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선발 윌슨이 살짝 흔들리며 실점을 하자 바로 찬스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찬스를 어제 경기 전까지 양현종 상대로 올시즌 8타수 5안타 6타점을 기록 중인 유강남이 등장했고, 바로 동점을 만들어버립니다.
이후 9번타자 피클신(a.k.a. 정주현)이 좌중간 갈라쇼를 보여줬고, 상대의 시프트 덕분에 느림이 사람으로 태어난 유강남마저 1루에서 출발해 넉넉히 홈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크크크크
이후 1,2번타자가 소득없이 물러났지만 이어지는 다음 공격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양현종만 만나면 그 날 못 치는 것은 물론이요 며칠 타격감까지 흔들리던 박용택이 폴대를 스쳐지나가는 홈런을 작렬합니다. 시즌 8호이자 통산 203호, 2329번째 안타이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다음 공격에서는 양현종 한정 저승사자 유강남도 솔리런을 날리며 어느덧 점수는 5-1!
물론 5회초에도 2사 이후 잡은 찬스를 날렸지만 양현종 상대로 이미 5점 내줬으니 만족합니다(응?)
7회초에는 박용택의 안타와 김현수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등장한 양석환이 다시 한 번 말도 안 되는 공을 굳이 휘둘러서 1타점을 올립니다 크크크크
9회초에도 기계의 안타 이후 윤진호의 시즌 2호 2루타가 터지면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천웅이 이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8득점째를 올립니다.
타자들이 깔끔한 경기를 펼치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윌슨이 7이닝 1실점, 고우석이 2이닝 무실점으로 간만에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토요일 경기랑 다른 이유로 투수들은 마땅히 짤 만들 장면이 없었는데 이런 이유라면 언제나 환영이죠 크크크크크
우석아 타이트할때도 어제처럼 던져주면 안 되겠니?!?!
이번주는 잠실에서 SK를 만나고 올스타 주말에 들어갑니다-
SK랑 게임차를 최소 동률로는 만들고 올스타 주말 맞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