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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1 18:03
할릴호지치가 딱히 뭐 한건 없긴 합니다만 최종예선은 무난하게 뚫었죠.
오히려 아기레 때부터 나오던 해외파 파벌과의 힘싸움에서 감독이 진 거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그 해외파들이 마지막 대회에서 선전하고 쫑난 거라 딱히 어느 쪽 편들어주기도 애매한 일인 거 같아요.
18/07/11 19:28
우리로 치면 조광래 같은 인물이라 보심되요. 그동안 일본축구의 특징을 거의 지우고 제로베이스에서 새판을 짜려고 했죠. 할릴이 계속 감독이었다면 일본 아마 아시아팀중 최악의 모습 보였을겁니다. 그 양반이 추구했던 스타일은 되려 한국과 더 맞더라구요.
18/07/11 17:46
멀쩡히 빅리그에서 감독맡고 오퍼도 충분한 양반이 월드컵 4년남은 아시아 팀으로 감독하러 올리가... 그냥 못먹는 감 찔러본 거나 마찬가지라고 봐야죠. 솔직히 굉장히 정중한 표현이라 생각하고 본인은 거의 선택지로 삼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18/07/11 17:49
보통 클럽팀만 맡는 감독들은 국대 감독 안맡으려고 하죠. 라니에리에게 연봉 100억 오퍼를 넣었어도 거절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봅니다. 반면에 반할은 대표팀 맡았던 경력이 있어서 돈만 많이 준다면 올 가능성이 라니에리보다는 높아 보이네요. 물론 축구협회 돈이 반할을 데려올 만큼 넉넉하지는 않겠지만요.
18/07/11 18:19
반할이 맨유에서 부진하니까 조롱거리가 되서 그렇지 막상 4년전에 네덜란드 대표팀 맡아서 월드컵 3위 찍은 양반입니다. 맨유에서도 바닥끝까지 말아먹은 것도 아니고 챔스 진출도 시켜본 사람이고 그 이후 다른 팀 맡으면서 커리어 망친 것도 아닌지라 유럽리그 클럽팀 하다못해 네덜란드리그에서도 간다고만 하면 모셔갈 팀이 널렸을텐데요. 돈만 많이 준다고 한국 올 감독이다? 저는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18/07/11 18:23
제가 말하는 돈은 100억 이상의 돈입니다. 200억 준다면 제가 반할이라면 마다하지 않을 듯합니다. 반면 라니에리는 몇백억을 준다 하더라도 거부할 것 같구요.
18/07/11 17:49
신태용 유임에 꼭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그에게 대는 잣대는 왔다갔다 안 했으면 좋겠네요. 스웨덴전이 그의 실패라면 독일전은 그의 성공입니다. 하나는 전술 실패니까 감독의 잘못. 하나는 선수들이 잘 했으니까 선수의 승리. 이런 식으로 분리하지는 않았으면 해요.
제 사견으로는 유효슈팅 0이라는 상징적인 그 무언가를 제외하면 감독의 역량으로 만들 수 있는 뭔가에 있어서는 스웨덴이나 독일이나 비슷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수준에서는 그런대로 잘 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은 그 정도요.
18/07/11 17:53
그에게 대는 대중들의 잣대는 별로 의미가 없죠.
그리고 그렇게 기계적으로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판곤이나 다른 축구협회 관계자가 대표팀 선수들 한 명 한 명 전화통화를 해서 스웨덴전의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독일전의 승리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평가전과 베이스캠프 선정은 어땠냐? 월드컵 직전에 했던 피지컬 프로그램은 어땠냐? 등의 여러 질문들을 통해 신태용이 월드컵에서 어떤 영향을 줬는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7/11 17:56
대중들의 잣대가 왜 의미가 없죠? 이런 식으로 형성되는 여론 역시도 하나의 힘이 되는데요. 김판곤을 비롯한 선임위원회에서 잘 하겠지만 그네들도 사람들인지라 여론을 의식 안 할 수 없어요. 판단 내리는 과정의 언젠가쯤에는 사람들의 여론 역시도 판단의 한 근거가 될 겁니다. 결정적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요.
18/07/11 18:00
기사 댓글보고 여론대로 전술짜던 슈틸리케가 떠올라서 한마디 한 겁니다. 축구협회에서 내부적으로 신태용에 대해 제대로 평가할 수 있고 그게 대중들의 평가보다 훨씬 더 정확할텐데 왜 대중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나요? 물론 대중들의 의견을 안들어도 되는 부분은 신태용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에 대한 평가이고 신태용을 유임시킬지 아니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지는 대중들의 여론도 생각해야 겠죠.
왜냐면 축구협회도 외국인 감독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할 역량이 없기 때문에요.
18/07/11 18:28
? 대중들보다는 당연히 축구협회에서 더 잘 하겠죠. 하지만 대중들이 자기만들의 잣대로 이미 결정내리고 그 주장을 반복한다면 축구협회에서도 자신들의 결정을 주저할 수 밖에 없어지겠죠. 그러다보면 판단을 그르칠 수 밖에 없고요. 대중들도 신태용 감독을 평가할 때 한가지 잣대로 공정하게 평가해야 선임위에서도 부담없이 자신들만의 판단을 밀고 나갈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 대중들의 평가가 선임위가 제로 베이스에서 공정하게 판단하는데 도움은 안 되는 것 같네요.
18/07/11 18:42
인간성의 문제같은게 아니면 오히려 대중들의 잣대는 사실 별 의미 없는것 아닌가요?
이기면 환호하고 지면 비난하는게 대중인데요.. 히딩크도 한국이름 오대영이라고 조롱받다가 결과 내니까 다들 칭송했잖아요
18/07/11 18:48
독일 결과는 선수들의 승리, 스웨덴 결과는 감독의 실패. 이런 식의 잣대가 문제죠. 신태용 감독이 유임하건말건 공정한 기준으로 판단내려서 신태용 감독이 나으면 유임시켜야 하는데 지금 대중들의 분위기로는 그게 불가능할 수도 있죠. 그러면 또 슈틸리케 반복되는게 걱정입니다.
18/07/11 21:03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스웨덴전이 신태용의 패착이면 독일전은 신태용의 승리죠.
장현수를 뽑은게 신태용의 실패면 조현우를 기용한건 신태용의 성공이고.
18/07/11 18:02
히딩크가 다시 오겠다고 하거나 아니면 일단 오퍼넣어보고 생각해보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협상하길 바라네요.
신태용의 이번 월드컵의 성과로는 저도 계속 맡겨도 될지 안될지 평가를 못내리겠네요. 리스크가 있어 보입니다.
18/07/11 18:02
솔직히 대안이 있는가 하면 음.. 4년 사이 여기서 쌓는 커리어가 본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감독이면 대중이나 축협 눈높이에 안 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 국대 맡고 은퇴할 거 아니면 돈 진짜 어마어마하게 줘야겠죠... S급 젊은 선수들도 중동이나 중국 안 가잖아요.
18/07/11 18:04
대안은 지금 시기에는 찾아 보면 있긴 있습니다. 최근 호주대표팀과 결별한 판 마르바이크도 있구요. 이 사람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경력이 있고 슈틸리케 선임 전에 교섭하던 후보였었죠.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는 호주 대표팀을 맡아 1승도 못올려서 재계약도 못했고 1승을 거둔 신태용보다 성적이 안좋긴 합니다만.
18/07/11 18:21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284228
멕시코 감독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18/07/11 18:52
라니에리가 대중들의 기준점이라면 이번에도 그 기준점에 맞는 감독은 못 데려올 겁니다.
월드컵 끝난 직후 지금 많은 감독들이 남아 있지만 축구변방인 우리나라에 올 감독은 같이 성장할 감독이나 클럽팀 못 맡아서 재기를 노릴 감독 밖에 없겠죠. 4년이나 남은 관계로 후자도 힘들다고 본다면 전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엄청 유망하지는 않은 그런 감독을 노려야 하는데.. 참 힘들겠다 싶습니다. 슈틸리케도 이런 식으로 뽑은 감독인데 대실패해서 더욱 그렇기도 하고요.
18/07/11 19:34
이란 국대 감독인 케이로스도 유럽무대에선 크게 족적을 남기진 못했습니다. 라니에리보다도 한참 밑이죠. 유럽에서 B급 소리듣던 양반이 와도 감지덕지해야할 판이죠.
18/07/11 19:02
네임드급 데려올거 아니면 신태용 유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3패 광탈 할 조였는데 독일 잡고 1승 2패했으니 기대치 이상은 했다고 생각하기에.
18/07/11 22:25
오히려 이것도 나름 괜찮네요.
소위 히딩크매직에서 아직도 정신못차리는 네이버챗창의 수많은 여론들이 과연 이번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히딩크가 또 다시 매직을 발휘할지, 아니면 그것마저 없앨지... 윗 두분들 말대로 월드컵 나가니까 대표팀 맡겠다...라는 뻔히 보이는 것이었다면 안올테구요.
18/07/12 13:09
강력한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 스웨덴에게 공격축구하다 유럽예선에서 멸망한 팀이 네덜란드랑 이탈리아입니다. 프랑스랑 불가리아는 수비중심으로 하다 역습을 노린 축구로 스웨덴을 이겼죠.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70분까지 잘 먹혔습니다. 신태용감독도 정우영, 이승우 교체하면서 뒷공간을 활용하려 했구요. 박주호가 그렇게 나가리 된게 아쉬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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