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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자체 제작
Subject [스포츠] 2006년 이후의 브라질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수정됨)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결국 브라질은 결승에 가질 못했네요.
결국 브라질은 또다시 유럽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2002년만 해도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유럽만 때려잡으면서 올라가 우승한 팀이 브라질이었는데,
2006년 이후로는 월드컵 본선에서 정상급 유럽팀들을 상대하면 도대체 이기질 못하네요.
조별에선에서 만나는 팀이야 이긴다지만, 세르비아나 크로아티아 정도의 팀이기도 하고...
도데체 브라질의 문제점은 뭘까요.


p.s. 다양한 의견과 반론에 감사드립니다.
스쿼드 문제라는 의견과 아니라는 의견이 모두 나름의 근거가 있으니 역시 쉽게 결론이 나는 문제는 아니네요.
이게 쉽게 풀리는 문제였으면 브라질이 홈에서 그 치욕을 당하진 않았겠죠.

개인적으로는 브라질 정도의 팀이 4회 연속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르는데 실패하고, 
그 실패가 모두 유럽팀에 의한 패배라는 것은 뭔가 팀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이 한두해 축구하던 국가도 아니니, 문제점을 빠르게 고치고, 다음 카타르에서는 더 선전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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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7 14:20
수정 아이콘
호나우두 같은 선수가 없는게 아닌가..
네이마르 좋은선수인거 부정하지않습니다.
근데 네이마르가 당대 no.1의 포스를 보여주는건 아니거든요. 비교될만한선수들이 그래도 있어요.
02년도까지 브라질이라고 하면 지금 메호 대전처럼 1-2 손가락에 꼽는 선수들이 꼭 있었습니다.
그차이 같아요.
아라가키유이
18/07/07 14:20
수정 아이콘
그냥 에이스의 실력이 그만큼이 안됩니다.
06은 지뉴가 에이스였는데 결국 월드컵에선 챔스 리그의 활약에 반도 못 보여주고 탈락
10은 좀 애매한게 카카는 이미 레알가서 지는 해였으니... 마이콘이 오히려 에이스였는데 네덜란드한테 뜬금포로 탈락
14는 네이마르가 8강까지 좋은 폼 보여주다가 수니가..
18은 네이마르가 4개월을 쉬고 월드컵 직전에 복귀했는데 결국 폼을 풀핏으로 올리지못하고 아자르에게 발리고 광탈.

오히려 아자르 덕배의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나
젠야타
18/07/07 14:24
수정 아이콘
캉테도 있습니다 !!

누가 누가 캐리하나 지켜볼 맛이 쏠쏠하죠
아라가키유이
18/07/07 14:27
수정 아이콘
근데 벨기에는 진짜 챠비인혜처럼 갈리겠네요 어제는 아자르가 잘하긴한거같은데 MOM은 덕배고 ..흠.. 루카쿠도 엄청나게 잘해주고있어서
프랑스는 확실히 캉테겠고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로 몰리는 느낌이죠 .
라플비
18/07/07 14:34
수정 아이콘
카카는 심지어 부상 여파 있는데 월드컵이랍시고 그렇게 나갔다가 망했죠.
0910 갈락티코 2기 출발 시절에 카카 역시 기대 이하였지만 월드컵 이후로는 기대 이하를 넘어서 그냥 폭망(...)
1112 시즌 챔스 4강 뮌헨전은 역대급일 정도...
아라가키유이
18/07/07 14:35
수정 아이콘
후반 막판인가 연장 초반에 교체됐는데 당시 해설인가 캐스터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죠.

" 카카 선수 지쳤나보네요.."
아케이드
18/07/07 14:22
수정 아이콘
펠레이후 호나우두까지 이어지던 세계최고수준 브라질 스트라이커 명맥이 끊긴게 가장 크죠.
예전 같았으면 음바페급 신성이 줄지어 나오던게 브라질인데 참 이상하죠.
네이마르도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이고, 제수스도 아직 한참 부족하죠.
18/07/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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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죠 공격수만 말나오는데 사실 미드진도
Normal one
18/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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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스가 기대만큼 못해준게 아쉽습니다. 국대 데뷔부터 한동안은 환상적이였는데 본선에서 이리 못할줄이야. 사실 이번 스쿼드는 2010 , 2014에 비해서는 꽤나 괜찮은 편이였는데 크크크.
솔로13년차
18/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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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유럽팀이 더 강해서가 아닌가요?
브라질이 우승못한다는 가정이라면, 아무래도 유럽팀에 져서 떨어지겠죠.
불로벤
18/07/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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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징크스 수준이네요. 토너먼트 5연패라니
18/07/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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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02년 브라질은 호나우두 - 히바우두 - 호나우딩요 (호나우지뉴) 라는 무시무시한 3각 공격 편대가 있었는데
브라질이 02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로는 02년 만큼의 강력하고 위력적이고 무시무시한 공격 조합이 안 나오더군요.

뭐 06년 같은 경우는 카카, 아드리아누가 있었고
14년, 18년 같은 경우는 네이마르가 있긴 했지만
02년 스쿼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좀 딸려보이는 듯.
18/07/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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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네이마르는 브라질 역대 에이스에 비견할만한 선수라고 봅니다. 02호나우두가 압도적인 세계 원탑이라 우승한게 아니라 선수층이 좋았죠. 예전에는 스쿼드만 봐도 여윽시 브라질이다 싶었는데 요샌 딱히 전력적으로 브라질이 원톱이란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올해도 프랑스 같은 팀한태 안된다 보고요. 오히려 네이마르같은 슈퍼 에이스가 프랑스엔 없으니 에이스의 힘으로 이겨야 하는 팀이 됐습니다. 그래봐야 축구에서 한명이 할 수 있는거엔 한계가 있고요.
Proactive
18/07/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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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에 신성들이 많았는데 단 한명도 못큰게 슬프네요
아드리아누 헐크, 호빙요, 루이스, 프레드, 파투도 있었고요....
다 어디간겐지...
ageofempires
18/07/07 14:41
수정 아이콘
스쿼드의 질이 너무 낮아졌죠.

94년 호마리우, 베베토, 둥가, 타파렐
2002년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를로스, 카푸

반면에 지금은 네이마르, 쿠티뉴 정도인데 위의 선배들보다는 영 딸려 보이죠.

좋은 선수가 예전에 비해 너무 안나오는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18/07/07 14:41
수정 아이콘
전 지금 팀도 괜찮다고 봅니다 실제 어제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구요 몇년간 공격보단 수비가 항상 불안했는데 그것도 괜찮았구요 윙이나 윙백은 수준급이고 공격수도 괜찮은데 kdb나 모드리치 같은 미들 한명만 있다면 이란 생각이 계속 들긴 하더군요
뜨와에므와
18/07/07 14:46
수정 아이콘
축구는 여전히 브라질 최고의 인기스포츠이고 국기지만
옛날처럼 브라질도 아무 놀거리 없는 아이들이 죄다 공차고 돌아다니던 상황이 아니잖아요.
애들 죄다 PC게임에 빠져있고...(한동안 한국게이머들도 브라질 국적 하나쯤은 가질만큼 가격이 저렴하기도 한...)

풀이 줄어드는만큼 예전만큼의 공급은 안나온다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2010년까지만해도 브라질 주전스쿼드 이름 정도는 다 아는 이름이었는데
그 이후는 에이스급 말고는 이름부터 낯선...
사비알론소
18/07/07 15:1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브라질 베스트11은 지금도 대부분 빅클럽 주전 선수들입니다
곰성병기
18/07/07 16:01
수정 아이콘
본인이 축구말고 다른거에 관심 가져서 그런거죠.
지금도 브라질 국대 선수 주축들은 축구계에서 이름 낯선만할 선수는 없습니다
유스들이 게임에 빠진다해도 게임하고 축구는 요구하는 피지컬부터가 다른 종목인데 너무 나간듯요
뜨와에므와
18/07/07 17:57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때나 지금이나 제 관심의 정도는 비슷합니다.
비슷한 관심 수준에서 지금은 모르는 애들투성이라는 거지요.
요구되는 피지컬이 다른 건 아무 상관없죠.
아예 축구를 시작 안하고 게임에 빠질 애들이 수두룩한데...
축구하는 애들이 겜한다는 얘기가 아니라요...
곰성병기
18/07/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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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유의미한 통계자료가 있지않는한 축구하는애들이 줄었거나 게임한다고 할수없죠. 그 게임인구랑 월드컵 스쿼드 네임밸류랑은 그냥 어거지로 껴맞추는거말고는 아무관계도없고... .
그리고 브라질 축구산업이 쇠퇴하는것도 아니고 예전보다 유럽 빅리그나 세계각지 축구리그가 있는곳마다 브라질선수들이 더 많이 진출하고있는 상황이라 축구선수 전체 풀이나 스쿼드가 과거보다 나빠질수도 없습니다.
강미나
18/07/0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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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이먹었는데 예전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만큼 모르게 돼요.... 예전만큼 확 들어오질 않는겁니다.
18/07/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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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8강에서 이기면 준우승이고 4강에서 이기면 우승을 했군요. 벨기에 준우승 각입니다.
18/07/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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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좀 아쉬워서 그렇지 지금도 멤버는좋은거같아요. 어제는 첫골이 사고가나서그렇지...
미하라
18/07/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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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이야기에는 별로 동의 못하는게 이번 브라질 대표팀의 스쿼드는 선수 개개인의 네임밸류 뿐만 아니라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밸런스도 괜찮았죠. 저는 그냥 카세미루가 빠진게 가장 결정타였다고 보고 이건 브라질 뿐만 아니라 캉테 없는 프랑스, 부스케츠 없는 스페인도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저 선수들이 당장 경고누적이나 퇴장같은걸로 결장하게 되면 스쿼드 구성에 있어서 파생되는 문제점이 브라질만큼이나 문제가 생겼으면 생겼지 덜하진 않을거라는거죠.

당장 브라질의 선수구성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마르셀루나 파울리뉴나 기본적으로 전진성향이 엄청나게 강한 선수들이죠. 대표적으로 마르셀루가 있는 레알같은 경우 호날두가 포쳐에 가깝게 변신한 지금은 호날두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레프트 측면 공격작업은 마르셀루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팀이라 마르셀루가 전진한 빈 공간을 뒤치닥거리 하는건 수비범위가 넓은 라모스와 카세미루의 몫이죠. 파울리뉴 역시 히트맵보면 침투시도가 엄청나게 많고 무늬만 미드필더지 주로 하는 일이 박스안에서의 숫자싸움과 우리팀 공격수들이 어그로 끌면 오프더볼로 침투해서 골박는게 특기일 정도로 공격성향이 엄청나게 강한 두 선수를 티테는 지금까지 쭉 중용해왔고 실제로 성과도 계속해서 내왔죠.

그리고 이 공격성 강한 두 선수 뒤에서 조용하게 똥치우는 역할했던게 바로 카세미루입니다. 레알 팬들은 특히나 카세미루 장점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만 1:1 수비능력은 캉테랑 비교해도 전혀 뒤질게 없고 오히려 힘과 높이에서는 캉테보다도 상대와 경합시 이점을 갖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늘 페르난지뉴 같은 경우 두 브로콜리와의 미드필드 싸움에서 아주 처절할 정도로 당했지만 당장 2번째 골 먹히는 과정만 해도 카세미루라면 커트해낼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볼이었고...

뭐 카드관리, 부상관리 이런것도 다 실력의 영역이니 브라질이 더 실력적으로 좋은 팀이었다고 말할 생각은 절대 없지만 브라질의 스쿼드 구성이 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 같은 팀들처럼 구렸냐? 라고 한다면 거기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남미스타일의 한계라고 하기도 뭣한게 이번 티테가 이끈 브라질 대표팀은 오히려 전통적인 삼바 브라질 축구보다 조직적인 유럽 스타일에 더 가까운 팀이었죠. 그냥 이 정도 체급의 팀들끼리는 중요 선수 한두명의 결장여부가 충분히 변수가 될수 있고 그 변수가 브라질에게 안좋게 작용해서 무너졌다고 생각이 들어서 브라질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은 맞는데, 그렇다고 스쿼드가 나빴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라울리스타
18/07/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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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브라질의 02년 우승은 우리나라 공도 은근 컸죠. 크크

우리가 일단 조별리그에서 황금세대 포르투갈을 잡아 주었구요, 그 다음 16강도 대진쏠림이 굉장히 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가 16강에서 잡은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고생 좀 했지만, 그래도 세리에A 황금기 멤버들이 주축이었고 이 팀이 특별한 선수진 변화 없이 고대로 4년 후 월드컵을 먹은 것을 감안하면, 우리와의 경기에서 이겼으면 우승에 도전할만한 팀이었죠. 스페인은 조별리그 최고 화력 팀으로 명실상부한 우승후보였습니다. 독일이 걸레수비 끝에 8강에서 꺾은 미국도 당시 최고의 돌풍의 팀으로 어떤 강팀과 붙어도 승부를 모르겠을 정도의 팀이었죠.

우리나라가 8강까지 하얗게 불태워서 우승후보들 떨어뜨리고 결국엔 독일한테 잡혔는데, 당시 독일은 그야말로 골짜기 세대의 녹슨전차...월드컵 전에 잉글랜드한테 역대급 굴욕인 베를린 대참사(1-5패배)도 겪은 팀인데다, 16강 파라과이 전에서 왠만하면 독일에게 우호적인 해설을 하던 차범근 해설이 극디스를 해서 루디 푈러와 설전 해프닝이 있었을 정도로, 졸전의 연속이던 팀이었는데...그런 팀이 2연속 우승후보들과 연장혈투로 지쳐있던 우리를 겨우 잡고 결승에 올라갔으니 브라질에겐 이만한 행운이 없었죠.

반면 브라질쪽 포트에선 그나마 위협적인 팀이 잉글랜드와 세네갈 정도였는데 세네갈도 터키가 잡아줬습니다. 터키도 돌풍의 팀이었지만 중국, 일본을 잡고 올라온게 컸고, 상대를 버티기가 아닌 화력전으로 제압하던 미국 만큼의 돌풍의 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크크
18/07/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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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전 골 넣은선수 클럽 보고 헐했네요..
유럽리그+자국리그겠거니했는데..
손금불산입
18/07/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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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질이 달라졌죠. 물론 지금 스쿼드도 우승하기에 전혀 부족함없고 좋습니다만 그게 어디 옛날 브라질 포스가 납니까 전세계 포지션 넘버원 선수들이 각 포지션마다 즐비하던게 브라질이었는데... 미란다 바그너 아우구스토 정도가 벤치도 아니고 잔디를 밞고 있으니
미하라
18/07/07 15:25
수정 아이콘
파그네르야 알베스가 갑자기 월드컵 앞두고 십자인대가 나가는 바람에 계속 나오게 된 케이스인데 애초에 풀백 포지션은 스페인 빼고는 모두가 골머리를 앓는 포지션이라 알베스 백업까지 수준급 윙백으로 갖추라는건 좀 요구치가 너무 높다고 보구요.

미란다는 국대에서 만큼은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전혀 못하고 국대에 항상 거품이 되는 티아고 실바보다 항상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니 당연히 감독 입장에서 계속 데리고 갈수밖에 없죠. 티아고 실바니 마르퀴뇨스니 이런 놈들이 애초에 국대에서 밥값을 했으면 아직까지 미란다가 나올일도 없겠지만 얘네들이 국대에 와서는 매번 거품수준의 기량으로 일관하니 국대에서 항상 폼이 괜찮은 미란다를 감독 입장에선 중용할수밖에 없죠.

아우구스토는 월드컵 앞두고 폼이 떨어져서 그렇지 아우구스토나 파울리뉴나 둘다 지금까지 티테 브라질에서는 과보다 공이 많은 선수들이죠. 오히려 어제 경기를 망친 주역은 이놈들보다 네임밸류나 클럽 활약상은 높은 페르난지뉴였고 제가 여러번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선수의 이름값이나 클럽 활약보다 감독이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롤을 잘 수행할수 있는 선수인가가 중요한거고 그게 안되는 아르헨티나는 맨날 그 이름값있는 선수들로도 그정도밖에 안되는 팀이었던거고 브라질은 그정도는 되서 예선부터 지금까지 승승장구 할수 있었던거라고 봅니다.
반성맨
18/07/07 15:22
수정 아이콘
아드리아누가 사라진게..
미카엘
18/07/07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냉정하게 말해서 우승을 할 정도의 스쿼드가 나오지 않는다는거죠. 우승할 팀은 조별예선에서 저점 찍고도 꾸역꾸역 토너먼트 올라갑니다. 상대가 아무리 화려한 선수 구성을 가진 국가라도 개인 기량으로 찍어누르는게 과거 브라질의 모습이었는데, 그런 모습이 그간 있었던 월드컵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18/07/07 15:32
수정 아이콘
쿠티뉴... 절레절레
미하라
18/07/07 15:47
수정 아이콘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몰라도 브라질에 대한 기억이 다들 다른거 같은데 브라질은 오히려 선수빨 최강에 누구나 우승후보 1순위로 찍던 98, 2006 월드컵보다 공격은 호마리우, 베베토 둘로 끝장보는 늪축구 구사했던 역대 가장 재미없는 브라질 축구라는 소리 들었던 94 브라질과 예선도 똥줄타면서 뚫어 다들 우승할거라고 기대안했던 2002 브라질이 결국 우승했죠.

94야 너무 오래됐으니 기억하는 분들 적을수도 있다고 보는데 2002년 5월로 돌아가서 저때 브라질 우승할거 같다고 말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는지 한번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다들 지단과 3대리그 득점왕이 몰려있던 프랑스를 최강으로 꼽았고 그뒤에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를 언급했지 다들 브라질, 독일은 우승후보군에 껴주지도 않던 시절이었는데 이제와서 저때는 멤버 쩔었는데 지금은 뭐냐...이거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뭐 그보다 훨씬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70 브라질같은 역대 최강 수준의 국가대표 가지고 이야기하는거면 모르겠는데 PGR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아마 브라질 우승을 최초로 목격하신게 94 브라질일겁니다. 근데 그때 브라질 축구 다시 한번 유투브 같은데 영상찾아서 한번 보시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아실겁니다. 무슨 슈퍼스타빨로 압도적인 기량차로 찍어누르는 그런 축구랑은 완전히 다른 축구였으니까요.
young026
18/07/08 01:24
수정 아이콘
94년 팀이 멤버는 충분히 훌륭했죠. 경기 양상은 분명히 말씀하신 대로고 그래서 우승했는데도 혹평하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당시의 경기 방식을 추종한 게 당시 주장이었던 양반.^^;
타키쿤
18/07/07 15:47
수정 아이콘
그냥 상대적으로든 절대적으로든 스쿼드의 질이 떨어졌죠. 엄청나게 많이..
쿼터파운더치즈
18/07/07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미하라님 의견에 동의하는게 지금 브라질 스쿼드 질이 94 2002에 비해 결코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실제 예선이나 평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깡패수준이었어요
94 월드컵 브라질우승할때 월드컵 전만해도 브라질 언론이랑 펠레가 지금 브라질은 브라질도 아니다라고 깠을 정도로 비판 엄청나게 받았었습니다 예선 경기력도 안좋고 스쿼드 역대급으로 안좋다 평도 들었어요(그당시까지) 월드컵때도 사실 가패하고 다닌게 아니라 16강 8강 4강 결승 전부 꾸역승했었죠 결국 트로피 남아서 지금은 역대급 국대 호마리우 베베투 덜덜덜 이러지 그때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02년도 마찬가지, 지역예선 이번 아르헨티나처럼 겨우 통과했고 당시 우승후보 예측에 브라질 팀 없었습니다 당시 도박사랑 언론사에서 예측했던 우승후보팀이 프랑스랑 아르헨티나였을걸요? 4강 대진표 완성되었을때 그래서 외신들도 너나할거없이 예측한 우승후보가 전부 탈락한, 기대하지 않은 4팀이 모였다고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독일 녹슨전차라고 비아냥당할때였으니까요
미하라
18/07/07 15:58
수정 아이콘
당시 전술만 봐도 답나오죠. 그때당시 브라질이 쓰던 4-4-2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지금의 우루과이 대표팀이 하는 4-4-2랑 비슷했습니다.

2010년대에 하는 늪축구 메타를 양 측면에 사이드어태커를 두는 4-4-2 시스템이 일반적인 90년대에도 브라질이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도저히 찍어누를래야 찍어누를수가 없는 플레이 모델이었어요. 호마리우-베베토 투톱의 서로간의 연계가 워낙 사기 수준이었던지라 그런식으로 기억이 되나 싶긴 한데 그냥 이건 다른 분들도 지금 94 미국 월드컵 브라질 경기들 다시 보면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알거라고 봅니다.
포인트가드
18/07/07 17:21
수정 아이콘
와 님 닉이 솔직히 마음에 좀 걸렸는데...크크
축잘알은 기본에다가 월드컵, 브라질에 정통하시네요. 물론 다른 분들도 많지만.
82 월드컵 지쿠의 브라질이 결승에서 이탈리아게게 당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는 그때부터 월드컵을 봐서
파울로 로시라는 갑툭뛰 레전드가 다 해먹었죠.
그후 86~90 은 소크라테스, 카레카 등이 명맥을 이었지만 잘해야 2,3인자였죠. 브라질 암흑기.
상대방 아르헨이 마라도나 카니자 고이고체아 부르차가 등 우승멤버들이니 마라도나의 로또패스후 카니자의 골은 지금도 충격이었습니다.
일방적으로 브라질이 패다가 결국은 한방으로 무너져서 이래서 마라도나하는구나. 카니자의 스피드는 말할 것도 없구요.
비로소 호마리우 베베토 둥가 등 재미는 없지만 한방만 넣으면 무너지지 않는 레전드들이 결국 94 때 바조를 울렸고..
그후는 다들 아시다시피 호나우두, 카푸, 딩요, 히바우두, 카를로스 등 막강 레전드들이 동시에 나타나 결국 98 준우승 2002 우승이란 업적을 세웠죠. 흐흐 지단과 호나우두의 시대였죠. 지금은 메날두였다면.
딩요가 나락으로 떨어지자 뭐 아드리아누 호비뉴 등 신성들이 해봤자 한계가 명확했지요.
카카가 에이스 좀 해주나 싶었더니 단명했고. 무슨 4중주니 이런건 그냥 수사일뿐이었네요.

지금은 네이마르 시대가 되어야하는데 일단 마르는 실패했습니다. 아직 나이가 좀 젋기에? 그래도 다음 월드컵을 기약할 수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긴 합니다. 그때되면 정말 쿠티뉴도 무르익을거고, 제주스 이번 대회 빵득점 경험이 약이 될테니까요. 브라질 9번인데요.

또 지금 신성 두어명 있는데 제가 수비나 골리 쪽은 잘 몰라서. 결국은 수비수와 골리, 중앙미드진만 제대로 갖춰지고 치치가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면 다음 월드컵에도 역시 브라질은 우승후보 0순위라 보는 편입니다. 저는

네이마르 개인으로서는 이제 클럽커리어와 챔스커리어로 발롱 노려야하는 신센데 파리탈출이 불가능한 지금 정말 슈퍼하드캐리하지 않는 이상 안되는게 현실이죠.

암튼 메날두의 시대가 저물고 네이마르 독재체제가 되나 싶었더니 군웅할거 시대가 도래할 것 같습니다.
아자르 덕배 음바페 그리즈만 그리고 인간계 최강이자 준신급인 수아레즈...케인 모드리치 등등


브라질은 저번 참패와 이번 실패를 통해서 인적 풀에 의존하지 말고 선진 시스템을 완전 도입해야하고 또 피지컬쪽으로도 강해져야합니다.
전투적인 테크니션이 나와줘야돼요.

뭐 제가 브라질과 네이마르를 워낙 좋아해서 실망이 컸는데 님 댓글로 다소 위로가 돼서 주절거려봤습니다.
wish buRn
18/07/07 15:50
수정 아이콘
94년도 월드컵 우승이 직전우승과 24년 간격이었는데,
슬슬 그때랑 비슷해지네요.
18/07/07 15: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02년 월드컵 때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던 프랑스의 지단-앙리-트레제게 3각 편대가
개막전부터 터져나온 세네갈 쇼크로 그렇게 처참하게 무너질 거라고 전혀 예상 못하긴 했었죠.

막상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겨우 겨우 올라온 브라질이 월드컵 본선 오더니 전승 우승을 하고;;

월드컵은 정말 예측 불허가 맞는 듯 합니다.
프랑스-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독일이 계속 우승자 징크스 이어가는 것만 봐도 ....
진격의거세
18/07/07 23:53
수정 아이콘
그 전에 김남일이 해먹은 것도 크크크
중자매주세요
18/07/07 16:00
수정 아이콘
아드리아누 파투가 기대만큼 못 크면서 중간 세대 없었던게 젤 크다고 봅니다.
곰성병기
18/07/07 16:05
수정 아이콘
월드컵 역대로봐도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남미팀이 우승한적이 펠레의 58브라질 말고없는데 환경적인 영향도 있어보이네요.
18/07/07 16:22
수정 아이콘
어제도 브라질 나쁘지 않았는데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게 큰 거 같습니다.
도큐멘토리
18/07/07 17:51
수정 아이콘
단판 승부인데 질수도 있죠. 스쿼드 질이 떨어지네 어쩌네.. 다 결과론이라고 봅니다
18/07/07 18:17
수정 아이콘
그전은 노답이었지만 솔직히 이번이 가장 괜찮았죠
감독도 괜찮았고 밸런스도 괜찮았고
성적또한 일찌감치 예선 1등확정지어서 여유있었구요
단지 카세미루가 경고누적되면서.... 다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메가트롤
18/07/07 19:40
수정 아이콘
카제미루가 있었다면...
18/07/07 20:42
수정 아이콘
그냥 브라질이 다 해먹는게 이상한거 아니었을까요?
18/07/07 22:10
수정 아이콘
호나우도 같은 선수가 그립네요
쭌쭌아빠
18/07/08 10:04
수정 아이콘
카세미루가 있었다면 벨기에 잡았을거라 봅니다. 그 대신 나온 선수가 사고 일으킨데다 경기력까지 망이었으니 이길 수가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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